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 1도의 기적 - 면역력과 생사를 결정하는
선재광 지음 / 다온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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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한의대를 졸업한 피해독·고혈압 전문 한의사가 쓴 책이다.

나도 젊었던 나이가 어느새 한 해 한 해 지나다 보니 이제 중년의 나이가 되었다.

나이가 많아지니 건강검진에서도 이상 신호가 나오고, 몸이 예전 같지가 않다.

몸의 변화로 건강의 소중함을 본의 아니게 깨우치면서 살아가는 나이가 되었다.

중년이 되면 신경써야 할 건강지표가 무엇보다도 혈압, 혈관, 혈당인 것 같다.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신체 변화이지만 질병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

평소에 체온 건강법에 관심이 있었는데, 책을 통해서 체온 건강법을 확인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골혈압 전문 한의사의 체온 건강법 책에서 혈압, 혈관, 혈당 관리에 필요한 체온 건강 관리법을 배웠다.

만성질환에서 벗어나려면 체온을 1도 올리라는 것이 저자가 말하는 건강비법이다.

체온이 낮으면 질병에 걸리기 쉽고, 실제로 환자들의 체온은 낮다는 것이 조사결과라고 말한다.

책은 읽기 편하게 쉬운 설명 글로 쓰여져 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다보면 정상 체온의 중요성을 알게되고, 정상 체온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체온 1도를 높여서 건강을 유지하는 체온 건강법을 배운다는 마음으로 읽었다.

왜 체온 1도를 높여야 하는지를 이론과 사례로 잘 보여주는 책이다.

아이들과의 비교가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은 성인보다 체온 1도가 높다. 나이가 들수록 체온이 내려간다. 그 이유는 대사능력이 떨어져 그 과정에서 생산되는 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체온이 내려가는 정상적인 변화이기 때문에 이를 극복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체온이 1도 내려가면 면역력이 30% 내려가고,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이 500%가 올라간다고 한다.

건강한 사람의 심부 체오은 37.2℃ 라고 한다.

현대인은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몸이 이완되는 시간은 적고 늘 긴장해 있다고 한다.

스트레스도 체온을 저하시키는 요인 중의 하나이다.

체온이 떨어졌을 때의 문제점이 책에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이 낮아질뿐만 아니라, 혈관이 수축되어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이로 인해서 질병 발생율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현대인의 열 명 중 아홉 명이 저체온 증세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소화기관의 저체온 증상 중의 하나가 역류성 식도염이었다.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은 인체에 많은 부담을 주며 면역에도 큰 적이다. 1년 내내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을 먹는 습관이 좋다.(p.87)"

"열이 나면 피가 맑아지고, 피가 맑아지면 병이 없다. 열이 나면 몸의 체온조절중추는 열을 식히기 위해 혈관을 확장시킨다. 혈관이 확장되면 혈행이 빨라진다."

피를 맑게 하는 습관 6가지를 추천했다.

1. 반신욕

2. 숙면

3. 스트레스 해소

4. 매일 가벼운 운동

5. 햇빛을 받으며 걷기

6.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

저자는 MBN 엄지의 제왕 프로그램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체온 1도의 기적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그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의 치료 사례 여러 건이 소개 되었다.

체온 상승으로 통증이 감소하고, 질병이 호전되는 사레들을 보여주었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 건강법을 알려주었다.

옛부터 여름에 뜨거운 삼계탕을 먹는 이유가 있었다.

"여름에는 체온 조절을 위해 몸이 스스로 몸속 열기를 밖으로 배출한다. 그래서 피부 표면에는 열이 몰리지만 속은 허하고 냉해진다. 여름에도 뜨거운 음식을 먹어 속을 냉기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몸에서 만들어내는 열의 22%가 근육에서 나온다.

근육량이 적으면 체열이 부족해진다.

근육을 키워야 체온이 올라가고 건강해질 수 있다.

과식은 체온을 떨어뜨린다고 한다.

소화를 시키기 위해 혈액이 장으로 몰리고, 다른 장기에 혈액 공급이 줄면서 활동을 덜하게 되어 열생산량도 줄어든다는 것이다.

단식을 하면 체온이 상승하여 몸속 독소가 배출되고 혈액이 맑아져 면역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눈곱이 끼고 입냄새가 심해지는 현상은 몸에서 독소가 배출되는 경험이라고 한다.

매일 밤에 잠을 자느라 단식을 한 결과라고 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 붉은 계열, 아래로 뻗어 자라는 채소, 짠맛

육류, 계란, 검은콩, 당근, 양파, 우엉, 파, 된장, 단무지, 연근, 볶음밥, 현미, 누릉지, 미역, 검은콩, 청국장, 홍차, 토란, 흑설탕, 생강, 산마, 치즈, 소금

<몸을 차갑게 하는 음식> 청색 계열, 위로 뻗어 자라는 채소, 신맛

수박, 오이, 포도, 토마토, 자두, 맥주, 냉국수, 새우, 게, 조개, 오징어, 바나나, 빵, 과자, 귤, 파인애플, 감자칩, 아이스크림, 우유, 두부, 백설탕, 상추, 콩나물, 식초, 초콜릿, 쥬스, 두유, 콜라, 커피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많이 먹고, 몸을 차갑게 하는 음식을 멀리해야 한다.

생활 속에서는 어떻게 해서 몸을 따뜻하게 할까?

1. 걷기 : 걷기 전후로 미지근한 물 한 컵을 마시면 독소 해소에 도움

2. 스쿼트 : 무릎이 발끝보다 앞으로 나오지 않게

3. 스트레스 해소 : 순간 신체 스캔 명상, 자연음 듣기, 소리내어 웃기, 심호흡 1분, 천연오일, 목과 어깨 마사지, 춤추기

4. 도리도리, 죔죔, 곤지곤지, 발바닥 박수

5. 족욕 30분 : 양파껍질은 혈관 확장을 돕고, 쑥은 혈관을 강화

6. 배찜질

7. 생강홍차, 마늘장아찌, 수정과, 계피정과, 연근정과

8. 뜸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체온 1도 올리기 방법은 책 속에 잘 설명되어 있다.

체온 1도를 올리면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족욕과 배찜질은 바로 실천해봐야겠다.

근육 강화 운동을 하고, 가볍게 할 수 있는 죔죔, 곤지곤지, 발바닥 박수도 생활화해야겠다.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알려준 것들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비법들이었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실천법들이 잘 설명된 책이다.

2021년 새해의 시작이다.

건강한 몸 만들기 실천을 시작하는 해로 만들어야겠다.

※ 체온 1도의 기적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다온북스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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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8 세대, 지금 집 사도 될까요 - 내 집 마련은 절박한데, 집 사는 건 걱정되는
비타씨(최이윤).부토피아(이철호).준걸(박경준) 지음 / 잇콘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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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 사회는 기승전부동산이고, 부동산승전결인 시대인 것 같다.

부동산투자가 대세이고, 전부이고, 독보적인 재테크 수단이다.

 

정부의 규제에 세금 인상에 대출 제한에 지금 집이 없는 사람들도 고민이 많고, 집이 있는 사람들도 고민이 많고, 집이 많은 사람들도 고민이 많을 것 같다.

 

2838세대는 어떠할까?

그들이 안고 있는 부동산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을 명쾌하게 풀어줄 부동산 책이 잇콘에서 출간되었다.

 

부동산책 입문서로서 이만한 책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알차게 잘 만들어진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 책에 실린 직장인들의 부동산에 대한 현실감 있는 고민에 많은 공감이 되었다. 대화형 문장들로 구성되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부동산 책인데, 그 깊이가 남다르다. 내 집 마련부터 이사, 대출, 양도소득세, 갈아타기, 재건축, 재개발까지 단계별로 깊이 있게 알려주는 알찬 책이다. 2838세대가 궁금해하는 부동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의 공저자 중의 한 분인 부토피아님은 내가 블로그 이웃으로 등록을 해놓고 포스트를 꾸준히 보고 있는 블로거이다.

저자들의 이력을 보면 2838세대의 멘토로서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다.


비타씨 : 20대 젊은 나이에 부동산 투자에 눈을 떠 서른 살에 경제적 자유를 이룬 당찬 싱글 여성, 현장형 공격적 투자자


부토피아 : 꼼꼼한 데이터 분석과 흐름 파악으로 상승 예상 지역을 짚어내는 명문대 출신의 탁월한 분석가


준걸 : 조급해하지 않고 느긋하게 부동산의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재개발·재건축 전문 부동산 투자자이자 직장인


대화형과 설명형 문장체를 사용했고 논픽션 소설 스타일로 기술되어 있어서 읽기에 편안하다.

잘 쓰여진 글과 잘 정리된 도표 등을 통해서 부동산 투자 입문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정보와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지금 집사도 될까?

그 정답은 당연히 책 속에 있다.

 

진짜 지금 집 사도 될까?

이 책에서는 '투자의 시작은 실거주 집 마련부터'라고 말한다.

 

그 근거는 데이터로 보여준다.

매매가, 전세가는 물가 상승과 함께 모두 상승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내 집 마련 비용은 상승해왔기 때문에 실거주 집 마련은 필수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실거주 집 마련을 비롯해서 집을 사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실거주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은 부동산 투자의 시작이다.

집을 사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그렇다면 어떤 집을 살까?

그것도 이 책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다.

 

미래 가치가 있는 집을 선택해야 하고, 조급해하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시간에 투자해야 한다.

그 구체적인 방법은 책 속에 있다.

 

청약은 어떻게 할까?

정부가 발표하는 신도시 계획 일정을 믿지 말라는 것은 좀 충격적이었다.

 

정부의 신도시 발표후 신도시 개발이 이루어지기까지는 6년 정도 걸린 곳도 있고, 14년까지 걸린 곳도 있다.

화성 동탄 1신도시의 경우 개발기간이 2001년부터 2015년이다.


평택 고덕신도시는 개발계획이 발표된 것은 2008년인데 최초 분양이 2015년에 이루어졌으니 이곳의 청약을 기다린 35세 가장은 42세가 되어서 청약에 도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현재 발표된 3기 신도시 개발도 무조건 믿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좋은 조건을 고집하기 보다는 현재 상황에 가능한 물건에 청약을 할 것은 조언했다.

 

대출을 이용해서는 어떻게 투자해볼까?

이 책에는 대출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부린이에게 설명해주듯 기초 지식부터 차근차근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주택 투자만이 답이 아니라고 말하며 상가 투자에도 기회가 있다고 말하고, 오피스텔 투자에도  아파텔 투자에도 빌라 투자에도 기회가 있다고 말한다.

 

중개보수요율표까지 보여준다.

2838세대와 부린이에게 필요한 내용을 모두 담고 있는 것 같다.

 

부동산 투자의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 저자들이 상당한 노력을 한 것 같다.

부린이를 위한 입문서에 필요한 내용이 모두 담겨져 있다.

 

이 책이 내 마음에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1. 부동산 투자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질문에 대해 명쾌한 답변이 있다.

 

2. 비교 설명이 많아서 이해를 도와준다. 예를 들면 실수요가 풍부한 아파트와 가격이 저렴한 빌라를 비교하여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다.

 

3. 현실감 있는 설명이 돋보인다.

수원광교에 집을 살까 망설이다가 급등하는 집값에 매수를 부담스러워 하던 친구의 이야기부터 이 책 속에는 현실감 있는 사례들이 많이 실려있다.

 

4. 부동산 투자의 방향을 제시해준다.

상가 투자로 월급을 대체할 고정수입 만들기를 제안하고, 부동산 기사 읽기 생활화를 제안하고, 매수할 집의 8가지 체크리스트를 알려준다.

책에 언급된 매수할 집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①일조권 ②싱크대 ③수압 ④세부 크기 ⑤누수와 곰팡이 ⑥발코니 확장 ⑦창틀(섀시) ⑧주요 가전 위치

 

5. 부동산 투자 이야기에는 성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패도 있다.

겁도 없이 순식간에 낙찰 받은 5채의 빌라는 초보자들이 저지르는 기본적인 실수들의 결과물이었음을 보여준다. 성공만 보여주는 책에 비해서 실패 이야기가 있는 점이 더 현실적이면서 공감이 된다.

 

6. 단계별 부동산 투자법을 알려준다.

'분석 - 선택 - 중개사 - 대출 - 계약 - 이사 - 갈아타기 - 세금'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투자에 필요한 모든 분야를 다루고 있다.

 

7. 디테일이 강한 책이다.

공인중개사무소에 있는 공제증서를 너무 믿지 말라는 이야기는 이 책에서만 볼 수 있는 내용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사시 체크해야 할 체크리스트는 한 달 전, 일주일 전, 이사 전날, 이사 당일 순으로 상세하게 알려준다.

부동산 종류와 보유 기간에 대한 세율도 표로 알려준다.

 

8. 투자 전략을 배울 수 있다.

갭투자 원리를 알려주고, 월세 갭 투자의 방법도 알려준다.

규제의 틈새를 역이용하는 일시적 1세대2주택 전략을 알려준다.

재건축과 재개발 투자방법도 소개해주고 있다.

 

이 책에서 제목으로 던진 '2838세대, 지금 집 사도 될까요?'의 정답은 '똘똘한 집 한 채가 당신의 평생 자산을 책임진다!'라는 책 뒷표지에 쓰여진 글이 답이라 생각된다.

 

기승전부동산이고, 부동산이 모든 것이 된 지금의 세상은 씁쓸한 모습이다.

하지만, 부의 사다리가 부동산밖에 안보이니 사람들이 부동산 투자에 몰릴 수 밖에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고 싶은데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는 사람에게 이 책이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또한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부린이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고, 부동산 투자를 제대로 다시 시작해보고 싶은 중급자에게도 부동산 투자의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부동산 책은 계속 진화한다.

그만큼 부동산 전문가가 많아졌다는 것이고, 투자가 이제 대중화되었고, 고도화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잇콘에서 2020년을 마감하면서 아주 좋은 책을 발간했다.

그 동안의 책들도 모두 각각의 가치 충만한 책들이었는데, 이 책은 최근 신간인만큼 그 가치가 더 높은 것 같다.

 

다음 책은 또 더 진화하겠지만, 올해 이 책은 부동산 책으로서는 최고인 것 같다.


※ 2838세대 지금 집 사도 될까요 독서후기 포스트는 잇콘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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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밖에 모르던 황 과장, 빌라 한 채 값으로 건물주 되다 - 마흔 살 직장인의 인생을 완전히 바꾼 부동산 부자 되기 액션 플랜
황성태.효연.하선 지음 / 예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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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대에는 부동산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이 책의 표지 한 쪽에 '생존교양'이라는 말이 적혀있다.

부동산투자는 이제 생존을 위한 교양인 것 같다.
이번에 읽은 부동산 책은 기존의 책과는 좀 다르다.

제목부터가 '아파트 밖에 모르던'이 들어있고, '빌라 한 채 값으로 건물주'라는 강렬한 문장이 쓰여져 있다.
아파트가 아닌 건물로 부를 만들자는 제안을 하는 책이다.


이 책의 핵심은 이렇다.
오래된 빨간 벽돌집을 매입하여 이를 철거하고 새로운 건물을 지어서 건물주가 되어 수익을 창출한다는 것이다.


황성태 저자외 2명이 함께 쓴 책이다.
공저자인 효연과 하선은 부동산 투자 전문가들이다.


이 책은 황성태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 그리고 하선 작가를 통해서 배운 부동산 사업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소설 형식으로 쓰여져 있어서 읽기가 아주 편하다.


적은 자본금으로 소형 빌딩 건물주가 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마흔 살 직장인이 부동산 부자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황과장은 서울에 아파트 한 채 못 사 놓은 것을 인생 최대의 후회로 생각하던 직장인이다.
그러던중 부동산 투자 멘토를 만나서 반년 만에 서울 건물주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는 것이다.


황 과장이 어떻게 건물주가 되어가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기술된 책이다.

"왜 사람들이 반포에 못 살까? 반포에 들어갈 '생각'조차 안 하니까! 할 수 있다는 생각조차 안  하니 어떻게 방법을 찾겠어?(p.16)"

이 문장을 본 순간 나도 그런 사람의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용기 있는 생각을 안하니 적극적인 실행이 잘 안된다.
일단 할 수 있다는 생각부터 하는 것이 투자의 시작이었다.


​책을 읽어보니 논픽션 소설을 읽는 것 같다.
황과장이 부동산사업가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씩 배울 수 있다.


현실감 있는 이야기가 마치 내가 황과장 같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이 책의 핵심은 빨간 벽돌집을 재건축하는 부동산 사업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부동산 재테크는 부동산 투자가 아니라 부동산 사업이다.
매매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재건축 사업을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부동산 신축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가 필요하다.
자금 / 분석 / 대출 / 기획 / 철거 / 신축 / 임대 / 매도 / 세금 등이 단계적으로 필요하다.


공인중개사뿐만 아니라 건축사, 세무사를 만나야 하고 시공회사도 선정을 해야 한다.
부동산 매매보다 부동산 사업은 할 일이 훨씬 많다.


책 제목에 빌라 한 채 값이라고 당당히 밝히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빌라 한 채는 3억원 정도를 말한다.


사례를 들어주었는데, 자기자본금 3억원에 금융기관 대출 5억5천만원을 받아서 대지면적 30평대에 제조원가 9억7천만원의 건물을 지어서 14억원에 매각을 한다는 것이다.
책 중간 중간에 저자들이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는 노란색 밑줄이 그어져 있다.


"아파트는 오른 시기도 있고 내린 시기도 있는 등 가격 기복이 있었지만, 단독주택은 계속해서 올랐습니다.(p.36)"


"노후 주택 매매가 중 건물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제로입니다. 다 땅 값이죠.(p.37)"


"우리 사업의 구존느 빨간 벽돌집을 기본으로, 오래되어 건물의 가치가 현저히 떨어지는 건물을 매입하고, 부순 후, 그 입지와 유동인구 등의 특성을 파악하여 그에 걸맞은 새로운 건물을 짓고, 임차인을 받아서 운영을 하거나 통째로 매각하여 엑시트 하는 것이다.(p.46)"


책에서 제안하는 부동산 사업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자세한 방법들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필요한 문서 양식도 보여주고 있다.


예상 사업수지분석 엑셀 양식 예시도 보여주고, 사업계획서 예시도 보여주고, 공동사업약정서 문서 예시도 보여준다.
막연한 꿈을 알려주면서 맛만 보여주는 그런 책이 아니라 구체적인 스킬을 공유하려는 책이다.


아파트가 아닌 구축 건물 재건축에 기회가 있음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빨간 벽돌집 재건축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여러 분석이 필요하다.


입지분석도 필요하고, 상권분석도 필요하다.
부동산 사업기획도 필요하다.


부족한 자본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동 사업을 할 것을 추천하면서도 이에 대한 우려점을 알려준다.
공동 사업의 우려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공동사업약정서를 작성해서 문서화할 것을 추천했다.


이 책이 줄곧 강조하는 것은 아파트 매매 중심의 부동산 투자에서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 시선을 돌리라는 것이다.
부동산 사업으로 부동산 디벨로퍼가 되는 것이 이 책이 제안하는 투자 방식이다.


"부동산은 주거 공간이라는 개념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특정 부동산, 즉 아파트에만 열광하지 말라는 것이다. 정부는 현재 도심 속 오피스, 숙박시설 등에 주목하고 있다. 공공주택사업자(LH, SH)들이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매입할 수 있는 주택 범위가 주택 및 준주택에서 오피스, 상가 등으로 확대되는 공공주택특별법 일부 개정이 그 증거이다.(p.121)"


"지역 분석과 개별 분석의 이론적 배경은 수없이 많다. 공부하면 더 많이 알 수 있다. 이론적 배경을 인지한 후에는 계속 연습해야 한다. 실제로 연습해 보지 않으면 기억에서 점점 사라지기 마련이다. 거의 자동반사적으로 반응할 정도가 돼야 한다.(p.139)"


"사람들이 모두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보편타당하다고 생각하는 평범한 관점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가능성과 그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이게 바로 성공의 핵심이다.(p.143)"


책을 읽다보니 가상설계는 랜드북과 하우빌드를 이용하면 된다고 한다.
이것도 알아봐야겠다.


신축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기획, 문화, 콘텐츠, 아이덴티티, 차별화, 디자인, 트렌드에 대한 분석과 고민이 필요하다.


특히, 소비트렌드 분석을 통해서 사람들의 니즈에 적합한 건물을 짓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언급한 최근 소비트렌드는 공유경제비즈니스이다.


신축 부동산 개발 사업에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가 활용된다.
PF는 미래에 신축된 부동산을 전제로 금융을 조달해주는 것으로 기존 담보대출보다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금융비용과 이자비용이 더 많이 발생한다.


대신에 사업성이 좋으면 PF 금융을 이용하기는 쉬워진다.
PF를 받기 위해서는 사업계획서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사업계획서 예시를 보여주면서 사업계획서를 어떻게 작성할 것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황과장이 서울 신사동에 실제로 진행 중인 건물 신축 사업계획서가 공개되어 있다.


책 마지막에는 부록으로 건축사 선정방법, 시공사 선정방법, 세테크 방법, 부동산 용어 목록이 수록되어 있다.
신축 부동산 개발 사업에 필요한 내용들이다.


이 책이 주는 메세지는 부동산 투자라기보다는 부동산 개발 사업이다.
자본금 3억원에서 4억원으로 신축 부동산 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과 방법을 보여주는 책이다.


아파트 매매 거래가 규제가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에서 빨간벽돌집 재건축 사업은 또하나의 기회인 것 같다.
새로운 사업과 투자의 방법을 이 책을 통해서 배웠다.


그리고, 용기와 준비가 어느 정도 되어있다면 부동산 신축 사업을 추진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부동산 투자는 이런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 아파트밖에 모르던 황 과장 빌라 한 채 값으로 건물주 되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예문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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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바이오계열 진로 로드맵 : 심화편 - 미래 유망직업을 위한 학생부 완성 진로 로드맵
정유희 외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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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진학을 꿈꾸고 계획하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약대 입시 준비 가이드북이다.

약대 입시에 필요한 많은 내용이 담겨진 책이다.


이 책 속에는 상당히 많은 내용을 담고 있기에 프롤로그에서 저자들은 독자에게 이 책의 모든 내용을 다 공부하라는 것은 아니라고 말할 정도로 약대 입시 준비에 대한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에 실린 내용들을 다 공부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관심 있는 분야 2∼3개를 심화학습해 전공적합성을 드러내면 됩니다."


이 책에서 기술된 약대 입시 준비 내용은 신문 활용 탐구, 논문 활용 탐구, 노벨상 수상자 탐구,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 세부능력특기사항기록, 독서, 자기소개서, 면접이다.


약대 입시 준비에 필요한 핵심들을 잘 담고 있는 책이었다.

약대 진학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는 둘째아이에게 매우 유용한 책으로 생각되었다.


신문 활용 탐구 내용에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질병과 제약 관련 사건들이 언급되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부터 시작되었다.


사건의 개요, 고교 과정 관련 단원, 보도자료, 관련 영상이 제시되었다.

이 책을 보면서 학생들이 사건을 이해하도록 도와주었고, 학습을 더 확장시킬 수 있도록 가이드를 해주고 있었다.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약학 전공 희망자가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스스로 질문을 하면서 약학 공부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늘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사건과 연관된 약학 관련 주제들은 새로운 지식과 함께 약학 공부에 흥미를 주는 내용들이었다.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국제일반명제도(INN), 개량신약, 디지털치료제 등 약학 관련 용어와 키워드가 설명되었다.


디지털 치료제라는 용어를 이 책을 읽고서 처음 알았다.


"디지털 치료제는 디지털기술과 의료가 접목된 새로운 형태로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기존 치료제에 비해 크게 절감된다는 장점이 있어 1세대 치료제 저분자 화합물, 2세대 치료제 생물제제에 이은 제3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해외 디지털 치료제는 BlusStar(2형당뇨), Oleena(암), Freespira(공황장애) 등 8개 제품이 있다.(p.43)"


약학 관련 과학과 기술적인 내용만을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의약분업 의사 약국 편법운영사건에서는 약학 전공자의 법적 의무, 도덕적 책임을 언급하고 있었다.


입시에서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이 책은 약대 입시 가이드북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논문 활용 탐구에서는 약학에 흥미를 주는 주제들이 담긴 논문이 소개되었고, 이것들도 약대 입시에 충분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최근에 출간된 책답게 코로나19에 대한 내용도 나온다.


책 속 내용을 읽으면 상당한 깊이가 있어 보였다.

약학 전공서 수준은 아니지만 고등학생들에게 상당한 깊이의 약학 관련 지식을 전달해주는 책이었다.


이 책에 언급된 약학과 바이오 관련 산업의 내용을 읽어보니 두 분야의 미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벨상 수상자 탐구 활동 부분에서는 2020년 노벨상까지 다루고 있을 정도로 이 책은 따끈따끈한 신간이다.

2020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약대 진학을 위해서 고등학교 3년 과정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한 방향성과 해야 할 숙제들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입시 전문가적 가이드와 다양한 예시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동아리 활동 사례에 대해서도 가이드해주고 있다.

이 책에 제시된 것들만을 충분히 따라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부분을 좀 더 심화한다면 입시 준비가 충분하리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책 속의 내용의 양과 질은 충분했다.


독서 부분에서는 약학 및 바이오 관련 20권의 책이 추천되었다.

그 중에서 내 아이가 읽은 책도 있어서 반가웠다.


전공적합성 인재도서와 융합형 인재도서로 구분되어 책이 추천되었는데, 약대 입시를 준비한다면 꼭 읽어봐야할 책들로 생각되었다.

책 줄거리와 추천 이유, 책 관련 면접 예상 질문이 기술되어 있어서 입시 책으로는 매우 유익한 내용들이었다.


후반부에는 자기소개서 샘플이 나왔다.

지원동기, 노력과정, 진로희망, 진로체험활동, 동아리활동, 대학 관련 활동, 학업 계획을 어떻게 작성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알차면서 다양한 내용들이었다.


부록에는 면접 기출문제가 수록되어있다.

이 책은 약학과, 제약학과, 한약학과, 생명과학과, 생명공학과, 화장품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교 수험생을 위한 책이다.


또한, 자녀가 약학과 바이오게열로 진학하려는 학부모를 위한 책이다.

내 첫째아이의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진행해보니 대학 입시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하는 작업이었다.


특히 수시전형으로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서는 아이와 부모의 공동작업이 생기부 준비부터,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까지 계속해서 이어져야 한다.


둘째아이의 약대 진학의 꿈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그 꿈을 이루는데 이 책이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이 책에 언급된 여러 내용들을 아이와 함께 공부하고 준비하면서 아이의 꿈이 꼭 이루어지도록 해야겠다.

당장 이 책에 나온 추천 도서부터 아이가 읽어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


아이의 약대 입시 준비를 위해서 꼭 필요한 유용한 책을 읽어서 기분이 좋다.

이 책을 아이 책상에 두고 아이가 이 책을 통해서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



※ 약대바이오계열 진로 로드맵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미디어숲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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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발명 - 건축을 있게 한 작지만 위대한 시작
김예상 지음 / Mid(엠아이디)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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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아이가 건설 관련 학과에 대입 지원을 하면서 건축에 관심이 생겨서 읽어보았다.


내가 먼저 읽은 후 아이에게 권해주고 싶어서 읽었다.



대입 지원을 위해서 자기소개서, 면접 등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 아내, 내가 건설 관련 책을 함께 보았었다. 


건설 분야는 아니지만 공학을 전공한 아빠로서 아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서 함께 전공 예비 학습을 했었다. 



건설 분야 책을 읽다보니 건축 관련 신간에 당연히 눈길이 갔다.



'건축의 발명'


'건축을 있게 한 위대한 시작'



발명의 입장에서 건축을 재해석한 책이다.


책 제목이 '건축의 발명'인데 건축을 발명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의 건축이 있게 구성 요소들의 발명을 모아 놓은 책이다.



과거부터 현대까지 건축이 발전해오는 과정에서 건축을 완성한 구성품들의 발명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역사와 공학이 함께 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건축 구성요소는 매우 많다.


계단, 벽돌, 문, 창, 자동문, 자물쇠, 유리, 경첩, 못, 망치, 기둥, 보, 아치, 볼트(vault), 돔, 콘크리트, 철골구조, 리벳, 용접, 설계도면, 시방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HVAC, 에어컨, 건설기계이다. 



우리가 살면서 보게 되는 건설 분야의 구성요소가 모두 모아져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건설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건축 교양서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우리는 매일 매일을 건축의 결과물과 생활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고 일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는 집도 일하는 빌딩도 모두 건축의 결과물이다.


그리고, 출퇴근과 여행 길에 만나는 도로, 교량, 터널, 도시풍경도 모두 건축의 결과물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말하는 건축의 구성요소들은 모두 친근한 소재들이다.


내가 생활하는 공간을 구성하는 건축물의 구성 요소들의 역사와 발명 이야기를 본다는 것은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매일 걷는 계단도 건축 입장에서는 획기적인 발명품이다.


계단은 높은 곳을 오르내리는것은 당연한 기능이면서 실내와 실외 영역을 구분해주었고, 빗물이나 곤충의 침입을 막아주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계단의 고대 모습, 고대 의미, 고대부터 현재까지 발전해온 과정, 세계의 유명 건축물 소개를 자연스럽에 이어서 설명해준다.


그래서 역사와 건축공학이 함께 하는 교양 책이다.



중국 산둥성 타이산(태산)에 있는 계단은 무려 6,600개라고 한다.  


타이산에서 옥황정에 이르는 계단은 세계 최초의 화강석 계단이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건축분야에서 가장 친숙한 건축 재료는 벽돌이다. 


벽돌은 인류 최초의 인공 건축자재라고 한다. 



사람이 직접 흙의 모양을 변형시켜서 지푸라기와 같은 첨가물을 넣기도 하고 햇볕에 말리거나 가마에 구워서 만든 것이 벽돌이다. 



벽돌은 건축 분야에서는 현대의 컴퓨터에 못지 않은 어마어마한 발명품이라고 말한다. 


벽돌은 집과 건물의 형태를 바꿔놓았고, 좀 더 안정된 공간에서 거주하고 생산활동을 펼칠 수 있게 해 준 발명품이다. 



우리나라는 벽돌 제작에 필요한 고운 흙을 구하기 어려웠고, 화강암이 풍부했기에 벽돌의 사용이 늦어져서 삼국시대부터 벽돌을 사용했다고 한다. 



매일 열고 닫는 문과 창에 대해서도 역사와 기술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문과 창의 종류를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살짝 전공서적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이 책은 교양서적 수준으로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인류 최초의 자동문은 AD 1세기경에 이집트 출신 헤론이 만들었다고 한다. 


자동문이 최근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고, 아주 오래 전에 만들어진 발명품이었다. 



집을 만들었으니 보안에 신경이 쓰였을 것이고,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자물쇠가 발명되었다. 


자물쇠 발전에는 미국의 예일 부자가 큰 기여를 했다. 



예일 부자는 미국 뉴욕에 자물쇠 상점을 차린 후 새로운 자물쇠를 만들어 사업에 성공했다고 한다. 


다이얼 콤비네이션 자물쇠,실린더-핀 텀블러형 자물쇠, 핀 텀블러형 맹꽁이자물쇠가 만들어지는데 예일이 기여를 했다.



책 속에는 사진, 그림, 특허도면 등이 제시되어 있어서 글과 함께 볼거리를 많이 제공하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인류가 집을 짓고 살아온지 아주 오래된 것을 보여주듯이 건축 구성품의 발명은 로마시대와 같은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졌었다. 



기술을 개발하고 발명품을 창조하는 인간의 창의성이 참 대단하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 창조력이 있었기에 지금 따뜻하고 시원하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것이다.



유리를 발명한 것도 건축 분야에서 아주 획기적인 일이라고 한다. 


유리를 통해서 햇빛을 들어오게 하고, 바람이 통하게 하고 또 건축물의 무게를 줄여주었다는 것이다. 



온통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건축물을 생각한다면 생각만해도 답답하다.


유리는 서기 1세기 이전에 발견(발명)이 되었다.



"어느 날 페니키아의 천연소다 무역상이 강변에서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솥을 받쳐놓을 돌을 찾았다. 끝내 마땅한 돌을 찾지 못해 가지고 있던 소다 덩어리 위에 솥을 얹어놓고 불을 지폈다. 기열된 소다 덩어리가 강변의 흰 모래와 혼합되자 투명한 액체가 흘러나왔다.(p.120)"



문과 함께 하는 재료에는 경첩, 못, 망치가 있다. 


로마신화에는 힌지의 여신, 카르도가 등장한다고 한다.   



문의 신 야누스가 힌지의 여신 카르도를 붙잡아 겁탈하고 위로의 뜻으로 세상의 모든 물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권한을 주었다고 한다. 



건축 구성품에도 신의 이름이 붙었다는 점이 신기하다. 


인류는 예로부터 건축물에 큰 의미를 두었던 것 같다.



책을 읽다보니 건축설계, 구조설계, 구조역학, 구조공학에 대한 정의가 나왔다. 



건축설계 : 건물의 생긴 모양과 공간배치를 설계


구조설계 : 그 건물이 안전하게 서 있을 수 있도록 건물의 골격을 설계


구조역학 : 구조물 내부에 작용하는 힘을 계산하여 구조물의 모양과 위치, 형태를 결정


구조공학 : 응용적인 차원에서 힘과 하중, 재료의 성질, 구조물이나 건물의 형태 등을 고려해 주어진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공학적 접근



책 내용을 보니 건설분야 대입 지원자의 참고 서적으로도 활용할만 한 책이다. 


건축 교양서적으로서의 기능과 건축 대입 입시서적으로서의 기능을 함께 하는 책이다. 



시멘트와 콘크리트? 무엇이 다를까?


시멘트는 콘크리트를 구성하는 재료 중의 하나이며, 시멘트+모래+자갈과 물을 반죽하면 콘크리트가 된다.


콘크리트 속에 철근을 넣으면 철근콘크리트가 된다.



에펠탑과 자유의 여신상,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철골구조가 발명되면서 만들어진 건축물이다.


이 책에 자유의 여신상 내부 철골골조 스케치 이미지가 있다. 



건축에는 설계도면과 함께 시방서라는 것이 있다.


시방서는 도면이 주는 정보만으로 건물을 지을 수 없으므로 건물을 짓는데 필요한 시공방법, 순서, 공법 재료의 구성과 품질, 시험방법 등을 글로 풀어쓴 문서이다. 



건축을 구성하는 것에는 전기와 설비가 있는데, 이 책에서는 그 분야에 대해서는 엘리베이터, 공기조화, 냉난방시스템을 다루고 있다. 


엘리베이터에 관련된 이야기, 냉난반의 역사와 발전 과정도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책 마지막에는 건설기계까지 다루고 있다. 


생소할 수도 있지만 일상 생활 속에서 매일 만나는 것이기에 익숙한 것이 건축이다. 


다양한 건설기계를 사진과 함께 이름, 기능을 설명해주는 부분도 재밌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일상 속에서 만나는 건축물의 구성품에 대한 역사, 발전, 기술을 보게 되었다.


이 책에서 다루는 건축의 발명품은 무려 18가지이다. 



건설, 건축, 사회인프라를 공부하려는 예비 공학도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건설분야 공학을 전공할 수도 있는 내 아이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건축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그 속의 역사와 기술 그리고 트렌드를 함께 다루는 책이다. 


저자가 여러 곳에서 많은 조사와 자료 수집을 한 흔적이 느껴진다. 



이렇게 어떤 분야에서 흥미와 호기심을 갖고 조사하고 자료를 수집하면서 해석을 해가는 과정도 매우 흥미로운 작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시간동안 재밌게 읽은 책이고, 내가 사는 집, 내가 일하는 빌딩이 이런 역사와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확인하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 건축의 발명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 그리고 MID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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