책 먹는 여우 - 좋은아이책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 지음, 김경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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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민이가 책먹는 여우를 처음 접한게 4~5살 무렵이었다.

동네 도서관을 드나들면서 읽고 또 읽고 반복하기를 여러번,

결국 구입까지 해서 보았던 책이다.

책벌레 여우 아저씨가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승민이도 책벌레가 되기를 결심하게 해 준 바로 그 책,

 

책을 너무 좋아해서 책을 끝까지 다 읽고나면, 소금 한 줌 툭툭,후추 조금 톡톡 뿌려 꿀꺽

먹어치운다는 부분을 읽고서는 얼마나 배꼽 빠지게 읽었는지 모른다.

얼마나 책을 좋아하면 소금에다가 후추까지 뿌려 먹을 생각을 다 했을까?

하면서 의아해 하기도 했었다.

서점털이 강도로 나섰다가 붙잡혀 감옥에 갇히기도 하고,

책을 먹지 못하는 어려운 처지땜에 직접 책을 써서 베스트 셀러가 되고 대단한 부자가 된다.

열일곱 나라의 말로 번역되기도 했고, 영화로 만들어져 극장에서도 상영 되었다한다.

그런데 여우 아저씨의 모든 소설엔 언제나

소금 한 봉지와 후추 한 봉지가 들어 있다고 하는데,

눈으로만 보고  먹어서는 안되겠죠?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우 아저씨가 소금과 후추를 쳐서 맛있게 먹은것처럼

책을 읽을때는 그냥 읽지말고 자신만의 생각과 느낌을 담아 읽을 줄 알아야

(자신만의 양념을 곁들여)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게 아닐까요?

똑같은 책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읽어도 그때그때의 느낌이 다르답니다.

4~5살 재미로만 읽었던 어릴때의 느낌이 다르고

초등학생이 되어 나의 느낌을 담아 읽는 느낌은 분명 다를테니까요.

이렇듯

책장에 그냥 꽂혀 있는 단순한 책이 아니라

생각만해도 행복감이 전해지는 재미를 알게 해 주는 책이 좋은책이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가끔씩 생각나서 우리 미니가 읽고 또 읽는 책

<책먹는 여우>랍니다.

그래서 또 우리 승민이는 책벌레 승민이가 되었지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책사랑을 실천하는 우리 승민이가 참 예쁩니다.

http://blog.naver.com/pyn7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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