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한 클래식 - 삶에 쉼표가 필요한 순간
전영범 지음 / 비엠케이(BMK)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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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동차 운전을 할 때는 KBS 클래식 FM 93.1 을 즐겨 듣는다.

뉴스나 가요를 듣는 것보다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이 훨씬 더 심적으로 편안하다는 것을 알았다.

차가 막힐 때도 클래식 FM에서 나오는 클래식 음악을 듣다보면 정체에 대한 짜증보다는 클래식 음악이 주는 재미에 빠져 있는 내 자신을 보게 된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게 된 것은 아마도 2019년에 서울시향 공연을 자주 보면서 생긴 것 같다.

그때 예술의 전당과 롯데콘서트홀에서 보았던 서울시향의 공연들은 감동적이었고 진정 최고였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지식은 별로 없지만, 그냥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이 좋아졌다.

그리고, 클래식 음악을 더 많이 알고 싶어졌고 클래식 음악을 더 즐기고 싶어졌다.

그러다 전영범 작가의 '당신을 위한 클래식' 책을 읽게 되었다.

어느새 귀로 듣는 클래식에서 눈으로 읽는 클래식으로 확장을 한 것이다.


이 책을 재밌게 읽었다.

클래식 음악과 클래식 음악가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흥미롭고 재밌었다.

클래식 음악...

클래식 애호가들은 클래식 음악을 "마음을 차분히 안정시켜주는 내 삶의 동반자'라고 여긴다고 한다.

충분히 공감이 가는 말이다.

클래식 음악은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편안하게 해준다.

"가사도 없고, 작곡가의 의도도 가늠하기 쉽지 않고, 끝도 없이 이어질 것만 같은 선율이 때로는 귓전을 간질이며, 때로는 천둥소리 같은 웅장함으로 다가온다..."

클래식 음악을 참 잘 표현한 문장이다.

클래식을 전공하지 않은 비전문가들 대부분은 클래식 음악을 그렇게 생각할 것 같다.

"클래식은 바쁘고 쫓기는 마음을 추스리고 느리게 생각하는 역발상의 지혜를 가르쳐준 음악이다.(p.10)"

프롤로그부터 한 문장 한 문장이 공감이 되고 "그래... 클래식 음악은 그런거야" 라는 동감을 준다.

책에서는 여러 음악이 소개되고, 몇 개의 음악은 QR코드로 스마트폰으로 바로 들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QR코드 링크를 넣은 음악들은 이 책의 저자가 강추하는 음악들이라 생각된다.

책을 읽으면서 QR코드로 안내된 음악들을 들으면서 책을 읽었다.

귀에 익숙한 노래들일 흘러나왔다.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클래식 책을 읽으니 고품격 문화생활을 즐기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QR코드로 소개된 음악들은 다음과 같다.

안단테 칸타빌레 (차이코프스키)

자클린의 눈문 (오펜바흐)

사랑의 꿈 (리스트)

피아노협주곡 21번 2악장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시벨리우스)

남몰래 흐르는 눈물 (도니제티)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마스카니)

피아노 협주곡 2번 (라흐마니노프)

어느 갠 날 (푸치니)

뉴욕 필의 아리랑 (로린 마젤의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별은 빛나건만 (푸치니)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생상스)

당신을 원해요 (에릭사티)

달에게 바치는 노래 (드보르작)

교향곡 이탈리아 (멘델스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시켜서 좋은 음악을 들으니 참 좋다.

정말 좋은 세상이다.

미샤 마이스키의 첼로 연주로 듣는 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 음악을 들으니 안정감과 편안함이 최고의 경지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마음을 착 가라앉혀주면서 뭉클하게 해준다. 좋은 음악이다.

이 책에는 수많은 클래식 음악가들에 대한 스토리가 담겨져 있다.

음악가들의 리얼한 삶의 모습들이 그대로 보여지는 내용들이 있어서 좀 놀랍기도 했다.

하이든, 슈베르트, 베토벤, 모차르트, 베르디는 흙수저 음악가들이었다고 한다.

이에 비해서 멘델스존은 부유했던 금수저 음악가이다.

"클래식 음악사의 거인들은 혹독한 시련 속에서도 예술혼을 불태웠지만 현실 생활에서는 다소 무력했고, 실연·가난·불행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지만 예술을 향한 의지는 더 뜨겁게 타올라 음악사의 큰 봉우리가 되었다.(p.27)"

가난에 신음했던 베르디...

너무나 짧은 생애를 살다간 슈베르트는 변변한 집 한 칸 없이 가난했고...

바흐는 두 번의 결혼 후 스무 명의 자녀를 부양하기 위해 허리갈 휠 지경이었고...

내가 전혀 몰랐고 예상치 못했던 클래식 거장들의 리얼한 모습이 놀라웠다.

이렇게 위대한 음악가들도 똑같은 인간이고, 그 중 일부는 가난한 서민이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이 책에는 음악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미술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등장한다.

마치 음악은 메인 주제이고, 다른 예술 분야는 보너스처럼 다루어지고 있다.

여러 클래식 음악 소개와 그 음악에 대한 스토리를 읽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한 가치가 있고 많은 지적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기에 이 책을 읽는 동안 지루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클래식 음악 책이다.

재미와 배움이 함께 있는 책이다.

교훈도 있다.

"내가 천재라고요? 나는 37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14시간씩 연습했습니다."

19세기 스페인의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의 말이다.

위대한 연주자들은 연습광이었다.

무한 연습을 통해서 위대한 연주가 만들어진 것이다.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동료가 알고, 사흘을 연습하지 않으면 관객이 안다. (피아노의 거장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연습도 대단하지만 결과물도 대단하다.

모차르트는 600여개의 작품을 남겼고, 슈베르트는 가곡을 600여 곡을 남겼다.

이 책에는 음악 영화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이츠하크 행복한 바이올린', '불멸의 연인', '키핑 베토벤', '아마데우스'가 소개 되었는데, 이 영화들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참으로 박학다식한 것 같다.

미술가에서 이어서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의 이야기도 나온다.

피터 드러커는 베르디의 오페라 '팔스타프'를 보고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베르디가 남긴 이 말이 피터 드리커를 자극했다고 한다.

"평생을 음악가로 살아온 나는 항상 완벽하기 위해 몸부림쳤다. 그리고 그것은 항상 나를 매료시켰다. 그러니 내게는 다시 한 번 시도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다.(베르디, p.52)"

음악가에 대한 해석과 찬양의 글은 그 음악을 더 즐기며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차르트의 음악은 바흐의 음악처럼 메시지적 성격이 있는 것도 아니고 베토벤의 음악처럼 자신의 삶을 고백한 것도 아니다. 그는 음악 속에서 어떤 교훈을 말하지 않고, 더욱이 자기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모차르트는 단지 노래하고 연주하는 것이다. 모차르트는 청중에게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는다. 그는 단지 청중에게 자유를 준다. 사람들이 그를 좋아하는 것은 무엇보다 이런 자유가 허락되기 때문이다. 천사들이 하느님을 찬양할 때는 분명 바흐를 연주할 것이다. 그러나 자기들끼리 모여서 즐길 때는 단연코 모차르트를 연주할 것이다.(신학자 칼 바르트, p.77∼80)"

클래식 음악을 즐겨 듣고 있는 지금의 내 상황에 너무나 잘 들어맞는 책이다.

좋아하는 음악에 관한 이야기라서 읽을수록 흥미롭고 재밌었다.

이 책은 클래식 음악의 세계를 산책하듯이 읽는 클래식 음악 책이다.

음악과 함께 과거의 세계로 잠시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다.

클래식을 가볍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고, 클래식 관련 FAQ도 있다.

클래식 음악 전반에 대한 지식과 상식을 넓혀주는 책이다.

저자가 말해주는 음악과 음악가의 스토리는 여행의 길잡이가 되면서 클래식 음악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클래식 음악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확실히 없애주는 책이다.

클래식 음악도 그냥 음악일 뿐이고, 클래식 음악가도 그냥 사람일 뿐이다.

책 마지막에 클래식 음악이 주는 의미가 담겨진 문장이 있다.

"클래식은 나의 정신적 풍요와 인간다운 삶을 지탱해주는 고마운 친구가 되었다.(p.274)"

나도 클래식 음악을 내 삶의 BGM으로 삼고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친구로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 책은 책장 한 켠에 꽂아두고 클래식 음악을 듣다가 한번씩 꺼내어 몇 페이지만 읽어도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더 높여줄 것 같다.

클래식 음악을 즐기는데 함께 할 좋은 책이다.

※ 당신을 위한 클래식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비엠케이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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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코틀러의 마케팅 수업 - 기본부터 실전까지 일러스트로 이해하는
서희경 옮김, 아베 테츠야 감수 / 소보랩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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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필립 코틀러의 마케팅 이론을 일러스트와 함께 요약된 글로 압축해서 정리한 책이다.

마케팅 기본 이론부터 시작해서 확장된 이론까지 정리된 책이다. 

마케팅의 기초 이론을 가볍게 빨리 배우고자 하는 마케팅 입문자에게 유익한 책으로 보인다. 

짧은 글과 일러스트는 마케팅을 쉽게 접근하고 빠르게 학습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마케팅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짧은 시간에 마케팅 전반을 다시 복습하고 그 동안 학습된 마케팅 이론들을 토대로 마케팅적 영감을 얻고자 하는 도구로서의 가치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짧은 글과 일러스트로 쓰여져 있지만 내용은 결코 빈약하지 않다.

책 부제목에 쓰여진 것처럼 '기본부터 실전까지 일러스트로 이해하는 마케팅'이다. 

책은 필립 코틀러의 마케팅을 전달해준다.

필립 코틀러의 마케팅 개요, 필립 코틀러가 말하는 마케팅 필수 지식, 필립 코틀러에게 배우는 마케팅 전략 그리고 시장 전략부터 고객유지전략, 제품전략, 가격전략, 유통전략, 촉진전략,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단계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마케팅이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감수자)가 생각하는 마케팅은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까를 살펴보는 것부터 어떤 경로로 고객에게 전달될 것인가까지의 전체 과정'이다.

책 맨 처음에는 마케팅의 진화 단계를 설명해준다.

마케팅 1.0 : 제품 중심, 4P

마케팅 2.0 : 고객 지향, 차별화 / 세분화 / 고객니즈 충족, STP 

마케팅 3.0 : 가치 주도, 휴대폰 / 전자상거래 / 유행의 가속화, 3i (identity, image, integrity)

마케팅 4.0 : 연결의 시대, 스마트폰 / SNS / 온라인쇼핑몰 / ECO / 공동창조, 5A (Aware-Appeal-Ask-Act-Advocate)

3i는 정체성 identity, 이미지 image, 품격 integrity을 말한다. 

브랜드를 생각한다면 브랜드는 독특한 개성이 있어야 하고, 좋은 이미지가 있어야 하고, 신뢰할 만한 품격이 있어야 한다.

5A는 인지 Aware - 호감 Appeal- 질문 Ask - 행동 Act - 옹호 Advocate를 말한다.

마케팅 4.0 연결의 시대에는 제품을 구매한 고객의 추천을 받고 SNS에 소개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마케팅 전체 지도에 대한 개념이 설명되어 있다.

코틀러는 마케팅 지도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R-STP-MM-I-C 를 제시했다.

R은 Research 이다. 고객의 욕구와 경쟁 제품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STP는 잘 알려진 세분화, 타케팅, 차별화이다.

MM은 마케팅 믹스이다. 4P를 말한다.

I는 실행 Implement 이다.

C는 개선 Control 이다. 

고객 가치 3요소는 QSP이다. 품질 Quality, 서비스 Service, 가격 Price 이다.

고객 가치를 높이려면 품질은 높고, 서비스는 좋고, 가격은 낮아야 한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마케팅에 꼭 필요한 개념과 키워드가 잘 설명되어 있다. 

텍스트로 가득찬 두꺼운 마케팅 이론서보다 이 책이 주는 임팩트가 더 크다. 

일러스트와 요약된 글로도 충분히 마케팅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글이 적기 때문에 이 책에 인쇄된 글은 한 글자 한 글자 빠짐없이 정독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내용들이다. 

일러스트와 함께 있기에 글이 주는 힘이 가벼워보일 수도 있지만, 그 깊이는 남다르다.

마케팅의 기본부터 실전까지 꼭 필요한 내용들을 잘 요약하여 정리한 내용들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일면을 비교한 부분이 눈에 띈다.

대기업 : 인재가 많고, 재정이 풍족하며, 개발비와 촉진비가 윤택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중소기업 : 유능한 인재가 있으면 큰 강점이 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실상을 잘 설명한 글이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이 되려면 대기업의 장점을 배워서 실행하고, 유능한 인재를 선발해서 장기 근속하도록 잘 관리하고 지원해주어야 할 것이다. 

마케팅 중심의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방법도 단계별로 잘 설명해주고 있다.

그래서 마케팅의 기본부터 실전까지 모두를 보여주는 책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마케팅 중심의 경영전략을 어떻게 수립할까?

1. 기업의 존재 이유와 미래상을 명확히 한다 - 사명과 비전 수립

2. 사명 선언(공표) - 한정되고 집중된 목표, 소중히 여기는 핵심 이념과 가치를 강조, 명확한 핵심 경쟁 영역

3.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전담 부서 설립 - 독립 부서로 운영, 독자적 경쟁이 존재, 사명감있는 리더가 지휘

4. 인력, 물자, 자금을 배분 -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에 자원을 배분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참 알차다.

마케팅에 필요한 내용들이 알차게 정리된 책이다. 

마케팅 전략을 성공으로 이끄는 요소를 7S로 정리했다.

하드웨어 3S : 전략 Strategy, 조직구조 Structure, 경영시스템 System

소프트웨어 4S : 직원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 Style, 전략을 실행할 기술과 능력 Skill, 우수한 임지원 Staff, 공유된 가치관 Shared value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방법은 메시지 전략과 크리에이티브 전략이 있다.

메시지 전략 - 무어을 전달할지 내용에 집중

크리에이티브 전략 - 정보형, 변용형, 발신형으로 나누며 언어를 넘어 창의성을 내세움

정보형은 기능을 직접 보여주는 시연형, 경쟁사를 겨냥한 경쟁사 비교형, 유명인 추천형이 있다.

변용형은 제품의 이미지를 내세워 감성을 자극하고 설득한다.

발신형은 유명인의 블로그나 SNS를 통해 개인적으로 정보를 보낸다.

촉진 비용을 결정하는 방법에는 3가지가 있다.

가용예산 할당법, 매출액 비율법, 경쟁사 대비 할당법이다.

중소기업은 예산 수립과 집행에 익숙하지가 않다.

아무래도 사장이 오너이고 주인이다 보니 회사돈은 결국 사장의 돈이다.

그래서 중소기업 사장은 작은 돈에도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회사 일 하나하나에 비용이 쓰일 때마다 사장의 지나친 간섭과 관리가 투입된다.

그런 사장의 간섭과 관리는 소탐대실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중소기업에 다니면서 많이 느꼈다.

마케팅을 할 때는 비용을 미리 논리적으로 산출하여 예산으로 정하고 그 예산을 실행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마케팅의 기본으로 다루어졌던 것이 마케팅 믹스 4P이다.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제 4P는 4C로 진화한다고 한다.

4C : 공동창조 Co-creation, 통화 Currency, 공동체 활성화 Communal activation, 대화 Conversation

"신제품 구상 단계부터 고객을 참여시키는 공동 창작으로 소비자에게 수용 가능한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고객과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 맞춤화 및 개인화도 가능하다. 고객의 니즈에 부합한다면 고객의 가치에 따라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p.169)"

이제 고객에게 'WOW'의 순간을 선사해야 한다고 한다. 

WOW는 기대를 초월하여 놀랍, 개인적 경험으로만 누릴 수 있으며, 타인에게 전염되는 특성을 가진다.

잘 정리된 마케팅 책 한 권을 오랜만에 읽은 느낌이다. 

예전에 알았지만 잊고 있었던 내용을 보면서 내가 하는 업무를 생각해보았고, 새롭게 알게된 마케팅 요소들을 지금의 업무에 어떻게 반영할까를 생각해보았다. 

양보다 질이 앞서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케팅 이론 요약서로는 매우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마케팅 기본 개념부터 단계별 마케팅 방법, 마케팅 전략 수립과 실행방법이 총망라되어 있는 마케팅 종합책이다.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 이제 영업을 한 지 얼마안된 신참 사원에게 이 책을 알려주고 꼭 읽어보라고 추천했다.

이 책은 마케팅 초보자에게는 쉬운 입문서이고, 마케팅 경력자에는 깔끔한 요약서이다.

영업 또는 마케팅 담당자로서 업무에 대해서 고민이 있고 해결방법이 보이지 않을 때 이 책을 가볍게 읽으면서 잠시 잊고 있었던 개념, 키워드, 절차를 다시 학습하고 떠올리면서 고민스러운 업무의 해결 방안을 찾으면 좋을 것 같다.

※ 필립 코틀러의 마케팅 수업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소보랩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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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씽킹 WEALTHINKING (양장) -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켈리 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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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보다가 켈리 최님을 알게 되었다.

프랑스에서 연 매출 6000억원의 사업을 일구어낸 성공한 사업가이고, 막대한 부를 확보하게 되어 요트를 타고 여행을 즐기며 삶을 여유롭고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보았다.

어떤 분인지 궁금했는데, 최근에 출간한 책이 있었다.

웰씽킹이다.

나는 웰씽킹이 Well-thinking으로 생각했는데, 켈리 최 사장님이 말하는 웰씽킹은 Wealthinking이다.

Wealth와 Thinking을 합성한 말로 '부자들의 생각'이다.

'부자들의 생각'을 웰씽킹이라고 말하고, 저자가 실천한 부자가 되는 생각법을 웰씽킹 책에 정리했다.

웰씽킹은 부를 창조한 사람들이 갖고 있는 생각의 뿌리를 이해하고 체득하기 위해 '풍요의 생각'을 정리한 책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켈리 최 사장님이 말하는 웰씽킹의 세계를 알기 위해서 책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겨가며 읽었다.

저자는 어렸을 적에는 부자가 아니었고 오히려 매우 가난한 시절을 보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서 여공 생활을 하면서 야간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저자의 어린 시절은 가난, 여공, 야간고등학교, 난독증이 키워드였다.

그렇게 어려움을 안고 있었지만 저자는 꿈이 있었고, 배짱이 있었다.

와이셔츠 공장에서 힘들게 일하면서도 공부에 대한 욕망을 불태웠고, 야간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패션을 배우고 공부하기 위해서 일본으로 갔다.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대학을 다녔다.

그리고 다시 무작정 패션의 나라인 프랑스로 갔다.

프랑스어를 못하는 채로 프랑스에 가서 대학을 다니고 졸업을 했다.

공부에 대한 집념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힘든 형편에도 과감한 결정과 실행을 하는 저자의 배짱이 남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켈리델리 사업으로 성공했는데, 켈리델리는 삼각김밥과 초밥을 판매하는 사업체이다.

한국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프랑스에 적용해서 성공을 한 것으로 보인다.

처음부터 성공한 것은 아니다.

첫 사업으로 시작한 전시사업은 성공의 길을 가는 듯 보였지만 결국에는 망하고 10억원이라는 빚을 지게 되었다.

하지만, 저자는 다시 일어났다.

저자의 어린 시절, 공부 이야기, 첫사업 이야기가 나온 후 이제 본격적인 웰씽킹 이야기가 나온다.

어떻게 하면 부자처럼 생각하고 부자가 될 것인가를 말해준다.

"내가 프랑스에서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면서 깨달은 지혜는 무엇을 할지보다 무엇을 안 할 지를 고민하는 편이 더 이롭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만족할 수준의 부를 이루기 전까지는 평소에 즐기던 걸 끊겠다고 결심했다.(p.55)"

그래서, 저자가 끊은 습관은 세 가지이다.

음주, 유희, 파티를 버렸다.

나쁜 습관을 버려야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나쁜 습관을 버리는 것이 먼저이다.

그리고, 저자는 100명의 사람을 스승으로 삼았다.

저자가 실행한 방법은 책에서 스승을 찾는 것이었고, 그 스승의 행적을 강의와 콘텐츠를 통해서 배웠고, 스승처럼 생각하는 연습을 했다.

독서하고 배우고 연습하고 노력하는 것이 성공의 길이었다.

초밥 사업을 생각했을 때는 일본의 초밥 대가 야마모토 선생을 직접 찾아가서 도움을 구했다.

진정성과 간절함을 가지고 시도하니 귀인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귀인을 만나 운을 끌어당기고 싶다면 위기를 바라보는 태도와 각오를 고쳐야 한다. 위기를 마주하면 떠오르는 온갖 부정적인 생각을 비우고, 오로지 내가 정한 목표를 향해 매진해야 한다.(p.74)"

저자는 켈리델리를 준비하면서 2년 동안 100권의 책을 반복해서 읽고 실천했다고 한다.

스승으로 생각한 저자들의 삶을 통째로 먹어버리기로 했고 그렇게 실천했다고 한다.

성공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습관들을 이렇게 말했다.

1. 목표를 분명히 한다.

2. 데드라인을 정한다.

3. 구체적으로 상상한다.

4. 액션플랜을 세운다.

5. 나쁜 습관 세 가지를 버린다.

6. 보이는 곳마다 한 문장으로 정리된 꿈을 적어둔다.

7. 매일 꿈을 100번 이상 외친다.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시각화하고 목표를 입으로 외치고 실행하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자기계발서에서 많이 보아온 내용이기도 하지만 다시 한번 보니 역시 성공하는 방법을 정해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책 전반에는 부자들의 생각법, 부자들의 행동법이 계속 나온다.

부자는 돈을 귀하게 여기는 태도를 가지고 있고, 부는 돈을 가장 귀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흐른다고 한다.

"돈을 대하는 태도가 인생을 결정한다.(p.128)"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웰씽킹을 말하면서 핵심가치를 설명했다.

저자는 60개의 핵심가치를 나열해주고, 그 중에서 5개를 선별하여 정하라고 한다.

핵심가치가 명확하게 정해지면 의사결정 과정이 단순해지고 진정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고 한다.

성취, 모험, 진정성, 변화, 헌신, 공동체, 공헌, 용기, 창의성, 배움/교육, 효율성, 공감, 경험, 공정, 믿음, 친구, 관대/너그러움, 성장, 겸손, 유머, 이상적인, 논리, 충성, 개방/수용, 타인의 인정, 뒷받침/서포트, 체계, 균형, 아름다움, 도전, 경쟁, 자신감, 일관성, 호기심, 자존감, 다양성, 평등, 윤리, 탁월함, 명성, 가족, 자유, 조화/화합, 건강, 정직/솔직함, 자립, 개성, 리더십, 열정, 과정 지향, 현실적인, 안전함, 봉사, 안정감, 팀워크/협동, 투명성, 부

부를 창조하는 7가지 웰씽킹의 뿌리는 핵심가치, 결단력, 선언, 믿음, 신념, 확신, 질문이다.

1. 내면의 밑바닥에 깔려 있는 진짜 핵심가치 찾기

2. 될 것인지 안 될 것인지 고민하지 말고 결단하기

3. 진취적인 삶을 위해 타인들 앞에 선언하기

4. 목표에 집중하기 위해서 그냥 자신을 믿기

5. 무의식 속의 믿음인 신념을 굳게 세우기

6. 다 할 수 있다고 강하게 확신하기

7. 진정한 답을 찾으려면 제대로 질문하기

저자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스스로에게 선언하면서 긍정적인 삶을 살도록 노력했다.

긍정의 문장을 만들고 이 문장들을 반복적으로 외치면서 스스로에게 자기최면과 다짐을 일상화한 것이다.

"선언하고 또 선언하라"

저자는 선언을 강조했다.

목표를 글로 쓰고, 읽고, 보이도록 시각화했다.

저자의 재미난 습관 중의 하나는 영적인 건강을 지키기 위해 뉴스를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뉴스를 보면 부정적인 사건들의 잔상이 기억에 남아서 정신세계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뉴스보다는 책을 선호했고, 세상을 보는 통찰력과 세상의 흐름은 책에서 얻었다고 한다.

이것도 배워야 할 점이라 생각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라. 당신이 심은 목표는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수확하게 될 것이다.(p.185)"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먼저 당신부터 귀하게 여겨라.(p.295)"

이 책은 전형적인 자기계발 서적으로 보인다.

성공한 저자가 독자들에게 성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부자들의 생각법이 결코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이미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들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생활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선언을 통해서 반복적으로 다짐을 하고,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일상화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결국은 부자가 되고 성공하는 방법이다.

이 책에서 부자로 성공하는 방법을 웰씽킹으로 정의하고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방법을 알려주었다.

웰씽킹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성공의 방법을 학습하고 복습하였다.

내가 먼저 읽은 후 아내에게 읽으라고 권유했다.

아내는 이 책을 읽으면서 선언문을 큰소리로 따라 읽으면서 선언을 바로 실천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 생각을 전환하고, 올바르게 판단하고 현명하게 결정하여 행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구체적인 방법들이 이 책에 잘 기술되어 있다.

※ 웰씽킹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다산북스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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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부동산세 완전정복 - 슬기로운 부동산 세테크의 모든 것
택스워치 지음 / 어바웃어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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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세금제도만큼 자주 바뀌는 정책이 또 있을까 할 정도로 부동산세 제도는 수시로 변하고 있다.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고 정부는 부동산세 제도를 자주 변경하고 있지만, 오히려 시장 혼란과 불편함을 높이는 것 같다.

실거주하고 있는 내 집 하나를 가지고 있고, 갈아타기 할 아파트 분양을 받은 나로서는 이제 곧 새 아파트 취득과 기존 아파트 매도를 해야 하기에 부동산세금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자주 변경되는 부동산세금은 복잡하고 어렵다.

2021년을 마감하면서 지금까지 변경 완료된 부동산세금을 정리해주고, 2022년 부동산세금 제도를 설명해주는 책이 출간되어서 읽었다.

2016년에 창간한 무료 세금 신문 택스워치에서 만든 책이다.

컬러풀한 편집에 그림이 텍스트와 함께 있어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느껴졌다.

어려운 세금 제도를 설명, 그림, 표, Q&A 등으로 독자가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책 내용도 좋지만, 편집 스킬이 빛나는 책이다.

프롤로그에서 이 책이 좋다, 이 책은 이런 방향을 쓰였다는 자기소개 및 자기자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부동산세금 프롤로그를 써놓았다.

프롤로그에는 취득세, 보유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증여세, 실거래가, 공시가격, 기준시가, 조정대상지역, 일시적 2주택의 개념과 사례가 설명되어 있다.

프롤로그만 읽어도 부동산투자 입문의 부동산세금 기초를 배우는 효과를 얻는다.

프롤로그를 이렇게 잘 썼으니 1장부터 시장되는 본문 내용은 역시나 기대 이상의 내용들이었다.

책에서는 부동산세금 전반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는데, 지금의 내 상황에 맞춰서 나에게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읽었다.

나에게 유익했던 내용 중심으로 집중해가면서 읽고, 정리해보았다.

2020년 8월 12일 이전에는 취득세가 주택수와는 관련이 없었다. 취득 주택 가격이 6억원에서 9억원 사이이면 취득세는 1∼3%를 적용했다. 2002년 8월 12일 이후에는 조정대상지역에서 두 번째 주택 취득시에는 취득세 8%, 세번째 이상 주택 취득시에는 취득세 12%가 적용된다.(p.40)

아파트 분양권은 종전에는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2020년 8월 12일 이후 계약한 분양권은 주택수에 포함된다.(p.41)

재개발·재건축 조합원입주권은 해당 주거용 건축물이 멸실되어 없더라도 주택수에 합산한다.(p.42)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중과는 개인이 아닌 세대 기준이다. 부부는 동일 세대로 보기 때문에 공동명의더라도 주택수는 1주택으로 본다. 그런데, 동일세대가 아닌 자가 공동명의로 등기되어 있는 경우에는 각각 주택수로 계산한다.(p.42)

한 사람이 보유한 주택의 공시가격 합이 6억원을 넘으면 종부세 과세 대상이 된다. 단 1세대 1주택자라면 공시가격이 11억원이 넘는 경우에만 과세한다.(p.71)

종부세 과세 대상자는 재산세와 같이 그해 6월 1일 기준으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다. 종부세율을 구분 짓는 주택수는 인별로 합산한다. 부부가 각각 1채씩 소유하고 있다면 각자 1주택으로 세율을 적용한다. 2주택을 모두 부부 공동명의로 갖고 있다면 각자 2채를 보유한 것으로 판단해 세율을 적용한다.(p.72)

부부가 공동명의로 1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면 부부 가각 인별 합산과세하는 방법과 부부 중 1인을 납세 의무자로 하는 1주택 과세 특례 중 하나를 선택해서 종부세를 부담할 수 있다. 부부에게 과세 방식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홈택스 간이세액계산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둘 중 어느 쪽의 세부담이 적은지 알 수 있다.(p.73)

1세대 1주택의 보유세 부담은 주택 공시 가격이 5억원초과 9억원이하이면 0.35%, 9억원초과이면 0.4%이다.(p.81)

책에는 서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 톱 100의 보유세 정보가 나와있다.

내가 보유한 집의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예측하기에 유익한 자료이다.

설명으로 보여주고, 표로도 정리해서 보여준다.

서울 아파트 보유세를 파악하기에 유용한 자료이다.

2020년 서울 강남구 거래건수 1위는 163건을 기록한 자곡동 엘에이치강남아이파크이고, 중간층 기준 공시가격은 12억500만원이며, 2021년 기준 재산세는 330만원이고, 종합부동산세는 1세대 1주택자가 5년 보유한 경우 세액공제 20%를 받아서 38만원이라고 한다.(p.87)

2021년 공시가격 17억200만원인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보유세는 807만원이라고 말한다.

자금조달서 개념과 작성 내용에 대해서도 잘 설명되어 있다.

세금을 설명해주면서 절세 방법을 안내하는 것은 당연한 구성이다.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합법적인 절세 방법을 제안해준다.

개인별 과세 선택과 1주택 과세 선택 방식을 서로 비교하여 세액이 적은 방식을 선택하는 것으로 세액공제 높은 배우자를 납세의무자로 지정해야 절세에 유리하다고 한다.

지금의 나와는 무관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임대소득자(임대사업자)에 대한 세금제도와 절세노하우를 알려준다.

나와는 무관한 내용이기에 스킵했지만, 임대사업자에게는 유익한 부동산세금 정보가 되리라 생각한다.

2021년 상반기 거래건수 구별 1위 아파트가 소개되고 그 아파트들의 양도소득세 예상액을 제시했다.

내가 가진 아파트의 가격대에서 얼마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지 가늠해볼 수 있게 해주는 자료이다.

상속 및 증여를 할 때의 부동산세금을 소개해주고, 합법적인 절세 방법을 알려준다.

개념을 설명해주고, 예시를 들면서 사례를 설명해주니 이해하기가 좋았다.

독자들을 위해서 많이 고민하고 잘 기술한 흔적들이 책 곳곳에서 발견된다.

책 5장에는 '파란만장한 절세드라마, 절세극장'이 있다.

실제 사례를 마치 한 편의 단편 드라마처럼 보여주는 내용이다.

사례의 진행과정, 결과를 보여주고 절세 팁을 알려준다.

사례로 부동산세금을 배우는 흥미로운 내용이다.

정말 드라마틱하면서 파란만장한 사례들이었다.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들이고, 어쩌면 나에게도 발생할 수도 있는 사례로 생각되기도 했다.

재밌고 유익하게 읽은 내용이다.

책 마지막은 자영업자를 위한 내용이다.

자영업자 절세 플랜을 기술했다.

자영업자들이 창업부터 알아야 할 세금 제도를 설명해주고, 사업자등록 방법을 알려주고, 초보 창업자의 세금 다이어트 방안을 제시했다.

업무용 차량 사용 비용을 경비로 인정받기 위한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언택트 시대에 자영업자가 알아야 할 절세법을 설명하면서 배달 서비스 사업시에 배달 매출 누락과 중복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배달대행업체 이용시와 배달원 채용시의 비교 포인트를 설명해주었다.

텍스트만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고, 그림과 표를 컬러풀하게 삽입한 구성이라서 이 책을 읽는데 피로감을 적었고, 흥미롭게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질과 형식면에서 우수한 책이며, 부동산세금과 자영업자세금을 쉽고 편하게 잘 설명해준 책으로 생각된다.

2022년을 맞이하면서 부동산세금과 자영업자세금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책이라 생각된다.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어서 마음에 든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부동산세금을 많이 좀 더 많이 알게 되었다.

※ 2022부동산세완전정복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어바웃어북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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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몰래 비상금 3억 모으기 - 아름다운 은퇴를 위한
문석근 지음 / 파지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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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다소 특이하고 엽기적이지만 결론은 남자 직장인으로서 여유 자금 3억원을 만들기 위한 플랜과 스킬을 알려주는 책이다.

남성직장인의 은퇴자금 3억원 만들기 프로젝트를 알려주고 가이드해주는 책이다.

직장에 다니면서 받는 정식 월급은 가족을 위해서 사용하고, 사이드잡과 주식투자로 자신만의 여유자금을 만들어서 은퇴 후 자립적이고 독립적인 생활을 할 기반을 만들라는 것이 저자의 메세지이다.

3억원 만들기의 방법은 종잣돈을 마련한 후 주식으로 불리는 것이다.

책 후반부로 가면 이 책은 주식투자 책으로 변신한다.

결국 결론은 직장 잘 다녀서 은퇴하고, 회사 재직 중 종잣돈을 마련하고 주식투자를 해서 3억원을 만드는 것이다.

저자가 직접 실천한 방법을 토대로 쓴 책이라서 현실성도 있고 설득력도 있다.

일반 독자가 유의할 점은 저자가 농협에 오랫동안 근무하다가 퇴직한 금융인 출신인이라는 점이다.

금융인 출신 저자가 쓴 이 책에서 보여주는 조언과 경험담은 분명 설득력은 있지만, 농협이라는 좋은 공기업에 다니고 금융업을 직업으로 했다는 점에서 아무나 그대로 따라할 수는 없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3억원 이상을 비상금으로 모았다.

은퇴자금 3억원 만들기에 성공했다.

그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저자의 직장생활, 투자 실패경험, 투자 성공경험이 이 책에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은퇴에 대한 이야기도 많다.

은퇴 후 아름다운 삶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고, 은퇴 후 초라한 삶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다.

3억원 이상을 모은 저자는 은퇴 후 강사로 일을 계속하고 있고, 취미인 테니스와 골프를 즐기면서 안정적이고 즐거운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한다.

1. DREAM MAP을 그려라.

하고 싶은 일들을 버킷 리스트로 정하고, 꿈 지도에 사진을 넣어 미래를 그리라는 것이다.

지도의 중앙에 본인이 진심으로 행복하게 웃는 사진을 넣고, 꿈 관련 사진을 넣어서 꿈을 이루었을 때 성취감에 행복한 자신을 생각하라고 한다.

꿈 지도에 목표를 적을 때는 기한이나 조건을 포스트잇에 써서 붙이고, 구체적인 실천 사항을 적고, 꿈 지도를 잘 보이는 장소에 부착했다고 한다.

결국은 성공했지만 저자는 성공까지 오는 과정에서 투자 실패 경험이 적지 않았다.

분양받은 아파트를 장기 보유하다가 별 이익을 보지 못하고 매도했는데 매도 후 가격이 급상승을 했고, 지인이 소개해 준 5천만원 정도의 토지는 매수를 포기했는데 나중에 90억원이 된 사례가 소개되었다.

2. 강사로 부수입을 만들고 주식투자로 돈 불리기

저자는 수입의 파이프라인을 넓히기 위해서 농협이라는 직장 외에 강사를 했었다.

강의로 얻은 부수입은 주식투자를 했다.

"강의료로 모은 돈이 300만원 정도 되면 주식으로 전환하고, 다시 강사료를 모으는 방식을 반복적으로 진행했다. 그 돈이 어느 덧 4천만원 가까이 모였다. 그리고 2004년 5월 기아자동차주식을 25,600원에 1,600주를 샀다.(p.77)"

3. 연금저축과 종신보험으로 은퇴 후를 준비하기

저자는 연금저축에 1억 1천만원 정도를 납입했고, 종신보험은 재테크 포트폴리오에서 15%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 저자의 연금저축 잔고와 종신보험 납입액을 책에서 보여준다.

책 중간으로 들어가며 본격적으로 주식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때부터 이 책은 주식투자 책으로 변신한다.

4. 주식 투자 하기 - 삼성전자

주식은 파는 것이 아닌 사서 기다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단타가 아닌 장기투자를 선호한다.

적금처럼 일정 날짜에 일정 금액으로 주식을 꾸준히 매수했다.

우량주를 대상으로 주식투자를 했다.

2007년에 3천만원을 만들고, 2021년에 3억원을 만들었다.

복리가 만들어 준 마법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가장 선호하고 추천하는 주식 종목은 삼성전자이다.

삼성전자를 장기 투자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에 대한 시나리오가 설명되어 있다.

이 책에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근로소득과 주식투자소득이 이 책에서 말하는 3억원 만들기의 씨앗들이다.

저자의 포트폴리오가 솔직하게 제시되었다.

주식은 60%, 은행 예적금은 27%, 보험은 13% 정도이다.

과도한 수익률을 제시하는 투자 추천에 속지 말 것을 조언하고, 주식 투자의 수익은 기다림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한다.

주식에서 수익을 내는 사람은 여유자금을 가지고 하는 사람, 좋은 주식을 고르는 사람,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좋은 주식을 고르기는 어려운 일이니 여유자금으로 우량주 투자 방식으로 주식을 하고, 투자를 하면 목표 수익이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되었다.

책에서 저자가 생각하는 유망 업종과 종목에 대한 내용이 다루어졌다.

저자가 생각하는 유망 업종은 반도체, 로봇,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자동차, 수소경제이다.

이 업종에서 우량주를 선택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한다.

이것이 변화되는 세상의 흐름 속에서 진주는 찾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좋은 주식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뚜렷한 경영철학을 가진 CEO

(2) 기업가치와 이념에 맞는 우수한 인재 확보 여부

(3) 매출 규모와 꾸준한 성장성

(4) 제품, 서비스의 경쟁력

(5) 기업의 펀더멘탈 유지 정도

(6) 좋은 자회사를 황금알처럼 품고 있는지?

(7) 불황 속에서 실적이나 주가 등이 반찍이는지?

근데, 이 책을 읽다가 내가 다니는 회사를 연상해보니 내가 다니는 회사는 나쁜 회사인 것 같다.(내가 다니는 회사는 상장회사는 아니고, 매출액 5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좋은 주식의 기준을 내가 다니는 회사 사장에게 좋은 회사의 기준으로 제시해주고 싶었다.

물론, 현실적으로 그렇게 할 수는 없다. 그렇게 했다가는 아마도 큰 불이익이 나에게 올 것이다.

좋은 주식을 고르는 방법은 좋은 회사를 보는 방법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취업이나 이직을 할 때는 좋은 주식을 고르는 마음으로 좋은 회사를 선택해야 한다.

저자는 주가가 비싸도 1등 주식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고 특히 시가 총액 10대 기업을 강조했다.

그 이유는 시가 총액 10대 기업은 좋은 기업군에 속하고, 주가지수가 코스피 지수와 거의 연동되고, 주가의 회복이 빠르기 때문이다.

책 초반에는 은퇴 자금 3억원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3억원 만들기 프로젝트의 목표 설정 방법을 알려준고, 책 중반부터는 투자 경험을 토대로 주식 투자를 설명해주고, 책 후반에는 주식 투자법을 본격적으로 설명해주었다.

주식 책을 여러 권 읽은 나로서는 이 책에서 다른 주식 책과 중복되는 내용들을 많이 보았다.

하지만, 이 책이 다른 책과 다른 점은 저자의 실제 경험담을 솔직하게 자세하게 기술했다는 점이다.

이 책은 치열한 재테크로 아름다운 은퇴와 경제적 독립을 만든 저자의 자서전적인 책이다.

직장에 다니고 있는 남성들에게 자극과 교훈을 주는 책이다.

3억원이라는 목표 금액은 분명 거대해보인다.

그래도 높은 산을 바라보고 걷고 뛰다보면 근처에라도 가리라 생각한다.

요즘 여러 생각을 하며 살고 있다.

수입의 파이프라인 넓히기, 인생2막 내 일(사업) 준비하기, 투자소득 높이기 등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주식 투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리하고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우량주 투자에 대해서 또 생각하게 되었다.

역시 삼성전자인가보다.

최근에 읽은 책들 대부분이 주식투자 종목으로 삼성전자를 추천했다.

주식으로 은퇴자금을 만들고 싶은 남성 직장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아름다운 은퇴를 위해서 필요한 여유 자금 만드는 방법 중의 하나를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다.

※ 아내 몰래 비상금 3억 모으기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파지트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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