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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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리고 물론 베스트셀러답다. 라는 얘기를 먼저 하고 싶다.

난 항상 상상과 공상을 친구삼아 놀았던 어린시절의 기억을 갖고 있다. 그때의 그 상상력이 이제는 어디를 간건지 알 수가 없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같이 생각의 나무를 타고 놀았다.

즐거운 여행이었고 또한 내가 갖고 있던 작가에 대한 선입견도 한거플 벗었다.

처음 몇 이야기에서는 감을 못잡았다. 그 이유는 그 전의 그의 소설과는 조금 달라서 였을 것이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 보면 개미나 뇌라는 소설도 이런 상상력이 없었다면 탄생하지 못했으리라 싶다.

나 외에도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내용에 대한 언급을 했을테니 나는 짧게 나의 감상 소감을 적는 것을로 끝내고 싶다.

역시 인간은 오묘하다.

그런데 정말 미래에 내 자식들이 노인이 된 나를 버리려고 한다면 어떻게 할까?

좀 무섭기도 하고 겁도 난다. 그전에 우리나라의 사회보장 제도가 잘 갖추어져야 할텐데.

200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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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벌이의 지겨움 - 김훈 世設, 두번째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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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내게 준 즐거움은 긴 글들에 지친 나에게 짧은 글의 연속이었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가격에 비해서 좀 작은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런데로 용서(?)가 된다.

내가 이 책을  선택했을때 생각했던 복잡하거나 혹은 침울한 내용일 것이라는 내용이 아니어서 좀 이상하기는 했지만 그런데로 이 책의 맛이 있었다.

그리고 잠깐은 생각해 봐도 좋을 것들을 같이 느낄수 있어서 머리의 쉼을 주었다.

과연 새들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

정말 궁금한 내용인데 왜 나는 생각해 보지 않았는지...

내게는 10년을 키운 강아지가 았었다.

이름은 요키였는데, 우리가 너무 예뻐해서 너무 좋은것만 주다보니까 이가 다 빠지고 또 흔들리고 그랬던 요키가 어느날 사라졌다.

물론 그 전에도 사라지 적은 많았지만 길어봐야 3달이면 돌아오곤 했는데 한 2년전에 집을 나가서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

가끔은 그녀석의 꿈을 꾸기고 한다.

내가 가끔 그녀석의 얘기를 하면 동생은 내게 "언니, 요키가 족을때가 되서 나가서 죽은 거야" 한다.

정말 새들처럼 우리 요키도 자신의 무덤을 어딘가 만들고 거기에 들어가 앉아 있을까?

궁금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믿는게 내 맘이 편하다.

200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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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연애가 마지막 희망이다
무라카미 류 지음, 김자경 옮김 / 제이북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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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조금은 서두르듯이 산 책이여서 그런지 모르지만 나는 무라카미 류의 소설, 연애 소설을 기대했었다. 그러나 이 책은 소설이 아니고 에세이 였다.

그의 에세이를 보면서 두가지의 생각을 했다.

그래, 아직도 일본은 끝나지 않았구나, 하는 것이 첫번쨰 생각이었다. 그래도 글을 쓰는 분이라고만 보기에는 너무도 예리한 그의 사회전반에 대한 이해와 해석이 명석하다 못해 너무 솔직하기 까지 했기 때문이다. 과연 그만 일본을 그렇게 바라보겠는가 ?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은 두뇌들이 같이 고민하고 있을 것이고 또 생각할 것이다. 그렇다면 언젠가 다시 일본은 일어나리라고 생각한다. 나쁜 뜻으로 일어난다는 것이 아니고 좋은 의미의 일어난다는 것일 것이다.

또 하나의 생각은 일본이 정말 우울하다는 것이다. 물론 인구가 우리의 두배가 되니 여러가지의 종류의 인간들이 살아가고 있을 것이고 또 그 사람들의 사는 방식이 다 다르겠지만, 프리타라든가 혹은 집에만 박혀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또는 부모에게서 독립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 모두가 조금은 기형적인 사회의 단면이 아닌가 ?

나도 항상 독립을 생각했고 작가가 자신에게 물었다고 했듯이 나도 묻고 있다. 과연 나는 완전한 독립을 이루었는가? 글쎄 나는 누구에게도 기대어 사는 그런 인생이 가장 기피하고 싶은 인생이다. 그러면서 하나의 문제는 누구도 내게 기대는 것도 싫다는 것이다. 글쎄 조금은 내가 이기적일 수도 있지만, 나의 성향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자립, 독립을 위해서 오늘도 발버둥을 치며 이사회에서 살아남으려고 쑈를 하면서 살아간다.

단순한 연애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어쩌면 그렇게 여러가지의 할 얘기기를 끄집어 냈는지 정말 놀랍지만 전적으로 나도 동의 하는 대목이 대부분이었다. 돈이 없고 시간이 없으면 어떻게 연애를 할것이며 결혼을 해서 또 자식을 어떻게 부양할 것인가?

내가 기대한 뜨거운 연애소설에서 완전히 벗어난 연애를 하려면 꼭 능력이 있어야 하고 그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노력하면 누구나의 선망의 대상인 연애의 상대가 될것이라는 것이 전체적으로 작가가 하고 싶었던 메세지 였다.

20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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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된 사랑
김이연 / 책만드는집 / 199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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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게 더 아름답다고 얘기할 수 는 없다. 그러나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은 어쩔수 없는 것 같다.

왠지 하나는 풋풋한것 같고 하나는 좀 씁쓸한것 같다.

물론 더블들 중에 대부분은 행복하고 잘 살겠지만, 이 소설처럼 더블인데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지 말라는 법, ,,, 없지 않은가?

인생일이라는게 어떻게 법대로 되고 또 어떻게 생각대로 되겠는가?

그러나 한가지 내가 이 소설을 덮으면서 의문이 생기는 것은 과연 그들의 새로운 사랑은 제주도에서 더욱더 아름답게 피어났을까? 하는 것이다.

어떤 길을 가도 가지 않은 길이 있는것이고 또 그 가지 않았던 그길에 대해서는 후회와 미련이 있기 마련이다.

아마 그들도 선택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가끔 생각되겠지?

내가 너무 현실적이라서 여러가지의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지는 모르겠지만, 주말에 찜질방에서 끝이 궁금해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마지막을 덮었다.

그리고 어제는 18cm의 눈이 내렸다.

이 눈을 보면서 이 소설을 생각했다. 요즘 소위 말하는 연애소설을 읽은게 별로 없어서 아마 더 생각이 났을것 같다.

마지막으로 내가 여기에 기록해 두고 싶은 얘기는 .... 과연 나에게도 이런일이 다가 온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

글쎄. 그건 그때 가봐야 알지 않을까??

20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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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폰더씨 시리즈 4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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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나는 선택을 해야한다.
크고 작은 선택.
점심엔 뭘 먹을까?
고민을하고 또 선택을 해야한다.
어떤땐 짬뽕을 시키곤 짜장면이 더 먹고 싶었는데, 하기도 한다.
아미 많은 사람들이 나 같은 고민을 할 것이다.
몇년전 Sliding Doors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거기서 자신이 선택했던 것과 선택하지 않았던 그 상황을 같이 보여주었던 것을 보면서도 잠시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어느 대학을 갈까?
어떤 사람과 결혼을 할까?
어떤 직장을 갈까?
회사를 옴길까 말까?
이 옷을 살까, 말까?
비교적 독립적인 자세를 강조하는 가정환경에서 큰 나는 거의 모든 결정을 내가 내려야 했고 그러면서 그 어떠한 결정을 했을때 그 책임은 모두 나의 몫이었다.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또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고뇌하지만 그 선택되지 않은 것들에 대해 생각하다보니 여러가지의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또 하나의 재미는 어릴적 읽던 동화의 한편과 같은 거짓말들이 정말 사실처럼 다가왔다는 것이다.
옮긴이도 썼듯이 이 이야기는 물론 허구이고 픽션이지만 그렇게 그냥 치부할 수 없는 가슴속 밑바닥으로 부터의 용기를 선사한다.
항상 고비와 언덕은 다가온다.
학교때는 과연 상급학교로 갈까? 하는 언덕, 학교를 나와서는 뭘할 것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들, 때론 현재에서 그냥 도망가고 싶은 때도 다가왔었고 또 계속 다가올 것이다.
그때마다 도망가버렸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여러가지의 스트레스도 견뎌나가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일것이다.
울 엄마는 왜 나를 낳았을까?를 물었던 적도 많다.
그러나 울 엄마는 왜 나를 낳아야 하는지 생각해 봤을 분이 아니기 때문에 그 질문은 나에게 하는 것일수 밖에 없었다.
단지 이 책의 가브리엘 천사가 보여줬던 그 많은 stock들이 나의 것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기도할 뿐이다.
그리고 주님이 나에게 주신 방향으로 "힘차게" 걸어가야지.
200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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