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스 1 - 선택의 날
존 플래너건 지음, 박중서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존 플래너건 작가의 이력을 유심히 봤다.

우선 이 책이 호주 작가가 썼다는  점.

TV및 광고 작가로 오래 활동하다가 지금은 5살난 아이의 아빠가 되어 있는

자신의 아들이 책 읽는 데에는 원체 관심이 없어서,

책 읽는 것을 통해서 재미와 감동, 때에 따른 짜릿한 공포를 경험하고 가르쳐 주기 위해

아들 마이크를 위해 쓰게 되었다는 점에서 부정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의 표지를 보며 주인공의 눈매속에 감추어진 열정이 보이는 듯 하다.

<레인저스>

중세유럽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성장소설이다.

고아원 출신 주인공 윌은

고아원 친구들과 함께 전투학교에 입학 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보다 작은 체구, 달리 뛰어난 점도 없는 윌은 전투학교 입학을 거절 당하고,

마음에도 없는 레인저 견습생이 된다.

레인저:아랄루엔 왕국의 특수 첩보 정예부대 요원.

        왕국의 눈이자 귀애며, 정보 수집자이고, 정찰자이자 해결사.

 그동안 윌 모르게 윌을 관심있게 지켜봐 준 애롤드 남작과  그의 스승 홀트의 가르침 아래에서

점차 자기의 소질을 깨달아간다.

홀트와 함께 3개월을 지내고, 고아원 친구들을 만난 날,

윌은 더 이상 자신감 없고 당당하지 못한 3개월 전의 윌이 아니었다.

은신술과 활, 단검 다루기, 조랑말 터그 길들이기등,

놀라운 모험과 액션을 배우고 익힌 윌은 더 이상....그 전의 윌이 아니었다.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해 해 냈기에 멋진 윌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옮긴이 박중서에 따르면,

분명 판타지 (환상소설) 라 했다.

톨킨의(반지의 제왕)과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와는 분명 다르다고 했다.

'중세유럽' 이라는 배경과 '성장소설' 이라는 주제는 각각 톨킨과 롤링의 아이디어를

반영했을 지 모르나, 판타지의 범주인 '마법'은 등장하지 않고 '이야기'에 집중되어 있다.

독특한 재미, 아가자기한 재미, '이야기' 의 즐거움이 가득 차 있다.

자신이 원했던 길이 아닌 아쉬움 (진로-전투학교 입학. 용맹정진한 영웅이 되고픈)고 있었지만

자신의 소질을 깨달아 가는 속에서 최고의 레인저의 길을 갈 윌을 응원해 본다.

다소 이야기 위주의 모험적 요소가 많지만,

자신감이 다소 부족한 의기소침한 친구들, 성장기 친구들에게 힘을 실어 줄 정말 좋은 책인듯 싶다.

2권 '골란의 폐허' 에는 윌의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 기대만땅이다.

(모험심, 호기심 강한 우리집 귀염둥이 미니....딱! 내 스타일이야....하면서 책을 펼쳐드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어느새 주인공 윌처럼 망토를  걸치고 막대기를 들고 활개를 치는 우리 미니....진정한 용사인가?ㅎㅎ)

 


참조:http://blog.naver.com/pyn7127/120054325160/ (네이버블로그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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