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지음, 함규진 옮김 / 와이즈베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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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주의라는 편견은 성공한 자들에게 교만한 마음을 준다. 통계에따르면 이들은 인종주의나 성차별주의에 대해 반대한다. 그러나 제대로 교육 받지 못한 이들에 대해서는 상당한 편견을 갖고 있다. 자신들이 그들에게 부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음을 알아도 그에 대해서는 별로변명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교육받지 못한 이들은 깔봄을 당해도 싸다는 편견에 대해서 말이다. - P14

그러나 분리를 통한 단결이라는 도덕적 모순은 "우리는 모두 함께입니다" 라는 구호의 공허함에서 가장 돋보였다. 그것은 상호 간 책임을실천하고 공통의 희생을 감수하며 나아가는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예상을 뒤엎는 불평등과 정당 사이의 알력이 불거졌다. 이는 미국이 덴탈 마스크 등을 국내생산할 수 없게 만들었던 ‘시장 중심 세계화‘가 급여 및 양질의 일자리를 수없이 빼앗아 버린 결과였다. - P19

실제로는 SAT 점수와 수험생 집안의 소득이 비례관계를 나타낸다.
더 부유한 집 학생일수록 더 높은 점수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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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율의 시간
이종열 지음 / 민음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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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뒷일은 누가 책임집니까? 내가 기다렸다가 음색을 골라 조정하고 연주하게 했던 일이 있다. 연주자는 연주만 했으면 좋겠다. - P94

피아니스트들은 연습 때는 체력을 아끼느라고 연주 때처럼 연습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부닌도 그런 류에 속했던 것같다. 드디어 연주가 시작되었는데 연습 때의 부닌이 아니었다. 의자에서 반쯤 일어나서 타건할 때는 피아노가 어떻게될 것 같아서 나는 박수 치는 것도 잊고 몸이 굳어 있었다. - P101

그렇게 열심히 좋은 소리를 위해 노력했지만 청중들은 연주 자체는 좋았는데 소리가 너무 답답해서 불편했다고들 했다. 사람들은 내가 조율한 줄 알고 나를 보면 그때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이후 그 피아노는 오케스트라 편성에나 사용한다. 연주자는 청중이 즐거운 연주를 해야지 쉬프와 조율사만 즐거워서야 되겠느냐는생각이 든다. -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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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율의 시간
이종열 지음 / 민음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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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마치지 못하고 여러 날도 걸린다. 그래야만 그 피아노에서 최고의 소리가 나온다. 옛날에는 기술이 서툴러서 오래하고 지금은 잘하니까 빨리 하는 것이 아니다. 아는 만큼 더보인다. 그 피아노에서 영혼이 담긴 소리를 뽑아내는 데 시간을 필요로 하는 때가 있고 아닐 때도 있다. - P52

조율사의 청각은 어떤 음악가의 청각보다 음악적으로 만족한 음을 잘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나는 조율을 연주라고 주장한다. 조명 아래에서 박수 한번 받아 본 적 없는 연주! - P64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면서도 스트레스를 받곤 한다. 그러면서 노하우가 발전한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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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율의 시간
이종열 지음 / 민음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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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율이란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를 만들어 가는 일이다. 아무리 좋은 피아노라도 조율을 잘 못하면 결코 예쁜 소리가 나지 않는다. 아름다운 소리에 힘이 갖추어지면 조율사가 감동하고 다음으로 연주자가 감동하고 끝으로 청중이 감동한다. - P5

이처럼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더구나 전문가가 되려면남다른 노력과 꾸준한 반복 연습이 필요하다. 이렇게 단순한진실을 스스로 체험하고 확실히 깨닫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 P15

단소의 가락만 듣다가 화음의 세계에 들어가니그렇게 황홀할 수가 없었다. 멜로디에 따라서 저음이 오르내리는 것도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 P28

‘아, 소신껏 성실하게 살면 세상이 알아주는 거구나. 그러면 정말로 더 열심히 하자. 질투하는 사람들 무서워서 내가대충 할 수는 없지 않은가.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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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인간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91
랠프 엘리슨 지음, 조영환 옮김 / 민음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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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살기 위한 것이지 통제받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인간다움이란 패배에 직면해서도 계속해서 투쟁함으로써 얻어지는것이다. 우리의 운명은 하나가 되는 것이지만 동시에 여럿이 되는 것이다. - P366

아무튼 나는 ‘존재했지만 보이지는 않았다. 그것이 가장 근본적인 모순이었다. - P268

내가 어떤 모습이 될지는 나도 정확히 모르겠다. 단지 이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는것이다. 별것도 없었지만 현재의 내가 되기 위해 너무나 많은걸 잃었다. - P228

나는 나뭇잎처럼 떨었다. 그게 규율의 의미란 말이지. 나는 생각했다. 희생...... 그래, 그리고 맹목, 이 사람은나를 보고 있지 않아. - P223

너희를 만들기 위해 엄청난 양의 검은 피를 흘렸어. 자기 속에 존재하는 자신을 알아내도록 해. 그러면 우리들 사이에서 황제가 될 거야! 사람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을때, 발가벗은 상태가 되었을 때 자신을 알게 되지.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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