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게임 마니또 푸른숲 어린이 문학 36
선자은 지음, 고상미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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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펼쳐지는 한 편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 책이다.

흥미진진하게 정말 재밌게 읽었다.

학교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경쟁의 소재를 마니또 게임을 통해서 현실감있게 그리고 조금은 무섭게 그린 청소년 소설이다.


나는 공포감을 주는 스토리의 소설이나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과 표지 그림을 보았을 때 내게 큰 흥미를 주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의 스토리에 푹 빠지게 되었다.

책을 읽을수록 결론이 궁금해졌고, 과연 위험한 게임 마니또 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 궁금해졌다.

스릴러 같은 분위기... 재밌었다.

정말 재밌게 읽은 청소년 소설이다.

한 시간 정도의 퇴근길에 금방 읽었고, 집에 와서 아이에게 조금 무섭지만 정말 재밌는 소설이라고 읽으라고 추천했다.

초등 고학년인 아이도 금새 읽었고, 나와 마찬가지로 조금 무섭지만 재밌다는 반응이었다.


이 책의 중심인물은 모두 다섯 명이다.

같은 학교의 같은 반 아이들이다.

이중에 회장도 있고, 부회장도 있고, 왕따도 있다.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 특별한 개성을 보여주는 캐릭터들이다.

그리고, 실제 학교에서 있을 것 같은 캐릭터들이어서 현실감과 공감을 준다.


스토리 전개의 중심 주인공은 지율이지만, 투명인간 같은 아이 모모의 역할이 눈에 띈다.

모모는 학교에서 공식왕따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스스로가 왕따를 자청하는 특이한 캐릭터이다.

마치 4차원의 정신세계를 가진 아이처럼 느껴졌다.


이 책의 특징은 각 장마다 화자가 바뀐다.

어떤 장에서는 지율이 화자가 되어 이야기하고, 어떤 장에서는 모모가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한다.

제 3자가 화자가 되어 이야기 하는 것보다 이야기에 몰입과 공감에 더 효과적인 스토리 전개 방법이었다.


마니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학교에서 지율에게 이상한 쪽지와 물건이 오기 시작한다.

이 이상한 물건들은 마니또가 주는 선물일까?

마니또가 주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 주는 알 수 없는 무섭고 이상한 물건들이다.

지율은 자신의 마니또를 알지 못한다.

지율에게 과연 이상한 물건을 주는 주는 아니는 누구일까?

이 이야기의 핵심은 지율에게 이상한 물건을 주는 범인을 찾는 것이다.

범인을 찾는데 모모가 관심을 갖고, 중심 역할을 한다.
나는 책을 읽는 내내 범인이 누굴일지 궁금했고, 전개되는 이야기를 보면서 이 사람 저 사람을 범인으로 추측하기도 했다.

범인을 추측해보는 것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가장 큰 재미였고, 스릴러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스토리였다.

책 마지막에 범인이 공개된다.

하지만, 내가 예상한 것과는 조금 빗나간 다른 인물이 범인이었다.

범인인 아이가 지율에게 이상한 물건들을 주는데에는 청소년기에 학생들이 느끼는 연애감정과 질투심이 섞여 있었다.

청소년기에 학생들이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감정이었다.

물론, 그 감정의 표현을 친구에게 공포감을 주는 것은 바람직한 일은 분명 아니다.


청소년기를 보내는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고 얼마나 공감하고 이 책의 스토리에 흥미를 느낄 지가 궁금했다.

함께 읽은 아이에게 책 내용에 대한 느낌을 물었지만, 아직은 그 답을 듣지 못했다.

하지만, 순식간에 읽는 모습에 분명 이 책의 이야기에 재미를 느낀 것 같다.


마니또 게임...

원래는 누군가에게 수호천사가 되어주는 긍정적인 의미의 이벤트이다.

수호천사가 되어 비밀스럽게 친구에게 응원과 애정을 보여주는 이벤트이다.


이 책의 스토리는 작가가 어렸을 적에 경험했던 내용을 토대로 했다고 한다.

마니또 게임에 스릴과 공포감은 얹은 스토리를 보면서 작가의 상상력이 참으로 탁월하다는 생각을 했다.

조금 무섭지만 재밌게 읽은 소설이다.

이 책에서 펼쳐지는 그런 공포스러운 일들이 현실 세계에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신이 원하는대로 살 수 없는 것이 인생이고, 모든 사람이 자신의 마음에 들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비록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더라도 상대방에게 상처와 공포감을 주는 것은 결코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책 속의 이야기는 그냥 이야기일 뿐 이 세상의 아이들 모두가 밝고 행복한 학교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 위험한 게임 마니또 독서후기 포스트는 푸른숲주니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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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은 로봇 라임 어린이 문학 8
제임스 패터슨.크리스 그레벤스타인 지음, 줄리아나 뉴펠드 그림 / 라임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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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재밌는 책이 나왔다.

실제 사람에 아주 근접한 로봇이 펼치는 재밌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내 동생은 로봇'

동생이 로봇이라는 책 제목에서 사람인 형과 로봇인 동생 사이가 어떤 관계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책 표지를 보았을 때 형은 뭔가 불만족스러운 표정이고, 로봇 동생은 매우 만족해하는 표정이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형제간에 우애가 조성되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

서로 도와주며 재밌게 놀다가도 금새 갈등이 생기고 다투는 것이 마치 일상생활 같다.

나도 우리 아이들을 보면서 그런 모습을 거의 매일 가정에서 느끼고 있다.

동생이라는 단어가 있어서 책 내용이 친근하게 느껴졌고, 동생이 있는 오빠, 언니, 누나에게 재미와 교훈을 주리라는 기대감을 안고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그림과 글이 잘 어우러진 책이다.

책에 담겨진 스토리가 그림에 요약되어 표현되어지고 있다.

글과 그림을 함께 보다보면 책 속의 내용이 더 생생하게 머리 속에 그려진다.

로봇의 이름은 E이다.

E는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었다.

아인슈타인, 실험, 노력, 코끼리...

로봇 E의 이름은 똑똑이(egghead)에서 따온 말이라고 한다.

주인공 새미에게 로봇을 만들어 준 사람은 엄마이고, E라는 이름을 붙인 사람도 새미의 엄마이다.

새미의 엄마는 로봇공학자이며, 공과대학의 교수이다.

아빠는 만화가이다.

고정관념으로는 아빠와 엄마의 직업이 좀 바뀌었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직업에 남녀 구분이 없어진지 오래이다.

로봇공학자인 엄마의 모습이 멋지다는 느낌을 준다.

엄마가 만든 로봇 E는 거의 인간에 가까운 로봇이고, 최첨단 로봇이다.

계단도 잘 걸어올라간다.

그리고, 주인공 새미와 함께 학교에 다니면서 학교 생활을 한다.

물론, 학교 생활을 하면서 사고를 치기도 한다.

그것도 첫날부터 사고를 친다.


주인공 새미의 집에는 여러가지 로봇들이 있다.

모두 엄마가 만든 생활 로봇들이다.

로봇이 인간에게 중요한 동반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사회의 모습을 살짝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새미에게는 몸이 아픈 동생이 있다.

새미 엄마의 로봇들은 어쩌면 새미의 동생을 위한 작품들이기도 하다.

형과 로봇 동생이 학교에 다니면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만이 있다면 이 책의 재미가 덜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로봇 E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스토리 전개에 호기심을 자극하고 재미를 준다.

로봇 E가 왜 사라졌을까?

책을 읽으면서 그 이유가 궁금해지기 시작하고, 로봇 E를 잡아간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마치 수사 영화의 느낌을 주기도 한다.

결론은 당연히 해피엔딩이다.

로봇 E는 다시 돌아온다.

새미와 친구들이 실종된 로봇 E를 찾는 스토리가 책 후반부에서 큰 재미를 주었다.


우리나라 동화작가들이 쓴 동화도 재미있지만, 외국 작가들이 쓴 동화는 우리나라 작가의 동화와는 다른 재미와 상상력을 자극해준다.

외국 작가들의 동화에는 엉뚱하고 기발한 스토리가 담겨진 내용들이 참 많았다.

이 책의 내용도 상당히 기발하면서도 엉뚱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 기발함과 엉뚱함은 창의력을 자극해주고, 상상력의 나래를 펼치게 해주는 아주 긍정적인 기발함이고 엉뚱함이다.

로봇이 등장해서 마치 만화영화를 한 편 보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로봇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재미와 교훈을 주는 좋은 동화였다.

로봇공학자인 엄마의 모습에서 또다른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책은 인간같은 로봇이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치는 재미난 이야기이다.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모습들이 현실감을 주면서 재미를 주었다.

재밌게 읽은 어린이 동화이다.

아이들보다 내가 먼저 읽은 이 책을 우리 아이들도 재밌게 읽을 것 같다.

 

※ 내 동생은 로봇 독서후기 포스트는 라임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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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태안 오늘은 시리즈
김미정.전현서 지음 / 얘기꾼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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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참 좋아하는데, 작년말에 직장을 옮긴 후 요즘은 여행을 자주 즐기지를 못하고 있다.

나이 들어서 업종을 변경하여 전직을 하다보니 여행을 즐길만한 여유가 생기지를 않는다.

그래도 언제나 여행에 대한 계획은 마음에 품고 있다.

여행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품은 여행 계획을 언젠가는 아니 조만간은 하나씩 실천할 것을 마음속으로 다짐하고는 한다.


태안...

많이 가보지는 않았지만, 몇 번 다녀온 곳이다.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캠핑을 몇 번 했었고, 꽃지해수욕장에는 회사 워크샵을 갔었고, 신두리는 해안사구가 정말 신기하고 해변이 아름다워서 가족들과 세 번이나 다녀왔었고, 드르니항에 가서 멋진 다리에서 일몰을 보기도 하였다.

앞으로도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많은 곳이 바로 태안이다.


'오늘은 태안' 이라는 여행책을 읽었다.

여행책은 공부하는 교과서가 아니기 때문에 정독 보다는 속독을 하면서 관심이 가는 부분 위주로 읽고, 나중에 내가 여행을 실제로 계획하고 여행을 떠날 때 자세히 읽으며 정독을 하면서 참고를 한다.

이 책도 출퇴근 길에 마치 여행을 가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금새 읽었다.


 

저자들은 각각 직업인으로서 삶을 살다가 여행작가로 변신을 한 사람들이었다.

십수년을 한 직업을 떠나서 여행작가로서 산다니 참 부러운 사람들이다.


그런 작가의 이력이 이미 내게 인상적이었지만, 책 프롤로그의 글은 그 인상적인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고 강조해주었다.


"상업지향의 여행사를 피하고 자연에 피해 주지 않으며 현지인의 문화를 이해하는 여행을 하자는 페어 트레블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가장 먼저 태안 해변길이 떠올랐다. 언젠가부터 편안한 여행보다 불편한 여행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시외버스와 마을버스를 이용해 바다를 만나고 현지인과 나란히 걷는 해변길 여행이야말로 진정한 여행이 될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


저자들은 진정한 여행의 매력을 느끼고자 태안으로 향하였다.

새로운 세상을 만날 준비는 아주 가볍고 간결해야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다고 말한다.


"새는 하늘을 날기 전 화려한 날갯짓을 하지 않는다. 간결한 몸놀림으로 하늘로 차올라가 멋진 비행을 펼친다."


프롤로그를 읽은 것만으로도 작가들의 삶이 평범하면서 얼마나 특별한지, 태안이 얼마나 매력적인 곳인지, 그리고 이 책이 태안 여행에 대한 매력을 얼마나 보여줄 것인지 벌써 짐작이 되었다.

좋은 책을 만났을 때 느끼는 즐거움이 프롤로그만으로도 벌써 느껴졌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태안 여행지는 모두 71곳이다.

작은 책에 상당히 많은 곳을 담고 있고, 어쩌면 태안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내가 다녀온 곳을 살펴보니 겨우 5곳이 보였다.

아직도 내가 태안에 가볼 곳이 정말 많은 곳이 있음을 다시 느꼈다.


저자들이 태안터미널에서 여행을 출발하여 첫 여행지인 학암포로 향하면서 태안 이곳저곳을 걷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태안의 구석구석을 느낀 바가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자가용을 이용한 여행이 아니기에 마음 편하게 한 곳 한 곳을 이동해가면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음이 느껴졌다.

자가용 여행은 주차장에서 떠나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야 하지만, 걷기와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은 출발부터 마지막까지가 말 그대로 여행이다.

걷기와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에 관심이 생겼고, 그렇게 여행을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태안의 여행지를 다니면서 본 풍경과 느낌을 과장없이 솔직하게 한 문장 한 문장 표현하고 사진으로 담아내어 이 책을 통해서 전해주고 있다.

화려함보다는 꾸밈없는 진솔함이 묻어나는 글과 사진이 이 책이 주는 큰 매력으로 느껴졌다.


이 책은 바라길, 소원길, 파도길, 솔모랫길, 노을길, 샛별길, 바람길을 각 구간의 테마로 하여서 모두 7구간으로 태안 여행기를 담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가보고 싶은 마음이 가장 많이 드는 몇 곳을 골라보았다.


모두 바다를 향하고_구례포

아름다운 바다색으로 마중 나오다_태배전망대

성숙한 향기_천리포 수목원

마루금을 따라 걷다_국사봉

내면의 소음을 줄이는 일_삼봉 사색의 길

지나온 길과 가야할 길_두여 전망대


학암포 야영장에서 3km 정도 숲길을 걸어가면 구례포 해변이 나온다고 한다.

바다를 보면 걷는 숲길은 상상만해도 정말 멋진 풍경이 연상된다.

구례포 해변은 사람이 적어서 한적한 여행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더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선택되었다.

사람이 붐비는 것보다 한적한 곳을 가족들과 함께 걸으며 자연을 즐기는 것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행이기 때문이다.

책에서 그 아름다운 여행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간접 경험할 수 있었다.


태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엄마가 받아놓은 따뜻한 목욕물 같다고 한다.

정말 어떤 풍경이길래 저렇게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곳인지 정말 궁금했다.

태배전망대에는 유류피해전시관이 있어서 슬픈 역사를 보관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천리포 수목원은 바다가 보이는 녹색의 정원을 목표로 만든 곳이라고 한다.

 

천리포수목원의 생태교육관 뒤편 등산로 안내표지판을 따라 국사봉에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해발 205m로 천리포해변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고 한다.


안면도는 곰솔림이 유명한데, 골솔림이 터널을 만들고 그 옆으로 바다가 나란히 있는 곳이 삼봉 사색의 길이라고 한다.

이곳도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두여전망대도 가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였다.

 

이 책에서 아주 조금 아쉬운 점은 다른 여행책과는 달리 지도, 가는 방법 등의 여행 정보가 담겨져 있지는 않다.

여행에 대한 감성만이 담겨진 책이다.

여행지에 가는 방법에 대한 정보는 이 책을 읽고 여행을 준비하는 자의 몫이다.

그래도, 이 책에서 주는 태안 여행에 대한 감성이 충분히 매력적이고 인상적이기 때문에 여행 정보에 대한 아쉬움은 그리 중요하지 않게 느껴지고 그 아쉬움은 아주 조금으로 느껴진다.


좋은 글과 더불어 사진이 많이 담겨져 있어서 작가의 여행기를 생생하게 듣는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한다.

이 책을 읽고나니 태안에 자주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우리 태안 바다를 자주 보러가자고 말했다.


퇴근길에 읽었던 책을 다시 살펴보니 가보고 싶은 곳이 계속 늘어났다.

태안에 이렇게 좋은 여행지가 많다니...

이 책을 보고서 놀라면서 배웠다.


태안 여행의 매력...

이 책에서 충분히 느꼈다.

이제 태안 여행의 매력을 여행을 통해서 실제로 느껴보고 싶다.


※ 오늘은 태안 독서 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얘기꾼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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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인형 데일리룩 컬러링북 - 색칠하고 가위로 오리는 감성 놀이 북
신소금 지음 / 책밥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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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대상에 대하여 아이가 좋아하면 부모도 당연히 좋아하는 것 같다.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부모가 좋아하면 아이와의 소통과 교감이 유익하고 행복한 방향으로 더 발전한다.

지금 나와 아이에게는 컬러링북이 소통과 교감을 역할의 톡톡히 해주고 있다.

컬러링북 한 권 한 권을 아이에게 선물하다보니 아이가 어느새 컬러링북 애호가가 되었다.

평일 저녁과 주말에 가끔씩 아이가 색칠놀이, 컬러링을 하면서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보면 내 마음도 행복해진다.

나도 아이와 대화하면서 함께 하기도 한다.

아이와 함께 컬러링을 하다보면 나도 동심의 세계로 가서 아이와 함께 가벼운 예술을 즐기게 된다.


몇 권의 컬러링북을 아이에게 주면서 항상 새로운 컬러링북, 무언인가 독특함을 주는 컬러링북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그 동안 다양한 테마의 컬러링북을 아이에게 주었다.

어느새 아이가 가지고 있는 컬러링북이 6권이다.

이번에 아이에게 준 7번째 컬러링북은 정말 특별한 컬러링북이다.


"종이인형 데일리룩 컬러링북"

음식, 엽서, 여행, 한국미, 고전소설에 이어서 이제 종이인형이란 개성을 가진 컬러링북이 나왔다.

책을 접하기 전 컴퓨터 화면으로 컬러링북을 보았을 때 아이의 반응은 역시사 호기심 가득 그리고 기대 가득이었다. 

나도 종이인형이라는 것을 아이에게 경험시켜줄 수 있다는 것에 큰 기대와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책 표지가 호기심과 흥미를 충분히 자극하는 그림이다.

아이는 종이인형 놀이를 해보지 않았다.

종이인형 놀이를 익숙하지 않은 아이에게 설명이 필요했는데, 책에서 충분히 설명을 해주었다.

참 친절한 구성을 가진 책이었다.


봉제인형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종이인형은 새로운 흥미를 줄 수 있다.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재미이다.

어떻게 컬러링을 하면서 종이인형 놀이를 하는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퇴근 후 아이에게 준 이 책에서 어떤 종이인형을 만들어볼까 하면서 고른 부분은 'Sweet Home' 이다.

종이인형 만들기를 위해서 아이에게 가위로 오리는 것을 하도록 했다.

세밀한 가위질이 필요하기에 아이가 하기에는 조금 어려움은 있었다.

아이와 내가 함께 가위질을 해서 사람을 오려내고, 옷을 오려내었다. 


옷 위에 있는 흰 종이 부분의 용도를 아이는 처음에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 용도를 설명해주자 아이의 얼굴에는 재밌다는 미소가 생겼다.

가위로 오려낸 사람과 옷으로 종이 인형을 완성해보았다.

만들어진 종이 인형을 보니 오랜 옛 추억의 시대로 아이와 함께 돌아간 느낌을 준다.

여기까지는 만들어진 인형을 이용한 놀이이다.


이제 옷에 색칠을 해서 컬러링 종이인형 놀이를 햇다.

색칠을 할 수 있는 종이인형 옷과 소품들이 그려져 있다.

마음 가는대로 손 가는대로 색칠을 하면 된다.

컬러링을 하면서 항상 아쉬운 점은 색칠하고 싶은 색깔의 수 만큼의 색연필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온갖 색연필을 모두 살 수도 없고...

그것이 조금 아쉽다.

색연필 상자에 있는 색연필들로 색칠할 수 밖에 없다.


색칠을 하면 이렇게 변한다.

대단한 컬러 감각이 반영된 색칠은 아니지만 이 정도에 만족한다.

이제 오려서 종이인형 놀이를 하면 된다.

상당히 정밀하게 가위질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때는 나의 가위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아이에게 나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기회이다.^^


종이인형 컬러링북은 새로운 경험을 주는 재밌는 컬러링북의 세계였다.

종이인형 놀이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에게는 분명 신세계였다.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종이인형 컬러링북 놀이는 아이와 부모에게 추억의 재미와 약간의 노동을 함께 주는 신나는 작업이다.

데일리룩이라는 테마에 맞게 일상복부터 시작하여서 계절, 날씨, 명절에 맞는 재미난 옷들과 소품들이 스케치되어 있어 우리의 컬러링을 기다리고 있다.

가끔 아이와 함께 색칠과 가위질을 하면서 종이인형 놀이의 세계를 여행하게 해주는 재밌고 유익한 책이다.









※ 종이인형 데일리룩 컬러링북 독서 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책밥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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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컬러링북 아름다운 고전 컬러링북 3
루이스 캐럴 지음, 최연순 옮김, 양은혜 그림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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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북의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함을 느낀다.

요즘 이 세상 모든 종류의 책들이 컬러링북으로 변신하는 느낌이다.

그 동안 아이와 함께 음식에 대한 컬러링북에 색칠을 했고, 여행에 대한 컬러링북에 색칠을 했고, 풍경과 미술치료에 대한 컬러링북에도 색칠을 했었고, 종이엽서 형태의 컬러링북에 색칠을 했었다.

아이와 함께 한 재밌는 색칠놀이였다.

더 이상의 어떤 컬러링북이 과연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와 아이가 경험한 컬러링북이 다루는 테마는 이미 다양했다.

하지만, 내 컬러링북 경험의 범주에 또하나가 새로운 테마가 추가되었다.

그것은 바로 고전소설에 컬러링을 융합한 책이다.


아름다운 고전 컬러링북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어린왕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눈의 여왕.

난 어린왕자를 읽으며 컬러링을 하고 싶었는데, 아이의 선택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였다.

앨리스를 만나서 이상한 나라를 여행하며 색칠하는 것이 아이에게는 더 호기심있게 느껴졌나 보다.

그래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컬러링북을 선택하였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컬러링북은 한 편의 소설책이다.

그리고, 컬러링북이다.

앨리스가 어느날 이상한 나라로 빠져들어 여행을 시작하는 내용으로 시작되면서 본 소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기존의 소설책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 책은 컬러링북이기 때문에 옆에 그림이 있다는 것이다.

소설을 읽으면서 소설의 내용을 상징하는 그림에 컬러링을 하면서 읽는 책이다.

소설과 컬러링의 흥미로운 융합이다.

소설 내용을 자신의 생각과 상상으로 색칠해서 그림을 완성한다는 것은 고전소설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난 경험이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작아졌다 커졌다를 반복하고 여러 동물들을 만나고 여왕을 만나면서 이상한 세계를 돌아다닌다.

아마 어렸을 적에 책으로 읽었던 것 같고, 영화로도 수 년전에 보았던 것 같은데 구체적인 줄거리를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상당한 시간이 흐른 지금은 영화를 본 기억은 그냥 여기저기 이상한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여러 사건 사고가 있었다는 기억밖에는 없었다.

아이의 손에 잡힌 이 책은 금새 읽혀졌고, 아이는 색연필을 가지고 재미나게 색칠을 하면서 읽었다.

항상 그렇지만 그림을 완벽하게 모두 색칠하지는 않는다.

색연필 가는대로 기분 가는대로 색칠한다.

색칠을 다하지 않은 부분 일부는 내가 색칠을 했다.

나도 마찬가지로 색연필 가는대로 기분 가는대로 색칠했다.

컬러링은 노동이 아니고 놀이이니까 마음대로 색칠하는 것이 정석이라 생각한다.


컬러링도 하고, 고전소설도 읽고 이 책은 정말 일석이조를 실천하는 책이다.

독서에 재미도 주고, 색칠하기에 재미도 줄 있기 때문에 매우 교육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이를 위한 고전소설들이 이 책처럼 컬러링북으로 많이 출간된다면 문학과 예술,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책이 될 것 같다.

내가 보고 싶었던 어린왕자의 컬러링북은 어떤 그림들이 나올지 조금 떠오르기는 하지만, 그 책을 통해서 어린왕자를 다시 접하다면 참 재밌고 인상적일 것 같다.


고전소설과 컬러링의 완벽한 융합...

이 책을 통해서 또 하나의 컬러링북의 세계를 아이와 함께 느꼈다.

이상한 나라를 다녀온 앨리스처럼 우리는 앨리스와 함께 재미난 컬러링 소설의 세계를 다녀왔다.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컬러링북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북로그컴퍼니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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