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의 어머니 리더십
노유진 지음 / W미디어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신인선(申仁善) .

신사임당의 본명이다.

어질고 착한 사람이 되라는 뜻에서 아버지 신명화(申命和)가 지어 주었다.

그녀가 16세 때 자신의 호를 스스로 사임당(師任堂)으로 지었다.

 500년 전의 사임당을 만났다.

현모양처? 예술적 재능? 효성스러운 어머니?

나와는 거리가 먼 듯하다.

하지만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나 스스로를 존경하고, 나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실천하는 어머니가 되려한다.

이 책에서 '사임당처럼 살아라' 라고 강조하지 않는다.

결혼과 함께 자신의 삶은 사라지고 남편 뒷바라지, 아이 키우기에만 연연해있는 나를 끌어올려 세상속에

자신을 , 제자리에 끌어올려야 한다고 한다. 자기 자신의 이름으로 당당해지자 한다.

사실 나도,

결혼을 하고 남편의 일이 순탄치 못한 위기속에서 3년만에  큰 애를 낳고 연달아 둘째까지 낳다보니

내 인생은 완전히 두 아들에게 올인 되었었다. 나를 찾을 엄두도 못냈거니와

나 자신 이름조차 없었다.

그렇게 후니미니 엄마로서만 존재하는듯 했고, 내가 있는 이유라고 여겼다.

어쩌면 아이들에게만 올인한 모습이었기에, 남편의 일은 악순환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결과는 사업실패.

결혼 11년만에 시어머니께 더부살이 신세가 되었다.

아이를 낳고나서는 이 세상에 아이를 낳은 엄마들이 제일 위대해 보였고,

더부살이하면서는 시부모 모시고 사는 사람들이 제일 위대해 보였다.

(난 모시고 살지도 못하고, 얹혀사는 주제에, ㅠ ㅠ)

힘들었다.

사업한다고 일을 벌릴줄만 알았지, 수습되지 않는 현실속에서 경제적 어려움 겪으면서

좋은 아내노릇보다는 오로지 후니미니 엄마로서만 존재한 나,

아무리 좋으신 시어머니라도 함께 살아보지 않고서는, 현실속에서 부딪혀보지 않고서는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를 것이다.

고부간의 갈등이라기 보다 불편한 마음이 깔려있다면 이해를 하겠는가?

겨우 2년 살아온 내가 감히 이런 말을 하는것도 주제 넘을지 모르지만,

그래서 더더욱 어르신과 함께 사는 분들은 모두 위대하고 존경스럽게 보인다.

그러나 신사임당의 어머니 리더십을 읽고 반성하고 느끼는게 너무 많다.

2009년을 사는 내 모습이 이러할진데 500년 전의 신사임당은.....

참으로 고개 숙여진다.

사임당은 남편과 주변 사람들에게서도 조화를 이루고 내조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했고

서당 이외에는 따로 교육 받을 곳이 없었던 현실에서 아이들을 너무나도 잘 길러낸 교육가의 자질,

그리고 웃어른에게 정성을 다했던 효심, 평생 자기계발을 게을리 하지 않은 평생 학습의 정신을 실천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게을리 하지 않았던 자기 계발, 노력등을 담았다.

신사임당이 그때 그 환경에서 했던 것들은 이 시대에 사는 나를 꺼집어 내서 실천하는 덕목을 일깨워준다.

상황 테스트도 해보고 구체적인 실천법이 있어서 나도 따라해 봤다.

하고자 하는 말은 이런 경우, 이런 상황에서 신사임당은 이렇게 했다. 그러기 위해

실천법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줬다.

어머니 마음 & 아내 마음 & 딸의 마음이 내 안에서 조화를 이루고 무엇보다 중요한 실천하는 어머니가

이 시대의 진정한 신사임당 어머니 리더십이지 않을까?

(진정한 신사임당의 모습은 내안에 감춰져있다.

감춰진 내 안의 신사임당, 꺼집어내고 당장 실천에 옮기는 내가 되겠다.)

*신사임당의 일곱 빛깔 무지개 리더십*

빨- 긍정의 힘으로 자신을 사랑하자

주- 스스로의 마음으로 자신을 바로 알자

노- 아이의 마음으로 자신을 즐겁게 하라

초- 실천하는 자신을 거울로 삼아라

파- 내 안에 잠든 끼를 깨우자

남- 스스로에게 믿음을 주는 커뮤니케이터가 되자

보- 조력자로 우뚝 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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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미니 엄마로서의 삶, 아내로서의 삶, 며느리로서의 삶 속에서도

난 2009년 올해 목표를 세웠었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1년동안 100권의 책을 읽자고,

사실 너무 바쁠땐 글 한줄 읽기도 어려울때 많지만 그래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이동하는 차량안에서, 밥을 하면서, 찌개를 끓이면서도 항상 책은 내 옆에 함께 했다.

오늘까지 딱 80권의 책을 읽고 서평을 썼으니 조금은 당당해진 나 자신을 격려하며

언제나 긍정적이었던 나 자신을 사랑하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에게도 피어오르는 내 꿈을 향해 실천하는 어머니 리더십을 발휘하겠다.)

 

*아쉬운 점 발견*

110쪽 11째줄  형의 말은(X) 들은 어머니는

             ☞ 형의 말을 (O) 들은 어머니는

175쪽 11째줄  모델 출신이서(X) 마른 편이다.

            ☞ 모델 출신어어서(O) 마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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