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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없는 놈, 꿈만 꾸는 놈, 꿈을 이루는 놈 - 나는 10년마다 새로운 꿈을 꾼다
정진일 지음 / 책이있는풍경 / 2014년 6월
평점 :
제목이 상당히 파격적이지만, 핵심을 정확히 표현한 말이다.
꿈이 없는 사람이 있고, 꿈만 꾸는 사람이 있고, 꿈을 이루는 사람이 있다.
나는 과연 어디에 속할까?
이 책 제목을 본 순간 나는 그리고 우리 가족은 어디에 속할까 궁금했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질문을 해보기도 하였다.
분명히 정답은 꿈을 이루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저자는 꿈을 갖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 실천하고, 꿈을 이루는 것에 대한 정답을 이 책을 통해서 분명히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고서 책을 읽었다.
저저는 10년 법칙을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10년마다 새로운 꿈을 꾸고, 10년마다 그 꿈을 이루고 있는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의 삶 전반을 보여주면서 저자가 말하는 10년 법칙을 기반으로 한 꿈과 실천과 성공을 말해주고 있다.
저자는 시골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후 도시로 고등학교를 진학하여 학교생활이 지옥처럼 느껴지는 시기를 거쳤다.
지옥처럼 느껴지는 학교 생활을 극복하는 수단으로 춤을 선택했고, 춤을 통해서 새로운 자신을 찾았고, 그래서 가고 싶은 학교가 되었다고 한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대학에 진했했는데, 전공을 선택할 때 아무 생각없이 선택하여 전공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고, 대학 동아리에서 다시 춤을 추기 시작했고, 대학 졸업 후 30대에는 교육계에서 일하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교육행정공무원이 되었고, 40대에는 전문 강사인 지식 에듀테이너의 꿈을 이루고, 계속하여 다음 꿈을 정하고 이루어 나가고 있다.
불만족스러운 현실을 도피하거나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긍정적인 대안과 꿈을 찾아서 삶을 변화시키고 개선한 저자의 열정이 돋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안정적인 교육행정공무원을 그만 두고 안정적이지 않은 강사라는 직업에 도전하여 성공했다는 이력만으로도 이 책의 저자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차만을 보았을 때 저자가 어떤 메세지를 전달해줄 것인지 예상이 되었고, 인상적인 내용이 많으리라는 기대가 되었다.
저자가 실천하고 있는 10년 법칙은 어떤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자신을 자리매김하기를 원한다면 최소한 10년은 투자해야 한다는 이론이다.
저자는 10년 법칙을 10년마다 새로운 꿈을 꾸고 이루는 것이 가능하다고 해석하고, 자신의 삶을 10년마다 한 번씩 총 일곱 가지의 꿈을 실천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꿈 로드맵을 작성하고 실천해나가고 있다.
저자는 꿈이 있는 사람은 나이에 상관없이 열정적으로 바쁘게 산다고 말한다.
그 예로 80세의 나이에 여전히 현직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시형 박사를 들었다.
'오랫동안 꿈꾸지 않은 사람이 나이 들어 다시 꿈을 꾸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꿈을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은 나이 탓하는 자기 자신이다. 자기 안에 뜨거운 젊은 열정이 흐르고 있음을 믿고 용기를 내어 다시 꿈을 꾸면 나이를 먹는 것이 더 이상 두렵지 않다.(p.47)'
용기를 내어 다시 꿈을 꾼다는 말은 나이를 먹어갈 수록 평생동안 기억해야 할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저자의 삶을 자세하게 보여주면서 저자가 만난 여러 사람들의 여러 사례가 함께 기술되어 있어서 이론과 사례를 함께 느낄 수 있었다.
강사를 하다가 은행 기획 담당으로 취업한 사람 이야기, 영어학원을 운영하다가 50대에 대학교 전임강사가 된 사람 이야기, 쇼핑몰을 하다가 실패한 선배 이야기, 교사가 되고 싶어서 교사가 되었는데 교사 생활에 힘들어하다가 새로운 교수법을 찾아 적용해 즐거운 수업을 만들고 상담교사라는 꿈을 꾸며 공부하고 있는 선생님 이야기, 지방대 경영학과를 다니면서 독도는 우리땅 캠페인을 펼치며 전국일주 무전여행을 하여 자신이 취업하고 싶은 금융업종에 취업한 남학생의 이야기 등이 인상적이었다.
저자는 꿈이 있기 때문에 놀이터에 가듯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을 하고, 하루하루 가슴 뛰는 삶을 즐겁게 살고 있다고 말한다.
무거운 마음으로 직장에 나가야 하는 수 많은 직장인들과는 분명 다른 삶을 저자는 살고 있고, 월요일마다 직장에 나가는 것을 괴로워하는 내가 동경하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다.
나도 저자처럼 살고 싶다.
꿈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회사원인 나에게는 '지금을 새로 짜면 새로운 꿈이 생긴다.(p.106)'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직장에 불만이 있을 때 직장을 옮기는 게 능사가 아니듯이 꿈도 반드시 환경을 바꾸어야만 새로운 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같은 자리에서도 판을 새로 짜면 그동안 불평을 늘어놓느라 보지 못했던 새로운 꿈을 볼 수 있다.(p.107)'
지금의 나에게 아주 인상적인 말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90세까지 로드맵을 그려야 한다.(p.97)'
'로드맵이 구체적이고 선명해야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반대로 지나가는 모든 것을 기회로 착각하지 않는다.(p.103)'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다.
나도 앞으로 40대, 50대, 60대, 70대, 80대의 꿈과 로드맵을 작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꿈을 이루려면 생각만 바뀌어서는 안 된다. 행동이 변해야 한다. 꿈을 이루는 데 방해되는 습관은 버리고, 꿈을 이루는 데 도움되는 습관으로 바꿔야 한다.(p.68)'
'버리면 꿈을 이룰 시간이 넉넉해진다.(p.145)'
시골의사 박경철 박사는 2000년 0시를 기해 술, 담배, 골프, 유혹, 도박을 끊고 버림과 비움으로 일인다역을 훌륭히 소화해내고 있다고 한다.
저자도 20여년 간 하루에 4시간만을 자면서 생활해오고 있다고 한다.
버리고 비워야 자신이 원하는 다른 것을 채울 수 있는 것이다.
저자가 실천하고 있는 일십백천만 습관도 따라서 해 볼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6년째 1년에 한가지씩 하는 습관을 만들어 실천하고 있는데, 첫 해에는 하루에 한가지씩 좋은 일을 하자, 두 번째 해에는 하루 열번 이상씩 웃자, 세 번째 해에는 하루에 100자 이상 쓰자, 네 번째 해에는 하루 1,000자 이상 읽자, 다섯 번째 해에는 하루에 만 보 이상 걷자, 여섯 번째 해에는 하루에 백팔배를 하자를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습관 형성을 위한 좋은 방법이다.
'현실적인 꿈을 이룰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p.74)'
저자는 1년 동안 강연을 통해 1억원을 벌겠다는 꿈을 꿀 때 상반기에 2박3일짜리 과정을 몇 개 만들어 몇 회 강연을 해 얼마를 벌고, 하반기에는 어느 정도를 해야 그 돈을 벌 수 있는지를 계산하고, 그 과정에서 생각보다 무리하다고 판단되면 꿈을 수정하기도 했다고 한다.
여러 책에서 다루어졌던 SMART 목표 설정법을 저자는 적용하고 실천하는 것이었다.
저자가 보여준 놀라운 성과 중의 하나는 단지 67일만에 9급 교육행정공무원 시험에 합격을 했다는 것이다.
정말 대단한 집중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Why(합격해야 할 이유)를 확실히 한 다음에 What과 How(합격 사례를 찾아본 후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공부법을 골라서 집중)를 생각해 공부하고 합격하였다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조언 중에 하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이다.
'조건을 뛰어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만들면 조건은 더이상 꿈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아니라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무기가 된다.(p.131)'
수중에 90만원을 들고 상경하여 시작한 저자의 강사 생활은 이제 한국에서 최고의 강사로 불리우고 있다고 한다.
'자기만의 브랜드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지만 브랜드의 가치는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 브랜드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정한다.(p.167)'
저자의 독특한 이력과 다양한 꿈을 꾸고 이루려는 노력이 공감을 얻어 강의 평가가 좋게 나오자 강의 요청도 증가하고 강의료도 알아서 올려주었다고 한다.
저자는 강연할 때 먼저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으면서 감성적으로 접근한다고 한다.
저자는 '잘 놀고 잘 쉬어야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p.102)'는 생각으로 한 달에 두번은 무비데이를 정해서 영화나 공연을 보고, 주말에는 휴대폰을 꺼놓는다고 한다.
'꿈을 알리고 나누면 더 빨리 이룬다.(p.217)'
'꿈을 공유하면 시너지가 생긴다.(p.219)'
'주면서 성장하고 주면서 얻는다.(p.236)'
여러 자기계발서를 읽어 보았지만 이 책이 주는 나에게 임팩트는 다른 어느 책들보다 상당히 강렬했고, 꿈을 꾸고 이루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저자의 성공담이 나에게 많은 자극과 도움을 주었다.
책을 읽어보니 저자가 어떻게 강의를 하는지 정말 궁금했다.
춤, 공무원, 꿈, 열정이 담겨진 재밌고 감동적인 강의일 것 같다.
저자의 강의를 꼭 들어보고 싶다.
이 책은 20대이든, 30대이든, 40대이든, 50대이든 연령에 관계없이 꿈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볼 만한 좋은 성공학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지금의 자리에서 실현 가능한 꿈'을 정하고, '꿈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고, '버림과 비움'의 마음으로 좋은 습관을 만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을 마음과 머리에 깊이 담고, 감성적인 접근과 공유를 실천하는 마음으로 꿈을 꾸고 꿈을 이루는 삶을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