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꾸니 루미 3 - 코코아빛의 성
한가을 지음, 김석류 그림 / 엔블록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50여쪽 남겨두고 책을 덮었었다.

끝까지 읽지 않고는 못배기는 성격인 나로서는 의외의 행동이었다.

이유인즉, 그냥 쉽게 이책을 놓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랄까?

평범한 두 아이의 엄마지만  먼 미래향한 나의 꿈만은 절대 놓지 않았으니까,

일상에 묻혀 내 꿈조차 잊고 지낼 때 다시 꺼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시 들었다.

1, 2편과 함께 3편의 이야기가 내 기억을 다시 채운다.

  1편 http://blog.naver.com/pyn7127/120056415442/ 클릭

  2편 http://blog.naver.com/pyn7127/120058311030/ 클릭

꿈많은 10대들을 위한 환상 장편동화지만 꿈을 잊고 지내는 우리 어른들에게도 충분히

공감가는 좋은 동화다.

1권부터 3권까지 이 책의 주 요지는 꿈을 잃지 말자는 것이며 우리가 사는 지구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갖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1권부터 펼쳐진 환상적인 내용에 빠져서 정신을 못차렸고 독특한 그림세계에 빠져서 넋놓고

바라보았으며, 신비한 바닷속 이야기에 녹슬은 나의 상상력을 더해보기도 했다.

빅뱅바이러스, 검정색 괴물풍선, 잠꾸니 루미.....

인간들이 자꾸 괴물 풍선으로 변해 하늘로 사라지는 이유를 밝혀내기 위해 루미는 바다 속 도시 루앙으로 떠나고,

친구들과 함께 루앙과 현재의 지구를 지키려고 노력하고 .....

이 모든게 꿈이었다.

미스터 피치, 미스 새침, 렝크, 북친과 붉은남작, 비앙키와 까르끄르치, 드까오르 공작, 이크라케나 공주,

오네리오네....... 이들 또한 모두 꿈속의 주인공들일 뿐이었다.

그래, 이 환상 세계를 접하는 처음부터 우리는 이 모든게 꿈일거라고 짐작했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이 모든 환상세계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했으니, 이책이 얼마나 재미있었는지를 말해준다.

 

꿈이지만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

우리는 꿈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 아름다운 이 지구 생태계를 파괴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지구의 생태와 환경에 속한  모든 생명체들은 하나이고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비가역반응, 엔트로피 증가 법칙,  피시스 모듈, 베스타 수트등......

***어려운 용어가 많아서 나역시도 검색을 해 봤다는 것(너무 무지한가?ㅎㅎ)

 초등5~6학년 이상,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소설???

*아쉬움남는 오타*

1. 62쪽 11째줄 황급히 어깨엔(X) ☞ 황급히 어깨에(O)

2. 148쪽 7째줄 현실적인 얘니까(X) ☞ 현실적인 애니까(O)

3. 167쪽 10째줄 곁에서 쏘아져(X) 나오고~☞ 곁에서 쏟아져(O)

4. 299쪽 2째줄 나온 세계이야(X) ☞ 나온 세계야(O)

***너무 좋은 책, 함께할 수 있게 해주신 편집주간 윤이누님께 특별한 감사를 전한다***
http://blog.naver.com/pyn7127/네이버블로그연결





환상동화, 장편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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