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휘의 월급 받는 알짜상가에 투자하라
배용환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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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부동산 투자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아내를 위해서 손에 잡은 책이다.

아내와 함께 부동산 투자에 대한 지식과 감각을 넓히고자 읽은 책이다.

부동산 투자 성공 사례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안가질 수가 없다.

그래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책도 여러 권 읽었고, 얼마전 주말에는 관심지역에 아내와 함께 임장을 다니며 살펴보기도 했다.

지식과 정보는 쌓이는데 결국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

지금이 정말 기회인지 아니면 막차인지 알 수가 없다.

아파트, 토지, 빌딩 투자에 대한 책을 읽다가 이번에는 서울휘님이 쓰신 상가 투자에 대한 책을 읽었다.

서울휘님은 팟케스트와 블로그에서 유명한 부동산 투자 전문가이다.

상가 투자에 일가견이 있는 서울휘님께 부도안 투자에 대해서 한 수 배운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다. 


서울휘님은 부동산 투자의 정답을 상가 투자에서 찾고 있고 이를 실제로 증명해 보이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의 백미는 상가 투자라고 말하고 있다.

상가 투자는 임대수익을 주면서 매매차익도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투자라고 말한다.


"상가에 투자하려면 입지, 콘텐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업종을 선택해야 한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입지이다.(p.28)"


"장사하는 사람이라면 자기 점포에서 장사할 생각을 해야 한다. 사업을 지속해서 영위하려면 더욱 상가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p.31)"


"알짜 상가는 매매가 10억원 미만이다. 5000만원이면 2억원 정도의 상가 매물에 접근 가능하다. 경매가 대출을 가장 많이 끌어올 수 있다.(p.33∼35)"


'노후 대비를 위해 상가에 투자할 때는 인근에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곳을 찾는 게 핵심이다. 택지개발이 완료되어 더 이상 새로운 건물을 지을 땅이 없는 곳은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점점 올라간다.(p.39)"


"자신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상가를 골라라. 제약회사 근무 경력이 있는 서울휘님은 경매로 나온 병원 건물에 집중 투자했다.(p.76)"


"상가는 세금이 많다고 투자를 꺼리는 사람이 많다. 상가는 재산세가 아파트보다 3배 높고, 1년에 한 번씩 교통유발부담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상가의 재산세와 교통유발부담근은 한 달 임대료에 불과하다.(p.90)"


"알짜 상가 매입 핵심 전략 :  1층 상가 최우선 고려, 업종 선별(병원, 약국, 은행은 필수), 우량 임차인(대기업)을 우선 선택, 매수 대기 업종 살피기, 권리금이 형성된 상가가 안정성과 지속성이 있으니 권리금이 형성된 상가인지 파악하기(p.110)"


"상가를 매입할 때부터 매각을 생각하라. 투자 로드맵을 그려라.(p.114)"


"현재 가장 경쟁력 있는 상가 업종은 무인 업종이다."


"단지내 상가는 현재 부동산중개업소, 세탁소 외에는 매출이 좋지가 않다. 스몰 커피집이 증가하는 추세이기는 하다."


"상권의 호재 - 아파트 배후 세대 증가, 업무지구(일자리 증가) / 상권의 악재 - 대형 상권 등장, 초대형 쇼핑몰 등장, 약한 상권의 역 개통, 민폐 업종 증가(p.195)"


"블루칩 업종 - 약국, 병원, 편의점, 전문학원, 파출소, 산후조리원"


서울휘님이 부동산 투자, 특히 상가 투자에 입문하게 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제약회사에 근무하다가 부동산 투자 자영업자를 만나서 그 사람의 자유롭고 여유로운 삶을 알게 되면서 부동산 투자의 매력을 느끼게 되고, 부동산 투자 책을 읽고, 부동산 투자 오프라인 유료강의를 들으면서 부동산 투자에 진입하고, 공동 투자를 통해서 첫번째 투자에서 이익을 실현하고, 혼자서 한 투자에서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내용은 나와 비슷한 회사원이 상가 투자 전문가가 되었다는 점에서 공감과 자극을 주었다.


경매, 공매, 분양에 대해서도 정리가 되어있고, 권리금에 대해서도 정리가 되어 있다.

저자가 직접 초보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경험한 상가 투자에 대한 내용들이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고, 읽기 편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자기 자랑을 위해서 쓴 책이 아니라 상가 투자의 매력을 충분히 알리고 그 스킬을 전파하기 위해 쓴 책이다.

서울휘님이라고 항상 처음부터 끝까지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10개월 가까이 공실로 둔 상가에 투자한 적도 있다고 한다.

투자와 사업을 해서 돈을 벌려면 멘탈이 강하고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한다.


책 중간중간에 있는 실제 투자사례는 상가 투자를 간접 학습하기에 좋은 내용이었다.

투자한 상가에 대한 매입 명세를 통해서 자세한 정보를 주는 점과 부동산 투자에 대한 스킬을 보여주는 점이 좋았다.

본문에 정리한 내용을 센스TIP으로 요약해서 다시 정리해주는 것은 투자 스킬을 기억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상가 대출 잘 받는 방법에 대해서도 수식 계산을 포함하여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부동산클라우드 팟케스트를 자주 즐겨 듣고 있으면서 이 책에 매료된 아내는 서울휘님의 저자 강연회에도 다녀오기도 했다.


상가 경매 웹사이트 화면과 상가 실제 사진이 수록되어 있어서 책을 읽는데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구체적인 사례들이 책을 읽는데 더 집중하게 하면서 흥미를 높여주었다.


상가 투자에 대한 모든 것을 이 책에서 친절하게 보여주고 있다.

상권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도 추천해주고, 장점도 알려준다.(나이스 비즈맵, 소상공인마당 상권정보시스템)


상가 투자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공부, 분석, 로드맵 작성, 과감한 실천이라 생각되었다.


서울휘님의 투자 사례 중 관리소장님의 도움으로 장기 보유 상가를 잘 매도하고, 그 관리소장에게 사례를 했다는 내용에서 마음을 곱게 먹어야 주위에서 도와주고 운도 함께 따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휘님의 상가 매입 방법은 단연코 경매 위주이다.

얼마전 아파트 경매 수업을 들어보니 보통 일이 아니었는데, 상가 경매는 그보다는 좀 수월할지 궁금하기는 하다.


네 명의 이비인후과 의사가 공동병원을 운영하면서 수입은 1/n로 나누면서 4년마다 1년씩 안식년을 갖는다는 것이 참 신선했다. 진정한 동업이고, 공유와 상생의 사례라 생각되었다.


직장을 다니면서 부동산으로 또 하나의 월급이 나온다면 직장을 다니는 것이 즐거울 것이며, 어떤 괴로움이 다가와도 웃으며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과연 직장을 다니면서 경매를 하고, 임대차 계약을 하고, 적정 시점에 매도를 할 수 있을까?

그것을 잘 모르겠다.

현명한 투자를 하면 수익을 내는 것은 분명할텐데 과연 그 현명한 판단을 하는데 얼마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지 궁금하다. 


상권분석도 해야하고, 타이밍도 잘 잡아야 하고, 트렌드도 파악해야 하고, 자금 확보와 절세 방안도 수립해야 하고, 좋은 사람과 좋은 건물을 만나는 운도 있어야 하는 것 같다.

부동산 투자도 다른 세상일처럼 결코 쉽지가 않다.


서울휘님의 친절한 지도아래 상가 투자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해 준 책이다.

그동안 아파트 투자에만 관심을 갖다가 상가 투자에 관심을 갖게 해주었다.

먼 미래에 작은 쿠키 전문점을 열고 싶은 꿈이 있는 나에게 상가 투자에 관심을 갖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되었다.

서울휘님의 알짜 상가에 투자하라 책을 읽기를 참 잘한 것 같다.

이 책을 읽고나니 내가 생활하면서 이용하는 상가 건물들이 이제 다르게 느껴지고 보여질 것 같다.

이제 상가들이 생활과 편의를 위한 대상이 아니라 투자와 장사를 위한 대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 서울휘의 월급받는 알짜상가에 투자하라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국일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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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8.4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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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고든 책을 읽는 것도 재밌지만, 여러 분야를 두루 다루고 있는 잡지를 읽는 것도 재미가 있다. 

음식점에서 한가지 음식을 주문해서 먹는 것과 뷔페에서 여러 음식을 마음대로 골라먹는 것의 차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


월간 샘터 잡지...

오랜 기간 발행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는 대표적인 잡지이다.

얇지만 깊이가 있고, 가볍지만 무게감이 있는 잡지가 샘터이다.

샘터가 1970년부터 발행되었다고 하니 나보다 나이가 더 많다.


샘터 2018년 4월호는 표지부터 봄을 확 느끼게 해준다.

표지를 본 순간 마음에 산뜻한 봄이 들어오는 느낌이다. 


샘터 2018년 4월호에서 다루고 있는 특집 내용은 '따뜻한 말, 차가운 말'이다.

이달에 만난 사람으로는 김성령 배우를 만났고, 이 여자가 사는 법에서는 이정은 도예가를 인터뷰했고, 명작을 거닐다에서는 강진 영랑생가를 소개하고 있다. 

디자인 이노베이션, 할머니의 부엌수업, 나무에게 길을 묻다, 동물에게 배운다, 사물에 깃든 이야기, 신명문가의 조건, 세상물정 경제학, 과학하는 사람들, 샘터 시조, TV속으로 들어간 남자, 내 인생의 한 사람, 친환경 탐구생활 등 고정 코너가 샘터의 읽는 이들에게 감성과 정보를 전달해주고 있다.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복일기는 참여감과 공감을 함께 느끼게 해주는 열린 공간이다.


샘터는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서 쓰여진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담고 있기에 마음에 쏙 와닿는 내용도 있고, 내 삶과 관련성이 적어보이거나 내 관심밖에 있는 내용들은 제목만 읽고 패스를 하게 된다.

세상의 모든 글은 모두 나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때로는 패스를 하는 것도 나쁜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내가 선택하는 분야가 아닌 샘터가 선택한 분야에서 콘텐츠를 선택하고 읽는 것은 나만의 자유이다.


아프리카의 한 아이를 후원하고 있는 조현 작가는 어린 시절 어느 전당포 사장과 의사에게 큰 도움을 받아 질병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일로 느낀 것이 선의를 베풀 때는 '바로 그 순간 선뜻 선의를 베풀어주는 것'이 중요한다는 것이다.

바로 그 순간 선뜻...

이해관계와 수지타산을 생각하고 선의를 베푸는 것은 진정한 선의가 아닌 것이다.


샘터 4월호에서 김성령 배우를 다시 보게 되었다.

상당히 많은 나이에도 열정적인 배우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TV와 뉴스를 통해서 여러번 보았는데, 샘터에서 보여준 김성령 배우와의 인터뷰 내용은 그녀의 진정성 있고 노력하는 배우라는 것을 알게해 주었다.

김성령 배우의 나이는 어느새 51세이고, 데뷰 30년을 맞았다고 한다.

그녀의 시작은 미스코리아 진(眞)이었다. 시작부터가 엄청 화려했다.

"배우는 스스로의 의지가 아니라 누군가의 선택을 받아야 움직일 수 있는 직업이라서 실력뿐 아니라 운도 따라줘야 오래 할 수 있는 일이에요. 과분한 사랑을 받은 저는 예쁜 외모 덕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싶어 삼십 년간 열심히 노력해왔어요... 제 나이쯤 되면 더 높은 곳에 올라가려고 욕심 부리는 것보다 잘 내려가는 걸 고민하는 게 맞는 것 아닐까요?"

그녀와의 인터뷰 내용에서 노력하는 배우, 진솔한 배우, 겸손한 배우라는 것이 느껴졌다. 


내가 즐겨 읽는 '옛 공부벌레들의 좌우명' 책의 저자이신 박수밀 교수께서도 샘터의 고정 코너에 글을 올리고 있었다.

연암 박지원의 글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참되고 바른 견해는 진실로 옳다 그르다 하는 시비의 사이에서 나오는 것이다." 

객관적인 실체를 알려면 양쪽을 다 볼 수 있는 지점에 서야 한다는데, 연암은 이를 '사이(中)'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사이...

양쪽을 다 볼 수 있는 지점...

객관적인 실체 판단...


손정의 일본소프트뱅크 사장의 어린 시절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아들의 교육을 위해 후쿠오카로 이사한 손정의 아버지는 맹부삼천지교를 실천한 분이셨다.

손정의 사장은 아버지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고, 고 1 때 미국 연수를 통해서 미국을 알게되고, 고등학교 자퇴 후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고 한다.

손정의 사장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너는 천재다'라며 용기를 북돋워주었다고 한다.

아버지의 관심과 노력이 아들의 성공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내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컸다. 


신문을 열심히 보는 것이 방송가에서 살아나는 비결이라고 말하는 김경남 방송작가.

신문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가보지 못한 세상을 여행하며 새로운 대박 프로그램을 구상한다고 한다.

신문 하나 정도는 정기구독을 해야할 것 같다.


이화여대 도예과 졸업, 플로리스트, 대기업 국제협력 담당자, 미술교사를 그만두고 도예가의 길을 걷고 있다는 이정은 도예가의 삶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 보여주는 자유와 열정이 부러웠다.


샘터 4월호를 읽으면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은평구 갈현동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게스트하우스 주인 할머니의 구운참치주먹밥 레시피를 보고, 펭귄들의 겨울나기 이야기를 보고, 우주탐사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각국과 아직 한참 늦은 우리나라의 실상을 느끼고, 푸드 트럭의 천국 포틀랜드를 글로 만나보고, 돈화문로를 글로 다녀오고, 강진 영랑생가를 글과 사진으로 봄 답사를 다녀왔다. 


특집으로 다룬 따뜻한 말, 차가운 말에서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말속에서 느낀 따뜻함과 차가움을 간접 체험했다.

말은 정말 중요한 것임을 말 한마디로 감정이 극과극으로 변할 수 있음을 다시금 느낀다.


공소는 사제가 상주하지 않고 신도들끼리 모여 성찬예절을 올리는 작은 천주교회라고 한다.

충청지역 공소를 다녀온 여행기는 공소 여행이 소박한 여행으로서 매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공소라는 새로운 여행 아이템을 찾았다.


행복일기를 읽으면서 나도 행복일기에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남들과 공유할 수 있는 행복이야기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고 행복일기에 투고할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만약 내 글이 샘터 행복일기에 인쇄된다면 우리 가족에게 엄청난 사건이 될 것 같다.


5월호 특집은 동심으로 사는 세상이고, 6월호 특집은 사표내고 싶은 날이라고 한다.

2018년에는 샘터에 내 글을 올리는 것에 도전해볼 계획이다.

사표내고 싶은 날에 할 말이 많을 것 같다.


여러 사람의 여러 분야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넓은 뷔페 식당에서 이 음식 저 음식을 맛보고 온 기분이다.

그게 샘터를 읽는 재미인 것 같다.


집에 참치캔이 몇 개 있는데, 구운참치주먹밥이라도 주말에 해보야할 것 같다.

매달 샘터를 읽으면서 평소에 관심을 갖지 않았던 분야를 간접 여행하고, 관심을 가졌던 분야는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다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샘터 한 권 3,500원이 주는 가치는 그 이상의 이상인 것 같다.

다음 샘터 5월호에서는 또 어떤 다양함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된다.


※ 샘터 2018년 4월호 독서후기 포스트는 샘터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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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는 독서법
이토 마코토 지음, 김한결 옮김 / 샘터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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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책을 많이 읽었고 많이 읽고는 있지만 머리 속에 남는 것은 극히 일부인 것 같다.

그나마 책을 많이 읽었기에 이 정도의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사는 것 같다.

내가 읽은 책들 내용 모두가 내 머리 속에 저장되어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힘을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한다.

서점에 가면 얇고 얕은 지식을 빠르게 전달해주는 책도 있고, 독서를 많이 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책도 있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도 있다.

아무리 인터넷 세상이라지만 독서는 여전히 중요하고 또 중요하다.


'꿈을 이루는 독서법'

독서를 잘 하기 위한 책을 읽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시험학원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는 변호사겸 사법시험 전문교육가이다. 

현존하는 최고의 시험이 사법시험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사법시험 단기합격자 배출 수 전국 1위를 하는 학원의 대표이다.

책을 읽고 시험을 준비하는 분야에 있어서 대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시험 준비의 대가가 말하는 책을 잘 읽는 방법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었다.


책은 더럽힌 만큰 자기 것이 되고, 합격하는 사람은 책을 많이 읽고, 재미없는 책은 없다는 프롤로그로 이 책은 시작된다. 

본문으로 들어가면 책을 선택하는 방법, 책을 활용하는 방법, 책을 공부하는 방법, 책을 좀 더 제대로 즐기는 방법, 꿈을 이루는 독서법이 설명되어 있다.


교양서적을 읽는 것보다 수험서적을 읽고 어려운 시험에 어떻게 합격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주는 책이다.

물론, 교양서적을 읽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고, 어떤 책을 읽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나는 수험 서적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읽은 것인가를 관점으로 이 책을 읽었다. 


'책에 남긴 밑줄과 동그라미, 메모는 내가 책과 대화한 흔적이다.(p.61)'

'교과서는 최소한 다섯 번은 읽어야 한다.(p.63)'

'복사본에 거리낌 없이 표시하고, 책에는 잘 정리한다. 책(교재)을 보조 공책으로 만든다.(p.66)'

'볼펜, 메모장, 포스트잇을 꼭 가지고 다닌다. 읽은 자리에서 바로, 아직 기억이 선명할 때 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p.72)'

'음독과 자기지도로 기억에 확실히 남긴다.(p.78)'

'핵심어에 네모를 쳐서 눈에 띄게 하면 책의 취지를 더욱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p.85)'

'이 정보를 어디에 활용할지 생각한다. 이 부분은 강연에서 써먹어야지, 여기는 그 의견의 반론이 되겠군 나중에 다시 제대로 확인해봐야지.(p.86)'

'속도감 있게 읽는다. 요약하며 읽는다. 저자가 다음에 할 말을 추리하며 읽는다.(p.105)'

'반복은 학문의 어머니. 똑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으면 사상과 사고방식이 점점 깊어진다.(p.128)'

'선 채로 책을 읽는다.(p.142)'

'현관에 책을 몇 권씩 올려두는 습관을 들인다.(p.148)'

'인생은 가치있는 헛된 노력으로 이루어진다.(p.212)'


독서법을 쉽게 이해하고 체득할 수 있도록 주제별로 3페이지 정도의 금방 읽을 수 있는 필체와 양으로 조언을 주는 저자의 요약력과 강의력은 아마도 사법시험 전문 강사로서 십수년을 활동한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난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것은 매우 편안했고, 그 편안함 속에서 많은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


고전을 읽고, 두꺼운 책을 읽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라는 조언도 있다.

예전에는 일본 사법시험 합격자들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밤에 늦게 자면서 공부시간을 확보에 투자해서 합격했다고 말하는데, 요즘은 스마트폰 보는 시간을 줄이고 공부해서 합격했다고 말한다고 한다.

스마트폰 사용이 공부에는 분명 독이 될 수 있다.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고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불필요한 습관은 끊어버려야 한다.(p.160)"

불필요한 습관을 끊으라는 저자의 말씀이 가슴에 깊이깊이 파고든다.


저자가 여러 번 읽었다는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다.

나는 고등학생일 때 한 번 읽어보았는데, 그때는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했던 것 같다.

이제 40대를 한참 달리고 있는 지금 다시 읽어본다면 삶과 죽음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저자가 추천하는 책 중의 하나는 '거대한 꿈을 이루는 방법 - 세계를 바꾼 12인의 졸업사'이다.

잘 알려져 있는 스티브잡스의 'stay hungry, stay foolish'를 비롯한 졸업 연설물들이 이 책에 나와 있다고 한다.

마윈은 항저우 사범대학 졸업식에서 "오늘은 괴롭다. 내일은 더 괴롭다. 그래도 모레는 멋진 하루가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나니 독서만큼 좋은 것은 없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

인터넷도 컴퓨터도 SNS도 좋지만,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양질의 책을 읽는 독서이다.

이 책에서 가르쳐준 독서법을 나의 현실에 적용하면서 여전히 꿈을 꾸며 꿈을 이루고 싶어하면서 살고 있는 내 삶에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어야겠다.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책을 ͆한 해결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책이다.

나이와 계층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책은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하고, 독서를 잘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인생을 바꿔줄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이 주는 가치는 크다고 생각한다.

이제 책을 읽는 방법을 변화시키면서 내 꿈을 이루는데 힘을 주는 독서를 해야겠다.


※ 꿈을 이루는 독서법 독서후기 포스트는 샘터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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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많이 팔 수 있나요? - 시간당 30억 판매 쇼핑 호스트 유은정의 순간을 붙잡는 마케팅 노하우
유은정 지음 / 더문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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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에 홈쇼핑 회사에 쇼핑호스트로 입사하여 십수년을 일한 후 지금은 컨설턴트, 강사, 방송인으로 살아가는 저자가 쓴 책이다.

영업과 판매를 하는 사람들의 관심사인 "어떻게 많이 팔 것인가?"를 다루고 있다.

홈쇼핑을 배경으로 마케팅과 판매 전략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예전에 쇼핑호스트가 쓴 책을 몇 권 읽었는데, 이 책은 그 중에서도 매우 유익하고 좋은 책이라고 감히 평가하고 싶을 정도로 좋은 책이다.

처음 책을 보았을 때 얇지 않은 책 두께와 많은 글자수에 놀랐다. 

책을 읽어보면서 자신의 직업 경험담을 책으로 한 권 써볼까 해서 쓴 책이 아니라 진심으로 마케팅과 판매 전략에 대해서 다루고 싶어서 쓴 책이라는 것을 알았다.

마케팅과 판매, 고객관리를 배우기에 좋은 책이었고, 홈쇼핑 업계와 쇼핑호스트의 직업 세계를 이해하기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힘 빼"

"한정판의 마법"

"고객은 항상 새로운 것을 찾는다. 신상의 유혹!"

"원조는 그 자체로 최고의 마케팅이다. 세분화된 원조로도 어필할 수 있다. 우리동네 원조!"

"고객은 사람이다. 상식으로 팔아라. 낚시 기법은 오래가지 못한다."

"일단 하는 거다!"

"늦게 내려진 올바른 결정보다 빨린 내린 틀린 결정이 낫다.(피터 드러커)"

"고객을 움직이는 것은 진짜 마음이다."

"상품에 가치와 비전을 녹여라"

"LG전자는 정수기 개발을 위해 고객 성향 조사에 2년의 시간을 사용했다. 고객 집에 카메라 설치하고, 동선을 기록하고 분석하고..."

"근본적 니즈는 무엇인가?"

"고객은 판타지를 소비한다."

"원래 그래~란 없다."

"동국제약 마데카크림은 2015년 4월 런칭 이후 500만개 판매, 4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비싸게 팔려면 비싸게 보여야 한다."

"장사를 잘 하는 사람 - 상품을 많이 안다, 상품을 많이 사랑한다, 그 사랑을 나누고 싶어한다."

"타겟 설정, 꼬리를 물어가며 가지치기"

"고객의 80%는 비싸도 산다."

"객단가 올리기 - 시원스쿨 콘텐츠 19,000원/월 → 콘텐츠+태블릿PC 60만원"

"객단가"

"극과극"

"인센티브 - 이벤트, 응모권, 적립금"

"튀어야 산다."

"시장은 깊고 넓고 무한하다."


마케팅과 판매 관련 책을 많이 읽었는데, 이 책이 주는 임팩트는 강렬했다.

홈쇼핑 업계에서 2017년 최고 매출을 기록한 적이 있는 실력자다운 쇼핑호스트가 전해주는 실전 마케팅과 생생 한 판매 스킬이 담긴 책이었다. 

마케팅과 판매 전략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취업 대상으로서 홈쇼핑 회사에 대한 정보도 많이 담고 있어서 홈쇼핑 회사에 쇼핑호스트로 취업을 하고자 하는 취업준비자에게도 충분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에는 홈쇼핑 회사가 원하는 쇼핑호스트, 쇼핑호스트 연봉, 좋은 쇼핑호스트가 되기 위한 자세 등이 담겨져 있따.


"생각의 가지치기"

이 책에서 매우 인상적으로 본 내용이다.

고객을 타겟팅할 때, 고객을 세분화할 때, 판매 전략을 세울 때 생각의 가지치기를 통해서 때로는 좁혀가고 때로는 확장해나가야 함을 매우 강하게 느끼게 해주었다.

업무를 할 때 키보드와 화면만이 아닌 연필과 종이도 필요함을 느꼈다.

종이에 쓰고 그리면서 생각 가지치기를 자주 해야겠다.


책 후반부에 대박이 난 상품들 사례가 실려 있어서 어떤 상품들이 홈쇼핑에서 대박이 났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쇼핑호스트 능력자가 알려주는 대박난 상품들이 그 실적은 엄청날 것이다.

해피콜, 자이글, 물걸레로봇청소기, 제습냉장공기청정에어콘, 무풍에어콘, 페인트, 붙이는 벽지, 한샘 주방, 휴족시간, 캡슐유산균, 애경 Age20's, 시원스쿨 ...


쇼핑호스트가 되기 위한 말하기 스킬도 다루고 있다.

24세에 대기업에 취업하여 십수년간을 일하면서 경험한 저자의 직장 생활 노하우와 경험담도 많이 담겨져 있어서 초보 직장인과 예비 직장인에게도 유익한 책이라 생각되었다. 


홈쇼핑 업계의 이것저것들을 모두 다루고 있어서 다루는 양이 방대해보이지만 어느 것 하나 소홀히 다룬 것은 없는 것 같다.

저자가 충분히 고민하고 정리하면서 쓴 좋은 책이다.


인상적인 내용이 참 많은 책이었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와 비교를 하면서 읽으니 배울 점도 많았지만, 부족한 내 회사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씁쓸한 기분도 많이 들었다.

내가 다니는 회사에는 개선할 점이 참 많은데, 그게 실현되는 것이 그렇게 쉽지가 않다.

특히나 작은 중소기업이다보니 개선과 혁신은 정말 머나먼 이야기이다.


"대충 쏠 테니 맞으면 좋고, 빗나가면 어쩔 수 없고가 아니다.(p.124)"


대충 일하면 안되고, 빗나가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영업을 하고, 생산을 하고, 개발을 하고, 관리를 해야 한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다.


"조직원들이 같은 마음으로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과 상품이 고객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제대로, 정확히 공유해야 한다.(p.130)"

마음이 다르니 공유가 되지 않고 상품도 고객관리도 제각각이다.


"조직이 썩고 있음을 느낄 때...

1. 내 동료가 옆의 동료를 잡아먹으려고 한다. 동료를 적으로 생각한다.

2. 같이 잘되어 같이 성장하는 게 아니라, 능력과 상관없는 특정인이 비합리적 기준으로 특혜를 받는다.

3.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상대가 모른다. 그리고 상대가 무슨 일을 하는지 나도 모른다.

4. 내가 하는 일의 의미를 모른다.

5. 리더는 직원들의 잠재 능력을 개발하지 않는다.

6. 리더는 직원들이 적당히, 조용하게 잘 있어 주길 바란다.

7. 경영자와 직원들 간의 상호 신뢰가 없다. (p.131)"


조직이 썩고 있음을 느낄 때 내용을 읽을 때 완전 공감되면서 씁쓸함이 극도로 몰려왔다.


"팀원들이 스스로, 기꺼이, 자발적으로, 일하게 만들지 못하면, 의견을 공유함에 있어서 자유로움이 없다면 영업이 절대 잘 될 턱이 없다.(p.134)"


"사람을 키우고 가꾸는 노력과 상품 개발은 한 몸이다. 물건 따로, 물건 파는 사람 따로가 아니다.(p.135)"


"서로 떨어져 있을 땐 한 방울에 불과하지만, 함께 모이면 우리는 바다가 된다.(류노스케 사토로)"


"살면서 미쳤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면 너는 단 한 번도 목숨 걸고 도전한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W.볼튼)"


책을 읽다보니 판매 전략보다 회사 경영의 문구에 더 관심이 갔다. 

아마도 내가 소속된 회사의 단점을 너무나 많이 느끼고 있기에 대기업에서 승승장구한 저자의 직장생활과 철학이 부럽게 느껴졌나 보다.


개인의 판매 능력과 스킬도 중요하지만, 직원이 판매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해주는 조직과 상품이 있어야 한다.


책을 다 읽고 보니 마케팅, 고객관리, 판매, 조직관리 등 경영학의 여러 분야를 다룬 경영학 책이고, 홈쇼핑 업계와 취업 전략을 다룬 취업 서적이기도 하다.

회사원에게도 도움이 되고, 쇼핑호스트에게도 도움이 되고, 취업준비생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내 주변의 직장인들과 내가 근무하고 있는 직장의 임직원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서평을 마무리 하면서 내가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은 두 가지이다.

다시 제대로 된 회사로 돌아가고 싶다는 것과 많이 팔고 싶다는 것이다.

정말 많이 팔고 싶다.

제대로 된 회사로 돌아가는 것은 이제 불가능하니 이 책에서 전해주는 여러 지식과 지혜를 바탕으로 많이 팔 방법을 찾아야겠다.


※ 어떻게 해야 많이 팔 수 있나요?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더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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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사전 - 사랑 때문에 마음이 아픈 이들을 위한
치아(治我)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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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 있어서 인간관계는 매우 복잡하다.

그토록 복잡한 인간관계 중에서도 남녀의 연애와 결혼으로 인한 관계는 아마도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관계일 것 같다. 

서로 다른 남성과 여성이 만나서 사랑하고 결혼하는 것만큼 아름다우면서도 복잡한 관계는 없을 것 같다.


관계 사전.

이 책은 사랑과 결혼에 대한 질문과 대답을 담은 책이다.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관계에 대한 생생한 사례와 상담을 담고 있다.

심리 및 성(性)문제 상담 전문가이신 치아님께서 쓰신 책이다.

치아님의 블로그에서 다루어진 많은 상담 케이스들을 책으로 펴낸 책이다.


치아님은 연애, 결혼, 성(性) 상담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심리 및 성상담 전문가로 활동하시면서 2016년에 관계 수업을 출간하고, 2018년에는 관계 사전을 출간했다.

많은 사람들이 치아님의 책과 블로그를 통해서 공감하고, 공유하며, 마음에 필요한 위로와 답을 얻고 있다.


프롤로그에 '마음을 건강하게 다스리는 법'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 책이 지향하는 바가 바로 마음을 건강하게 다스리는 법을 찾는 것이라 생각한다.

타인의 고민 질문과 상담 전문가의 답변을 읽으면서 자신의 마음을 건강하게 다스리는 법을 찾아가는 것이 이 책이 주는 효과이며 이 책을 읽는 목적이다.


이 책은 모두 다섯 개의 챕터로 구성이 되어서 각 챕터별로 15개에서 18개 정도의 상담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과 전쟁 17개 상담 사례

잘못된 만남 15개 상담 사례

과거와 상처 17개 상담 사례

선택과 변화 17개 상담 사례

사랑의 자격 18개 상담 사례


어른이 되어서 연애를 하거나 결혼을 한 사람이라면 아마도 많은 상담 사례 내용에 고객를 끄덕이며 동감과 공감을 할 것 같다.

나도 내담자의 질문을 보면서 다양한 삶과 고민의 흔적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연애하며 결혼하며 사는 모습이 정말 다양했고, 고민도 많았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상황에 따라 많은 고민을 안고 살고 있다.

사람 관계는 많이 다를 것 같지만, 어쩌면 많이 유사하다.

어떤 상담 질문에는 깊은 공감이 되기도 했다.

실제 내담자의 생생한 고민이 담긴 질문이기에 이 책에서 소개하는 상담 사례들은 현실감이 충분히 있는 나와 내 주변인들의 진짜 상담 이야기들이다. 

이 책에 담겨진 수 많은 상담 케이스를 보는 것으로도 간접 경험과 공감을 할 수 있으며, 치아님의 답글을 통해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단축시킬 수 있고, 해답을 얻을 수 있다.


타인의 상담 사례들을 보고 치아님의 답글을 보면서 바람직한 삶과 바람직하지 않은 삶을 생각하게 되며, 내 삶을 바람직한 삶으로 이끌어야겠다는 강한 동기부여를 얻을 수도 있다.

치아님께서 제시하는 명쾌한 해법들을 읽다보면 어려운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이 그렇게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느끼게 된다.

어려운 심리학적 설명과 답변이 아닌 일상속 대화 같은 답변들이기 때문에 치아님의 조언은 받아들이기에 매우 편안하다.


싸움의 가장 큰 해법은 웃음.

맹목적인 사랑은 상대를 지치게 한다.

사랑에는 배려가 필요하다.

나를 아프게 하는 신념은 바꿔야 한다. 괴롭고 힘든 상황은 나의 신념, 즉 내가 만든 것이다. 신념을 바꿔보자.

사랑한다고 상대를 소유할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나'이다.

공부든 일이든 사랑이든 성생활이든 하고 싶어서 할 때 가장 결과가 훌륭하다.

예쁘고 건강한 사랑은 서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사랑은 변한다.

상대의 일상을 침범하면 갈등이 생긴다.

상대의 목적이 무엇인지, 나에게 더 가치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상대에게 만족을 찾으면 악순환은 반복된다. 

지금의 사랑이 특별하다는 생각은 오만이다.


연애에 대한 상담도 많고, 사랑과 소유에 대한 상담도 많다.

성(性)과 성생활에 대한 상담도 많고, 결혼생활과 불륜에 대한 상담도 많다.

많은 상담 사례들을 보면서 연애와 결혼이 결코 쉽지 않음을 다시 알게 된다.


책에서 남성 질문과 여성 질문을 구분해주는 친절한 배려를 해주어서 남성과 여성의 고민이 다름을 살짝 보여주기도 한다.

이 책에는 여성의 고민이 훨씬 더 많이 담겨 있다.

남성보다 여성이 자신의 고민을 표현하고 상담받는데 더 적극적인 것 같다.


치아님이 주시는 답변의 핵심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나'라는 것이다.

모든 문제의 답은 내 안에 있는 것이다.

'나'가 가장 중요하다.

내 선택, 내 행복, 내 의지, 내 확신, 내 사랑, 내 인생, 내 만족을 생각하면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나를 중심으로 한 문제 접근만이 내가 가진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게 해준다.

치아님의 답변글을 읽으면서 느낀 결론은 문제의 핵심에도 내가 있고, 해답의 핵심에도 내가 있다는 것이다. 


치아님의 블로그를 알게 된 것은 수개월 전이다.

결혼생활 속에 고민과 문제가 생겨서 치아님의 블로그를 알게 되었고, 치아님의 블로그를 이웃으로 맺어서 지금도 자주 상담 사례들을 보고 있다. 

내가 직접 치아님께 질문을 드린 적은 없지만, 내담자의 질문, 치아님의 답변, 다른 블로거의 답변을 보면서 사람들에게 이런 고민이 있고 이런 고민에는 이런 해답이 있구나 하는 것을 보고 배우고 있다.


치아님께 문의한 수많은 상담 질문 중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사례들을 모은 책이 관계 사전이라 생각한다.

이 책 제목에 사전이라는 명칭이 붙은 것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전적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상담 사례집이기 때문인 것 같다.

블로그에서 보는 것보다 엄선된 상담 사례들을 모은 책으로 보는 것이 공감과 배움에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는 것 같다.

분명 행복해지고 아름다워지기 위해서 만난 남녀인데, 고민을 안고 사는 사람들은 넘쳐나고 넘쳐나는 것 같다.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한 것이 연애와 결혼인 것 같다.

연애와 결혼생활에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게 치아님의 관계사전 책을 추천한다.

많은 공감과 해답을 얻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아직 읽지 않은 치아님의 또다른 책인 관계 수업 책이 궁금해진다.

관계 수업도 읽어봐야겠다.


※관계 사전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책들의정원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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