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당신의 손을 보여줘요
알렉상드르 타로 지음, 백선희 옮김 / 풍월당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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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율사의 으뜸 자질은 경청이다. 대개 알송 달쏭한 솔리스트의 말에서 그는 연주자가 바라는 바를 간파해야 한다. 조율은 관계를 다시 죄는 작업이다.

(4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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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의 손을 보여줘요
알렉상드르 타로 지음, 백선희 옮김 / 풍월당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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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율사는 이름이 프로그램에 실리는 법도 없고, 콘서트가 끝날 때 무대에 나와서인사하는 법도 없다. 악기 준비는 매우 중요한 일이고, 조율사는 위대한 예술가들인데도 말이다.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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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의 손을 보여줘요
알렉상드르 타로 지음, 백선희 옮김 / 풍월당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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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의 영국 공연을 계기로 독주회라는 말이 갑자기 생겨난다. 이때 만들어진 리사이틀Recital이라는 영어는 프랑스어로는 레시탈rdcital로 등록된다. 영국인들 덕에 피아니스트는 2세기 전부터 음악을 낭송하고réciter 있다.

(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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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의 손을 보여줘요
알렉상드르 타로 지음, 백선희 옮김 / 풍월당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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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번에 그의 친구가 되어야 한다. 조건 없는 친구, 나 는 첫 음부터 피아노와, 그리고 공연장과 대화를 시도한다.
이런 연금술은 번번이 성공하지는 않는다. 인간관계가 그렇듯이, 때로는 관계가 원활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너무 빨리 두 팔을 벌리고 덤벼드는 건 내 눈엔 언제나 수상쩍어 보인다. 그런 팔은 그만큼 빨리 움츠러든다. 나는 그보다는 시간 속에서 베를 짜듯 촘촘히 직조되는 우정이 좋다.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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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의 손을 보여줘요
알렉상드르 타로 지음, 백선희 옮김 / 풍월당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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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타인웨이 보다 조금 더 다루기 힘들고 소박한 악기들을 선호한다. 상태가 좋지 않은 피아노로는 효율적으로 콘서트를 준비할수 있다. 더 멀리까지 모색하고, 깊이 파고들 수 있다. 나의허약한 피아노들은 오늘날 내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 었다.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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