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 계발 퀴즈북 - 스토리텔링으로 창의성을 키우는 두뇌 계발 게임북
이현 글, 양송이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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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창의성, 두뇌 계발이라는 관심이 가는 단어로 이루어진 책 제목에 흥미를 느끼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신나는 퍼즐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 주는 책이라는 설명을 보고서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읽었다.

 



 

 

우리 아이들은 퀴즈를 좋아하고, 퀴즈를 맞출 때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표정은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또한, 아이들은 자신들이 정답을 아는 퀴즈를 나에게 질문하여 내가 맞출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대단한 호기심을 느낀다.

그만큼 아이들은 퀴즈에 익숙하고 퀴즈를 좋아한다.

퀴즈는 어른들도 좋아하고, 어떤 경우에는 퀴즈가 큰 수입을 안겨주기도 한다.

우리 부부도 신혼때 어느 방송국의 퀴즈쇼 예선에 참가했다가 예선 탈락을 한 아픈 기억이 있기도 하다. 

사람들이 퀴즈를 좋아하는 것은 아마도 문제가 있고 정답이 있기 때문에 문제에 대한 정답을 맞추었을 때의 쾌감을 좋아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교육 관련 컨텐츠 전문가로서 현재 프로솔라 창의상상학교 대표를 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놀이를 통해 배운 것은 잊어버리지 않는다!' 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영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통해 만들어진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의 뇌는 초등학교 중학년부터 시냅스 가지치기가 나타나는데 이때부터 뇌를 많이 활용하면 시냅스 가지치기가 많이 되어 뇌 영역을 활성화시켜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지식, 창의력, 논리력, 표현력의 관점에서 총 7개의 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

처음부터 단계적으로 퀴즈를 풀다보면 지식이 넓혀지고, 창의력이 키워지고, 논리력을 구하게 되고, 표현력을 쌓게 된다는 것이다.

1단계 워밍업 퀴즈가 나오고, 2단계 퀴즈 연습을 한 후 실제 3단계 브레인 퀴즈가 나오고, 다음에는 4단계 점프 업 퀴즈가 나온다.

아이들이 단계적으로 서서히 퀴즈에 적응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구성이 좋았다.

책의 각 페이지에는 퀴즈가 나오고, 정답은 책 맨 뒷부분에 모두 모아져 있다.

퀴즈의 분야는 수학, 사회, 미술, 과학, 역사를 포함하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참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아이들에게 스스로 읽어보도록 권유를 했는데, 초등학생인 아이들이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같이 퀴즈를 풀어보았는데, 어른인 내가 풀기에도 좀 어려운 퀴즈들이 있었다.

하지만, 어려운 퀴즈는 나의 지식과 상식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고 아이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사과라는 주제를 가지고 아프로디케, 아이작 뉴턴, 빌헤름 텔, 스티브 잡스를 연결하여 퀴즈를 내고 정답을 풀이하며 아이들에게 지식이 흡수되도록 하는 구성은 흥미롭고 유익했다.

책 전반에 걸쳐서 영화, 생활용품, 서양 신화, 소설, 노벨상, 셜록 홈즈, 지리, 범죄수사, 미로,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가 재미를 주었고,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책 마지막 부분에 있는 정답 및 해설에서 저자는 아인슈타인이 '나는 똑똑한 것이 아니라 단지 문제를 더 오래 연구할 뿐이다'라고 말했다고 하며, 한번 더 생각해보고 문제를 풀어보는 것을 제안한다.

 

아이들과 함께 퀴즈를 풀면서 나도 정답을 잘 몰라서 진땀을 흘리기도 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퀴즈 풀이를 통한 공부를 하는데 재미를 준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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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팩터의 심리학
이기범 & 마이클 애쉬튼 지음 / 문예출판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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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몇 권의 심리학 관련 책을 읽고 심리학에 대한 흥미를 많이 느꼈다.

사람의 심리를 해석하고 이를 통해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심리학은 흥미롭고 유익한 학문이라 생각한다.

이번에 읽은 'H 팩터의 심리학' 은 사람의 성격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성격심리학 분야 중에서 정직성과 겸손성(Honesty-Humility에 중점을 두어 기술한 책이다.

H 팩터라는 것은 정직성과 겸손성을 말하며, 이 책에서는 이것을 정직성으로 대표하여 표현하고 있다.

저자는 성격심리학 분야에서 왕성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의 심리학 교수들이다.

외국의 심리학 교수들이 쓴 책이어서 많이 학술적이고 내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책은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쉽고 흥미롭게 기술되어 있어서 읽는데 큰 어려움은 없이 재미있게 읽었다.

'∼사실이었고요.', '집단이었습니다.', '∼포함하게 됩니다.' 등의 직접 강의를 해주는 듯한 친근한 존칭 어미가 사용되어 읽는데 편안함을 주었다.

 

처음 서두에서 법학대학원에 다니는 두 여성, 자동차 수리점을 운영하는 두 남성의 예를 들면서 돈, 권력, 현실을 중시하며 사는 여성과 남성, 그리고 정의, 이상, 봉사, 공유를 중시하며 사는 여성과 남성을 비교하여 극단적으로 다른 성격의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서 설명을 하며, 이러한 두가지 삶의 방식의 차이가 바로 정직성의 성격 차이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일상 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의 예로 정직성에 의한 성격 분석을 알려주는 흥미로운 내용의 시작이었다.

 

2000년 초반까지 성격 특성은 5대 성격요인을 중심으로 연구되어서 정직성은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5대 성격요인은 Big Five Factor 라고 하는데 외향성, 원만성, 성실성, 신경증, 개방성이라고 한다.

그 뒤 새로운 성격 모델의 연구에 정직성이 포함이 되었다고 한다.

여섯 개의 성격 요인을 HEXACO라고 부른다고 한다.

정직-겸손성(Honesty-Humility), 정서성(Emotionality), 외향성(eXtraversion), 원만성(Agreeableness), 성실성(Conscientiousness), 경험개방성(Openness to Experience)을 말한다.

 

사람의 성격을 연구할 때는 사전에 나와 있는 형용사 중에서 인간의 성격을 기술할 수 있는 형용사를 추려내어 이에 대해서 측정하고 요인분석을 한다고 한다. 요인분석이란 변수들의 상관에 기초해서 그 변수들을 각 집단으로 묶는 통계적 기법이라고 한다.

단순히 심리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이에 대한 지식을 제공해 주는 수준을 넘어서 학문적인 설명과 여러 연구 결과에 대한 보고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정직성의 이점이 타인을 공정하게 취급함으로써 다가올 미래에 그들에게서 협력과 호의를 돌려받을 수 있다라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정직성이 높으면 개인적인 이득을 볼 기회를 많이 놓칠 수도 있다고 한다.

 

사람의 성격이 바뀌는 것인가에 대한 저자의 의견은 정말 흥미로웠는데, 사람의 성격이 바뀌지는 않는다고 하였다.

 

HEXACO 구성 요소 중 정직성을 기준으로 하여 특정 요소에 대한 높고 낮음에 대한 저자의 설명은 사람의 성격을 이해하는데 좋은 정보가 되었고, 사람의 성격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HEXACO 구성 요소 관점에서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낮은 정직성 & 낮은 정서성 → 탐욕을 위해 모험에 뛰어든다.

  낮은 정직성 & 높은 정서성 → 교활하게 물고 보챈다.

  높은 정직성 & 낮은 정서성 → 영웅

  낮은 정직성 & 높은 외향성 → 거칠 것 없는 나르시스트

  낮은 정직성 & 낮은 외향성 → 과묵하고 거만하다.

  낮은 정직성 & 낮은 원만성 → 같이 어울리기 어려운 이기적인 쌈닭

  낮은 정직성 & 높은 원만성 → 서글서글한 아부꾼

  낮은 정직성 & 낮은 성실성 → 최악의 종업원

  낮은 정직성 & 높은 성실성 → 자기밖에 모르는 야심가

  낮은 정직성 & 낮은 개방성 → 돈과 지위에만 관심있는 천박한 욕심쟁이

  낮은 정직성 & 높은 개방성 → 속물이면서 고상한 체한다.

   

이러한 저자의 평가에 대해서는 책 전반에 걸쳐서 자세한 내용이 설득력 있게 기술되었고, 그러한 설명에 나는 많은 부분을 동감하였다.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scene' 이라는 덧붙이는 내용도 매우 흥미로웠다.

소설 '오만과 편견'의 스토리를 정직성 관점에서 해석한 내용, 1960∼1970년대 대통령들에 대한 성격 분석 내용, 스탠포드 감옥 실험 내용, 정직한 사회가 효율적임을 보여주는 공공제 게임 내용이 매우 흥미롭고 정직성이라는 팩터의 성격심리학 이론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가치관의 토대가 되는 것이 정직성과 개방성인데,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끼리 어울리기 때문에 정직성이 높은 사람들은 끼리끼리 어울리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어떤 사람을 알려면 그 사람의 친구를 보면 된다라는 말처럼 친구의 성격 조사를 통해서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책은 중반부를 넘으면서 삶의 각 분야에서 드러나는 정직성의 양상을 설명해준다.

정치, 종교, 돈, 권력, 성과 관련하여 정직성이 보여주는 여러 사례들을 연구 자료를 토대로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에는 저자의 연구 뿐만 아니라 다른 심리학 연구자의 자료들도 많이 언급하고 있으며, 이러한 여러 조사 자료가 성격심리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의 후반부에 접어들 때까지 저자는 정직성을 바탕으로 심리학적인 설명과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주지는 않아서 책을 읽는 동안 조금 아쉬움이 있었는데, 책의 후반부에서 정직성 관점에서의 삶에 필요한 대안을 제시해 주었다.

바로 부정직한 사람 골라내기와 그들과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해 주었다.

정직성의 단서로 우리가 쉽게 생각하고 있는 내용들이 그러지는 못하다는 것을 알려 주었고, 정직성의 단서가 되는 요소들을 제시해 주었다.

정직성의 단서는 법과 제도를 속이는 것, 수단적 아부, 도박과 부동산 투기, 문란한 성생활, 사치 및 과소비, 인맥이나 학맥 자랑, 법위에 있다는 사고방식, 다른 집단에 대한 경멸이다고 했다. 

 

저자는 주변에 있는 사람이 정직성이 낮을 때는 그들과의 개인적 유대 관계를 가급적 제한하고, 그들을 잘 설득해서 공정한 세상에서 사는 것이 얼마나 기쁜 것인지 쉽게 설파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정직성은 얼마나 되는지 계속 스스로에게 질문하고는 하였다.

그리고 성격이 변하지 않는데 어떻게 하면 정직성을 높이고 살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도 계속 마음에 두고서 책을 읽었다.

 

저자는 마지막에 이 책을 끝까지 읽은 사람은 보통 수준 이상의 정직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을 해주면서 충실하고, 겸손하고, 검소한 것이 기만적이고, 거만하고, 과시적인 겁보다 더 나의 삶의 방식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타고난 정직성 수준을 바꾸지는 못하지만 의식적으로 정직한 행동을 하려고 하는 성격 성형수술을 스스로 할 것을 조언한다.

 

앞으로 사람을 만났을 때 이 사람의 정직성은 얼마? 정서성은 얼마? 외향성은 얼마? 원만성은 얼마? 성실성은 얼마? 개방성은 얼마하며 6대 성격 요인을 토대로 파악할 것 같다.

 

앞으로 내가 나의 삶을 만들어가는데 정직성이라는 개념이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로 자리잡는데 중요한 계기가 된 고마운 책이었다. 

정직성을 높이고, 정직성이 높은 사람들과 교유해야겠다.

 

부록으로 HEXACO 성격검사 자기 보고용과 타인보고용 측정지가 수록되어 있어서 성격검사를 해볼 수 있는 점도 좋았다.

 

※ 본 포스트는 한우리 북카페에서 도서를 지원받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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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천재가 간다 1 : 아빠 구출 대작전 456 Book 클럽
엘리스 위너 글, 제레미 홈즈 그림, 이주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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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천재가 간다! ①아빠 구출 대작전 / 엘리스 워너 지음 / 시공주니어(2013년) / 2013년 읽음 

 

요즘 초등학교 고학년용 어린이용 책을 보면 어른이 읽기에도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른들의 독서량이 부족하다는데, 아이들 책을 어른이 함께 읽으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눈다면 어른들의 독서량도 늘어나고, 아이들과의 공감대 형성에 도움이 되고 일석이조가 될 것 같아요.

시공주니어에는 그런 어른이 읽기에도 좋은 초등학생 고학년 어린이용 도서가 많이 있어요.

이번에 읽은 책은 '쌍둥이 천재가 간다! ①아빠 구출 대작전'이라는 책이에요.

 

 

 

 

 

제목에서부터 아빠가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팍 오는 책이네요.

이 책은 2012년 미국 부모가 뽑은 올해의 책이라고 해요.

책을 먼저 초등학생인 아이에게 먼저 읽어보라고 했어요.

아이의 독서 후 소감은 '이야기꾼이 옆에서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아서 너무 재미있었다. 각 장마다 나오는 확인문제가 재미있었다' 였어요.

아이가 읽으면서 어찌나 재밌다고 하는지 저도 어서 읽어보아야겠다는 큰 기대를 할 정도였어요.

큰 기대감을 안고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어요.

시작부터가 정말 아주 기발하고 특이한 책이더군요.

그동안 보아왔던 책과는 아주 다른 기술방식의 매우 특이한 책이었어요.

정말 옆에서 이야기꾼이 이야기를 해주는 듯한 느낌을 주었고, 머리말부터가 도대체 이게 무슨 책이지 하는 호기심을 자극하였어요.

 





 

 

머리말, 진짜 머리말, 진짜 진짜 머리말로 책이 시작됩니다.

저자는 책 머리말부터 단지 몇 장만으로도 독자를 당황스럽게 하면서 뒤에 펼쳐질 내용에 내한 호기심을 증폭시켜주었어요.

 

이 책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은 다음과 같아요.

템플턴 교수는 발명의 대가로서 공과대학에서 교수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템플턴 교수의 이란성 쌍둥이인 애비게일과 존이 있어요.

애비게일은 언어 천재로서 언어적 재능이 뛰어나고, 존은 조립 천재로서 계획하고 실천하는 행동력이 뛰어나요.

존은 '일단하고 보자'라는 식으로 도전정신과 추진력이 뛰어난 아이이기도 해요.

그리고, 템플턴 교수와 쌍둥이를 위기에 빠지게 하는 딘이 있어요.

 

저자는 옆에서 이야기해주는 듯한 구어체 문장으로 내용을 기술하고 있어요.

정말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느낌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어요.

참 기발하고 특이한 방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가끔은 그 표현방식이 너무나 리얼하기도 합니다.

저자가 사용하는 문장의 어미는 '∼했어, ∼해, ∼였어, ∼있지, ∼였지' 인데, 이런 어미가 독서하는데 재미를 더 올려주네요.

예를 들면 책에는 이런 문장들이 나와요.

'이제 잘 봐야 돼.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이 사실이 곧 중요한 사건으로 발전하거든' (49페이지)

'내가 이 얘기를 비스듬한 글씨로 쓴 이유는 중요하기 때문이야. 왜 중요한지는 계속 읽으면 알게 돼. 물론 너는 계속 읽겠지'(150페이지)

스토리를 전개하면서 저자가 부연 설명을 해주는 부분이 책을 계속 읽을 수 밖에 없도록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어요.

 

 

 

주요 인물과 사건에 맞는 그림도 가끔씩 나오고,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 중요한 말은 큰 글씨로 강조를 해주고 있어요.

 





각 장마다 '제대로 읽었나? 확인문제!' 코너가 있어서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어요.

확인문제에 대한 정답은 제시되어 있지 않지만, 정답을 충분히 상상할 수 있어서 재미가 있어요.

 

주요 스토리는 쌍둥이 남매가 출생하고, 쌍둥이 아빠가 교수로 근무하는 학교를 옮기게 되고, 새로 옮긴 학교에서 쌍둥이 아빠가 뜻밖의 사람을 만나면서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서 쌍둥이 남매와 아빠에게 위기가 닥치고, 쌍둥이 형제의 재능과 슬기로 위기를 극복하고 아버지를 위기에서 구하게 된다는 이야기에요.

 

위기에서도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대응해야한다는 위기 대응의식과 쌍둥이 아빠의 발명품을 통해서 기술과학, 그리고 쌍둥이 아빠와 쌍둥이 남매 사이의 가족애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네요.

 

한 편의 작은 영화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초등학교 고학년 책들은 어른이 읽기에도 참 재밌다는 생각이 드네요.

책을 읽으면서 스토리 하나하나가 영상으로 그려지는 것 처럼 재미가 있네요.

'이것으로 끝'이라는 말로 책은 스토리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그림보다는 텍스트 위주의 초등학교 고학년용 책이지만 스토리가 흥미롭고 구성이 재밌있어서 요즘 만화책에 젖어사는 초등학생들에게 좋은 책이라 생각해요.

부모가 읽기에도 재밌어요.

저도 책을 읽은 후 아이와 함께 책 내용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주고 받기도 했어요.

 

저자 엘리스 위너는 지금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으며, 재미있는 잡지 기사들, 재밌는 TV 대본들, 재미있는 책들을 쓰는 재밌는 이야기 전문가인데 어린이책은 이 책이 처음이라 하네요.

 

한국, 체코,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칼, 루마니아, 러시아, 슬로바키아, 스페인, 터키에 판권이 수출되었고, 유쾌하고 기발하고, 재밌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2탄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책 제목을 보니 2탄을 기대해도 될 것 같아요.

저와 아이에게 2탄을 기다리게 하는 재밌는 책이었어요.

 

그리고, 시공주니어에서 출간 기념 숨은그림찾기 이벤트를 하고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니 재미있네요.

 

<쌍둥이 천재가 간다!> 출간 기념 이벤트
쌍둥이 틀린 그림을 찾아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 두눈 크게 뜨고 찾아보세요!!

두개의 같은 사진 중에서 6곳의 틀린 부분을 찾아 주세요!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회차별 5명에게 루미큐브를 드립니다!
1,2,3차를 모두 맞춰주신분들 중 추첨을 통해 닌텐도 Wii(1명)를 드립니다!



이벤트 참여 방법
1. 시작 버튼을 누른다
2. 100초 안에 6개의 틀린그림을 찾는다
3. 틀린부분을 3번 클릭 할 경우, 다시 처음부터!
4. 6개를 다 찾았으면 등록하기 버튼을 누른뒤 개인정보 등록!
*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 뒤 댓글로 URL을 남겨주시면 당첨 확률이 높아 집니다.

이벤트 기간 
1차_  2013년 7월 31일 ~ 8월 11일
2차_  2013년 8월 12일 ~ 8월 18일
3차_  2013년 8월 19일 ~ 8월 30일
* 틀린그림은 회차 별로 난이도가 높아 집니다

당첨자 발표
1차_8월 14일, 2차_8월 20일, 3차_ 9월 1일

※ 스마트폰과 익스플로러는 틀린그림찾기가 지원이 안됩니다.
구글 크롬을 사용 해주시거나 아래의 링크로 가셔서 한번더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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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 답하는 청소년 진로 카페 -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진로와 직업 탐색 문답 여행 묻고 답하는 카페 시리즈
허은영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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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년째 안산의 어느 고등학교에서 직업 체험의 날 일일 강사로 매년 1회씩 2시간의 강의를 해왔다.

내가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입사하여 하고 있는 직무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설명하며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도록 하는 것이다.

그 강의를 하면서 진로 상담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번에 읽은 '묻고 답하는 청소년 진로 카페'는 고등학교 이하의 청소년 학생들이 진로를 선택하는데 좋은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저자는 서울대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 교원대에서 상담심리 석사 학위를, 한국기술교육대에서 진로 및 직업 상담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중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며 여러 기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저자는 '꿈은 그냥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①개개인의 특성을 바탕으로 목표를 구체화하고,

②정확한 정보를 찾아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고,

③그 계획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꿈이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세가지를 조언하고 있다.

①진로를 선택할 때 자신의 특성을 고려한다.

②자신이 관심 있는 직업에 대해 풍부하고 정확한 정보를 수집한다.

③직업 세계에 대해 폭넓은 그리고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다.

 



 

 

내 삶을 뒤돌아보았을 때 나도 제대로 된 진로 교육을 받지 못하였고, 합리적인 진로 선택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청소년이었을 때 이런 책을 읽었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았을 것인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어쩌면 미래가 불확실한 회사원으로 살고 있는 지금 현실에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고 있는 나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았다.

 

책의 구성은 질문과 답변으로 이루어져서 현실감이 느껴져서 참 좋았다.

실제로 상담이 이루어지는 모습이 연상되었다.

 

질문들이 참 현실성 있고, 정말로 발생할 수 있는 고민들이라는 점에서 충분한 공감이 갔고 이에 대한 저자의 전문가적인 답변은 큰 도움이 되었다.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정말 원하는 직업인지를 알고 싶어요, 하고 싶은 게 없어요, 제가 하고 싶은 직업과 심리검사 결과가 달라요, 적성과 흥미가 달라서 고민이에요, 휴대폰 기획자는 경영 쪽인가요 공학 쪽인가요?, 사회복지사의 전망을 알고 싶어요, 중학생인데 고등학교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요, 대학교에 대한 정보와 선택 방법을 알고 싶어요, 흥미도 살리고 부자도 되고 싶어요, 외고와 일반고 중 어디로 진학해야 할지 고민스러워요, 원하는 직업이 있지만 성적이 낮아요, 문과와 이과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요?, 제가 원하는 꿈을 부모님이 반대하세요, 계획은 열심히 세우는데 실천이 어려워요, 저는 도대체 왜 공부를 못하는 걸까요?, 저는 집중력이 정말 없어요, 머리가 나쁜지 공부를 해도 성적이 안 나와요...

 

전문가적인 저자의 답변은 구체적이고 충분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었다.

예를 들면 직업흥미 검사는 어디서 받아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고, 인기직업에 대해서는 현재와 미래에 있어서 평가가 엇갈릴 수 있음을 인지해야한다는 점을 잘 설명해주었고, 진로 선택에 있어서 부모와 갈등 상황에서는 어떻게 갈등을 해결할지와 갈등을 해결한 모델에 대한 일화를 소개해주었다.

 



 

 

책 중간중간에 소개되는 진로 선택과 관련한 일화도 흥미로웠다.

마술사 최현우는 어떤 직업이든 돈을 번다는 것은 후차적인 문제이고, 그 직업이 갖는 개런티는 언제든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것에 내 인생을 걸겠다는 생각으로 매달려야 자기 영역을 구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질문에 대해서는 저자가 직접 회사에 전화 문의를 하여서 어느 전공이 적합한지를 알아본 후 답변을 주기도 하였다.

휴대폰 기획자의 경우 경영쪽과 공학쪽 중 어느 쪽이 적합한지를 실제 제조회사에 문의하여 알아본 후 공학쪽 전공자가 더 적합할 수 있다는 답변을 제시했다.

 

책 전반에서 직업 선택에 있어서 폭넓은 지식, 경험과 정보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충분히 느끼게 해 주었다.

저자는 워크넷(www.work.go.kr)과 커리어넷(www.career.go.kr)을 상담 전반에 걸쳐서 유용한 진로 정보 검색의 도구로 설명하고 있다.

워크넷과 커리어넷에는 유용한 직업 검사 수단과 유익한 정보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저자는 직업 선택 방법, 그 속에서의 내적 외적 갈등 극복 방법, 학습 방법 모두를 제안하고 있다.

직업 선택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선택, 대학교 선택, 학과 선택 등 진로 선택 전반에 대해서 조언을 주고 있다.

책 후반부에는 어떻게 공부를 잘 할 것인가하는 공부법에 대한 조언을 하였다.

 

책을 읽는 내내 참 인상적이고 고개를 끄덕이게 하게 하는 내용이 너무나 많았다.

유명인들의 일화를 통해서 준비력과 열정을 보았고, 적절한 일화들을 통해서 환경 변화에 대한 필요성과 불평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웠고, 계획된 우연과 크리티컬 매스, 1만시간의 법칙이라는 학설을 토대로 한 준비력과 끈기력에 대한 강조는 성인인 나에게도 정말 많은 자극을 주었다.

 

나에게 그리고 나의 아이들에게 참 유익한 책이었다.

아내에게 당장 읽어보라고 추천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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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소년 장군 강바우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76
김해등 지음, 이수진 그림 / 시공주니어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흑산도 소년 장군 강바우'는 시공주니어 문고 독서 레벨 3단계 시리즈에 속하는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을 위한 이야기 책이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라고 하기에는 한편의 작은 소설을 읽는 기분이 들었다.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예측불허의 반전이 있는 스토리가 흥미를 주었고 어른인 내가 읽기에도 너무 재미있었다.

영화로 만들어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스토리가 참 좋은 이야기였다.

 

 

 

저자는 서해안 비금도에서 태어나 바다가 준 이야기를 먹고 자랐다고 한다.

이 책의 이야기는 저자가 흑산도를 여행하다가 본 '김이수 전기'를 토대로 만든 이야기이다.

실화가 바탕이 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책 머리말에서 '내가 아닌 남을 위해 살다 간 작은 영웅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정의를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한 사람들을 기리는 책으로서 스토리 전반에 그 의미가 잘 반영되어 있었다.

아이들에게 매우 교육적인 스토리이고, 어른인 나도 감동과 좋은 메세지를 받았다.

 

 

 

흑산도는 날개 달린 물고기를 닮은 섬이라고 한다.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은 조선 정조시대이다.

조선시대에는 원통한 일을 당한 사람이 임금이 지나는 길목에서 꽹과리를 쳐서 임금의 답을 기다리는 격쟁이라는 것이 있었다고 한다.

 

이야기에 나오는 주요 등장 인물은 아래와 같다.

강바우는 함아구 별장의 횡포와 터무니없는 세금 부과에 항의하는 강도채의 아들로서 용감하고 정의감이 있는 어린이이다.

강도채는 강바우의 아버지로서 탐관오리의 횡포에 저항하며 불의를 타파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사람이다.

흑산도의 별장 관직을 맡고 있는 함아구는 백성으로부터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는 심술궂고 탐욕스러운 탐관오리이다.

악질 탐관오리인 함아구 별장의 유전자를 그대로 이어받은 그의 아들 함수동이 등장한다.

그리고, 강바우를 따르는 홍기, 강도채와 뜻을 같이하며 도와주는 난이 아버지와 홍기 아버지가 있다.

 

주인공의 성격과 스토리 전개에 맞는 그림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함아구 별장의 그림이 탐관오리의 전형을 보여준다.

 

 

 

바우는 흑산도에 아이들에게 장군과 같은 존재이다.

하지만, 함아구의 아들 수동이는 바우를 괴롭히면서 바우를 누르고 아이들 세계에서 장군과 같은 존재가 되고자 노력한다.

함아구에게 당한 아버지에 대한 바우의 복수를 읽으면서 통쾌하기도 했고, 바우가 정말 똑똑하고 장군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우 아버지에 일어나는 사건, 등짐장수의 등장과 이로 인해 일어나는 바우 아버지에 대한 반전이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해주었다.

읽으면 읽을 수록 흥미롭고 재미가 느껴지는 것은 빠른 스토리 전개와 적절한 반전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토리의 최종 결과는 물론 해피엔딩이다.

정의가 불의를 이긴다는 내용으로 교훈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기 전에 여러 사건이 발생하고, 그 상황에서 바우에게는 많은 시련이 닥친다.

바우는 시련을 이겨내면서 흑산도의 소년 장군으로 거듭나게 되고, 소년 장군 강바우의 활약과 바우 아버지의 활약으로 흑산도에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게 된다.




 

 

책을 읽는 내내 너무나 재미있었다.

어른이 읽기에도 너무나 적합한 책이었고, 어린이가 읽기에 너무나 훌륭한 책이었다.

이제 아이에게 책을 읽혀주어 우리 아이가 정의와 불의를 생각하고, 사회의 정의로운 구성원이 되는데 작은 자극과 도움을 받을 것을 기대해본다.

이 책을 읽고서 시공주니어 문고 레벨 시리즈에 대단한 관심이 발생했고, 앞으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 감동, 메세지를 주는 참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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