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 뱅크는 돈이 필요해 푸른숲 생각 나무 5
펠리시아 로 지음, 앤 스콧 그림, 황세림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펠로시아 로 작가가 쓴 어린이용 수학 동화 책에 이어서 이번에는 어린이용 경제 동화 책이 출간되었다.

어린이용 도서로 수학 동화는 익숙한데, 경제 동화는 처음이다.

이 책을 먼저 읽은 후 아이들에게 이 책에 나온 경제 지식들을 질문해서 확인해보니 아이들이 예상보다 대답을 참 잘했다.

다른 도서 시리즈 중에서도 경제 관련 동화가 있음을 확인했다.

아이들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경제 관련 만화도 있고, 경제 관련 어린이책도 많이 있음을 나도 떠올릴 수 있었다.

그렇다면, 펠로시아 로 작가가 쓴 경제 동화 책은 어떻게 다를까?


그것은 수학 동화 책에 등장했던 주인공들이 경제 동화 책의 주인공이라는 점과 주인공들이 펼치는 사건의 스토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제 지식을 전달해준다는 것이다.

사건의 기승전결 속에서 흥미와 긴장감을 살짝 느끼면서 경제학 지식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학 동화를 읽었다면 주인공들이 익숙하니 책도 익숙하고 이들이 펼치는 사건의 시작도 익숙하다는 장점도 있다.

경제 동화 책은 수학 동화와 연계해서 읽기에 좋은 책이라 생각되었다.

펠리시아 로 작가의 경제 동화와 수학 동화는 어쩌면 연속된 시리즈이고 이웃 같은 시리즈이다.


 

수학 동화에서는 맥스라는 이름을 가진 대장이 이름을 바꿔서 뱅크로 변신했다.

아마도 경제의 중심은 화폐이기에 화폐 유통의 핵심 기관 명칭으로 이름을 바꾼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은 뱅크와 네 명의 친구들이다.


모두 엉뚱한 특징을 가진 친구들이고, 긁적시에 사는 최고의 악당들이다.

악당 다섯 명이 펼치는 사건이 이제 시작되었다.


이들이 펼치는 이번 사건의 목표는 은행을 터는 것이다.

매번 거대한 목표를 세우지만 번번이 실패를 했기 때문에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나의 예측은 좀 비관적이기는 하지만, 과연 이들이 은행을 어떻게 털 것인지 호기심을 갖고서 읽어보았다.


 

엉뚱한 악당들의 은행 털이 스토리는 역시나 엉뚱하다.

무섭지도 않고, 끔찍하지도 않다.

그냥 엉뚱할 뿐이다.

살짝 웃음이 나기도 한다.


엉뚱한 사건 속에서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경제학적 지식들은 매우 탁월하다.

어린이의 경제 지식 수준을 상당히 업그레이드해 줄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은행이란 무엇인가?

예금과 적금의 차이는 무엇인가?
이자와 이자율은 무엇인가?

예금은 항상 안전할까?
화폐와 은행이 생긴 이유는?

지폐의 역사는?


예전에 다녀온 한국조폐공사의 화폐박물관과 한국은행의 화폐박물관에서 본 내용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화폐박물관을 가기 전 또는 다녀온 후의 학습서적으로서 매우 유용한 책으로 느껴졌다.

은행과 화폐에 대해서 어린이에게 유익한 지식들을 전달해주는 책이다.


 

은행에 대한 설명을 넘어서 경제활동과 생산활동에 대한 설명도 다루어지고 있다.

어린이용 책으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 생각되었다.

뱅크 일당의 엉뚱한 은행털이 사건 전개 속에서 조금씩 살살 알려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경제 공부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소득과 무역이 소개되고, 경제 원칙 4가지에 대해서도 소개되었다.

경제 원칙 4가지는 최소 비용 최대 효과의 원칙, 희소성의 원칙, 수요와 공급의 원칙, 기회비용의 원칙이다.

내가 예전에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을 다시 상기하게 되었다.

나는 어린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상기하게 되면서 내 상식의 수준을 유지하고 높이는 효과를 얻기도 한다.


 

뱅크와 친구들이 펼치는 엉뚱한 사건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엉뚱한 친구들의 어설픈 사건은 언제나 결과가 좋지는 않았다.

당연한 결과일 것 같다.

어쩌면 이것도 아이들에게 주는 교훈일 수도 있다.

현명하고 합리적인 행동이 좋은 결과를 유도한다는 교훈을 반대 급부로 준다고 생각한다.

엉뚱한 사건의 결과는 책에 잘 전개되어 있다.


스토리북을 읽으면서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책들이 많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축복인 것 같다.

재미와 유익함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책이 많아진 세상이다.

수학에 이어서 출간된 푸른숲 주니어의 경제 동화 책은 재미와 유익함을 잘 전달해주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세상이 갈수록 경제에 대한 지식과 감각이 중요한 시대이다.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경제에 대한 지식과 감각을 많이 얻기를 바라는 점에서 이 책은 그런 목적을 어느 정도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었다.

다음에 뱅크가 또 어떤 엉뚱한 사건을 펼치고, 그 스토리 속에서 어떤 경제지식이 전달될 것인지가 기대되고 궁금하다.


※ 악당 뱅크는 돈이 필요해 독서후기 포스트는 푸른숲주니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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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의 정석 - 합격을 부르는 논술은 한 문장으로 결정된다
김문수 지음 / 글로세움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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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나도 글을 잘 쓰고 싶은 마음이 항상 간절하다.

나보다 글을 더 잘 쓰는 사람의 글을 보면 부러움이 느껴지고, 나의 글쓰기 실력이 한탄스럽기도 하다.

글쓰기는 직장생활에서도 사회생활에서도 매우 중요한 능력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글쓰기 실력을 어떻게 하면 늘릴 수 있을까?


'논술의 정석'이란 책을 읽었다.

신문·방송사 논술, 공기업·대기업 논술, 대학입시 논술을 위한 책이다.


 

저자의 이력은 글쓰기 실력자로서 매우 화려하다.

국문학과 영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언론학과 번역을 공부했다.

신문사 기자로도 근무했고, 유명인들의 자서전을 쓰기도 했고, 글쓰기 특강강사와 영어 에세이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제1부인 논술의 이해를 읽으면서부터 글쓰기의 감(感)이 오기 시작했다.

제1부 논술의 이해는 논술에 대한 개론적인 설명을 해주는 부분으로 글쓰기 이론의 뼈대를 잡아주는 부분으로 느껴졌다.

글쓰기 이론에 대한 책을 읽어본 적이 없어서 이 책의 시작부분에 언급된 글쓰기의 이론에 내가 살짝 매료된 것 같다.


논술이란 무엇인가?

자신의 의견이나 견해에 대해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면서 주장을 논리적으로 조리있게 서술을 글을 말한단고 한다.


논술의 키워드는 자신, 의견·견해, 논리적 근거, 주장, 논리이다.

내가 가진 생각을 근거를 토대로 논리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논술의 핵심이라 생각되었다.


먼저, 단락은 화제문→본론→결론 문장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한다.

화제문으로 시작해서 이를 뒷받침하는 지지문장으로 본론을 쓰고, 화제문을 재진술하면서 글을 마치는 결론 문장을 쓰는 것이다.

화제문은 단순 의미를 전달하는 일반 문장이 아니라 읽는이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드는 문장이다.

객관적인 궁금증을 유발해야 화제문인 것이다.

 

단락은 그 글의 성격에 따라 논쟁논술, 비교대조논술, 반응논술, 이야기논술, 과정분석논술, 분류논술로 확대가 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 논술이 확대되면서 논문이 되고, 소설이 되고, 수필이 된다고 한다.

글쓰기의 확장에 대한 구조적인 설명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글쓰기의 맥이 조금은 잡힌 것 같다.


서론 단락 : 후크, 연결문장, 주제문

본론 단락 : 화제문, 지지 또는 보조 문장, 결론문장

결론 단락 : 주제문 재진술, 본론 핵심내용 덧붙임, 긍정적인 미래를 예견하거나 예시, 조언이나 새로운 제언


글쓰기를 하기 위해서는 주제와 관련된 브레인스토밍을 해야 한다고 한다.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주요 키워드들을 미리 구체화하는 것이다.

브레인스토밍을 시작하기 전에는 주제의 요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한다.

글쓰기에도 역시 생각과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무슨 일이든 준비하고 준비해야 제대로 할 수 있음을 다시 느낀다.


"좋은 글은 좋은 브레인스토밍에서 거의 결정이 난다.(p.37)'


브레인스토밍을 통해서 도출한 아이디어와 키워드를 맵핑을 하여 시각화하면 글쓰기에 더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맵핑으로 구조화하고 시각화하는 것도 글쓰기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또 느낀다.


개론적인 설명이 끝나면 논쟁논술부터 시작해서 논술의 세부 유형에 따른 글쓰기의 구체적인 방법론이 설명된다.

논쟁논술, 비교대조논술, 반응논술, 이야기논술, 과정분석논술, 분류논술의 방법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의 논술 유형을 찾아서 읽어도 되고, 처음부터 모든 논술 유형의 내용을 읽어도 될 것 같다.

내게 관심을 끄는 분야는 '이야기 논술'이어서 이야기 논술 부분을 좀 더 관심을 갖고 읽었다.

이야기 논술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글이다.

구성의 특징과 시점의 종류 등을 보면서 이야기 논술의 뼈대를 이해하고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이론 설명도 사례도 유익했다.


이 책의 유익한 점은 연습문장이 많이 있다는 점과 실제 논술시험의 예시답안이 제시되어 있다는 점이다.

저자가 말해주는 논술 이론을 연습문장을 통해서 확인하고 적용방법을 학습할 수 있으며, 실제 논술시험의 문제와 예시답안을 통해서 실제 어떻게 논술 시험에 임해야하는지를 알려준다.

논술에 대한 이론서라기보다는 학습서에 가까운 책이다.

어쩌면 언론고시와 논술시험을 위한 수험서적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글쓰기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책이라 생각된다.

이 책의 내용을 좀 더 잘 익힌 후 요즘 글쓰기에 관심 있는 우리 아이에게 이 책의 내용을 전달하며 글쓱에 대해서 가르쳐주고 싶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다.

글쓰기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책이다.


 

※ 논술의 정석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글로세움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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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혼을 가진 놈은 노예가 될 수 없다 - 자유를 실천하는 18인이 답함 정치경영연구소의 자유인 인터뷰 4
정치경영연구소 엮음 / 채륜서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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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나는 과연 자유로운 사람인가?

나는 자유를 가졌는가?

사는 것이 갈수록 힘겨워지는 세상 속에서 버티며 살아가려는 나에게 묻고 싶은 질문 중의 하나이다.

그렇다면 자유란 도대체 무엇일까?

 

이 책의 제목을 본 순간 '자유혼'이라는 단어와 '노예'라는 단어가 인상적이었다.

자유혼을 가진 자는 노예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사축(社畜)이라는 단어, 흙수저라는 단어가 일반화되고 있는 요즘 한국 사회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욕구는 다른 어느 때에 비해서 결코 적지 않을 것 같다.

과연 자유를 실천한 18인이 답한 자유는 과연 무엇일까?

많은 기대를 하고 읽기 시작한 책이다.


이 책은 프레시안에 연재되었던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정치경제연구소의 자유인 인터뷰를 책으로 출간한 것이라고 한다.

문화·예술 분야와 사회·역사·교육 분야로 나누어 18인과의 인터뷰를 기록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그 18인을 자유를 실천하는 18인이라고 지칭하였다.

인터뷰를 기록한 책이기 때문에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고, 질문한 내용 중 다른 질문도 있었고, 공통된 질문들도 있었다.

인터뷰 말미에 '자유란 무엇인가?'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은 공통된 질문들이었다.

마지막 두 질문에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자유에 대한 요약과 결론을 각 자유인들이 답변을 해주었다.


이 책에 언급된 인터뷰이 중에서는 내가 아는 분도 있었고,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된 분들도 있었다.

내가 알던 분이든 처음 알게된 분이든 이 책을 읽고서 느낀 공통점은 대단한 분들이시라는 점이다.

그리고, 책을 읽어보니 자유를 실천하는 분들로 선정된 분들답게 자유를 알고, 자유를 누리고자 노력하고 이미 누리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대가가 따른다고 한다.

그 대가를 지급하고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 언급된 18인의 분들은 모두 용기 있는 분들이었다.

그 분들의 삶 속에서 용기 있음이 분명히 나타나는 내용들이 참 많았다.

자유를 얻는데는 용기가 필요함을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내가 알던 분들에 대해서는 그 분들의 삶을 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어떤 가정에서 출생해서 어떻게 어린 시절을 보내고 어른이 되어서 어떤 삶을 선택해서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보여주었다.

그 분들의 삶 속에는 자유를 얻기 위해서 분명 어렵고 불편한 길을 걸어간 모습들이 많이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자유에는 대가가 따른 것이었다.

그리고, 그 분들은 자유를 얻기 위해서 용기를 내어 그 대가를 지불하였다.


김미화 코미디언...

코미디언 출신으로 시사 프로그램 진행 10년이 되어갈 쯤 논문표절로 중도 하차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고, 코미디에 입문해서 산전수전을 겪어보았으며, 노무현 정권 때 대통령과의 대화 사회를 보면서 친노좌파 연예인이라 불리우게 되고, 친노좌파 표현에 대한 법정 소송을 8년 동안 혼자서 추진해 승소하였다고 한다.

지금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개그콘서트는 김미화 코미디언이 기획했던 것이라고 한다.

지금은 용인에서 농사를 지으면 살고 있다고 한다.

그녀에게 자유란 '생각에서부터의 자유, 틀에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진정한 자유인'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청년들에게는 좌절을 두려워하지 말고, 좌절도 경험으로 생각하고 실패를 받아들이고 의연히 넘기라는 것이다.

TV에서 재밌는 순악질 여사로만 알고 있었고, 코미디언 출신의 시사프로그램 사회자로만 알고 있었는데, 매우 강하고 자신만의 소신이 확실히 있는 분이셨다.


그 외에 17인의 삶도 상당히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마치 짧은 자서전을 보는 듯 하기도 하였다.

내가 알지 못했던 분들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고, 사회에 대한 새로운 모습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공통 질문의 하나였던 자유에 대해서는 18인이 각자가 어떤 분은 짤막하게 어떤 분은 조금 길게 답변을 해주셨다.

내가 나름대로 정리해 본 그 분들이 말한 자유는 다음과 같았다.


생각에서부터의 자유, 틀에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진정한 자유인이다.(김미화)

자기 자신과 싸우는 것인데 과연 완벽한 자유가 있을까? 내적인 자유가 무엇인지는 공부를 더 많이 해야겠다.(한대수)

자기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게 스스로에게 자유를 주는 것이다.(윤영배)

자유는 우리가 누릴 수 있고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사치다.(목수정)

잘 모르겠다. 어떤 것이 정답인지 모르니까 나한테 주어지는 대로 막 살아본다.(이은미)

주관적인 내가 객관적인 나를 마음대로 부릴 수 있을 때가 자유다.(정지영)

내가 원하는 삶을 내가 옳다고 믿는 방식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자유다.(유시민)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서의 자유가 제일 근본적인 것이다.(이동걸)

자유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우리가 선택하는 좋은 삶을 추구할 수 있는 것, 선택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빠른 속도에 저항하는 것도 자유이다. 또한, 마음에 걸림이 없어야 자유이다.(이병천)

자유는 부당한 권력에 저항하는 의지다.(하종강)

자유는 극기(克己)를 통해서 주어지는 힘이고, 그 힘이 활동하는 공간이다.(이만열)

진정한 자유를 누리려면 모든 면에서 당당해야 한다. 부당하게 살아온 사람이 자유로울 수는 없다.(이상돈)

자유는 본능이고, 본성이고, 영혼의 울림이다.(박동천)

시대를 살아가는 자신과 타인을 향한 대화이자 채찍질이다.(이래경)

자유에는 대가가 따른다.(제윤경)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되는 것이 자유다.(김낙중)

자유는 억압된 상태에서 벗어나 내 의지대로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자유와 해방은 다르다. 다른 사람과 내가 똑같이 중요하다고 느낄 때 우리는 비로소 자유로울 수 있다.(김근수)

자유는 인간주권이다. 인간주권의 자유는 평등한 상관관계 함수로 모두에게 주어져야 하는 것이다.(김중배)


인터뷰 내용들을 보면서 그 분들의 삶을 알게 되고, 그 분들의 정치적인 관점들을 알게 되면서 새롭게 알게 된 그리고 다시 알게 된 내용들이 참 많았다.

대통령 선거에 대한 내용들, 세월호 사고에 대한 내용들, 우리나라 역사의 일제 잔재 청산에 대한 내용들, 민주노동당과 관련한 내용들, 삼성그룹과 관련한 내용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내용들, 기독교가 한국사회에 남긴 폐해에 대한 내용들...


사회 비판적이면서 정치적인 색깔의 의견들도 많이 담겨져 있어서 어떤 내용에서는 공감이 많이 되기도 하고, 어떤 내용에서는 시원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어떤 내용에서는 새롭게 알게 된 내용에 놀라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 책에 인터뷰이 분들은 사회의 개선과 진보를 위해서 용기있는 행동을 하신 분들이라 생각되었다.

공공의 자유를 위해서 노력하신 분들이라 생각되었다.

앞으로 이 책에 등장한 인터뷰이 분들의 삶에 더 관심이 갈 것 같다.


이 책에서 자유는 역시 대가를 치루어야 한다는 말이 나에게는 가장 가슴에 와닿았다.

그리고, 한국 사회는 아직은 충분히 자유롭지 않은 세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사회 현실을 고발하고, 과거 역사와 현재 사회에 대해 비판적인 논조로 쓰여진 책이지만 한국 사회에서 자유를 갈망하고, 한국 사회에 자유가 널리 확대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공감과 동감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서 새로운 분들을 알게 되었고 새로운 내용들을 알게된 것만으로도 충분한 독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유...

영원한 숙제일 것 같다.

나도 자유로운 인간이 어서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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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시대 - 살아남는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
김남국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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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제로시대이다.

저성장과 저금리 시대가 아니라 이제는 제로성장과 제로금리시대라고 한다.

제로성장과 제로금리의 환경에 진입한 지금의 시대를 이 책의 저자는 제로시대라고 지칭하였다.


이 책은 과거의 화려한 성장과 호황을 이제는 경험하기 힘들다고 어쩌면 앞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전망하면서 제로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 어떤 전략을 세우고 이를 어떻게 실행으로 옮겨야 하는지를 편안한 어법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동아비즈니스리뷰(DBR) 편집장인 저자가 말해주는 제로시대의 생존전략을 보여주는 책이다.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말하는 제로시대의 성장전략은 세가지이다.


1.생산자 가치에서 고객 가치로의 전환

2.이성에서 감성으로의 전환

3.표준화에서 개성으로의 전환


고객, 감성, 개성이 저자가 말하는 제로시대 생존전략의 핵심 키워드이다.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이 책이 어떤 내용을 펼쳐줄 지가 머리속에 살짝 그려지기도 했다.


철학과 경영학을 전공하고, 경제신문 기자와 연구원 생활을 했고, 동아비즈니스리뷰 편집장이라는 경력을 가진 저자의 생존전략에 대한 경영학적인 설명은 이해하기 쉬웠고, 다양한 사례들이 곁들여져서 이해를 도와주고, 견문과 지식의 폭을 넓혀주었다. 


불황이란 단어를 정의해주었다.

불황은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는 사이클 상에서의 용어인데, 지금 시대에 다시는 호황이 오기 어렵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은 불황이 아니라고 정의하였다.

지금의 저성장, 뉴노멀 상황은 불황이 아니라 제로 상태인 것이다.

지금의 상황에서는 아끼고 절약한다고 해서 생존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롱테일 법칙의 오류를 이론과 사례로 설명해주면서 승자가 독식하는 세상을 보여주었다.

인터넷 시대가 평등과 기회의 시대라고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는 것도 보여주었다.

갈수록 승자가 독식하는 세상이다.

돈이 돈을 벌고, 개천에서 용이 나오기 힘든 세상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롱테일 법칙의 오류를 영화의 예로 들어서 설명해주는 점에서 고개가 끄덕여졌다.

IT의 발달로 독립영화가 잔잔한 인기를 얻어야 하지만, 실상은 여전히 유명 영화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다른 산업도 마찬가지이고, 경쟁력이 앞서는 소수로의 쏠림 현상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외부효과...

"어떤 경제주체의 행위가 시장 메커니즘을 통하지 않고 다른 경제주체에 영향을 끼는 것(p.33)"

과거에 약장수가 무료로 쇼를 보여주고 약을 팔아서 수익을 챙기는 것이 외부효과의 예라고 한다.

프리챌이 유료화 이후 파산한 것은 외부효과를 활용하지 못한 것이고, 카카오톡이 무료 메신저를 제공한 후 게임, 콜택시, 금융 등을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외부효과를 잘 활용한 사례이다.

고객을 유인해서 확보한 후 확보된 고객을 통해서 다른 비즈니스로 수익을 창출하는 외부효과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이용자수는 19억명, 애플의 iOS 이용자수는 7억명, 페이스북 이용자수는 15억명, 카카오톡은 1억명, 네이버 라인은 6억명이라고 한다.

이들은 외부효과의 기회를 충분히 가지고 있고, 외부효과를 이용해서 급성장하고 있다.


제로시대에 대처하기 위한 트라이앵글 전략은 가치, 감정, 개성으로 요약된다.


1.가격 대비 가치 : 주주 가치 극대화에서 고객 가치 극대화로 전환하라

2.감정 : 의사결정의 주체는 감정, 감정에 어필하는 기업이 미래를 주도한다.

3.개성 : 대체 가능한 콘셉트가 아닌 우리 기업만의 개성을 투영하라


책 속 내용들이 이해하기 쉽게 기술되어 있어서 페이지가 술술 넘어갔는데, 그 안에 포함된 가치는 매우 탁월했다.

여러 사례들이 언급되어 있어서 흥미롭고 유익했다.

이마트의 노브랜드 전략부터 다이소의 저가 상품 판매 전략, 넷플릭스의 자기파괴 전략, GE의 항공기 엔진 IoT 비즈니스 전략, 현대카드의 독특한 마케팅 전략, 하나은행은 신개념 포인트 전략, 삼성화재의 고객패널 제도 등 국내외 기업들의 다양한 사례가 언급되었다.


과거에는 브랜드가 중요했지만, 지금은 가성비 시대이고, 가성비보다는 가격 대비 가치가 더 적합한 표현이라고 말한다.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되자는 모토를 앞세워 전 분야에서 최고를 추구하는 기업은 성공하기 어렵다. 전략의 본질은 선택이다.(p.71)"


"블루오션 전략의 ERRC 전략이 혁신을 만든다.(p.72)

제거(Eliminate) : 업계에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요소들 가운데 제거할 요소는 무엇인가?
감소(Reduce) : 업계의 표준 이하로 내려야 할 요소는 무엇인가?

증가(Raise) : 업게의 표준 이상으로 올려야 할 요소는 무엇인가?

창조(Create) : 업계가 아직 한번도 제공하지 못한 것 중 창조할 요소는 무엇인가?"


알리바바는는 수수료가 없고, 고객이 제품 검색을 할 때 검색 노출 상위로 보이도록 하는데 돈을 지불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한다.

요즘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쇼핑몰 제트닷컴(Jet.com)은 판매자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고, 고객에게 가입비를 받는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한다.

알리바바는 구글을 벤치마킹했고, 제트닷컴은 코스트코를 벤치마킹한 사례이다.

다른 곳으로 시야를 돌리고 확장하면 해결책과 대안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광범위한 대안 탐색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이랜드의 신발 SPA 브랜드 슈펜은 트렌디하면서 질 좋은 신발을 1만원 대에 공급해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데, 가성비가 최고일 것 같은 그 신발을 나도 경험해보고 싶다.


유니클로의 인기상품인 히트텍 상품이 개발되는데 1만 벌 정도의 시제품을 찢었다고 하는데, 역시 투자가 있어야 성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한국 조선업의 쇠락의 이유를 기존 배를 만들던 인원에게 해양플랜트와 같은 신사업을 수행하도록 한 것이라고 말한다.

신사업인 해양플랜트에 도전하는 것은 좋았지만, 이를 수용할 능력이 되지 않았고, 무모한 도전이 기업을 위기 상황으로 이끈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도 비즈니스에는 적절한 투자가 필요함을 느끼게 해주는 사례이다.

시대가 많이 변한 것이다.

이제는 무작정 신사업에 투자해도 어느 정도 성공을 보장받던 시대가 이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가지고 있던 개성을 버리고 개성 없는 어설픈 정체성을 가지게 된 코엑스몰의 리모델링 이후의 실퍠 사례도 인상적이었다.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과 영역을 가져야 비즈니스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음을 설명해주었고, 이것이 바로 개성의 중요성이었다.


책 마지막 부분에서 한 명의 천재가 1만 명을 먹여 살린다는 말은 이제는 맞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 말은 경영 환경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했던 과거에 적합했던 말이라고 한다.

조직원 전체가 능동적이고 창의적이어야 한다.

여러 아이디어가 나오다보면 그 중에 뛰어난게 나오는 것이 그런 것이다.


"조직원들이 먹고살기 위해서 일하는 곳, 혹은 위에서 명령을 내리기 때문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곳에는 미래가 없다.(p.261)"


이 책에서 반가웠던 내용 중의 하나는 삼성화재 고객패널제도였다.

나도 수 년전에 삼성화재 고객패널로 활동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공감이 되었다.

동아비즈니스리뷰에서 삼성화재 고객패널제도의 성공사례를 다루었다는데, 어떤 내용을 다루었는지 읽어보고 싶어졌다.

조만간 읽어봐야겠다.


이 책은 경영학 서적이라고 하기에는 참 편안하게 읽었다.

저성장 시대에 생존에 대한 경영전략에 대한 조언을 얻기에 좋은 책이었다.

이 책을 읽고나니 어떻게 회사에 다니고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살짝 힘을 얻은 것 같다.

그리고, 역시 독서와 공부가 중요함을 느낀다.

동아비즈니스리뷰에도 관심을 갖고, 여러 산업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제로시대에 생존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겠다.

직장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며, 나도 다시 천천히 내용을 음미하면서 읽어봐야할 책이다.


※ 제로시대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비즈니스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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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사물인터넷 비즈니스 모델 혁명 - 사물인터넷에 대한 모든 것
고바야시 아키히토 지음, 김응수.이두원 옮김 / 북스타(Bookstar)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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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살아가기 위해서 알아야 할 것도 참 많고, 배워야 할 것도 참 많은 시대이다.

과거에 배우고 알은 내용을 이용해서 오랜시간 직장 생활을 하고, 생계를 위한 경제 생활을 하기에는 이제는 힘겨운 시대이다.

계속 배우고 공부하고 알아봐야 한다.

특히, 신기술 분야에서는 배우고 알아야 할 것들이 정말 많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플랫폼, 네트워크, SNS, 가상현실, 증강현실, 디지털뱅킹, 드론 등등...

물론, 알아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달리 해석한다면 많은 분야에서 비즈니스의 기회가 있다는 것일 것이다.

그 중에서 사물인터넷은 몇 년전부터 가장 뜨거운 키워드 중의 하나이며, 이제 비즈니스 관심 키워드에서 서서히 그 세력이 확장되어 비즈니스 핵심 키워드로 변신하고 있는 기술이라 생각한다.

사물인터넷이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1999년이라고 한다.


Internet of Things.

Internet of Everything

사물인터넷은 이제 만물인터넷이라는 용어로 전환되고 있다.

아직은 사물인터넷이 일반인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책과 광고를 보면 서서히 사물인터넷이 일상으로 들어오고 있고, 곧 그 진가를 발휘할 것임을 예감하게 된다.

'사물인터넷 비즈니스 모델 혁명'은 사물인터넷에서 비즈니스의 기회를 찾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IoT가 비즈니스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알려주기 위한 책이다.


일반적인 IoT는 온도계, 에어컨 등의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그 상태를 확인하거나 제어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IoT가 완전히 활용되는 세상에서는 사물이 다른 사물과 접속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정보를 취득하거나 반대로 상대 사물에게 정보를 제공한다고 한다.

이는 곧 사람이 없어도 되는 세상이고, 사람의 한계를 뛰어넘는 세상이라고 한다.


미국 시스코시스템즈사의 발표에 따르면 2012년에 인터넷에 접속된 사물의 수는 100억∼150억개로 추정되는데, 2020년에는 500억 개의 사물이 인터넷에 접속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그래서, 만물인터넷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고 예측하고 있는 것이다.

만물인터넷 세상 속에는 수많은 IoT 비즈니스 기회가 있을 것이다.

IoT의 다섯가지 구성요소는 사물, 센서, 프로세서, 통신 기능과 네트워크, 정보처리라고 한다.


이 책에는 사물인터넷의 다양한 응용 사례들이 설명되어 있으며, 사물인터넷의 진보를 뒷받침하고 밀어주는 여러 첨단 기술에 대한 설명이 덧붙여 있다.

경영컨설턴트인 일본인 저자가 쓴 책으로 공학적이기보다는 경영학적인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IoT 기술에 대한 이해가 높지 않은 사람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AI 기술의 진화가 시작되면서 주목받는 것은 딥 러닝(Deep Learning)이라고 한다.

딥 러닝은 기계가 스스로 판단하여 주어진 데이터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도출해 내는 기계학습 기술의 일종이라고 한다.

딥 러닝에 대한 내용은 알파고가 떠오르게 하는 내용이었다.


책 중간중간에 실제로 IoT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일본 직장인들과의 인터뷰 내용이 실려 있어서 IoT 비즈니스 모델을 현실감있게 전해주고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 중의 하나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IoT 비즈니스 모델에 이용되는 사물에는 체온계, 커피머신, 청진기, 도어록, 항공기엔진, 자동차, 스마트간판, 빨래방세탁기 등 다양하다.

인터넷과 연결되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리라 생각하지 못한 사물들이 IoT 비즈니스의 주인공으로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이 책에서 보면서 비즈니스에는 역시 창의성이 중요함을 느낀다.


책 마지막 후반부에는 IoT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 방안에 대한 조언이 담겨져 있다.

경영컨설턴트인 저자의 면모가 드러나는 내용이다.


내가 일하고 있는 분야가 IoT와 직접 연관된 분야가 아니라서 완전 몰입을 하면서 읽지는 않았지만, IoT 비즈니스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넓히는데 도움을 준 책이었다.

다음에 시간이 되면 천천히 다시 읽어보고 싶다.


※ IoT 사물인터넷 비즈니스 모델 혁명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북스타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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