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마치지 못하고 여러 날도 걸린다. 그래야만 그 피아노에서 최고의 소리가 나온다. 옛날에는 기술이 서툴러서 오래하고 지금은 잘하니까 빨리 하는 것이 아니다. 아는 만큼 더보인다. 그 피아노에서 영혼이 담긴 소리를 뽑아내는 데 시간을 필요로 하는 때가 있고 아닐 때도 있다. - P52
조율사의 청각은 어떤 음악가의 청각보다 음악적으로 만족한 음을 잘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나는 조율을 연주라고 주장한다. 조명 아래에서 박수 한번 받아 본 적 없는 연주! - P64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면서도 스트레스를 받곤 한다. 그러면서 노하우가 발전한다. - P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