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지음, 함규진 옮김 / 와이즈베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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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관료적 입장의 매력이면서 동시에 약점은, 그것이 겉보기로는잡음의 여지가 없는 가치중립성을 띠고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 기술‘과 ‘스마트한 규제 틀‘ 같은 이야기는 기후변화를 두렵고 어려운 문제로 만드는 도덕적, 정치적 질문들 사이를 요리조리 빠져나간다.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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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학력의 무기화, 그것은 능력주의가 얼마나 폭정을 자행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 P144

학력주의 편견은 능력주의적 오만의 한 증상이라 수 있다. 최근 수십년 동안 능력주의에 더욱 물들게 되면서, 엘리트들은 출세하지 못한 사람들을 깔보는 버릇마저 들었다. 대학에 가서 자신의 조건을 향상시키라고 노동자들에게 골백번 되풀이하는 말은 아무리 의도가 좋을지라도 결국 학력주의를 조장하고 학력 떨어지는 사람들의 사회적 인식과명망을 훼손한다. - P151

디지털 시대가 열리면서 스마트‘는 물건에 붙게 되었다. 스마트카, 스마트폰, 스마트밤bomb, 스마트온도조절기, 스마트토스터 등이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가 능력주의 시대와 손을 맞잡게 되자 스마트하다‘는 표현을통치 방식에도 사용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게 되었다. - P155

좋은 통치는 실천적 지혜와 시민적 덕성을 필요로 한다. 공동선에 대해숙고하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러나 둘 중어느 것도 오늘날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함양될 수 없다.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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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는 성공을 청교도들이 구원을 바라보던 방식과 비슷하게본다. 행운이나 은총의 결과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노력과 분투로 얻은 성과라고 보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능력주의 윤리의 핵심이다. - P105

"자격이 있다you deserve"는 말의 쓰임은 1970년에서 2008년사이 세 배로 늘었다. <뉴욕타임스>에서 "자격이 있다"란 말은 로널드레이건이 취임했던 해에 비해 2018년에 네 배 많이 사용되었다.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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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문제에 사회가 목을 매는 현상은 최근 수십 년 동안 점점 불평등이 늘어난 데서 기원한다. 누가 어디에 발을 들여놓느냐에 의해 전보다 훨씬 많은 것이 결정되는 세상이다. - P34

정말로 오직 자기 스스로해낸 결과라고 볼 수 있을까? - P37

최근 수십 년 동안의 폭발적인 불평등 증가는 사회적 상승을 가속화시킨 게 아니라, 정반대로 상류층이 그 지위를 대물림해줄 힘만 키워주고 말았다. - P50

리자격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능력주의 윤리의 핵심은 ‘통제 불가능한 요인에 근거한 보상이나 박탈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 P52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철인왕에는 반대했으나 그 역시 능력이 뛰어난 자들이 공공 문제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져야 한다고 보았다. 그에게 정치와 관련된 능력은 부유함이나 좋은 가문이 아니라 시민적 미덕civic vitue과 실천지phronesis (공공선의 문제에 있어서 추론을 잘하는 실천적 지혜)의 탁월함이었다. - P56

능력주의 이상의 어두운 면은 가장 매혹적인 약속, 즉 누구나자기 운명의 주인이 될 수 있고 자수성가할 수 있다는 말 안에 숨어 있다. 이 약속은 견디기 힘든 부담을 준다.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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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21-03-01 16: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가 먼저 생각했던 아이디어는 알고 보면 이미 누군가가 했던 거예요.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과대평가해요. ^^;;

라이언럽 2021-03-01 16:35   좋아요 0 | URL
동감합니다. 샌델과 같은 저명한 학자가 다시금 환기 시켜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예요. 엘리트는 능력주의 사회에 수혜자라 이런 말하기도 어려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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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 지음, 함규진 옮김 / 와이즈베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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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주의라는 편견은 성공한 자들에게 교만한 마음을 준다. 통계에따르면 이들은 인종주의나 성차별주의에 대해 반대한다. 그러나 제대로 교육 받지 못한 이들에 대해서는 상당한 편견을 갖고 있다. 자신들이 그들에게 부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음을 알아도 그에 대해서는 별로변명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교육받지 못한 이들은 깔봄을 당해도 싸다는 편견에 대해서 말이다. - P14

그러나 분리를 통한 단결이라는 도덕적 모순은 "우리는 모두 함께입니다" 라는 구호의 공허함에서 가장 돋보였다. 그것은 상호 간 책임을실천하고 공통의 희생을 감수하며 나아가는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예상을 뒤엎는 불평등과 정당 사이의 알력이 불거졌다. 이는 미국이 덴탈 마스크 등을 국내생산할 수 없게 만들었던 ‘시장 중심 세계화‘가 급여 및 양질의 일자리를 수없이 빼앗아 버린 결과였다. - P19

실제로는 SAT 점수와 수험생 집안의 소득이 비례관계를 나타낸다.
더 부유한 집 학생일수록 더 높은 점수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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