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의 의미
마치자와 시즈오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03년 5월
평점 :
품절


아직은 마흔이 아니지만, 마흔 그리고 쉰 그리고 예순이 되도록까지 열심히 살아가려고 현재를 살아가는 나는 과연 마흔에 어떤일이 벌어질지 궁금한건 사실이다.

물론 지금 이자리에서 열심히 줄 서 있다보면 과장도 될것이고 아마 차장까지도 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가 20대때 막연히 바라보았던 30대는 지금과 조금 다른 면도 많이 있다.

사실 20대때, 30대의 사람들을 보면서 과연 저런 사람들은 무슨 재미로 살까?

그저 아줌마로 살아가겠지 ? 하고 막연히 생각했던것 같다. 그러면서 나보다 9살이 많은 오빠를 보면서 뭔가 항상 바쁘고 나도다 때로는 흥미있게 사는것 같아 보이기도 했다.

지금 30대가 되어서 20대때 처럼 팔팔 뛰지는 않지만 그래도 생각했던 만큼 열심히 해서 어느정도의 안정도 찾았고 일도 능숙해져 가고 있다.

그러나 요즘은 매일이 그리고 매년이 위기라고 한다. (물론 회사에서 너무 쇄뇌를 받아서 그렇다고 생각 될 수도 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물가는 계속 올라가고 일자리는 계속 줄어들고 고령화로 부모를 봉양해야 하는 부담은 늘어가고 있고 미래에 과연 어떤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40대가 궁금했고 그 세계를 조금 맛보고 싶었다.

요즘은 한길만을 몇십년씩 가는 사람보다는 한 두번의 Jump-up 하는 경우가 있다.

십년이나 오년을 주기로 다가도는 그 시기를 잘 잡아서 미래를 견고히 해야 할 것이다.

기쁘고 즐겁고 안정되게 나의 사십대를 맞이 하기 위해 곁눈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즐거운 책이었다.

2004.12.1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Body for Life 바디 포 라이프
Bill Phillips & Michael D'Orso 지음, 전태원 옮김 / 한언출판사 / 200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떤 일이든지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을 해야 이룰수 있다.

물론 실천에 옴기는 것이 마냥 쉽기만 한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취후엔 그 단맛이 그렇게 단것일것이다.

요즘 가장 큰 화두 중에 하나가 다이어트이다.

너도 나도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고 Well Being에 필이 꽂혀서 ?는다.

나도 조금만 살이 빠지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하지만, 그게 그렇게 맘처럼 되어지지 않는다.

의지가 약한 나는 더욱 어려운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는 여러명의 성공담도 보았고, 매일 조금씩, 내가 생각했던것 보다 더 조금씩만 하면 이룰수 있는 그길을 얼마나 성실히 갈 수 있을지 ?

그래도 성실히 가다보면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새해도 밝았고, 살빼기의 한 토대로 저녁을 간단히 해결하고 회사에서 집까지 오늘은 걸어왔다.

일주일에 2~3회만 이렇게 걸어서 집에 와도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남편과 같이 걸어오는 퇴근길이 그렇게 길게만 느껴지지도 않았고, 평소에는 자동차로 그냥 지나쳤던 우리 동네의 여러 부분을 세밀하게 살필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너무 빨리빨리 병에 멍들어 버린 우리의 삶을 조금씩 치유해 가야겠다.

 

2003. 12.2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선물
스펜서 존슨 지음, 형선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주 김대리님이 이 책 읽어봤냐고 물으며 빌려주셨던 책이다.

글쎄, 요즘 미국의 작가들의 책에서는 진실의 냄새 보다는 장사꾼들의 냄새가 너무 심하다.

그래서 약간은 알레르기를 이르키고 있었는데, 이 책은 조금 다르게 다가 왔다.

선물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선물은 기대와 기쁨을 주어 나의 엔돌핀 숫치를 치솟게 만든다.

그런 선물 = 현재 라는 너무도 당영한 (영어로) 이야기에서 잔잔한 따뜻함을 이끌어 낸 작가에게 다른 시각을 보낸다.

현재를 기쁨으로 누리면서 살아가면서 나에게 주신 그 선물에 푹 빠져 살련다.

 

2004.10.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장 -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이상문학상 작품집
김훈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0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운명하셨습니다."로 시작해서 조금 충격을 줬던 김훈의 화장은 어쩌면 평범한 한 남편의 이야기일 뿐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안의 그만의 색을 갖고 있고 또 그 만의 읽는이를 끌고 가는 힘이 있었다.

"늙으신 어머니의 향기"는 요즘처럼 노인층이 증가하는 시대에 한번쯤은 자신의 혹은 친구나 가까운 사람에 의해 이야기 꺼리에 올랐었을 것이다.

30대만되어도 아니 요즘은 3살만 되어도 자기가 입고 싶은 것을 고집한다는데, 60,70이 넘은 노인네에게 아파트에서는 깨끗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한들 무엇하겠는가?

또 지금은 예전처럼 돈이 없지도 않으니 궁상좀 그말 떨라고 말한다고 들을 노인네들도 아니고 그저 그 분들의 의지에 존중하고 눈 감아 버리는 수밖에 없지 않은가?

"진흙 파이를 굽는 시간"은 제목이 너무 아름답고 예뻐서 바로 제과점의 갖 구운 빵의 냄새가 올라오는 것을 맞는것 같은 느낌으로 읽기 시작했으나 내용은 전혀 그런 내용이 아니었다. 거기에는 실망이라기 보다는 삶의 지치고 눌린 영혼의 목소리가 있었다. 가여운 여인이여~~~ 하는 소리가 입에서 삐식 하고 새어나온다.

"칵테일 슈가"는 새로운 틀의 소설을 읽는 재미를 주었다. 추리소설을 읽는 것처럼 읽다가 다시 첨으로 갔다가 그 연결 고리를 놓치지는 않을까 걱정하면서 정신을 통일하고 읽어 내려갔는데, 내용적인 면에서는 왜 우리 사회가 이야기나 드라마나 불륜을 빼면 할 얘기들이 없는 사람들 처럼 몰고 가는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지 않지 않은가? 아닌가?

"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를 보면서는 서글퍼 지더군. 얼마나 아들을 낳으려고 약먹고 별의 별일을 다 하는 사람이 많은데, 아니 그렇게 아들을 힘들여서 낳아서 키운 그 아들이 아내를 만나 자녀를 낳고 아내로 부터 유린당하고 자녀로 부터 아무런 기쁨도 위안도 받지 못하고 그렇게 죽다니. 그러나 이렇게 안타까운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아무도 모른다.

가짜 버버리 셔츠를 입고서 아내에게 사랑받는척 아내가 사줬다고 거짓말을 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여러가지의 감정이 교차하는 묘한 느낌을 받았다.

삶을 얼마나 힘을 갖을 수 있으며 또한 얼마나 무력할 수 있는지 소설을 통해 볼 수 있었다.

2004.9.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 남자 그 여자 - MBC FM '이소라의 음악도시'의 아름다운 101가지 사랑 이야기 그 남자 그 여자 2
이미나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서 앞이 안보이게 되고 냄새도 소리도 안들리게 되는 그런 지독한 몸살같은 사랑을 누구나 꿈꾸면서 영화나 연속극을 볼 것이다.

얼마나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사랑에 빠지고 싶고 그사랑에 괴로워하면서도 행복해 하면서 그 고통을 감수해 내는것이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꼭 한번은 격게 되는 그리고 꼭 격어야만 되는 병인것이다.

그 사랑에 빠졌을때, 나는 상대의 맘을 잘 모르지만 궁금한것 또한 못견딜일 중의 하나이다.

그가 지금 내 생각을 하고 있는지 ?

그가 나를 사랑하면서 얼마나 행복해 하는지 ?

그러다가 그에게 바라는 것이 점점 많아 진다. 왜 내맘을 몰라주는지, 그래서 화를 낸게 아닌데,

그리고 어찌 어찌하여 헤어지게 된다......

너무나 진부한 얘기지만 그래도 너무 많아서 진부한 그 얘기가 바로 일어나게 되는 일들이 아닌가 ?

헤어짐이 주는 무거움을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어떤 선택을 했더라도, 심지어 짜장면을 시켜도 짬뽕을 시킬것 하면서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미련이 남게 마련이다.

만약 내가 조금 더 참았더라면, 내가 다른 사람과 있는 그를 보지 않았더라면, 미안하다고 할때 그냥 못이기는 척하고 넘어갔더라면, 전화가 뜸해질때 내가 먼저 전화를 해서 풀어보자고 했더라면, 등등의 내가 하지 못한 일들에 대한 미련이 생긴다.

그와 갔던 카페를 지날때면 마음이 싸늘하고 또 따뜻해 지고, 혹시 하는 생각에 뒤를 돌아보면서, "이런곳에서 마주치는 건, 영화에서나 나오는 일이야" 하면서 돌아선다.

그래도 다시 보고 싶지도 않고 그냥 그 당시의 나로 그사람에게 남고 싶은게 아마 여자로서의 마지막 자존심일 것이다.

그리움이라는 단어는 묵은 단어라서 이제는 책에서나 볼수 있는 글들이 아닌가 ?

그러나 그 그리움이 물밀듯이 밀려오고 그를 생각하면서 명치가 따뜻해 오는걸 느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녀도 되고 그도 되면서 감정의 기곡의 오르내림을 미끄럼탓다.

2004.8.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