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 필요해 - 기댈 곳 없는 마음에 보내는 사이토 교수의 따뜻한 메시지
사이토 다카시 지음, 박화 옮김 / 명진출판사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책제목을 보는 순간에 난 이미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
표지속 한 여자, 홀로 걷고 있다.

저 너머에는 무지개가 떴다.

쓸쓸한 내마음, 외로운 마음의 나 자신을 보는 듯 했다.

그래도 저 멀리 무지개가 떴으니

나의 꿈, 나의 희망, 나의 미래도 밝으리란 생각으로

오늘도 난 내 마음을 다스리려한다.

저자. 사이토 다카시,

지금 현재 대학 교수, 교육심리학자, 베스트셀러 작가란다.

그러나 그도 한때는 대학 입시에서 떨어졌었고, 졸업 후에도 불확실한 미래와 사회로부터

소외당한 듯한 외로움, 좌절을 맛봤다한다.

그런 그가 좌절을 극복한 방법은 온갖 장르의 책을 섭렵하고

주인공과 저자들의 삶에서 교훈을 얻고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새로 그리기 시작했단다.

'독서'

독서의 힘이었다.

사실 나 역시도 솔직히 다 말할수 없는 고난과 역경, 삶의 좌절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꿈을 향해  20년 후의  나 자신을 위해 선택한 것이 있다면 '독서' 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의 주어진 환경속에서도 굴할수 없는 이유, 아마도 그런 맥락일것이다.

 

이에 저자는 고단했던 지난날을 솔직담백하게 털어놓으면서

요즘 젊은 친구들이 사소한 일에도 쉽게 마음이 꺾이고  겉으로는 쿨하고 당차 보여도 속내를

들여다보면 의외로 여린면이 있기에 젊은 그들을 야단치기 전에 위로부터 해주고 싶은 마음에

(부끄럽지만 30대의 끝자락인 나 역시도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자기 안으로 더 도망가지 않고,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위로' 라는 것을 선택했다한다T-SIZE: 10pt">1. '외로워 죽겠다' 는 친구들에게

2. '우정 쌓기가 힘들다' 는 친구들에게

3. '존재감이 없다' 는 친구들에게

4. '누가 내 마음 좀 잡아줬으면 좋겠다' 는 친구들에게

 

그렇게 세세하게 위로를 건네주고 손을 뻗어 주기에 나도 그의 손을 잡아 보았다.

(고마운 마음 전하며)

저자의 위로를 받으며 여린 내마음을 들킨듯했고, 여린 내마음을 다독거려도 보고,

여린 내마음을 훈계하기도 했다

(마음의 스승이 될지언정, 마음을 스승으로 삼지는 마라---를 명심하면서)

저자가 보내는 마음의 위로는

많은 분들과 함께했다. 일본인이기에 물론 일본인물들이 많았다.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쓴 책 (두꺼비의 기름)(영화감독, 대표작 <가케무샤> 로 칸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

야마모토 가지로 감독, 각본가 우에쿠사 케이노스케,

다카&도시(개그콤비). 츄토리얼(개그콤비), 요코야마 야스시와 니시가와 기요시(일본 만담계 최고콤비),

만화가 데즈카 오사무(우주소년 아톰),

일본 전후 통찰한 소설(백치)의 저자: 사카 구치 안고,

기쿠치 칸(일본의 극작가, 소설가),

일본 세균학자 기타자토 시바사부로의 스승 (세균학자의 창시자 로베르트 코흐),

핸드볼 선수 미야자키 아이스케,

일본 국민작가(나츠메 소세키),

*일본 작가가 쓴 책에는 어김없이 성공의 주역 이치로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내가 이치로에게 가졌던 부정적인 마음역시 날려버리는 계기가 되었든건,

이치로 선수의 습관이었다.

그의 매우 규칙적인 생활 습관은 원정경기를 떠날 때는 베개와 발 마사지기를 꼭 챙긴다고 한다.

평소의 잠자리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서고, 쉽게 차가워지는 발을 풀어주기 위해서이며

경기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는 항상 같은 음악을 듣는다고 한다. 같은 곡을 들어도 전혀 질리지 않고

매일 아침 겸 점심 식사 메뉴로 아내가 만들어준 카레라이스를 먹는다한다.

철저한 계획을 통해 쓸데없는 소모전을 줄이고 평소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여 그라운드에 서기 위해서란다.

그날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야구화와 글러브만큼은 직접 닦는다고 한다.

"이 일을 하면 내 컨디션은 최고야" 라는 생각을 입력시키면,

 습관 하나하나가 자기긍정감을 유발시켜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란다.

여성 경영자가 많은 현으로 유명한 곳이 도쿠시마 현이라는 사실도,

일본 역시도 자기 나라의 자부심을 월드컵, 올림픽 때나 자신이 그 나라의 국민임을 의식하는듯 하다

(우리나라와 비슷한가?ㅎㅎ)

일본인들의 따뜻한 메시지도 많았지만,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 피아니스트 잉그리드 후지코 헤밍,

미국 정신분석학자 에릭 에릭슨(아이덴티티 개념 정의),

피카소, 화가 브라크, 프랑스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 프랑스 소설가,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

철학자, 문학가 알베르 카뮈, 도스토옙스키 소설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백치, 죄와벌)-

서로 자존심에 상처를 줌으로써 오히려 거리감을 좁혀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등을 통해서도 많은 가르침을 준다.

로맹 롤랑의 장 크리스토프,게젤샤프트(이익사회), 게마인샤프트(공동체사회),

특히 그 중에서도 저자가 많이 인용한 것은,

아이덴티티 개념 정의를 한 에릭 에릭슨의 이야기를 강조했다.

모라토리엄(유예기간)

: 의무를 다할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 혹은 시간이 필요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지연기간,

모호한 자아 속에서 정체성을 찾고 있는 아직 성인이 되지 못한 단계,

기댈 곳 없는 마음의 친구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메시지의 핵심이 아닌가 싶다.

또한 나역시도 학창시절 아주 감명깊게 읽었던 책, 지금도 내 인생에 여운으로 남아있는 책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을 저자가 인용한 이 책에서 다시 만났다.

주인공 소년 싱클레어가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있을 때 도와준

 데미안이라는 신비로운 힘을 가진 동경의 대상에 관한 이야기,

싱클레어는 데미안의 가르침에 호응하여 소년에서 청년으로, 그리고 성인으로 성장하는 단계를 차곡차곡

밟아갔듯이 나 역시도 데미안을 읽으며 청소년기의 마음 성장을 할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요즘 코칭법의 특징은 경청,

귀담아 들은 후 그가 스스로 문제를 깨달아 자기 개선을 하는데 있다한다.

마음에 힘을 주는 이야기 31일, 지혜의 말들 중에서

*운명이 무거운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약한 것이다.

내가 약하면 운명은 그만큼 무거워진다(세네카)

*언제고 괴로운 환상을 위로하고자 한다면 너의 책으로 달려가라.

책은 언제나 변함없이 친절로 너를 대한다. (T. 풀린)

*20년 뒤를 상상해보라.

당신은 지금 한 일보다 하지 않은 일 때문에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마크 트웨인)

*누군가 해야 할 일이면 내가 하고 내가 할 일이면 최선을 다호가

어차피 해야 할 일이면 즐겁게 하고 언젠가 해야 할 일이면 지금 바로 하라.(앤드류 매류스)

*생각이 바뀌면 태도가 바뀌고 태도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윌리엄스 제임스)

 

지금 겪고 있는 힘든 시간이 언젠가 나의 인생에 가장 큰 재산이 되리라 믿으며

나는 이 책으로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라고 말하고 싶다.

 

*양장이라 깔끔함이 돋보여서 좋았는데 몇페이지를 읽었는지 확인해줄

페이지 실끈...이 없어서 아쉬웠고,

본문 글들이 바깥쪽으로 쏠린듯하다(가운데 여백이 조금 더 넓은듯한 느낌)

오타 144쪽 끝에서 8째줄 스승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 스승과 마차가지로(X)

☞ 스승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 스승과 마찬가지로(O)

 

http://blog.naver.com/pyn7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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