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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명문가, 지속경영의 비밀
최효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나는 최근 저자가 쓴 또 다른 책 <이제 내 아이의 영웅이 되어라> 편에서
부모가 자녀의 멘토가 되어야 하고, 멘토링을 하기 위해서는 조선시대때부터
자녀교육에 힘쓴 많은 선조들의 이야기를 접했었다.
그 책에서 <5백년 명문가, 지속경영의 비밀> 관련 이야기를 접했기에
이책<5백년 명문가, 지속경영의 비밀>이 너무 궁금한 나머지
나는 오늘 이 책과 함께한다.
다소 중복된 내용이 많았지만 더 자세히, 더 깊이이씨는 내용을 읽다보니 행복에 겨워진다.
명문가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는 이 누가 있을까?
너무도 평범해서 명문가 그들의 이야기, 상상도 못하면서도 그들의 이야기에
솔깃하는 거 역시 부인하지 못할것이다.
그들이 5백년 동안이나 지속될 수 있는 가문의 비밀은 무엇인지 만나본다.
1.김진가에서 배우는 인간 경영-부성애
2.이항복가에서 배우는 핵심 인재의 조건-청백리
3.류봉시가에서 배우는 프런티어 정신-분가
4.서성가에서 배우는 변화 경영의 노하우-서지약봉
5.박세당가에서 배우은 혁신 경영-사문난적
6.김상헌가에서 배우는 일류 경영-청류
7.정경세가에서 배우는 인재 경영-택서
8.윤중가에서 배우는 지속가능 경영-종학당과 사창
9.고경명가에서 배우는 사회적 책임 경영-세독충정
10.이석형가에서 배우는 절제 경영-계일
*명문가 경영 시크릿
1.'모성형 리더십'으로 무장하라
2.보이지 않는 힘, 자긍심에 주목하라
3.미래를 도모하려거든 '둥지'를 떠나라
4.결정적인 순간에는 극단적으로 변화하라
5.창조를 위해선 거부당하는 고통을 견뎌라
6.눈앞의 이익보다는 먼 미래를 보라
7.세상을 구하려거든 먼저 '큰 인물'을 구하라
8.시스템으로 접근하라
9.투톱 체제로 단점을 보완하며 위기를 관리하라
10.성공한 뒤에는 '히브리스'를 경계하라
조선 최고의 명문가들은 하나같이 '여성형 야망가'들이었다.
목표지향적이면서 관계지향적인 모성형 리더십을 발휘했다.
청계김진, 백사 이항복,서계 박세당, 우복 정경세, 명재 윤증...
대구서씨를 명문가로 우뚝 서게 했을 뿐만 아니라 조선 시대 '행정의 달인'으로 불린
약봉 서성의 어머니 고성이씨 부인의 이야기는 나를 반성하게 만들었다.
조선시대, 전통 사회의 아버지는 완고하고 권이적이다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는게 권위적인 가부장적 리더십이 아니라
지금의 각광받는 여성적 리더십을 실천했다는 건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일반의 통념을 통쾌하게 뒤집는 것-
퇴계 이황이 그렇고 (조선 역사상 자녀와 제자 교육을 가장 철저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리고 매우 자아롭게 했던 인물이다.손님이 찾아오면 귀천과 나이 고하를 가리지 않고
뜰 아래로 내려가서 맞이하고, 술과 밥상을 차려 정성껏 대접하는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의성김씨를 일으킨 '가문주식회사'의 CEO 격인 청계 김진은 청운의 꿈을 접고 백년대계를
세우는 일에 착수했다.
(그는 당대의 뛰어난 학자는 아니었지만 5형제의 자녀교육에 헌신하고 지역의 자제들을 모아
서당을 열었다.)
백의정승의 상징인 명재 윤증은 조선 최고 실용주의 가문의 선구자이다.
사실, 안동 이곳으로 이사를 오고나서 의성김씨 종택이 있는곳을 무수히 많이
지나 다녔지만 정작 가봐야지 하는 생각은 못했다.
이 지역은 서원이 워낙 많기에 종택 또한 별 관심이 없었다.
밑바탕엔 나는 의성김씨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니까... 라는 생각이 깔려있었기에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없었든게 사실이다.
하지만 청계김진 가문을 접하고나니 내가 얼마나 무지했는지를 알겠기에
부끄러운 생각까지 들었다.
가까운 시일내로 꼭 가보리라 다짐해본다.
(미래를 내다보는 헤안을 가졌고 5형제의 교육에 헌신하는 모습은 참으로 귀감이 되었음에)
*우리나라 최고의 경주 최부잣집은 300년간 12대에 걸쳐 존경받은 가문 브랜드의 상징이다.
눈앞의 실리보다 장기적으로 이익을 가져다주는 명분에 포지셔닝하면 저절로 실리가 따라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오늘날 경주 최부잣집이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이들이 쌓은 부의 쓰임새와 부자로서의 도덕성에 있다.
16쪽 기획형 인재를 꿈꾸는 이들에게 주는 5계명
48쪽 역할 모델이나 멘코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주는 5계명
72쪽 자녀 교육에 '올인 all-in' 하는 이들에게 주는 5계명
98쪽 과감한 변신이 필요한 이들에게 주는 5계명
124쪽 시련에 맞서는 이들에게 주는 5계명
156쪽 명분이냐 실리냐, 선택의 기로에 선 이들에게 주는 5계명
188쪽 인재를 구하고 위기를 관리하는 이들에게 주는 5계명
216쪽 배려의
242쪽 위기 국면을 헤쳐가야 하는 이들에게 주는 5계명
274쪽 부와 권력에 유혹당하는 이들에게 주는 5계명
은 메모해서 꼭 귀감으로 삼아야겠다.
나는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이기에
자녀교육에 힘쓴 퇴계이황, 조선 최고의 어머니 ceo 고성이씨 부인의 이야기에 주목했다.
또한 5백년 명문가의 자녀교육 10계명은
1. 평생 책 읽는 아이로 만들어라-서애 류성룡 종가
2.자긍심 있는 아이로 키워라-석주 이상룡 종가
3.때로는 손해 볼 줄 아는 아이로 키워라-운악 이함 종가
4.스스로 재능을 발견하도록 기회를 제공하라-소치 허련 가문
5.'공부에 뜻이 있는 아이끼리' 네트워크를 만들어라-퇴계 이황 종가
6.세심하게 점검하여 질책하고 조언하라-고산 윤선도 종가
7. 아버지가 자녀교육의 '매니저'로 직접 나서라-다산 정약용가
8.최상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라-호은 종가
9.아이들의 '멘토'가 되라-명재 윤증 종가
10.원칙을 정하고 끝까지 실천하라-경주 최부잣집
책이 아주 고급스럽다.
편집체계서 느끼게 될 것이다.
많은 사진첨부가 있고 내 가문이 아닌 남의 가문 들여다보기였지만
책에 매료되어 읽는내내 즐거웠다.
부모된 입장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장해본다.
.*이건 좀
오늘날 경주 최부잣집이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이들이 쌓은 부의 쓰임새와
부자로서의 도덕성에 있다(296쪽)-2번 반복되어 나온다.
관련있는 책소개: 저자 최효찬의 <이제 내 아이의 영웅이 되어라>
http://blog.naver.com/pyn7127/120097647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