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피 키드 1 - 학교 생활의 법칙 윔피 키드 시리즈
제프 키니 글 그림, 양진성 옮김 / 푸른날개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택배 왔습니다~~~"

소리와 함께 제일 먼저 책을 손에 쥐는 건,

역시나 우리가족 모두가 인정하는 책벌레 승민이(9살,2학년)

***여기서 살짝--우리집에 택배 올 물건은....거의 99%가 책이라는 건,,, 너무도 잘 알기에..

   무덤덤해진건 오래전이다***

 게임보다도, TV보다도 책을 정말로 좋아하는 승민이가 한 없이 이쁘기만 하다

  (한달평균 100권 가량... 하루라도 책을 안 읽으면 안 되는 아이...우리 승민이)

 

저자의 소개란을 보더니,

어~~~~~~~ 엄마랑 똑같은 71년생이다...라며 읽기 시작한 책 윔피키드...

무서운 집중력과 함께 읽는 내내 킥킥~~거리며 웃고 또 웃는다.

다 읽고 나더니 우리 승민이가 하는 말,

"엄마도 읽고 서평 쓸거지?"

 

이 책은

엄마랑 나이 똑 같은 71년생 제프키니 아저씨가 쓴 책인데,

"초등학생 그레그가 주인공이야.

형아처럼,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나 봐, 일긴데, 일기쓰고 꼭 만화 그림을 그리는 거 보면,

우리 형아하고 똑 같애.

우리 형아도 일기쓸 때 맨날 그림그리잖아.

형아가 읽으면 그림 일기쓰면서 그림 그리는데 도움 되겠다."

주인공 그레그.....학교 생활 하면서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잘 표현한 책인거 같아.....

이런 말을 듣고 난, 그제서야 나도 이 책을 접할 수 있었다.

 

역시나,

우리미니 말대로 이 책의 저자 제프 키니는 1971년생, 나랑 똑 같았다.

두 아들을 둔 것까지 똑같으니, ㅎㅎ 한번 더 웃어보고, 나도 읽는 내내 킥킥!~~~~~ 거리지 않을 수 없었다.

 

윔피키드책은

그레그라는 우리 생활속에 흔히 있을 법한 아주 평범한 아이...

(늘, 당하고 소심하고 작은 체구의) 아이의 일상생활, 학교생활,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너무도 솔직하고도

기발한 시선으로 보는 그레그의 카툰 일기이다.

줄 그어진 노트 형식에다가 직접 일기를 쓴 듯한 글씨체

어느 정도의 사고를 가졌음을 보여주는 듯한 솔직한 마음의 글.....

 이건 어디까지나 매일 쓰는 다이어리가 아니라 내게 무언가 특별한 사건이 일어난 날만 쓰는 기록임을

암시하고서는 .... 주인공 그레그가 이 책의  머리말에 쓴 글

 "내가 일기를 쓰기로 한 이유 중 한 가지는 나중에 부자가 되어 유명해 졌을 때 사람들의 질문에 대답하느라

하루 종일 시간을 버리는 대신 그 시간에 좋은 일을 더 하기 위해서다....

이 일기장은 그럴 때 쓸모가 있을 것이다"

라는 글을 접하면서

일기를 쓰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목표를 갖게 된다면 일기를  쓰는 것을 귀찮아 하지 않고 쓸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모티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학교는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발명품 이라고 생각하는 주인공 그레그를 보면서, 떄때론 학교가는 것을

귀찮아하는 아이들은 공감을 가질수도 있겠다.(그만큼....친근감있는 우리 아이들같은 모습의 주인공 그레그)

 

"주인공 그레그가 학교생활을 하면서, 친구들과의 갈등 속에서 좀더 편하기 위해,

기발한 행동과 모험을 보면서 우리 엄마 아빠가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만의 심리를 엿볼 수 있다는 것은,,,,,

우리 아이들이 친구들 속에서 겪는 어려움, 학교생활에 대한 아이들의 마음 고생을 주인공 그레그를 엿봄으로서

우리 아이들 마음도 한번쯤 보듬어 줘야 함을 배우게 된다.

 이 시대를 사는 초등학생 아이들도, 초등학생을 둔 부모들도

유쾌한 그레그의 생활을 엿봄으로서 조금이나마, 아이들의 신심을 건강하게 살찌우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아이들이 어릴때는 뮤지컬이며,인형극이며 영화도 정말 많은 시간을 같이 했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또래 친구들하고만 어울리려 하는 4학년 후니를 보면서

이 책이 20세기 폭스사가 영화로 제작하기로 결정 했다니,

영화로 만들어지면 꼭 같이가서 보리라 약속해 보며 윔피키드  영화를 기대해 본다.

 

(일기쓸 때 매번 빠짐없이 그림을 그려넣는 4학년 우리 후니도 눈이 즐거웠는지 어느새 읽기 시작했다.)

 

*** 언론이 칭찬하고, 베스트 셀러가 된 이유를

이 책을 읽고난 후에도 잔상이 기억되어 살짝 웃음이 나고,,, 아이들을 볼 때마다 이 책이 기억나는 건,

분명 좋은 책임에....아이들을 이해함에 좋은 책이 틀림없음을 느끼게 한다 ***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어 안아주고픈 학부모들....초등 아이들에게 강추!!! 하고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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