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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들의 창업 이야기 - 내 돈도 쓰지 말고, 투자도 받지 않고, 대출도 없이 시작하는 무자본 창업
최규철.신태순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6년 8월
평점 :
예전에는 막연하게 창업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제는 창업을 고민해야 할 나이가 되었다.
취업보다는 이제는 창업이 더 가깝게 느껴진다.
어떻게 해야 창업을 하여 생존할 수 있을까?
창업의 시작이 고민이고, 성장 보다도 생존이 더 고민스럽다.
"내 돈도 쓰지 말고, 투자도 받지 않고, 대출도 없이 창업비용 99% 저감 프로젝트"
해적들의 창업 이야기 책의 소제목이다.
이 책은 무자본 창업을 위한 노하우를 전해주는 책이다.
무자본 창업으로 시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무자본 창업에 대한 교육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최규철, 신태순 대표가 쓴 실전 무자본 창업 가이드북이다.
무자본 창업이라고 해서 남의 눈먼 돈, 특히 정부의 눈먼 돈을 이용하라는 것이 결코 아니다.
처음에 무자본 창업이라길래 정부의 지원금을 이용하라는 것을 아닐까 하는 상상을 했었는데, 이 책은 순수하게 아이디어로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노하우와 사례들을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서 무자본 창업에 대해서 가능성을 생각하게 되었고, 무자본으로도 창업이 기회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책 속에는 창업과 관련한 주옥같은 글들이 가득했다.
내게 참 유익한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아내에게 말해보았고, 이 책에서 전하는 무자본 창업 스토리를 말해주기도 했다.
그리고, 예전에 보았던 어느 부부 사업가의 육아도우미 관련 온라인 사업도 결국 무자본 창업의 사례라는 것도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에 실린 사례에는 매우 교훈적이면서도 사업에 영감을 주는 사례들이 많았다.
인기 없는 학원의 빈교실을 임대하여 강의를 한 강사의 비즈니스...
하루에 한 권의 책을 쓰게 한다는 하루랩...
인맥을 파는 회사 런치클럽...
제대로 된 방법에 따라 무자본 창업을 하는 방법을 전해주는 책이다.
내 돈도 쓰지 말고, 투자도 받지 말고, 대출도 없이 창업하라...
무자본으로 실패하면 돈이 있어도 실패한다...
무자본 창업으로 자신을 검증하라...
남들과 다른 길을 가라...
사업 시작은 법인으로 해서 사업에 임하는 마음을 남다르게 할 것...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돈은 엄청난 재앙이 되므로 적은 매출부터 스스로 만들어보고, 바닥부터 쌓으면서 돈의 소중함을 느낄 것...
사업계획서를 쓰지 말라...
먼저 판매하고 나중에 생산하라...
되는 방법을 기어이 찾아라...
고객은 왕이 아니다...
마케팅을 하지 말라...
두 분의 저자들은 조용하고, 내성적이라고 자칭하면서 내성적인 성격의 사업가의 장점을 설명해주었다.
"내성적인 사람들은 사람들을 만나는데 신경쓰지 않고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다. 내성적인 사람은 영업력에 의지하려는 생각이 적다. 그래서 사업 모델을 세련되게 만드는데 강점을 발휘한다.(p.129)"
이론이 아닌 실전 경험 위주의 내용이 마음에 들었고, 거기에 구체적인 비즈니스 사례가 언급되는 점들이 마음에 든 책이었다.
올해 읽은 책 중에 매우 인상적인 책 중의 하나이다.
창업에 대해서 색다른 시각에서 매우 독특한 방법을 보여준 특별한 책이다.
많은 내용을 전달해주기보다는 무자본 창업에 대한 감각을 길러 준 책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저자들이 전해준 무자본 창업에 대한 감각들 속에는 많은 지식과 정보가 담겨져 있다.
창업을 생각하면서 자주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우리는 절대 돈이 부족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꿈을 가진 사람들이 부족하다. 그 꿈을 위해 목숨을 바칠 만한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 항상 부족하다.(마윈)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돈이 많아서다.(마윈)
사업에 자본을 투자하지 않아서 망했다고 말하지 말자. 왜냐면 자본이 없어서 망하는 사업은 자본이 있어도 망하기 때문이다.(p.28)
모든 사람들이 꿈꾸었던 일로 성공을 이루지는 않는다. 성공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과거에는 실패했을 수도 있다. 현재 성공했다는 말을 듣는 사람도 미래는 어찌될지 전혀 알 수 없다. 이렇게 보면 사실 성공이라는 말은 죽기 전까지 하기 힘든 말이다.(p.38)
젋었을 때는 돈을 버는 거라 생각했다. 나이 들어보니 돈은 와서 담기는 거더라. 결국 내가 큰 돈이 담길 만한 그릇이냐, 이게 중요하다. 그릇이 안 되는 사람에게 큰돈이 담기면 그릇이 깨진다.(이건희)
작은 회사의 전략은 두 가지다. 살아남는 것과 돈을 버는 것이다.(마윈)
작은 회사일수록 큰 뜻을 품고, 큰 회사일수록 디테일한 것을 말해야 한다.(마윈)
해적마인드란 이미 갖고 있는 당신의 단점을 욓려 장점이라고 인식하는 것이다.(p.134)
사업은 단순한 일이 아니다. 온 마음을 다해 참여해야 하는 것이다.(마이클 E. 거버)
마니아가 되면 히트 상품을 만들 수 있다. 예전에는 대중에서 생각해서 대중에게 판매했지만, 지금은 마니아에서 생각해서 대중에게 판매하는 시대다.(나카타니 아키히로)
공동창업을 한다면 공동창업자들 사이에도 명확한 계약서를 써야 한다.(p.186)
사업의 목표에 공감한 사람들이 나타나면 딱 100만원만 투자금을 받고 주주가 되게 하고, 합류한 사람에게는 회사 지분을 준다.(p.190)
몇몇 사람들을 정말로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많은 사람들을 조금 행복하게 만드는 것보다 낫다.(폴 그레이엄)
창업자들은 사업을 막 시작하고, 고객이 적을 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이때는 고객 각각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치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 초기에 고객 응대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반값세일 이벤트를 하여 고객에게 불만족을 주는 소셜커머스 식당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된다.(p.233)
용감한 사람도 영원히 살지는 못한다. 하지만 조심하는 사람은 아예 살지를 못한다.(리처든 브랜슨)
※ 해적들의 창업 이야기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비전코리아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