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새
후안 에슬라바 갈란 지음, 조영실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노새~

노오란 책표지가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란색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당연한 끌림이다.

<일 포스티노> 감독 마이클 래드포드의 새 영화 <노새>의 원작 소설이라한다.

전쟁통에 물 만난 노새 수송병 카스트로 상병의 좌충우돌 참전기?

아흐,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남자들 이야기중에 하나가 군대이야기인데

요건 더군다나 전쟁이야기?

뒤표지를 보니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따뜻하고

유머러스하며 재치 넘치는 소설이란다.

(살짝 끌림이 온다. 스페인 내전은 스페인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함이지만,

따뜻하고 유머러스하다니, 살짝 끌리는걸~ㅎㅎ)

더군다나 야만적이고 불합리한 전쟁의 참상을 작가만의 시니컬한 언ㅇ로 표현해낸

<노새>가 헤밍웨이의 소설을 읽는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니,

오호! 웨밍웨이의 소설을 읽는 듯 하다고? 그래, 읽어보자...라고

 

노새?

당나귀같이 생겼는데 솔직히 노새가 뭔줄 잘 모르겠다

그래서 집에있는 국어사전을 찾아봤다.

노새:암말과 수탕나귀 사이에서 태어난, 당나귀와 비슷한 집징승,

몸이 튼튼하고 힘이세어 짐을 나르는데 이용되는데, 새끼를 낳지 못한다....라고 한다.

책은

카나리아 팔랑헤 제3대대의 노새 수송병인 후안 카스트로  페레스 상병과 그의 동료들

(엘레오도로,아구아도,피노,바코,아모르,솔레르 소령,로헬리오,정비병 리니시오,바리오누에보,

도냐콘차 라마 아눌라,이바롤라,에스코바르,바르톨로메,라마,필라린,피리냐카,마놀리코

그리고 전쟁터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전우'라는 심리상태를 반영했다.

스페인 내전을 알기에는 내 지식이 너무 부족했으나

공화파해 가는 모습은 읽는 나도 마음 뿌듯했다.

전쟁과 함께하는 이야기속에서 마드리드,페냐로야 근방의 안티과 산과 칸시노 산,루비아,

세빌리아,온타니야,푸에블로누에보,산타바르바라,미산 그레,엔라마디야,라 킨테리아,

비아리츠,메디코 산, 말라가,안두하르,라스 비냐스,코르도바,발세키요....

지역은 나도 책과 함께 가는듯 해서 지도책을 펼쳐놓고 찾아보기도 했다.

 

베풀지 않는 자에게는 친구가 없는 법.....(35쪽)-노래 가사 인상적이었고

61쪽에서 할아버지가 된 카스트로가 손자들을 돌보면서

내전에 얽힌 이야기를 해 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친구 추리나 페냐로야 저선 얘기는 모두 생략하고 입대,훈련소 시절,

국민파 진영으로 도주한 일,로페라와 코르도바,시골 마을 등에서 겪은 이야기들만 들려줬다한다)

76~79쪽,98~99쪽 콘차가 카스트로에게 보낸 편지는 전쟁터에서 피어난 사랑이지만

남녀간의 진심이 담겨있어 아주 인상적이었다.

329쪽 추리의 죽음앞에서 카스트로의 심리가 잘 나타나 있고(마지막 3째줄)

369쪽 전쟁이 끝나면 데리고 가려고했던 노새 <발렌티노>를 데려갈 수 없음을

인지한건 나역시도 아쉬움 많았다.

370쪽과 함께하면서 따뜻하고 유머러스하며 재치있는 '전우'들을 만나봤다.

*참고

39쪽 10째줄  무도장에는바로크(X)양식의 뛰어난 무대가~

무도장에는 바로크(O)양식의 뛰어난 무대가~ (띄어쓰기가 안되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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