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기사 세바스티안 카니발 문고 1
호세 루이스 올라이솔라 지음, 성초림 옮김, 이영옥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책표지 이미지!

14살의 '깜장콩' 이란 별명을 가진 이 아이가 바로 세바스티안이다.

일단 이 책을 쓴 호세 루이스 올라이솔라에 주목했다.

15년 동안 변호사로 일하다가 여러 문학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고,

역사소설, 영화 시나리오 작가, 연출자, 배우생활로 인기를 끌었다한다.(저자 이력 특이하심^^*)

 

스페인문학이다.

11세기 스페인의 역사적 상황이 배경이 되는 11세기 스페인은 배신, 오해, 수많은 전쟁이 있었고,

이슬람 교와 기독교 왕족의  각각 스페인 땅에서 세력을 떨치던 시절,

주변 정세를 이용해 정보를 팔며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첩자생활),

14살의 세바스티안은 로렌소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살았다.

첩자생활로 왼쪽 눈이 애꾸지만 늘 세바스티안에게 좋은 충고를 해 주었으며 할아버지가 정보를 팔아

목숨 부지를 하며 농장, 좋은집, 돼지들을 마련해서 살고있는,

세바스티안 그역시 아주 값진 정보를 팔아 말 한 필을 사는 것이 꿈이다.

(할아버지는 손자가 그런생활 하기를 원하지 않지만)

우연히 도망치는 크리스티나 공주를 쫓던 공작부인의 눈에 들게되고 매력적인 모습에 반해서

충성을 맹세하지만 알면 알수록 실망스러운 속물의 부인임을 알고 크리스티나 공주 문제를 해결해줄

기사 엘시드를 찾아다닌다.

(할아버지와 블란디나 아주머니등 여러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서...)

 

사실 이 책은 5학년인 후니가 읽기를 바랬는데, 요즘 프로야구에 필이 꽂혀서 (sk와이번스 광팬)

소년기사 이야기라는 제목만으로도

모험이야기 너무 좋아하는 3학년 승민이에게 먼저 들어갔다

(사실 나도 처음 몇 페이지를 읽다가 승민이에게 빼앗겨서 승민이가 다 읽고 난 다음에야

계속해서 읽게 되었다)

스페인의 역사, 왕족 이야기가 있기에 3학년인 승민이에게는 다소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도

긴당감을 놓을 수 없는 빠른 전개, 스릴, 음모, 사건이 있어서인지 책에 대한 집중력 역시 대단했다.

 

나는 스페인의 지명, 세비아, 안달루시아, 레반테, 카탈루냐, 카세레스, 다이미엘,

 나시아로스, 이베리아 반도, 이노할 강 등을 찾아봤다.

스페인 소시지 중 하나인 초리스도 알았고

'말라이 알 윤드' 의 뜻이 - 패배를 모르는 자,

'보카투에르토' 가 스페인어로 입이 비뚤어진 사람

이라는 것도 알았다.

'엘시드'

<엘시드의 노래> 를 탄생시킨 에스파냐의 국민영웅 엘시드는 역사에 실존하는 인물이라 한다.

에스파냐의 영웅을 통해 평범했던 세바스티안이 공작부인의 계략으로 최면에 걸려 엘시드의 말에게

독약을 먹이고 중요한 결투에서 패하도록 치밀하게 준비된 음모라는 것을 알았지만,

엘시드의 훌륭한 인품에 감동하여 시종이 되고 첩자로서 배신을 하게 됨에도 불구하고

교수형에 처하지 않고 계략에 빠져 들지 않으려 여러 해 동안 감히 여자를 똑바로 바라보지 못했다한다.

(공작부인에게처럼 마법에 걸릴까봐 두려워서, ㅎㅎ)

크리스티나 공주가 신붓감을 구해줘서 결혼까지 하였으며 공작부인은 동생이 결투에서 죽고나자

미쳐 버렸는지, 실성 했는지 알 수 없지만...

세바스티안은 영웅, 엘시드의 모습을 닮아 가가 위해 노력하면서 살았다한다.

(약한자를 돕는다는 기사도 정신으로)

 

우리 승민이

모험을 정말 좋아해서 세바스티안을 읽기 시작했지만 다 읽고 나서 하는 말,

'역시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해,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해서는 안돼,

나쁜짓하면 (악하게 살면) 반드시 벌을 받게 된다니까엄마, 내 말이 맞지? 한다.)

그리고나서 세바스티안의 기사 모습이 너무 멋져서일까 연습장과 연필을 가져오더니

책속의 세바스티안을 따라 그려본다.

남자 아이들은 역시나 남자다운 기사도 모습에 반하는 구나!

 

그 모습 지켜보던 형 승훈이,

'야, 나처럼 멋있구나, 그림 하면 나지, 형아가 그려볼게, 이리줘봐' 한다

(그림 그리는 걸 너무 좋아하는 우리 후니, 멋진 기사모습 그리다보면

자연스레 책 내용도 궁금해지겠지?)

 

스페인 역사, 문학은 잘 이해안되도

책에 관심 가지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예쁜지 모르겠다.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돼'

이 한마디로도 우리 승민이의 이번 책읽기는 예쁜모습이라 하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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