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마녀 밥
이종은 지음, 이송희 그림 / 노루궁뎅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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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마녀는 어떤 존재일까?

나의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한 명은 좋은 사람, 한 명은 나쁜 사람이라고 말한다.

각자가 알고 있는 경험과 지식에서 우러나는 말이다.

아이에게 마녀가 왜 좋은 사람이냐고 그 이유를 물어보니 여자 마법사를 마녀라고 하며 마녀는 그냥 여자 마법사일 뿐이라고 답한다.

여자마법사가 그냥 마녀라고 그렇게 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다.

그 동안 영화나 책에서 본 마녀라는 이미지는 왠지 나쁜 사람으로 느껴져 그 느낌이 좋지는 않았는데, 여자 마법사가 마녀인 것일까?

아무튼 마녀라는 이미지는 내게는 그리 좋은 느낌을 주지 않는다.

 

좋은 마녀들에 대한 어린이 책을 읽었다.

'세 마녀 밥'

좋은 마녀들이 사람들에게 펼치는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은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재밌으면서도 교훈적이고 기발한 이야기이다.

 


세 마녀들이 유쾌하게 웃고 있는 표지 사진에서 이 책의 주인공 마녀들은 마녀가 아니라 꼬마 요정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귀여운 요정 같다.

마녀들은 맛있는 밥을 먹고 싶어한다.
그런데, 밥을 발견하면 물불 안 가리고 덤벼야 한다고 한다.
마녀들에게 밥은 무엇일까?


마녀들에게 밥은 장난이다.
세 마녀는 장난치는 것을 몹시 좋아하는데, 그것은 그들에게 밥이다.
마녀들이 장난을 성공시킬 때마다 한 살씩 어려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장난은 어떤 장난일까?


남에게 해를 주는 장난은 분명 나쁜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마녀들이 밥 먹는 것으로 하는 맛있는 장난은 나쁜 일이 아니다.
케잌을 좋아는데 싫어하는척 하는 아이에게는 맛있는 케잌을 주는 장난을 하고, 가난해서 옷이 하나뿐인 아이에게는 새옷을 만들어주는 장난을 하고, 인형이 하나도 없는 아이에게는 인형을 만들어 주는 장난을 하고, 이가 흔들리는 아이에게는 이를 빼주는 장난을 한다.
마녀들에게는 장난이지만 마녀의 장난을 받는 아이들에게는 선물이다.
필요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나눠주는 선물같은 배려 행동이다.

마녀들은 자신들의 밥을 채우기 위해서 장난을 하는데 이 장난은 마녀들에게도 축복이고 장난을 받는 아이들에게도 축복이다.
남에게 베풀면 자신도 행복하다는 메세지를 주는 내용이다.
베풀면서 사는 것이 행복하다는 중요한 메세지를 준다.


장난을 계획하고 장난을 준비하고 장난을 실행하고 장난의 결과를 지켜보는 마녀들은 행복하다.
장난을 기부 또는 나눔 또는 배려라고 생각한다면 기부, 나눔, 배려는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는 메세지가 느껴진다.


마녀들은 아주 특별하거나 몹시 새롭거나 무지 쫄깃하거나 엄청 달콤한 장난을 한다.
장난을 할 때마다 마녀들은 나이가 어려지지만, 장난에 걸려든 아이들은 장난을 한 가지씩 빼앗기면서 점점 어른이 되어 간다.
장난이란 말이 배려와 순수라는 생각이 든다.


마녀들의 장난에는 비밀이 있다.
마녀들의 장난 작전은 빛나리 할아버지와만 아는 비밀이다.
배려와 나눔은 남몰래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세지가 느껴진다.
그리고, 우리가 나눔과 배려를 남몰래 하더라도 이 책에 나오는 빛나리 할아버지와 같은 누군가는 그 선행을 알고 있을 것이다.
빛나리 할아버지는 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이 유쾌하고, 내용도 유쾌한 재미난 책이다.
저자가 쓴 스토리의 발상이 참 기발하다는 생각이 든다.
남에게 유익한 장난이 선행인 것이다.
선행을 장난으로 생각한다는 점이 참 독특하면서 기발하다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다.

재밌게 읽은 책이다.
아이들에게도 재미를 주는 책일 것 같다.
그림이 곁들여진 재미난 동화인데, 어른인 내가 읽기에 가벼운 내용 속에 심오한 의미가 느껴지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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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같은 선물이야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48
황선미 지음, 이고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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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48번째 책인 '마법 같은 선물이야'를 읽었다.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는 초등학교 1, 2, 3학년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유명한 황선미 작가의 책이다.

우리 딸은 '마당을 나온 암탉' 영화를 보고서난생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었다.

그때 나는 함께 영화를 보지 않았고, 아이들만 보여주었는데 영화가 끝나고 나오면서 딸이 나에게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감성이 풍부하고 스토리가 잘 전달된 영화로 기억되었다.

 

'마법 같은 선물이야'는 황선미 작가가 쓴 책이고, 그림은 이고은 화가가 그렸다.

황선미 작가도 익숙하지만, 이고은 화가도 딸과 함께 읽은 '지렁이 일기예보'라는 책에서 그림을 보아서 익숙하다.

지은이와 그린이가 익숙하니 우리 딸도 이 책을 즐거운 마음으로 금새 읽었다.

나도 반가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이 책은 저자가 캐나다로 오로라 여행을 두 번 다녀오면서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썼다고 한다.

오로라 여행에서 만났던 두 아이가 여행 내내 다투고 울고 화해하고 웃는 모습을 보고서 동화로 쓴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 재하는 할머니와 함께 난생 처음으로 캐나다에 간다.

고모가 살고 있는 캐나다에 잠시 여행을 온 것이다.

캐나다로 잠시 여행을 가게 된 상황과 서울에서 캐나다까지 가는 비행기에서의 힘겨운 여정과 캐나다 공항에서 고모와 고모의 아들 에디를 만나는 과정이 사실적으로 묘사된다.

책에 나온 내용들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눈 앞에 그려진다.



재하와 에디는 둘 다 일곱 살짜리 동갑이다.

하지만, 에디가 재하보다 키가 크다.

이 책은 동갑내기 두 아이의 성장 동화라고 할 수도 있다.

 

그림이 어린이책에 정말 잘 어울리게 그려졌다.

마치 어린이가 그린 그림 같다는 느낌을 주고, 아이들이 따라 그려볼만 한 그림들이다.

스토리 내용도 좋았지만, 그림도 참 좋은 책이었다.




재하는 캐나다에 머무르는 동안 에디와 불편한 관계로 지내며, 에디 때문에 속상해하기도 한다.

재하는 에디를 자기 집이라고 고깝게 굴고, 잘나척 하고, 뭘 같이 하려고도 하지 않는 아이라 생각한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데 재하는 캐나다라는 먼 곳에 와서 나름 고생을 한다.

 

재하와 할머니는 에디 가족과 함께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 캐나다 북쪽으로 여행을 떠난다.

재하의 고모는 기자이다.

취재 겸 여행 목적으로 가는 것이다.

 

에스키모를 이누이트라 부르고, 오로라는 태양에서 온 에너지가 공기와 반응해서 빛은 내는 자연 현상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얼마전 읽은 책에서 이누이트라는 용어를 본 적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 다시 보게 되었다.

 

캐나다라는 해외 낯선 곳에 와서 오로라를 보러 가는 여행은 재하에게는 그리 즐겁지만은 않았다.

재하는 에디에 대해서 좋지 않은 감정을 갖게 되고 에디의 생일에 주려고 한국에서 준비해 온 선물의 포장을 뜯어 버린다.

그 선물은 오르골이다.
할머니는 고모와의 대화에 빠져 재하에게 신경을 쓰지 못하는 상황, 에디와는 친하지 않아 서로 관계가 불편한 상황, 영어가 능숙하지 못해서 주위 사람과 말을 제대로 못하는 상황에서 재하가 받는 스트레스는 상당했을 것이고, 그러한 내용들이 책에 잘 기술되어 있다.

 



오로라 여행 중 버스를 타고 가면서 재하는 은여우를 보고, 개썰매를 타보고, 얼음낚시도 해본다..

영하 30도인 곳에서 타는 개썰매는 강추위를 느끼는 힘겨운 체험이었다.

'얼마나 달렸을까요. 드디어 숲길로 접어들었어요. 썰매가 더 심하게 흔들리고 하얗게 날리는 눈가루에 모두가 하얗게 얼어붙었습니다. 펄떡이다가 새하얗게 얼어 버린 물고기처럼. 출발 지점에 도착했을 대는 누구 하나 금방 움직이지 못했어요. 진짜로 물고기처럼 얼어 버린 거예요. 너무나 춥고도 긴, 힘든 길이었습니다.(P65∼66)'

캐나다 지역의 강추위가 책을 읽으면서 피부로 느껴진다.

 

여행지에 갔을 때 오로라를 보기에는 날씨가 좋지 않았다.

과연 이들은 오로라를 볼 수 있을까?

 



결말은 해피엔딩이다.

재하와 에디는 서로 관계가 좋아지고, 재하는 에디에게 오르골을 선물로 주면서 원래 에디를 위한 선물이었다고 말한다.

재하는 에디에게 말한다.

"넌 머리도 고불거리고, 키도 나보다 크고, 영어도 잘하고, 큐빅 퍼즐도 금방 맞추고. 난 널 싫어하지 않아"

에디가 재하에게 말한다.

"재하 머리는 고불거리지 않고, 할머니는 재하만 좋아하고, 은여우도 재하만 봤고, 변신 로봇도 재하만 가졌잖아."

 

재하와 에디는 오로라를 보게 된다.

에디가 높이 든 오르골을 통해 오로라가 보인다.

 



재하는 고모에게 과일향기가 난다고 말한다.

재하는 부모와 떨어져 캐나다에 있는 동안 고모가 재하에게는 엄마같은 존재였다.

 

할머니가 재하가 어렸을 때 불러줬다던 자장가 노래의 가사가 참 재미있다.

'잠들어요. 잠들어요. 안 그러면 도깨비랑 놀아야 돼.

잠들어요. 아가들아. 이제부턴 도깨비들 시간이야.

안 잘래요 .안 잘래요. 도깨비랑 놀 거야. 놀 거야.

저 들판에 저 하늘에 온 세상에 잘 자요.'

저자는 태양으로부터 날아온 빛이 만들어낸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오로라를 보면서 '보다 멀리 바라보고, 가장 가까운 것을 놓치지 않기'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보다 머리 바라보고, 가장 가까운 것을 놓치지 않기'

기억해 둘 좋은 말이다.

 

'마당을 나온 암탉'이 영화화되어서인지 이 책을 읽는 내내 이 책이 영화화된다면 어떤 영화가 될까 하는 상상을 해보았다.

재하와 할머니의 인천 공항 출국, 열 시간 동안의 비행기 탑승, 캐나다 공항에서의 상봉, 낯선 집에서의 생활, 오르골이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모습, 오로라 여행을 가는 과정, 오로라 여행지에서 하게 되는 체험들, 영하 30도에서의 버스 타기와 개썰매 타기, 오로라 보기 등이 영화의 장면처럼 그려졌다.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좋은 영화가 될 것 같다. 

 

오로라를 보려면 비행기와 버스를 갈아타며 머나먼 길을 가야하고, 눈벌판에서 추위와 졸음을 견디고, 별치 빛나는 하늘만 바라보는 지루한 시간을 이겨내야 한다고 한다.

그렇게 하여 볼 수 있는 오로라는 마법 같은 선물이다.


함께 읽은 아이도 재밌게 읽었고, 캐나다 여행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명 작가인 황선미 작가의 힘을 느끼게 해 준 책이다.

'마법 같은 선물이야' 책이 영화로 만들어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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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 속으로 들어간 돼지 - 식물의 종류와 한살이 내인생의책 돼지학교 과학 9
백명식 글.그림, 이은주 감수 / 내인생의책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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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돼지학교과학 시리즈 9편이 출간되었다.

이번에는 식물에 관한 이야기이다.

돼지학교과학 시리즈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으며 과학에 대한 지식을 쌓기에 좋은 책이다.

어린이 도서이고 과학 입문서 역할의 책이기 때문에 아주 심오하고 방대한 과학 지식을 전달해주지는 않지만, 어린이 도서로써는 상당히 깊이가 있는 지식을 그림과 함께 전달해주는 좋은 책이다.

지금까지 여러 편을 읽었는데 짧은 양에 비해서 많은 과학지식을 쉽게 전달해 해주는 좋은 책이었다.

 


 

둘째 아이의 꿈이 한동안은 식물학자였었다.

아마도 여행을 다니면서 숲과 산을 많이 보게되고, 주말에 산에 자주 다니면서 대화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식물에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 같다.

지금은 식물학자가 꿈이 아니지만, 다시 그때를 생각하면서 둘째 아이와 함께 읽었고 여전히 식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어렸을 때 이런 책을 읽었을까?

기억이 나질 않지만, 이렇게 좋은 책을 아마도 읽지 못했던 것 같다.

좋은 책들을 많이 읽을 수 있는 아이들은 참 행복할 것 같다.

읽어야 할 책들이 많다는 것이 아이들 입장에서는 행복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가 이렇게 책이 넘쳐난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가 지식 중심의 사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어른들에게도 읽어야 할 책은 넘쳐나는데, 그 넘쳐나는 책들을 읽을 충분한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돼지학교과학 9편의 제목은 '줄기속으로 들어간 돼지, 식물의 종류와 한살이'이다.

 



주인공인 돼지 삼총사가 이번에는 식물원으로 갔다.

씨앗의 생김새, 식물의 종류를 알려준다.

산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여행을 가면 숲과 나무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여행 중 보게 되는 식물들에 대한 지식을 알게 해준다.

과학 그림책이지만 그 내용은 생물 교과서처럼 느껴진다.

겉씨식물, 속씨식물, 외떡잎식물, 쌍떡잎식물, 꽃식물, 민꽃식물이라는 이름들을 다시 들으니 학창시절의 생물시간이 생각났다.

그때 열심히 공부하고 외웠던 기억이 난다.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학교에서 배웠다고 하며, 자신들이 배운 내용을 나에게 설명해준다.




식물은 대개 씨앗으로 번식하지만 줄기나 뿌리로도 번식을 한다고 한다.

고구마는 흙속에 심어 싹이 나왔을 때 싹을 흙에 옮겨 심으면 뿌리가 생긴다고 한다.

나는 처음 알았는데, 아내는 이미 알고 있고, 아이들은 이 책에서 나처럼 새롭게 알게된 내용이다.

뿌리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서도 그림을 통해서 상당히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광합성 원리, 잎맥의 종류, 관다발, 수분(가루받이), 한해살이와 여러해살이, 침엽수와 활엽수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그리 두껍지 않은 책 두께와 많지 않은 텍스트량에 비해서 식물에 대한 과학지식을 상당히 많이 전달해주는 책이다.

잘 요약된 짧은 글과 그림을 통해서 과학지식을 받아들이기가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다.

아이들도 재밌게 읽었다.



나이테와 가지치기에 대한 내용도 유익하다.

봄과 여름에는 나무가 빨리 자라서 색이 연한 넓은 고리를 만들고, 겨울과 가을에는 아주 느리게 자라서 진하고 얇은 고리가 나타나는데 이것이 나이테이다.

가지치기를 할 때는 새순에서 6∼7cm 정도 떨어지게 비스듬히 잘라줘야한다고 한다.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이 가지치기를 할 일은 거의 없지만, 가지치기 된 나무를 보았을 때 가지치기의 목적과 방법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었다.



마지막 부분에는 수양버들 줄기로 버들피리를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다음에 아이들과 함께 직접 버들피리를 만들어보면 재밌을 것 같다.

햇가지를 비틀어서 속심과 겉껍질이 나뉘게 하고, 속심을 빼내고, 껍질의 한쪽 끝을 납작하게 눌러주고, 속껍질을 남기거 겉껍질만 1cm쯤 벗겨 입 댈 자리를 만들어서 불면된다.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들과 일상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식물에 대한 과학지식이 잘 담겨진 책이었다.

초등학생을 위한 과학지식 입문서로서는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과 함께 식물학 전반에 대한 과학지식 여행을 짧은 시간에 편하게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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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만든 내몸 사용설명서
마이클 로이젠, 메맷 오즈 지음, 유태우 옮김 / 김영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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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37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했던 '내몸 사용 설명서'의 새롭게 업데이트된 책이다.

예전에 서점에서 살짝 스킵하듯 보았을 때 매우 의학적인 건강 가이드북이라는 느낌을 받았었다.

새로 만들어진 내몸 사용 설명서를 기대감을 갖고 읽었다.

이 책의 저자 중 마이클 로이젠은 내과의사 겸 마취과 의사이고, 메멧 오즈는 외과의사이다.

그리고, 이 책의 번역 및 감수는 방송에 많이 보았던 유태우 가정의학과 전공의이다.

 

 

 

저자와 번역자가 전문의들이듯이 이 책은 단순한 건강서적이 아니다.

상당히 의학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는 책이다.

건강서적이라기 보다는 일반인을 위한 의학서적이라고 하는 것이 적합하다 생각한다.

의학적이기 때문에 어려운 의학용어도 많이 등장하고, 질병에 대한 의학적인 설명이 많이 나오고, 해부학 그림도 자주 나오지만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답게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읽기에 큰 불편함이나 어려움은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일상 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건강과 질병에 대한 궁금증을 전문의들로부터 의학적인 설명을 들으면서 하나하나 해결하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총 456페이지에 달하는 상당한 양에 심장과 혈관, 두뇌와 신경계, 뼈·관절·근육, 폐와 건강, 소화기관, 간과 췌장, 성 기관, 감각기관, 면역 체계, 호르몬, 암, 다이어트, 근육운동으로 각 챕터를 나누어 설명해주었다.

각 챕터의 제목만을 보아도 우리가 관심있는 건강과 질병에 대한 모든 분야가 망라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각 챕터 내용을 읽으면서 나의 의학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었다.

 



챕터별 주요 내용은 각 인체 장기별로 구조와 해부학, 주요 질병에 대한 설명, 건강하게 살기 위한 방법이 기술 되어 있다. 



책 맨 앞 초반부에 당신의 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 체크를 하는 문제지가 있다.
쉬운 문제도 있고 어려운 문제도 있고 웃음이 나는 문제도 있다.



각 인체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설명해주는 다소 익살스러운 해부학 그림이 각 챕터별로 그려져 있다.

만화 같으면서도 상당히 사실적이고 의학적인 그림들이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토막상식' 코너와 '사실인가 거짓인가?' 코너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거나 관심이 있는 분야의 의학 지식을 간단명료하게 압축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흥미로운 내용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역시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는 건강하게 살기 위한 방법에 대한 조언들이다.

인체기관과 질병에 대한 내용도 유익했지만, 내가 의사는 아니기 때문에 예방의학적인 내용들이 더 흥미롭게 느껴지고 관심이 갔다.

'단 20분 정도만 운동해도 충분하다. 복부에 있는 지방세포에서 혈관에 염증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을 분비한다.(P.63)'

'단지 몇 분이라도 더 걷는 것이 나쁜 콜레스테롤(저밀도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고밀도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며 염증을 줄이다.(P.62)

'술은 양쪽으로 날이 선 칼과 같다. 술은 염증을 줄여준다. 하지만 술은 면역체계를 노화시킬 수도 있다.(P.67)'

'최적의 수면 시간은 남자가 7∼8시간이고, 여자가 6∼7시간이다.(P.76)'

'뇌는 훈련시키는 만큼 똑똑해진다.(P.101)'

'하루에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파키슨병을 40% 줄이고, 알츠하이머는 20% 줄일 수 있다.(P.102)'

'오래 젊게 살려면 활동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너무 많은 운동은 노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P.128)'

'커피를 두세잔 마시면 간 건강에 좋다.(P.216)'

'허리둘레를 줄이면 지방간이 개선되고, 췌장에도 도움이 된다.(P.216)'

'뱃살을 빼면 혈압도 내려간다. 뱃살이야말로 몸을 늙게 하는 데 일등 공신이다.(P.407)'

 

몸에 좋은 식품, 예방 효과를 발휘하는 보조제와 영양제, 정신적인 안정감 등에 대한 좋은 조언들이 많이 있었다.

저자들은 아스피린의 효과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나온 건강을 위한 조언들 중에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에 좀 더 관심을 갖고 보았다.

 



폐를 젊게 만들기 위해서는 숨을 깊게 쉬어야 한다고 한다.

아침 일찍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 열 번씩 깊은 숨을 쉬는 훈련을 할 것을 조언한다.


성 기관에서는 흥미로운 내용이 많이 다루어졌다.

성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이 일반적으로는 그리 자유롭지 않은데 이 책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들을 적극적으로 다루고 있었다.

 

미국인 의사들이 쓴 책인데, 침을 이용하라는 내용이 나온다.

침술은 통증을 줄이는 신경 물질인 엔도르핀을 방출하고 이 엔도르핀이 에너지의 순환을 증가시켜서 치료를 돕는다고 한다.(P.145)

 



내가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실행할 수 있는 운동법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매일 30분씩 걸어라. 일주일에 30분 근력 운동을 하라. 일주일에 60분 지구력 훈련을 하라. 일주일에 30분 스트레칭을 하라.(P.138)'

매일 각 시간 만큼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에 하는 총 시간을 말한며, 30분을 10분씩 세번으로 나누어서 하는 방식으로 해당 시간을 일주일에 여러 번 나누어서 해도 좋다고 말한다.

그리 많은 시간이 아니다.

가끔 많이 하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느껴진다.

생각해보면 매일 조금씩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은 대단한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이 책에 기술된 내용은 일반인이 인체 기관과 질병을 이해하기에 충분한 내용이었다.

개인적으로 책 후반부에 구성된 내몸 사용 매뉴얼이 마음에 들었다.

전문의가 알려주는 스트레칭과 근력강화 운동방법이다.

운동 방법이 그림과 글로 설명되고 그 효과도 기술되어 있다.

시간을 내서 집 밖에 있는 피트니스클럽에 갈 것이 아니라 집에서 이 책을 보면서 운동을 하면 내몸에 매우 유익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마지막 부분에는 몸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저자의 답이 기술되어 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만나게 되는 인체의 현상이나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에 대한 답이 기술되어 있다.

흥미로운 질문과 답들이 많이 있었다.



이 책은 내가 읽었던 건강관련 책 중에서 가장 넓은 범위에 가장 많은 페이지수에 가장 자세한 내용이 기술된 책이라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서 인체와 질병에 대한 많은 지식을 얻었는데, 결국 가장 중요한 건강법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몸에 좋은 식품을 많이 먹고, 잘 자고, 근력과 지구력 강화 운동을 규치적으로 자주 하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하고, 뱃살을 줄이라는것이라 생각한다. 

아는 것보다 실천이 훨씬 더 중요하다.

이 책을 보면서 배우고 느낀 점들을 내 생활 속에서 꼭 실천하여 건강하게 살아야겠다.
내 몸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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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영의 답 - 베스트 경영이론 활용 89가지
제임스 맥그래스 & 밥 베이츠 지음, 이창섭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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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경영학을 공부하면서 상당히 많은 이론과 법칙들을 만나게 된다.

기업 경영의 원리를 논리적으로 설명해주고, 기업 경영에 필요한 지속성장, 효율 증대, 혁신 활동에 대한 분석과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경영학 법칙과 이론들을 볼 때면 이론을 만든 학자들의 해석력과 분석력 그리고 요약력이 참으로 놀랍다는 생각이 든다. 

현대와 같은 정보 과잉 시대에 경영학에 있어서 알아야 할 법칙은 넘쳐난다.

가끔은 꼭 필요한 핵심 내용만 잘 선택되어 간단명료하게 요약된 자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바로 그런 책을 발견하였는데, '모든 경영의 답'이라는 책이다.

부제목은 '베스트 경영이론 활용 89가지, 모든 경영자는 이 책을 한 권씩 갖고 있어야 한다.' 이다.

경영학 박사인 영국인 두 명이 쓴 책이다.

 



이 책에는 무려 89가지의 경영학 법칙이 나온다.

사람을 관리하는 방법 분야 10가지 법칙, 사람을 이끄는 방법 분야 12가지 법칙, 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 분야 9가지 법칙, 팀을 조직하고 관리하는 방법 8가지 법칙, 조직문화를 분석하는 방법 분야 8가지 법칙, 변화를 관리하는 분야 8가지 법칙, 전략적 경영 분야 12가지 법칙, 품질 경영 분야 8가지 법칙, 권위·권한·영향력을 행사하는 방법 분야 5가지 법칙, 그리고 기타 분야 9가지 법칙이다.

나의 관심 분야는 마케팅과 소비자행동인데, 그 분야에 대한 법칙은 별로 다루어지질 않았다.

이 책에서 다루어지는 경영학 법칙 대부분은 인적자원관리분야라고 할 수 있고, 거기에 전략 및 운영관리 분야가 조금 더해졌다고 할 수 있겠다.

 

책 한 권에 89가지의 법칙을 설명하다보니 그 내용은 상당히 짧고 간단명료하게 요약 정리되어 있다.

내가 아는 법칙들은 간단명료하게 느껴졌지만, 내가 알지 못하는 법칙 중 일부는 이 책에 기술된 간단명료한 설명으로는 이해하기에는 좀 부족함이 있었다.

 

내가 아는 법칙을 세어보니 겨우 12가지 이다.

물론, 내가 인적자원관리 분야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내 경영학 지식이 이 책에서 다루는 법칙들과는 조금 거리가 있기는 하지만 절대적으로 아직 나의 경영학 학습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일 수도 있다.

이 책에 나온 법칙 중 내가 아는 법칙은 성공하는 사람의 일곱가지 습관, 매슬로의 욕구단계론, 보스턴컨설팅그룹의 매트릭스 이론, 맥킨지의 7S 모형, 포터의 가치사슬 이론, 포터의 다섯 가지 경쟁 요인 이론, SWOT 분석, 시나리오 기법, 이시카와의 생선 뼈 모형, 파레토 법칙, 조하리의 창, SMART 목표 설정법 정도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적자원관리 분야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었고, 많은 경영학 법칙들을 통해서 나의 경영학 지식량을 늘릴 수 있는 만족스러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머리말에서 저자들은 모든 경영자의 좌우명으로 '해 봤는가? 실패했는가? 상관없다. 다시 시도하라. 다시 실패하라. 더 잘 실패하라(사무엘 베케트)'와 '비난 받아 마땅한 유일한 실패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실패보다는 도전에 더 중심을 두고 경영을 해야한다는 의미로 느껴진다.

도전을 해보아야 성공도 할 수 있고 실패도 할 수 있는 것이다.

회사 생활을 해보면 탁상공론과 무의미한 검토 작업으로 시간만 흘러보내면서 정작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성장과 혁신을 위해서는 적당한 검토와 빠른 의사결정과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맨 처음에 나오는 법칙은 페이욜의 경영관리의 14가지 원칙이다.

그 14가지 원칙이 무엇인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지는 않다. 

이 책의 각 법칙에 대한 기술은 접목할만 한 상황 설명, 법칙에 대한 간단한 소개, 법칙 활용법, 스스로에게 던져 볼 질문 순으로 구성되어 각 법칙당 3페이지 정도로 기술되어 있다.

첫번째로 나온 페이욜의 경영관리 원칙 14가지는 회사 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핵심 내용들이었다.

경영자의 행동은 권위를 사용해야 하고, 명령을 일원화해야 하고, 확실한 지휘 체계를 구축해야 하고, 모든 직원에게 동일한 방향을 제시해야 하고, 인적자원을 포함한 기타자원의 공급을 관리해야 하고, 직원 기강을 확립해야 하고, 조직을 중심에 놓고 모든 계획을 짜야 하고, 업무 분담을 통해 효율성을 추구해야 하고, 자신이 속한 부서보다 조직의 목표를 우선시해야 하고, 직원이 정당한 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모든 직원이 공평한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직업의 안정성을 최대한 보장해야 하고, 직원들이 자주적으로 행동하도록 독려해야 하고, 연대 의식을 고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100% 완정 공감이 가는 말이다.

하지만, 이를 경영에 실천하는 기업은 얼마나 될까?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기억하고 적용해야 할 내용인데 이렇게 간단명료하게 정리되어 있으니 이 책의 활용성은 매우 높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관리자로서 회의를 주재하거나 의견을 제시할 때 이 책을 살펴보면서 내가 지금 고민하고 있는 내용에 대한 수단을 찾는데 매우 적합한 책이다.

 

각 법칙 마지막 부분에 언급된 '스스로에게 던져 볼 질문들'은 매우 현실적이면서 상당히 경영 실무 개선에 적절한 질문들이었다.

'두 명 이상의 상사에게 보고하는 부서가 있는가?'

'내 부서의 목표는 조직의 목표와 일치하는가?'

'편애하는 직원이 있는가?'

'조직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얻는가? 그 정보가 도달할 때까지 몇 번의 여과를 거치는가?'

 

각 주제별 챕터마다 저자들이 챕터의 왕으로 선정한 법칙들이 있다.

드러커가 말하는 경영관리의 목적, 허시와 블랜차트의 상황적 리더십 이론, 에릭 번의 교류분석 이론, 터크먼의 집단 발달 단계 모형, 핸디의 조직문화 모형, 모스 캔터와 변화의 달인,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매트릭스 이론, 크로스비의 성숙도 이론, 프렌치와 레이븐의 권력의 원천 이론, 파레토 법칙이다.

89가지의 법칙 중 다시 한번 그 중에서 옥석을 가려서 선택한 법칙들이라고 할 수 있다.

생소한 법칙들이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고 이에 대한 활용법도 간단하게 기술되어 있어서 어떤 법칙들은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기에는 추가적인 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책 마지막 후반부에 저자들은 '모든 경영관리 이론을 지배하는 단 하나의 이론과 그 선정 이유'를 밝힌다.

그것은 바로 파레토 법칙이었다.

저자들은 모든 경영관리 이론을 지배하는 진정한 황제로 파레토 법칙을 선택했다.

내가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할 때 마케팅 전공 교수님께서도 파레토 법칙을 극찬한 적이 있었다.

저자들이 파레토 법칙을 최고로 선정한 이유는 경영자에게 무엇보다 부족한 자원은 시간인데, 시간을 절약하고 가장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분야에 노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이론이 바로 파레토 법칙이라고 말한다.

80%의 매출을 올리는 20%의 제품을 찾아내 부족한 자원을 현명하게 분배하고, 기업 소득의 80%를 발생시키는 20%의 고객을 화나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파레토 법칙을 사용해서 중요한 소수의 문제와 중요하지 않은 다수의 문제를 구별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20%의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면 할 일이 크게 줄어든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진짜 마지막 한마디에서 경영관리의 본질을 정의한다.

모든 경영자는 타고난 본성에 충실해야 하고, 경영자는 자신의 직원을 알아야 하고, 경영자와 직원은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해야 하고, 경영자와 직원에게는 목표가 필요하고, 직원은 자기가 하는 일에 의미가 있다고 느끼고 싶어하며 인정 받길 원한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팀원과 같이 성공을 거뒀을 때 만족감이 더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일에만 매달리지 말고 인생을 즐기라고 말한다.

 

임종을 앞두고 "직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더라면 좋았을텐데" 라고 말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일에만 매달리지 마라. 일도 중요하지만 인생은 즐겨야 한다. 일이 즐겁지 않다면 의미와 기쁨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일을 찾아 떠나라. 감봉을 감수하고서라도 말이다. 인생이 더 달콤해질 거라고 장담한다. 이를 통해 더 좋은 경영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p.366)

하고 싶은 일 그리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라는 의미로 느껴지는 말이다.

그런 일을 할 때 더 좋은 경영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책은 단순히 경영학 법칙들을 나열한 책이 아니고, 간단 명료하게 기술한 경영학 법칙 89가지 속에 저자들의 경영 관리에 대한 소중한 조언들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책장에 꽂아두고 회사에 다닐 때 그리고 나중에 내 사업을 경영할 때 참고할만 한 책이다.

매일 또는 매주 1가지의 법칙을 읽고 이를 머리에 담아두고 실천하고자 노력하면서 일을 한다면 업무에 있어서 상당한 발전이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경영학 법칙들을 짧은 시간에 접하게 해 준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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