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의 말 - 지행 33훈과 생각이 녹아있는 천금의 어록
민윤기 엮음 / 스타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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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건희 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별세 소식이 전해지던 날부터 몇 일간 이건희 회장의 업적이 언론에서 연이어 전해졌다.

특히 관심을 끈 것은 삼성을 지금의 삼성으로 만든 그의 업적이었다.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으로 삼성을 만들면서 이건희 회장이 한 말들이 많이 언급되었다.

이건희 회장에 대한 평가는 찬반이 엇갈린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은 삼성을 2020년 현재 50여만 명이 근무하고, 연 매출 400조원을 달성한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어낸 것은 높이 평가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경영학책을 읽고 경영학자들의 글을 보면 현실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세상에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훨씬 많은데 경영학 책에는 대기업 중심의 사례로 도배가 되어 있다.

경영학책을 읽다보면 좋은 내용이 분명 많지만, 일부 사례와 해석들은 경영과 산업 일선에서 직접 일해보지 않은 경영학자들의 이론일 뿐이라는 한계점이 느껴진다.

그런 점에서 실제로 기업을 발전시킨 경영가의 한 말씀 한 말씀이 오히려 더 의미있고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이건희 회장이야말로 기업의 발전을 몸소 이끌고 실천한 기업가이다.

성공한 기업가의 철학과 생각에서 배울 점이 분명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삼성이 괜히 지금의 삼성이 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훌륭한 기업가가 리딩을 하고, 인재를 영입하고 발굴하고, 시스템 개선과 품질 향상에 노력했기에 지금의 삼성이 된 것이다.

이건희 회장은 충동적으로 갑자기 말하지 않는다고 한다.

심사숙고 끝에 말하고, 준비된 원고 없이 말한다고 한다.

이 책은 변화개혁, 인재기업, 생각, 미래도전, 준비를 소제목으로 하는 챕터로 나누어서 이건희 회장의 말을 정리했다.

이건희 회장의 어록이 담겨 있고, 각종 공식 회사에 연설한 말들이 있고, 마지막에는 후쿠타 보고서의 의의를 담았다.

운이 좋아서 성공을 일구면서 졸부가 된 중소기업 사장들은 자신을 자수성가의 성공모델로 생각하면서 극도의 자부심에 휩싸여 안하무인의 마음으로 경영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우물안 개구리일뿐이다.

그런 사장들이야말로 이건희 회장의 어록을 읽고, 이건희 회장의 기업 혁신을 공부해야 한다.

졸부 중소기업 사장 밑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열악한 조건에서 근무를 한다.

일하는 것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힘든 것은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급여를 주고 좋은 복지혜택을 주는가는 차이가 크다.

삼성이 급여와 복지에서 최고임은 누구나가 다 인정하는 사실이다.

삼성이 대내외적으로 여러 문제를 안고 있지만, 직원들에게 근로 혜택을 최상으로 주고자 한다는 점은 분명 존경스러운 부분이다.

이 책에 나온 이건희 말씀을 보면서 속좁고 기업가 마인드가 부족한 중소기업 사장들에게 전달해주고 싶은 말들을 정리해보았다.

내가 근무했던 그리고 지금 근무하는 회사의 사장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다.

출근부 찍지 마라. 출근부를 없애라. 집이든 어디에서든 생각만 있으면 된다. 구태여 회사에서만 할 필요 없다. 6개월 밤을 새워서 일하다가 6개월 놀아도 좋다. 노다고 평가하면 안된다. 놀아도 제대로 놀아라.(p.24)

5년전, 10년전의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 하드웨어적인 프로세스와 문화는 과감하게 버려라.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사고방식과 제도, 관행을 떨쳐내자.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불확실성 속에서 변화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시장과 기술의 한계를 돌파하라.(p.34)

21세기는 단순희 물건을 파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물건뿐만이 아니라 이미지와 문화까지 팔아야 한다.(p.48)

우리는 마음의 여유가 없다. 휴가를 노는 것으로 생각하는 농업적 근면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야 개인도, 조직도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p.53)

변화와 개혁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p.55)

예스맨은 문제를 숨기고 본질에 대해서는 모르거나 알아도 말하지 않는다. 당당하게 주장을 펴는 소신파는 고집이 세서 타협은 어렵지만 어려울 때 힘이 된다.(p.65)

경영자는 자기 일의 반 이상을 인재를 찾고 인재를 키우는데 쏟아야 한다. 아무리 우수한 사람도 엉뚱한 곳에 쓰면 능력이 퇴화한다. 그리고 일을 맡겼으면 거기에 맞는 권한을 주고 참고 기다려야 한다.(p.74)

신바람은 인간적으로 대우해서 이 회사, 이 조직이 내 것이다 하는 생각이 들어야 절로 나는 것이다.(p.80)

질을 높이면 양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단기적으로는 그럴지 모르지만 질이 좋으면 고객이 그 물건을 찾게 되고, 결국 양도 는다. 이것이 질과 양의 선순환 관계다.(p.83)

자율이 없는 조직은 죽은 조직이다. 한편 각자가 권한에 맞는 책임을 질 수 있어야 그 조직이 발전한다.(p.100)

기업은 사람이다. 기업은 문자 그대로 업을 기획하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사람이 기업을 경영한다는 이 소박한 원리를 잊고 있는 것 같다. 돈이 돈을 버는 것 같지만 돈을 버는 것은 돈이나 권력이 아니라 사람인 것이다. 나는 내 일생을 통해서 80%는 인재를 모으고 기르고 육성시키는데 시간을 보냈다. 삼성이 발전한 것도 유능한 인재를 많이 기용한 결과인 것이다.(p.107)

리더는 알아야 하고, 행동해야 하고, 시킬 줄 알아야 하고, 가르칠 수 있어야 하며, 사람과 일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p.116)

눈에 보이는 것만 상품이 아니다. 서비스도 기술도 상품이다. 정보가 상품이고 소프트가 상품이며, 눈에 보이지 않을수록 그 가치는 더욱 커진다.(p.139)

불량은 암이다. 삼성은 자칫 잘못하면 암의 말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생산 현장에 나사가 굴러다녀도 줍는 사람이 없는 조직이 삼성전자이고, 3만명이 만들고 6천명이 고치러 다니는 비효율, 낭비적인 집단인 무감각한 회사다.(p.143)

이제는 자율적이고도 창의적인 주인의식이 있어야 한다. 스스로 신바람이 나서 정열적으로 일하고 그 속에서 자아실현이라는 기쁨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자율과 창의가 21세기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가는 새로운 '발전의 원동력'이자 '정신적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p.155)

불량률이 적은 것이 일류 제품이다. 가령 전자산업의 경우 불량률이 3%라면 그 회사는 망한다. 나는 삼성 임직원들에게 "불량은 암이다. 불량은 악의 근원이다."라고 되뇌면서 일하라고 가르친다.(p.179)

규제와 획일은 타율과 타성을 가져오고 결국 인간의 창의성과 자발성을 가로막아 사고와 행동을 오그라들게 한다.(p.181)

기업 경영에 필요한 말들이 많이 담겨져있다.

좌우명, 경영방침, 경영철학에 참고할만 한 말들이 많다.

언제 한 말인지 그 날짜가 표시되지 않은 점이 좀 아쉽다.

연도라고 표시되었다면 말씀이 나온 시대상을 떠올리면서 말씀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점이 아쉽다.

저자가 선택한 최고의 말씀은 무엇일까?

아마도 책 뒷 안표지에 실은 말 다섯 가지의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1.레슬링이든 탁구든 사업이든 뭐든 일본만 이기면 기분이 좋다.

2.남이 잘 되는 것을 축복하라. 그 축복이 메아리처럼 나를 향해 찾아올 것이다.

3.실패한 사람을 자르지 말라. 그의 실패에 들어간 돈이 얼마인데 실패했다고 내보내는냐.

4.인색하지 말라. 인색한 사람에게는 돈도 야박하게 대한다.

5.있을 때는 겸손하라. 그러나 없을 때는 당당하라.

좋은 글귀들이 많았다.

이건희 회장의 평가가 어떻든 간에 배울 점은 배워야 한다.

지금의 삼성을 만든 것은 이건희 회장이 있었기에 때문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매출액 400조원의 기업을 일군 이건희 회장에게는 분명 배울 점이 많다.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기업가와 스타트업을 시작한 기업가들이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분명 기업을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이건희의 말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스타북스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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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 아로마 내가 좋아하는 것들 2
이민희 지음 / 스토리닷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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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깊은산속옹달샘에서 향기치료를 경험한 후 아로마테라피에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아로마테라피에 대한 책을 읽고 모으고 있다.

언젠가는 아로마테라피를 더 많이 배우고 제대로 알아서 내 건강을 지키는데 활용하고 싶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지인들에게도 아로마테라피를 통해서 도움을 주고 싶다.

아로마테라피는 향기치료라 불리우고 향기요법으로도 불리운다.

향기로 건강과 유를 얻는 방법이다.

 

아로마테라피에 대한 책을 또 한 권 읽었다.

아로마를 좋아하고 아로마를 많이 아는 아로마테라피 전문가가 쓴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영국 국제공인 아로마테라피스트이며, 메이커스오일 대표이다.

과거에 교통사고로 인한 여러 차례의 수술, 치료, 재활 속에서 저자의 삶은 진통제와 함께 하는 삶이었다.

저자를 둘러싸고 있던 진통제로부터 저자를 벗어나게 해준 것이 바로 아로마오일이었다.

고통을 벗어나기 위해서 저자가 아로마에 바로 접근한 것은 아니다.

진통제의 지배에서 벗어나려고 가장 먼저 헬스장에 다녀보았는데 큰 도움을 받지 못했고, 그 다음으로 도전한 것은 걷기였고, 저자는 걷기를 통해서 삶에 대한 의욕을 조금씩 키워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저자에게 나타난 것이 지인이 준 갈색병이었다.

그 갈색병에는 페퍼민트 오일이 담겨져 있었다.

페퍼민트 오일을 머리에 바르면 두통이 나아지고, 명치에 바르면 체기가 나아지고, 향을 흡입하면 비염이 나아지는 효과가 있다.

페퍼민트 오일을 사용하다보니 두통약 없이 편안하게 지나가는 날이 늘어났고, 불면증이 호전되고, 기분이 좋아졌다.

아로마 오일의 효과를 제대로 경험한 것이다.

그러다가 저자는 본격적으로 아로마오일과 아로마테라피를 공부하기 시작하고, 평생하고 싶은 일로 아로마테라피를 선택했다.

이 책은 아로마테라피로 거듭난 저자의 자전적 에세이이면서 아로마테라피 입문서적이다.

"시간은 만드는 것, 내가 만들어 놓은 시간에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은 아로마테라피 공부이다."

저자는 평생하고 싶은 일을 갖게 되었다.

그것은 아로마를 공부해서 아로마테라피스트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아로마테라피를 공부하고 알아가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아야지 했는데,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 하기 싫은 일들도 견뎌야 된다는 걸 알게 됐다. 그러고 보니 인생이 다 그렇다."

저자는 이런 마음으로 싫은 일은 견디고 하고 싶은 아로마 공부를 계속 했다.

저자는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아로마테라피스트로 전문가가 된다.

이 책에는 아로마오일에 대한 다양한 일화와 아로마오일의 기능에 대한 설명이 기술되어 있다.

매우 얇은 책이지만, 두께에 비해서 매우 두텁고 풍부한 내용을 임팩트있게 전해주는 책이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인데, 읽고나니 마음 한 켠에는 묵직한 감정과 지식이 남는 그런 책이다.

이야기는 자전적 에세이처럼 전개되지만 아로마오일에 대한 정보는 중간중간에 잘 정리되어 있다.

특히 아로마오일의 효능에 대해서 보여주는 점이 유익하다.

스트레스에 좋은 아로마오일에는 여러 종류가 있었다.(p.97)

리프레시 : 레몬오일, 오렌지오일, 버가못오일, 자몽오일

만성스트레스 : 라벤더오일, 자스민오일, 제라늄오일, 네롤리오일, 일랑일랑오일, 캐모마일오일

트라우마 : 사이프러스오일, 파인오일, 주니퍼베리오일, 샌달우드오일, 프랑킨센서오일, 미르오일, 시더우드오일

책은 중간을 넘어서면부터 아로마 전문서적의 빛깔을 갖는다.

아로마에 대한 소개와 효능을 알려주니 아로마를 알아가는데 도움이 되었다.

스트레스, 생리통, 불면증, 통증에 대한 아로마오일 처방이 나온다.

저자가 추천해 준 오일들을 증상에 따라서 사용해보면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아로마오일을 잘 사용하는 방법이 나온다.

티슈나 화장솜에 오일을 떨어뜨려 향을 맡는 것이다.

침대에서 사용하는 방법에 관심이 생겼다.

숙면에 좋은 아로마오일을 화장솜에 떨어뜨려 베갯잇 안에 넣어주면 잠자리가 편안해질 수 있다고 한다.

마사지 형태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고, 반신욕할 때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아로마오일을 구입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라벨을 확인해서 용량, 원산지, 제조회사명, 제조날짜가 빠짐없이 적혀있는 아로마오일을 선택하라고 했다.

지나치게 저렴한 아로마오일은 인공향료를 사용했을 확률이 높기에 그럴 경우에는 아로마테라피 효과가 없다고 한다.

책 마지막 부록에는 아로마오일 처방이 요약되어 있다.

저자의 작업실이 광명의 금뎅마을에 있다는데, 가보고 싶다.

저자가 추천해 주는 아로마오일을 직접 만나고 싶다.

이 책에 나온 아로마오일 처방을 보면서 구입하고 싶은 오일 세가지를 골라보았다.

내게 필요하고 내게 적합한 오일을 골라보았다.

페퍼민트│버가못│로즈마리

페퍼민트 :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하고 싶다면, 마스크 쓰기 답답할 때 마스크 위에 한 방울, 신경전이 예상되는 미팅을 앞두고, 운전할 때, 집중하고 싶을 때

버가못 : 우울할 때, 슬플 때, 과한 고민·걱정·근심이 있을 때, 요가나 명상할 때, 편히 쉬고 싶을 때, 분노·신경질이 느껴질 때, 불안감·염려·긴장이 있을 때, 행복해지고 싶을 때, 정신적 피로감이 너무 높을 때, 만성피로, 계절성 우울증을 예방하는 향

로즈마리 :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하고 싶다면, 신경전이 예상되는 미팅을 앞두고, 운전할 때, 용기를 내고 싶을 때, 집중하고 싶을 때, 정신적 피로감이 너무 높을 때, 만성피로, 앞으로 나아가는데 힘을 주는 향, 더위에 쉽게 지치는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는 향, 계절성 우울증을 예방하는 향

로즈마리가 효능은 가장 많은 것 같다.

내게 적합해 보이는 페퍼민트, 버가못, 로즈마리를 구입해야겠다.

아로마오일 판매하는 곳에는 아이허브라는 쇼핑몰이 있었다.

이번 주말에 아로마오일을 구입할 생각이다.

편안하게 읽으면서 저자의 삶을 살짝 들여다보면서 아로마테라피를 알아가는 그런 책이다.

얇고 심플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처럼 나도 아로마테라피를 많이 알고 싶다.

건강하게 사는데 아로마오일을 잘 활용해야겠다.

※ 내가 좋아하는 것들 아로마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스토리닷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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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생각 - 이 세상 가장 솔직한 의사 이야기
양성관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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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의사가 쓴 책을 좋아한다.

아마도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동경심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의사라는 직업은 매우 매력있다고 생각한다.

아픈 사람을 치료해주는 것 만큼 타인에게 기쁨을 주는 행위는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가장 힘들 때는 아플 때이다.

질병보다 더 큰 고통은 없을 것이다.

질병이라는 고통과 아픔을 치료해주는 의사는 최고의 직업이다.

그렇다면 의사는 어떤 생각을 갖고 살고 있을까?

이 책의 부제목은 "이 세상 가장 솔직한 의사 이야기"이다.

이렇게 책 내용에 잘 어울리는 부제목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양성관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쓰신 책이다.

의사의 솔직한 생각을 담은 에세이이다.

정말 완전 솔직하다.

이렇게 솔직하게 쓰여진 의사의 책은 없을 것 같다.


솔직하다.

정말 솔직하다.

솔직해도 너무너무 솔직하다.

이보다 더 솔직할 수 없을 것 같다.

저자는 월급쟁이 의사이다.

코로나19 유행으로 환자가 줄어 매출이 줄어서 직장(병원)에서 잘릴까 걱정하는 의사이다.

자칭 지극힌 현실 속의 의사이다.

책 속 이야기는 '보다 - 듣다 - 두드리다 - 만지다' 라는 소제목을 4개의 챕터로 정해서 전개된다.

의사는 환자를 보고서 상태와 질병을 추리해내는 탐정 같기도 하다.

명탐정 셜록 홈즈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진료실에서 벌어지는 리얼한 모습들이 생생하게 전달된다.

의사 입장에서 환자와의 만남, 문진, 진찰, 진단, 처방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이야기하는데 내용이 매우 흥미롭다.

솔직함을 바탕으로 리얼하게 이야기하기에 흥미롭게 느껴진다.

의사와 환자의 미묘한 심리 관계도 보이고, 어떤때는 모든 것을 벌거벗긴채 적나라하게 보여주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이 솔직한 의사의 솔직한 이야기인 것이다.

흥미만 주는 것은 아니다.

생각해봐야 할 과제도 준다.

아이가 아닌 아이...

저자는 이제 만 4세가 되지 않은 아이인데도 절제된 움직임을 보이고, 감정이 없는 눈으로 세상을 보는 아이의 모습을 보았다.

도대체 어떤 아이이지?

보육원의 아이들이었다.

태어났을 때 오롯지 자아와 타자(자기 외의 다른 사람)만 있는 세상에 홀로 남겨진 아이이다.

병원에 온 보육원의 아이들은 피보험자가 자기 자신이다.

의사의 눈에 비친 안스러운 모습이었다.

말기암 환자의 보호자가 보여준 모습은 만감이 교차하게 한다.

보호자와 환자의 심폐소생술 및 연명치료 거부를 구두로 합의했는데, 동의서를 받지 않았다.

환자는 사망하고 갑자기 보호자가 의사를 만나려 한다.

의사(저자)는 동의서의 부존재를 떠올리면서 자신의 안위를 걱정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환자 보호자는 잘 돌봐주어서 감사하다는 편지와 선물을 준다.

저자는 이 때 인간의 바닥을 보았다고 말한다.

진료실과 병원에서 일어나는 리얼한 이야기는 이렇게 생각할 것들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또 어떤 이야기는 작은 미소를 주기도 하고, 공감과 동감을 주기도 했다.

저자는 의대에 다니면서 어떤 진로를 갈까 고민한다.

독창적 수술법을 만들어 내는 외과 의사가 될까?

진료의 최일선에서 환자를 살리는 응급의학과 의사가 될까?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인체의 장기를 첫 발견하는 의사가 될가?

신약을 개발하는 의사가 될까?

새로운 질병을 발견해서 병명을 정하는 의사가 될까?

이런저런 고민과 자평 속에서 저자는 멀티플레이어 의사인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선택했다.

그리고 그 선택에 만족했다.

병원에서 검사를 하는 이유를 말하면서 진단과 수익의 양면성을 솔직하게 말했다.

편도선 절제술을 받은 아이의 출혈 발생에 대응하는 내용을 생생하게 그리면서 의료계의 현실을 보여주기도 한다.

의료 문제에는 포괄수가제의 이슈가 있었다.

포괄수가제가 입원일수를 감소시키고, 재료비를 절감시키면서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우리나라 최고 병원인 S병원에서 외과 전공의가 맡은 환자수가 81명이라는 글에서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나라 의료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내용이었다.

저자가 의사로서 잘했던 일에 대한 내용도 있고, 실수했던 일에 대한 내용도 있다.

솔직하다.

왜 의사라를 할까?

역시 생계수단이라는 것이 최우선 이유이다.

공부도 잘했고, 전문의가 되었고, 글도 잘써서 책도 몇 권 출간했지만 재테크 투자에 있어서는 마이너스손이라고 한다.

아내도 의사인데, 39살의 나이에 전세대출을 받아서 전세를 살고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중학교 1학때부터 의사를 꿈꾸었고, 결국 그 꿈을 이루었다.

부럽다.

저자가 말하는 의사의 보람은 여러가지가 있다.

전문가로서 술기나 수술 등 실력이 늘어갈 때, 어려운 질환을 진단했을 때, 논문이 채택되었을 때...

의사로서 환자나 보호자가 칭찬하거나 고마워할 때...

병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병원이 자리 잡고 커져가며 매출이 늘 때...

직장인 입장에서 월급 및 휴가를 받을 때, 직장 내에서 입지가 커질 때...

저자가 품은 꿈 세 가지가 있다.

불가능한 꿈이라고 말하지만 저자는 이 꿈을 언제가는 이룰 것 같다.

1.하루에 환자 스무 명만 오로지 100% 예약제로 진료하기

2.보호자가 없는 환자가 입원했을 때 옆에 앉아 책을 읽어주다 환자와 같이 잠들기

3.성탄절에 산타가 되어 소아 병실을 돌면 밤에 몰래 선물 나눠주기

저자의 꿈이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다.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니까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의사의 생각이 궁금한 사람들, 의사의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책이라 생각한다.

또한 의대를 가고 싶은 학생들, 의대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책이라 생각한다.

의사의 실제 모습을 솔직하게 상당히 많이 보여준 책이다.

의사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다.

흥미롭게 읽었다.

※ 의사의 생각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소담출판사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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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년만 옷 안 사고 살아보기 -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풀던 그녀, 비우고 다시 채우는 1년 프로젝트에 도전하다
임다혜 지음 / 잇콘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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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처럼 같은 옷 몇 가지를 돌려 입으면서 회사에 반복해서 출퇴근하면서 살아간다.


좋게 말하면 미니멀라이프이고, 반대로 말하면 촌스러운 스타일이다.

나는 이런 내 모습에 불만도 없고, 그냥 만족한다.


내 소득에 맞춰서 살아야 하고, 옷차림은 남에게 거슬릴 정도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자들은 생각이 다른 것 같다.


아내는 항상 옷이 부족하다고 한다.

사실 아내에게 옷이 많은 것은 아니라는 것은 인정한다.

그래도 나보다는 옷이 많은 것 같은데, 아내는 항상 입을만한 옷이 없다고 말한다.


여자들의 옷에 대한 심리가 궁금하다.

모든 여자들이 그런 것일까?


그런 호기심을 가지고 있던 중 "딱 1년만 옷 안 사고 살아보기" 책을 읽게 되었다.

여성 저자가 쓴 책이다.


옷을 안 사기로 한 저자의 기록이고, 경험담이고, 에세이이다.


저자는 한 때 여의도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커리어우먼이다.

30대초반에 전업주박 되었다.


캐리어우먼일 때는 직장생활을 비롯한 삶의 스트레스를 옷 구매로 풀었다.

그런데 전업주부가 된 어느날 옷을 그만 사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게 이 이야기의 시작이고, 저자는 옷 안 사고 살아가는 기록을 블로그에 남기기 시작한다.

블로그에 남겨진 기록들이 책으로 만들어졌다.


글은 솔직하고 담백하게 읽혀졌다.

어느 한 여성의 생활을 엿보는 것처럼 느껴졌다.


책을 읽어보니 저자는 옷이 참 많았다.

그래도 옷을 계속 꾸준히 구매했었다.


왜 그랬을까?

옷이 아니라 설렘을 산 것이라고 말한다.


"이제 와 생각해보니 나는 옷을 산 게 아니라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설렘을 샀던 것 같다.(p.48)"

옷 구매의 목적이 어쩌면 심리적이고 철학적이었다.


물건이 아니라 심리를 구매한 것이다.

그래도 그렇게 구매할 수 있는 경제력이 있었다는 것은 축복인 것 같다.


결국 옷을 사지 않는 것은 미니멀라이프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는데 도움을 받았다.


쇼핑 욕구를 억제하기 위해서 책을 이용했다.

책을 읽음으로써 마음을 단단히 다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


정답은 현명하게 소비하고, 효율적으로 소비하고, 줄이고 아끼는 것이다.

있는 것을 재사용하면서 꼭 필요한 소비만을 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어쩌면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이다.

단지 행동이 안 될 뿐이다.


습관화된 행동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규칙이 필요했다.

새벽 인터넷 쇼핑을 억제하기 위해서 저자는 5개의 규칙을 정한다.


충동이 일어났을 때 이를 가라앉히기 위한 작업이다.

저자가 얼마나 작심하고 노력했는가를 알게 해주는 대목이었다.


손을 씻기도 하고, 머리를 빗으며 화장을 하고, 책을 읽고, 야식으로 쇼핑 충동을 억제한다.

다른 쾌감으로 충동을 억제하는 것이다.


충동을 억제하기 위해서 규칙을 정하고 실천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나에게도 여러 충동이 발생하는데 이를 억제할 규칙을 정해야 할 필요성이 느껴졌다.


입을 옷이 없다?

정리가 필요하다!


정리를 통해서 입을 옷으로 만들어야 한다.

저자의 옷 안사기 실천법에 그것이 드러나 있다.


정리하니 입을 옷이 보였다.

그리고, 필요없는 옷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사실 저자의 옷 보유량은 어마어마했다.

겨울 아우터 19벌, 봄가을 아우터 28벌, 원피스 129벌, 치마 76벌, 카디건 69벌, 반팔 블라우스와 재킷 33벌, 긴팔 블라우스 75벌이다.


여의도에서 캐리어우먼으로 살아가려면 저 정도의 옷이 있어야 하는 걸까?

저자가 보유한 옷의 숫자를 보고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튼 저자는 옷 안사고 1년 살기에 성공을 한다.

이 책이 주는 메세지는 정리하고, 버리고, 안사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옷 분야에서 미니멀라이프를 만드는 것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옷으로도 충분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리하면서 버리는 옷들을 처리하는 방법에는 기부를 활용했다.

옷을 중고로 팔기도 했는데, 판매 수익도 기부했다.

기부를 실천하는 마음이 착한 천사 저자였다.


옷 안 사기 6개월 성공을 했을 때는 본인에게 스스로 보상을 해주었다.

셀프보상이다.


"너무 결과만을 바라보지 말고 과정을 즐기며 나를 칭찬하며 살기로.(p.222)"

셀프보상의 결과는 생활한복을 사는 것이었다.


정리하고 버리고 비우며 살아가면서 저자는 스스로가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고 느끼기 시작한다.

삶이 알차짐에 따라서 만족도 행복도 늘어나는 것 같다.


사실 많이 소유하면 행복할 것 같지만 오히려 여유가 많을 때 진짜 행복이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진게 많으면 신경써야 할 것도 많아서 더 피곤해질 수 도 있다.


비우면 그 비워진 공간으로 또다른 만족과 행복이 들어올 수도 있다.

내가 만든 비움은 그냥 단순한 비움이 아니라 채움을 준비하는 비움일 수 있다.


저자는 옷 정리에 이어서 집 안 정리로 확장했다.

정리하고 비우는 삶을 실천했다.


정답은 가까이에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누구나가 정답을 이미 다 아는 것 같다.


이 책에서 저자가 실천한 과제에 대한 정답도 누구나가 다 알 것 같다.

옷 안 사기는 결국 기존 옷을 잘 활용하는 것이고, 정리하며 효율적으로 보관하고 사용하는 것이다.


실천이 어려울 따름이다.

이 책을 읽으면 1년간의 옷 안사기 프로젝트에 성공한 저자의 노력을 천천히 지켜보게 된다.


버리고 비우기는 슬로우 라이프이고 미니멀 라이프이다.

캐리어우먼에서 전업주부가 되어서 실천한 과제인데, 계속 캐리어우먼이었다면 실천이 가능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내 아내는 이 책에 어떻게 반응할까?

아내의 독서후기가 궁금하다.


어서 아내에게 이 책을 넘겨줘야겠다.

항상 옷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아내에게 정말 옷이 부족한 것일까 아니면 마음이 부족한 것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

 

※ 딱 1년만 옷 안사고 살아보기 독서후기 포스트는 잇콘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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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합격의길 2020.11.12 - 2021 대입면접 질문과 답변
김기영 외 지음 / 연합교육 / 2020년 10월
평점 :
품절


첫째아이가 어느새 고3이다.

수시 지원을 마쳤고, 이제 수능과 면접을 준비하고 있다. 


고3이 되었던 3월에 적잖은 걱정을 했었지만, 그래도 아빠가 졸업한 대학보다는 더 나은 대학을 지원했으니 그것으로 만족한다.

이제는 지원한 대학에  합격하길 바라고 바랄 뿐이다. 


아이의 대학입시에 나는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직장생활이 바쁘고 힘들다는 이유로 아이 입시 준비는 엄마의 몫이었다. 


내가 한 일은 입학설명회 때 운전기사 역할을 한 것과 대학·전공 선택에 내 생각 및 경험을 이야기한 정도였다.

아이가 지원한 대학 중 면접이 있는 대학이 있어서 아내가 대입면접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서, 대입 면접에 대한 책을 한 권 읽었다.

아내와 아이에게 참고하라고 주기 위해서 내가 먼저 읽었다.  

 

 

이 책을 보니 면접 대비 내용이 전부는 아니었다. 

책 앞부분에는 교육칼럼, 대입 트렌드, 입시관련 실태, 자녀교육법, 입학전담교수의 조언 등을 1부로 실었다. 


내가 보고 싶은 내용인 면접 스킬은 2부에 나왔다.

면접은 대학입시의 마지막 관문이라고 말한다. 


면접관들은 지원자가 대학 입학 후 교육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잠재능력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가를 평가한다.

인성, 사회성,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면접 평가의 핵심이다. 


면접이 이 책 내용의 전부가 아니라고 앞서 말했는데,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과 부모에게 유용한 내용이 많다.

수능 2개월 전 대비전략도 유익하다.


책 중간부터 이제 본격적으로 면접에 대한 내용이 펼쳐졌다.

면접 진행 순서, 면접관 구성, 면접 준비, 면접시 유의사항, 면접 답변 요령, 선호하는 수험생형, 싫어하는 수험생형에 대한내용이 나열되었다. 


이 책의 장점은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서 필요한 예상질문과 모범답안이 많다는 것이다. 

입시설명회를 가보니 부모 앞에서 모의 면접을 많이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을 했다. 


아이에게 어떻게 집에서 모의 면접을 보게 할까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책에 그 해법이 나와 있었다.

이 책에 나온 질문을 아이에게 하고, 아이의 답변을 들어본 후 모범답변과 비교하면서 모의 면접을 집에서 실시하면 될 것 같다.


일반 면접과 심층면접에 대하 질문과 답변 예시가 나와 있다.

주로 인성과 성향을 확인하는 내용들이었다.


학과별 일반면접과 심층면접 예상질문, 모범답변이 나와 있다.

아이가 지원한 학과에 대한 예상 질문은 다섯 개가 있었고, 어떤 내용들을 좀 더 알아보고 준비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해주었다.


식사를 하면서 아이에게 질문을 해보았다.

아이의 답변은 아직 준비가 덜 된 장난스러운 답변이었고, 이제 본격적인 준비가 필요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장난스러운 아이의 답변에 우리 가족은 그냥 웃었다.^^


 이슈와 일반 시사 문제에 대한 자주 질문하는 기출문항 및 답변예시도 실려있다.


학과별 예상질문은 좋은 내용이었다. 

대학교별 면접 준비 요령도 유익하다.


일단 그 학교의 면접전형에 대한 개요와 스타일을 짧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면접 기출 문항 및 예시 문항을 보여주었다. 


기출 문항 및 예시 문항에는 별표가 있어서 중요도를 보여준다. 

수 많은 대학들의 면접 전형을 정리하였기에 관심 내용 외에도 많은 내용이 있다. 


자신이 지원한 학과와학교 중심으로 필요한 내용만 선택해서 읽으면 된다.


대학별 면접은 서울지역대학, 경기인천지역대학, 지역거점국립대학, 지방권주요대학 순으로 기술되어 있다. 

많은 수험생들에게 유용한 책이 될 것 같다. 


이 책에서 제시한 것을 충분히 숙지하고, 이 책의 내용을 뛰어넘어서 준비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든다.

아무튼 남은 기간 아이가 잘 준비하고, 시험을 잘 치루어서 부디 지원대학에 꼭 합격했으면 좋겠다.


아이가 종종 묻는다.

왜 대학을 가야하는가?


대학이 전부는 아니고 대학이 정답도 아니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대학이 중요하고 어느 대학 출신인지를 따지는 게 현실인 것 같다. 

대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라고 대답한다.


더 깊은 고민은 아이가 대학에 합격한 후 했으면 좋겠다.

일단은 지원 대학에 합격하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 대입면접 질문과 답변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연합교육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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