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놀러가는데 당신 뭐야! - 아빠 엄마와 함께 떠나는 Go! Go! 역사현장체험 나들이
조승범 지음 / 푸르름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처음 이 책을 받아들고 놀라움 그 자체였다.역사 현장 체험 나들이 책이라해서 어찌 이리 두꺼울 수 있는가?앞의 내용도 자세히 보기전에 맨 뒷장 과연 몇쪽짜리 책인가부터 살펴보게 되었다.놀라운 분량 거의 400쪽이다(무얼 그리 많이 알려주고 싶었기에 이리 두꺼운 책일까/?)  그리고 나서 한장 한장 넘겨보며 전체적인 면을 보게 되었다.책의 두께만큼이나 알찬 정보가 가득했다...이 책의 저자 부부는 사진가이면서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엄마,아빠가 역사 체험 강사가 되어야 한다는 의도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사실 나도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참으로 많이 데리고 다녔다.늘 바깥일이 바쁜 애들 아빠는 돌아 다니는 것 자체를 싫어했고.엄마인 나는 나들이 하는 걸 좋아해서 우린 매번 그 일로 부딪치기 일쑤였다....결국엔 내가 애들 아빠를 이해하고..안 되는 건 어쩔 수 없다며 포기했다. 그러기에 나 혼자서라도 두 아이들을 데리고 마구 다녔다.장거리는 못 가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거의 매주..미술관 ,연극,뮤지컬,영화,음악 ,경기장 등 아이들이 어릴 때는 참으로 많이 데리고 다녔다.그리고 지금은 두 아들 다 초등학생이 디고 난 후 부터는 많이 게을러진 탓도 있겠지만,아이들 또한 자기들 만의 세상이 있는지 나들이에 별 관심이 없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주먹 구구식의 방식이 아니었나 반성도 해 본다.(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다니려고 노력했다.'아빠가 안 하면, 나 혼자서도' 라는 마음 가짐으로.......)

내가 이 책을 중점으로 보게 된 곳은...  내가 사는 곳 하고의 거리가 너무 먼 별천지인 것 같은 .서울,경기권 등지이다.서울은 내가 사는 곳 하고의 거리가 멀고 먼지라 나하곤 별천지인 듯한 느낌이 든다..연고자도 없거니와,,거의 갈 기회가 없는 곳이라.학창시절 수학여행이 거의 전부다.....시간과.여건이 안 되니.늘 책을 통해서,아님 문화 매체를 통하는 게 다 였다. 그런데 이 책에는 그 옛날 학창시절의 추억도 그대로 있거니와.사진작가답게 멋진 사진을 아주 많이 실어 주었으며..관람시간.입장료.소요시간.주차.교통수단.답사코스 등이 아주 상세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일반 사람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곳까지 구석구석 챙겨 주었으며,어찌 그리 도 설명을 상세히 잘 해 뒀는지 경상도 사는 내가 서울 입성할 때..완전 지녀야 할 필수품이다.

또하나 인상적인건 역사 현장 구석 구석을 상세히 설명한것에 지나지 않고.복원할 때 왜 이런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쓰지 않았나 하는 "옥의 티"도 남겨 주셨다는 점....이 책 제목만큼이나 우리 애들 아빠한테 내가 꼭 하고 싶은 말이다.아빠도 적극 참여하여 엄마,아빠가 역사체험강사가 되어야 겠다.    참으로 많은 정보로,주먹 구구식이 아닌 체계적인 방법으로 즐거운 가족과의 역사체험학습을 꼭 하리라 결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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