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테레사 - 나는 주님의 작은 몽당연필 웅진 생각쟁이 인물 7
오정희 지음 / 웅진씽크하우스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마더 테레사!

'가난한 사람들의 어머니', '사랑으로 기적을 일으킨 성녀', '인도의 별',

'이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 세상 사람들은 마더 테레사를 이렇게 부르면서 사랑과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나타내지만, 자신은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 '하느님의 작은 몽당연필' 로 불리기를 원했다.

크리스트교인이 아니라도 테레사 수녀님의 평생동안 지킨 마음만 읽어도 눈물이 나네요.

*오늘 나는 아주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하느님께서는 나를 발이 부르트도록 걷고 또 걷게 하심으로써

가난한 사람들이 집과 먹을 것을 구해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며 겪는 고통을 맛보게 하셨다. 가난한 사람들의

처지를 이해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방법은 가난한 사람들의 세계로 들어가야 하며, 그들과 똑같이 가난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신 것이다.    - 1949년 2월 16일의 일기 -

*본래 최초의 크리스트교도 대부분이 노예였고 따라서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노예처럼 자신을 낮추는 일이며,

구걸하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테레사 수녀는 믿고 있었다.

*우리가 돌보아야 하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아주 가난하게 살아야 할 뿐만 아니라,

기쁘고 행복한 마음과 태도로 중환자, 장애인, 가난한 사람, 버림받은 사람 등을 돌보아야 한다.

남들이 싫어하고 피하는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들에게서 예수님을 발견해야 한다. 모든 고통과 슬픔 속에서

예수님을 발견하고 '그것이 바로 내게 해 준 것이다' 라는 말씀을 생각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예수님으로 대접해야 한다.

*종교를 초월하여 임종을 앞둔 분들에게

힌두교도들에게는 그들이 가장 성스럽게 여기는 갠지스 강의 물로 입술을 축여 주었고,

이슬람교도들에게는 이슬람 경전인<코란>을 읽어 주었으며, 가톨릭교도들에게는 병자 성사를 해 주었다.

*자신을 소중한 존재라고 여기게 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치료이며,

 그럴 때 새롭게 살아갈 힘을 얻게 된다는 것이 마더 테레사의 신념이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테레사 수녀님이 평생 함께한 인도의 역사까지 배울 수 있다.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여러 종교가 함께 오랜 역사를 이어 온 인도.

섬기는 신이 다르고 사고방식과 생활 방식이 다르므로 자주 충돌하고 1946년 8월 끔찍한 유혈 폭동 사태.

1947년 인도는 이슬람교를 국교로 하는 파키스탄과 분리되어 영국으로부터 독립.

파키스탄은 인도 반도를 사이에 두고 서파키스탄과 동파키스탄으로 나뉘었고, 적대적 세력인 인도를 사이에 두고

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었는데, 단지 같은 이슬람교도라는 종교적 이유 하나만으로 통합된 것이다.

1971년 동파키스탄이 방글라데시라는 이름으로 독립 국가가 되었다.



*인도반도를 사이에 두고 동.서 파키스탄으로 나뉘었다가 통합, 그리고 1971년 동파키스탄이 방글라데시로 독립국가 형성*

 

<워싱턴 포스트> 미국의 저명한 일간지는 마더 테레사의 노벨 평화상 수상(1979년)에 대해서

'몇 해 동안 수상자 대부분은 정치인이나 외교관이었다. 노르웨이의 노벨 평화상 위원회는,

이 세상에는 또 한 종류의 평화가 있으며 정치만이 평화를 추구하는 유일한 길이 아니라는 점을 사람들에게

상기시키기 위해 마더 테레사에게 이 상을 준 것이다.' 라고 논평했다.

*우리나라 사랑의 선교 수녀회의 시작은 1981년 5월에 마더 테레사가 한국을 방문한 데 이어

6월 30일, 김수환 추기경의 초청으로 수녀 3명이 한국에 들어온 것이 시작이었다.

(사랑의 선교 수녀는..1982년 첫 한국인 수녀를 배출했다.)

종교와 인종과 국적을 초월하여 가장 낮은 곳, 가장 그늘진 곳에서 그곳 사람들과 고통을 함께하며

마침내 세상을 적시는 사랑의 강물이 되었던 마더 테레사의 위대한 생애가 있기까지에는

늘 검소한 생활태도와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베풂,굳건한 신앙심을 지킨 어머니가 계셨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에 젖어 들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신  엄마 또한  늘 나누고 베풀면서 사랑을 실천하셨다.

엄마가 많이 그립다. 엄마가 그리울 땐 이모가 떠올려진다.

비록 믿음은 달랐지만, 늘 수녀님들과 함께 병원 봉사활동을 다니시던 이모(엄마 막내동생)

엄마의 모습을 너무도 많이 닮으셨기에 엄마가 그리울때면 이모 생각이 더 많이 나는지 모르겠다.

지금도 여전히 경남 진주에서 봉사활동을 다니시고 계시는 분.

 

믿음은 다를지라도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위대한 일들을 이루어 온 사람이기에,

끝없는 사랑과 희생으로 헌신해 온 아름다운 영혼에 대한 커다란 존경심으로

성녀 마더 테레사님의 사랑의 실천 빈민가, 콜카타,모티즈힐, 파트나,틸잘라, 더블린, 다르질링, 시킴....

지도 펼쳐보며 찾아 본다.

그리고 마더 테레사님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니 활자들이 살아 움직이며 마치 불도장을 찍듯이 뜨겁게

가슴에 와 닿는 듯 하다.




               ***가난한*** 이 빠졌다. (24쪽)
http://blog.naver.com/pyn7127네이버블로그참고,더많은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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