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휘의 월급 받는 알짜상가에 투자하라
배용환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8년 2월
평점 :
작년부터 부동산 투자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아내를 위해서 손에 잡은 책이다.
아내와 함께 부동산 투자에 대한 지식과 감각을 넓히고자 읽은 책이다.
부동산 투자 성공 사례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안가질 수가
없다.
그래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책도 여러 권 읽었고, 얼마전 주말에는 관심지역에 아내와 함께 임장을
다니며 살펴보기도 했다.
지식과 정보는 쌓이는데 결국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
지금이 정말 기회인지 아니면 막차인지 알 수가 없다.
아파트, 토지, 빌딩 투자에 대한 책을 읽다가 이번에는 서울휘님이 쓰신 상가 투자에 대한 책을
읽었다.
서울휘님은 팟케스트와 블로그에서 유명한 부동산 투자 전문가이다.
상가 투자에 일가견이 있는 서울휘님께 부도안 투자에 대해서 한 수 배운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다.
서울휘님은 부동산 투자의 정답을 상가 투자에서 찾고 있고 이를 실제로 증명해 보이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의 백미는 상가 투자라고 말하고 있다.
상가 투자는 임대수익을 주면서 매매차익도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투자라고
말한다.
"상가에 투자하려면 입지, 콘텐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업종을 선택해야 한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입지이다.(p.28)"
"장사하는 사람이라면 자기 점포에서 장사할 생각을 해야 한다. 사업을 지속해서 영위하려면 더욱 상가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p.31)"
"알짜 상가는 매매가 10억원 미만이다. 5000만원이면 2억원 정도의 상가 매물에 접근 가능하다.
경매가 대출을 가장 많이 끌어올 수 있다.(p.33∼35)"
'노후 대비를 위해 상가에 투자할 때는 인근에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곳을 찾는 게 핵심이다.
택지개발이 완료되어 더 이상 새로운 건물을 지을 땅이 없는 곳은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점점 올라간다.(p.39)"
"자신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상가를 골라라. 제약회사 근무 경력이 있는 서울휘님은 경매로 나온 병원 건물에 집중 투자했다.(p.76)"
"상가는 세금이 많다고 투자를 꺼리는 사람이 많다. 상가는 재산세가 아파트보다 3배 높고, 1년에 한
번씩 교통유발부담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상가의 재산세와 교통유발부담근은 한 달 임대료에 불과하다.(p.90)"
"알짜 상가 매입 핵심 전략 : 1층 상가 최우선 고려, 업종 선별(병원,
약국, 은행은 필수), 우량 임차인(대기업)을 우선 선택, 매수 대기 업종
살피기, 권리금이 형성된 상가가 안정성과 지속성이 있으니 권리금이 형성된 상가인지 파악하기(p.110)"
"상가를 매입할 때부터 매각을 생각하라. 투자 로드맵을 그려라.(p.114)"
"현재 가장 경쟁력 있는 상가 업종은 무인 업종이다."
"단지내 상가는 현재 부동산중개업소, 세탁소 외에는 매출이 좋지가 않다. 스몰 커피집이 증가하는
추세이기는 하다."
"상권의 호재 - 아파트 배후 세대 증가, 업무지구(일자리 증가) / 상권의 악재 - 대형 상권
등장, 초대형 쇼핑몰 등장, 약한 상권의 역 개통, 민폐 업종 증가(p.195)"
"블루칩 업종 - 약국, 병원, 편의점, 전문학원, 파출소, 산후조리원"
서울휘님이 부동산 투자, 특히 상가 투자에 입문하게 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제약회사에 근무하다가 부동산 투자 자영업자를 만나서 그 사람의 자유롭고 여유로운 삶을 알게 되면서
부동산 투자의 매력을 느끼게 되고, 부동산 투자 책을 읽고, 부동산 투자 오프라인 유료강의를 들으면서 부동산 투자에 진입하고, 공동 투자를
통해서 첫번째 투자에서 이익을 실현하고, 혼자서 한 투자에서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내용은 나와 비슷한 회사원이 상가 투자 전문가가 되었다는 점에서 공감과 자극을
주었다.
경매, 공매, 분양에 대해서도 정리가 되어있고, 권리금에 대해서도 정리가 되어
있다.
저자가 직접 초보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경험한 상가 투자에 대한 내용들이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고,
읽기 편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자기 자랑을 위해서 쓴 책이 아니라 상가 투자의 매력을 충분히 알리고 그 스킬을 전파하기
위해 쓴 책이다.
서울휘님이라고 항상 처음부터 끝까지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10개월 가까이 공실로 둔 상가에 투자한
적도 있다고 한다.
투자와 사업을 해서 돈을 벌려면 멘탈이 강하고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한다.
책 중간중간에 있는 실제 투자사례는 상가 투자를 간접 학습하기에 좋은 내용이었다.
투자한 상가에 대한 매입 명세를 통해서 자세한 정보를 주는 점과 부동산 투자에 대한 스킬을 보여주는
점이 좋았다.
본문에 정리한 내용을 센스TIP으로 요약해서 다시 정리해주는 것은 투자 스킬을 기억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상가 대출 잘 받는 방법에 대해서도 수식 계산을 포함하여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부동산클라우드 팟케스트를 자주 즐겨 듣고 있으면서 이 책에 매료된 아내는 서울휘님의 저자 강연회에도 다녀오기도 했다.
상가 경매 웹사이트 화면과 상가
실제 사진이 수록되어 있어서 책을 읽는데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구체적인 사례들이 책을 읽는데 더 집중하게 하면서 흥미를 높여주었다.
상가 투자에 대한 모든 것을 이 책에서 친절하게 보여주고 있다.
상권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도 추천해주고, 장점도 알려준다.(나이스 비즈맵, 소상공인마당 상권정보시스템)
상가 투자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공부, 분석, 로드맵 작성, 과감한 실천이라 생각되었다.
서울휘님의 투자 사례 중 관리소장님의 도움으로 장기 보유 상가를 잘 매도하고, 그 관리소장에게 사례를
했다는 내용에서 마음을 곱게 먹어야 주위에서 도와주고 운도 함께 따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휘님의 상가 매입 방법은 단연코 경매 위주이다.
얼마전 아파트 경매 수업을 들어보니 보통 일이 아니었는데, 상가 경매는 그보다는 좀 수월할지
궁금하기는 하다.
네 명의 이비인후과 의사가 공동병원을 운영하면서 수입은 1/n로 나누면서 4년마다 1년씩 안식년을
갖는다는 것이 참 신선했다. 진정한 동업이고, 공유와 상생의 사례라 생각되었다.
직장을 다니면서 부동산으로 또 하나의 월급이 나온다면 직장을 다니는 것이 즐거울 것이며, 어떤
괴로움이 다가와도 웃으며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과연 직장을 다니면서 경매를 하고, 임대차 계약을 하고, 적정 시점에 매도를 할 수
있을까?
그것을 잘 모르겠다.
현명한 투자를 하면 수익을 내는
것은 분명할텐데 과연 그 현명한 판단을 하는데 얼마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지 궁금하다.
상권분석도 해야하고, 타이밍도 잘 잡아야 하고, 트렌드도 파악해야 하고, 자금 확보와 절세 방안도
수립해야 하고, 좋은 사람과 좋은 건물을 만나는 운도 있어야 하는 것 같다.
부동산 투자도 다른 세상일처럼 결코 쉽지가 않다.
서울휘님의 친절한 지도아래 상가 투자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해 준 책이다.
그동안 아파트 투자에만 관심을 갖다가 상가 투자에 관심을 갖게 해주었다.
먼 미래에 작은 쿠키 전문점을 열고 싶은 꿈이 있는 나에게 상가 투자에 관심을 갖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되었다.
서울휘님의 알짜 상가에 투자하라 책을 읽기를 참 잘한 것 같다.
이 책을 읽고나니 내가 생활하면서
이용하는 상가 건물들이 이제 다르게 느껴지고 보여질 것 같다.
이제 상가들이 생활과 편의를 위한
대상이 아니라 투자와 장사를 위한 대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 서울휘의 월급받는 알짜상가에 투자하라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국일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