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요 미안해요
이미연 외 지음 / 수선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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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미워했고 다른 사람들을 원망했고 자신을 사랑해야 할 이유가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을 만났습니다.
여기,
말 못할 혼자만의 미안함, 미움, 원망을 가진,  인생의 어두움을 덜고 새로운 눈으로 삶을 재조명하는  사람들이
 '수선재' 라는 명상학교에서 성장통으로 아팠던 삶의 상처가 사랑으로 따뜻하게 치유되어가는 과정을 웃음과 눈물이 어우러진 30편의 이야기로 풀어 놓았더군요.
책과 함께하면서 30대의 끝자락에 있으면서 결코 순탄하지 않았던 나의 인생여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갔고, 나와는 비교할수도 없을 정도로 힘든 여정을 지혜롭게 헤쳐 나간 많은 사람들로 인해 나 자신을 더 많이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삶의 상처들을 결코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기 꺼려지는 무거움을 하나씩 덜어내는 과정속에서 깨달음을 얻고 자기 자신을 더욱 더 많이 사랑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눈시울 붉어지고 얼마나 많은 눈물을 훔쳤는지 모릅니다.

길 건너편에서 손짓하던 형(저자 김진성님)만보고 길을 건너오던 동생이 눈앞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먼저 떠난 동생 이야기를 하면서 평생 죄책감에 시달렸다는....사무치도록 미안해하며 용서를 구하는 김진성님의 글을 시작으로 같은 명상학교 도반님들의 사연 접한 짧은 마음의 글이 있으며 그 글을 쓴이의 솔직한 마음도 만날 수 있습니다.
(도반: 함께 길을 가는 벗)
아버지, 어머나, 형제, 자매, 친구, 자신에게 털어놓는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명상을 통해 상처를 어루만지며 이해하는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명상학교 여러분들은 이런 말들을 하더군요.
*명상을 통해 무거움을 하나씩 덜어내는 기쁨을 가진다.
*마음의 평안을 얻으면서 삶의 돌파력이 생기기 시작했다.
*모든것이 '나'를 찾아가기 위한 과정이었다.
*삶의 영역을 넓혀가는 기쁨을 새록새록 알아가고 있다.
또한 우리가 지구별에 온 이유는 무엇인가를 배우기 위해서이고, 그 공부를 마치면 졸업하는 것이 당연하다.
지구라는 별에서의 삶이 더 이상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라 자아를 찾아가는 배낭여행 같은거라고,

*깎아내어야 할 모진 구석이 있는 사람들에게 모진 가족, 친구, 배우자가 배치된다는 하늘의 '인생 연출 규칙!' 의 글을 접할때면
왜 나에게 이렇게도 많은 시련이 도사렸는지 결국엔 나 자신의 문제라는점에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남들한테는 먼지만 한 가시 같아도 그게 내 상처일때는 우주보다 더 아픈것을....
나에게도 아직 숙제는 남아 있습니다.
<황진이, 선악과를 말하다> 책에서 '남자를 어머니의 마음으로 대하라' .........참 많이도 어렵군요..
시(媤;시집 시)....겪어보고 당해봐야만 알수 있는 일들임을...

*행복이란 없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그 속에서 한줄기 빛을 발견하는 일임을,
눈물은 메마른 마음을 적시는 단비같은 것이기에,
오늘 이 행복과 함께할 수 있었음에 감사 드립니다.
229쪽 '인생' 시를 읽으면서 얼마나 북받쳐 눈물 훔쳤는지 모르겠습니다.

30편의 마음 치유 이야기를 접하고나니 누군가에게 미안함이 있다면 편지를 써보라며 여백을 남겨 두었네요.
굴곡많은 내인생, 아이들을 통해 희망을!
꿈을 키우며 살아가는 나 자신에게 사랑을 전하고 싶네요.
사랑해 OO아, 넌 예뽀, 훌륭해...라고요.
실컷 울었습니다.
마음 치유가 필요하신분, 자기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하고 싶은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훌륭한 책입니다.
아마도 그 따뜻함에 눈물이 쏘옥 빠지실겁니다.
그리고 수선재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http://www.soosunjae.org/

저역시도 수선재를 방문해서 
화해에 관한 명상, 마음이 고요해지는 명상, 마음이 강해지는 명상, 나무의 기운을 느끼는 명상,
자유에 관한 명상, 나를 사랑하는 명상, 피로를 푸는 명상,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명상,
 꿈을 이루는 명상, 근심 걱정을 버리는 명상...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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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진첨부해 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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