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blog.naver.com/syeong21/224035826062바슐라르는 물을 “감성적 상상력의 근원”으로 보았다. 바슐라르에게 물은 단순한 자연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을 반영하고 관계를 이어주는 존재의 매개체다. 그렇다면 IRB 행정이란, 바로 그 물이 제도 속에서 흐르도록 관리하는 일도 포함하지 않을까? ‘별빛 내린 천(구 도림천)‘을 걸으면서 새삼 좋아진 환경을 체감한다. 덕분에 선선한 가을 날씨가 되자 출퇴근을 ‘걷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이 역시 행정의 긍정적 역할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이곳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셰익스피어, 푸시킨,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등의 책으로 빼곡한 서가다. 그가 평생 존경했던 모차르트의 전집도 눈에 띈다. 그의 음악적 자양분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짐작하게 한다.-알라딘 eBook <차이콥스키> (정준호 지음) 중에서 - P9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를 제외한 나머지 선배 작곡가는 모두 독일인이다. 음악사를 이끈 거장으로 꼽아 손색이 없다. 다른 나라 작곡가를 더해야 한다고 주장할지언정 이들이 자격 미달이라고 할 사람은 없으리라. 독일은 서양음악사의 절정기인 18세기부터 19세기를 지나는 동안 주요 작곡가들을 쏟아 냈다-알라딘 eBook <차이콥스키> (정준호 지음) 중에서 - P11
차이콥스키는 변방에 머물러 있던 러시아 음악을 서유럽의 앞선 음악과 동등한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는 스트라빈스키의 말처럼 "우리 가운데 가장 러시아적인 사람"이었으면서도 민족적인 잣대로는 잴 수 없는 국제적인 음악 언어로 고유의 선율을 만들어 냈다.-알라딘 eBook <차이콥스키> (정준호 지음) 중에서 - P12
차이콥스키는 법률학교 시절에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공연을 처음 보고 "그것은 완벽한 계시"였다고 했다. 만년에 쓴 일기에서는 모차르트를 "음악의 그리스도"라 일컫기도 했다.-알라딘 eBook <차이콥스키> (정준호 지음) 중에서 - P14
모차르트가 100년 앞서 그랬듯이 차이콥스키 역시 오페라와 교향곡에서 최고봉에 올랐다-알라딘 eBook <차이콥스키> (정준호 지음) 중에서 - P14
또 다른 인터뷰에서 라흐마니노프는 "걸작의 해석을 매번 살아있게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불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덧붙였다.-알라딘 eBook <라흐마니노프> (리베카 미첼 지음, 이석호 옮김) 중에서 - P34
라흐마니노프는 평생토록 루빈시테인을 예술적 성취의 상징으로 여겼다. 그에게 루빈시테인은 그저 기교가 뛰어난 비르투오소가 아니라 진정한 예술가였다-알라딘 eBook <라흐마니노프> (리베카 미첼 지음, 이석호 옮김) 중에서 - P35
루빈시테인이 피아니스트 라흐마니노프의 모델이었다면, 표트르 차이콥스키는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우상이었다. 비록 두 사람은 정식 사제지간은 아니었지만 차이콥스키가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적 형성기에 미친 영향은 지대했다.-알라딘 eBook <라흐마니노프> (리베카 미첼 지음, 이석호 옮김) 중에서 - P35
차이콥스키는 라흐마니노프가 본인의 작곡 양식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모델로 삼은 인물이었다.-알라딘 eBook <라흐마니노프> (리베카 미첼 지음, 이석호 옮김) 중에서 - P36
라흐마니노프의 전기를 집필한 오스카어 폰 리제만은 이러한 사제 간의 정면충돌을 자기주장을 확실히 하고 싶은 청년의 자연스러운 욕망이 발현된 때문으로 간주했다.-알라딘 eBook <라흐마니노프> (리베카 미첼 지음, 이석호 옮김) 중에서 - P39
『뉴요커』의 알렉스 로스는 말한다. "음악 앞에서 우리가 입을 꾹 닫고 있어야 한다면 그 세상은 빈곤할 것이다. 솜씨 좋은 말 한마디가 우리를 음악으로 이끌고 음악에 더 몰입하게 할 수 있다. 요컨대 음악과 언어는 영원히 상호 의존적인 상태로 존재한다.-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93
음악 교수인 팀 페이지는 말한다. "음악이 그 자체 말고는 다른 인간적인 의미가 없다는 생각은 지나치게 단순한 것 같다.-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93
『옵서버』의 피오나 매덕스의 말을 들어보자. "음악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순전히 개인적이어서 응당 어떠해야 한다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언어는 우리의 도구다. 우리는 메신저다. 우리가 무엇을 듣는지, 그게 어떤 감정인지, 왜 중요한지를 얼마든지 자유롭게 서술한다."-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93
말은 우리가 음악과 관계를 맺고 반응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 음악을 들었을 때의 경험을 오래 간직하게 해주고 다른 사람의 경험과 비교하도록 해준다.-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93
"영혼의 합일이 없는 감각적인 만족은 짐승이나 다를 바 없네. 고귀한 감정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후회의 감정만 남지." 그도 모종의 성관계를 경험한 적이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지만, 다시는 그런 일이 없었다.-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119
"나의 생명력을 그런 식으로 쓰려고 했다면 더 고귀하고 나은 것에 무엇이 남아 있었겠나?" 당시의 많은 이들처럼 그도 정액을 배출하면 창의력이 고갈될 수 있다고 믿었다.-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119
이 책은 라흐마니노프를 그가 살았던 시대의 불확실한 격랑 속에 되돌려놓으려 한다. 당시는 예술이 삶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에 관한 다양한 접근법이 농익었던 급변하는 사회였고, 임박한 위협을 실감하면서도 1917년 혁명을 예측할 순 없었던 시대였다-알라딘 eBook <라흐마니노프> (리베카 미첼 지음, 이석호 옮김) 중에서 - P17
마음속 깊이 현대적이었던 그는 현대주의자들이 표방하는 미학을 삼갔으며, 그럼으로써 자신이 속한 시대의 모순을 표상하는 화신이 되었다.-알라딘 eBook <라흐마니노프> (리베카 미첼 지음, 이석호 옮김) 중에서 - P17
라흐마니노프 일가는 음악적 재능과도 무관치 않았다. 세르게이의 할아버지인 아르카디 알렉산드로비치 라흐마니노프(1808-1881)는 유명한 음악 교사 존 필드B에게 피아노를 배웠고,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전역한 뒤 탐보프로 낙향하여 음악에만 전념했다.-알라딘 eBook <라흐마니노프> (리베카 미첼 지음, 이석호 옮김) 중에서 - P21
레프 톨스토이가 소설 《안나 카레니나》 초두에 썼던 문장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비슷하다. 반면 모든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불행하다"는 라흐마니노프의 가족에게도 적용된다.-알라딘 eBook <라흐마니노프> (리베카 미첼 지음, 이석호 옮김) 중에서 - P24
라흐마니노프 역시 제자가 어릴 때부터 "테크닉뿐만 아니라 해석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늘 강조하곤 했다.18-알라딘 eBook <라흐마니노프> (리베카 미첼 지음, 이석호 옮김) 중에서 - P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