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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ㅣ 폰더씨 시리즈 4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매일 나는 선택을 해야한다.
크고 작은 선택.
점심엔 뭘 먹을까?
고민을하고 또 선택을 해야한다.
어떤땐 짬뽕을 시키곤 짜장면이 더 먹고 싶었는데, 하기도 한다.
아미 많은 사람들이 나 같은 고민을 할 것이다.
몇년전 Sliding Doors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거기서 자신이 선택했던 것과 선택하지 않았던 그 상황을 같이 보여주었던 것을 보면서도 잠시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어느 대학을 갈까?
어떤 사람과 결혼을 할까?
어떤 직장을 갈까?
회사를 옴길까 말까?
이 옷을 살까, 말까?
비교적 독립적인 자세를 강조하는 가정환경에서 큰 나는 거의 모든 결정을 내가 내려야 했고 그러면서 그 어떠한 결정을 했을때 그 책임은 모두 나의 몫이었다.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또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고뇌하지만 그 선택되지 않은 것들에 대해 생각하다보니 여러가지의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또 하나의 재미는 어릴적 읽던 동화의 한편과 같은 거짓말들이 정말 사실처럼 다가왔다는 것이다.
옮긴이도 썼듯이 이 이야기는 물론 허구이고 픽션이지만 그렇게 그냥 치부할 수 없는 가슴속 밑바닥으로 부터의 용기를 선사한다.
항상 고비와 언덕은 다가온다.
학교때는 과연 상급학교로 갈까? 하는 언덕, 학교를 나와서는 뭘할 것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들, 때론 현재에서 그냥 도망가고 싶은 때도 다가왔었고 또 계속 다가올 것이다.
그때마다 도망가버렸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여러가지의 스트레스도 견뎌나가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일것이다.
울 엄마는 왜 나를 낳았을까?를 물었던 적도 많다.
그러나 울 엄마는 왜 나를 낳아야 하는지 생각해 봤을 분이 아니기 때문에 그 질문은 나에게 하는 것일수 밖에 없었다.
단지 이 책의 가브리엘 천사가 보여줬던 그 많은 stock들이 나의 것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기도할 뿐이다.
그리고 주님이 나에게 주신 방향으로 "힘차게" 걸어가야지.
2004.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