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 - 철학과 과학을 넘나드는 사고력 강의
김재인 지음 / 동아시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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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7일 구글은 ‘구句, phrase 기반 기계 번역’을 핵심 알고리즘으로 삼던 구글 번역Google Translation을 대신해서 ‘구글 신경망 기계 번역 시스템Google Neural Machine Translation system, GNMT’을 발표했어요. 구글 번역이 확 달라졌다는 얘기를 들어본 사람도 많을 거예요. 현재는 한국어 서비스도 되고 있으니까, 실제로 사용해보면 번역의 품질이 확연히 좋아졌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라딘 eBook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 (김재인 지음) 중에서

이제 인간지능의 다른 부분으로 눈을 돌려보겠습니다. 바로 마음입니다. 마음이 지능의 일부인지 아닌지는 논란이 있을 수 있는데, 이 문제는 강의를 진행하면서 살필게요. 지금은 마음의 가장 중요한 특성에 집중하는 게 좋겠어요.

-알라딘 eBook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 (김재인 지음) 중에서

인공지능 시대에 무엇을 어떻게 공부할까? 이 물음을 이 강의의 부제로 삼고 싶어요. 각자의 전공과 상관없이 인간이 잘할 수 있는 일을 탐구해보자는 거죠. 공부는 시험 잘 보는 것과는 달라요. 배운다는 것도 따져보면 그 의미가 분명하지 않습니다. 배움이나 학습의 의미도 다시 살펴봐야 할 거예요.

-알라딘 eBook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 (김재인 지음) 중에서

모든 것에 대한 전면적 비판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인공지능을 살피는 데 있어 나는 튜링이 던진 질문을 살피려 합니다(1장). "기계가 생각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는 많은 생각거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한꺼번에 다루는 건 불가능합니다. 얼마간 순서를 밟지 않으면 곤란하겠지요.

-알라딘 eBook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 (김재인 지음) 중에서

특히 젊은이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당장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시험 점수를 높이기 위한 공부가 아닌, 미래 삶을 위한 공부는 어떤 것일까요? 이 문제는 인공지능이 잘하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면서 따져야겠지요. 우리는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길 외에 방법이 없지 않을까요? 나는 그 길을 ‘창작 활동’에서 찾아보려 합니다.

-알라딘 eBook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 (김재인 지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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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원서발췌 종의 기원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원서발췌
찰스 다윈 지음, 이종호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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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이 뚜렷한 변종이란 내가 초기의 종이라고 인정하는 것을 가장 빈번히 낳는 종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가장 우세한 종을 말하며 이들은 그 나라에서 가장 개체 수도 많고 분포 지역도 넓은 경우를 뜻한다. 적어도 이것은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변종이 얼마간 항구적으로 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그 나라 안의 다른 생물과 경쟁해야 하는데 이미 우세한 종들은 가장 많은 자손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원서발췌 종의 기원> (찰스 다윈 지음, 이종호 옮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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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특이점이 온다
레이 커즈와일 지음, 김명남.장시형 옮김, 진대제 감수 / 김영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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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점주의자로 자처하는 것은 외롭고도 고독한 경험이었다. 주변 사람들이 대부분 내게 공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단한 사상가’라 하는 사람들도 내 견해에 대해서는 별 생각이 없는 듯하다. 수많은 글이나 말을 통해 알 수 있는바, 보통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있는 지혜라는 것은 가령 삶은 짧다는 것, 인간에게는 물리적이거나 지적인 한계가 있다는 것, 최소한 우리 생에서는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으리라는 것 등이다. 나는 변화의 가속성이 점차 뚜렷하게 드러남에 따라 이런 편협한 시각들도 언젠가 바뀔 것이라 믿는다. 책을 쓴 것도 더 많은 사람들과 내 시야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알라딘 eBook <특이점이 온다> (레이 커즈와일 지음, 김명남.장시형 옮김, 진대제 감수) 중에서

내가 볼 때 삶의 목적은 끝없이 지식을 창조하고 감상하는 것이다. 더욱 훌륭한 ‘질서’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2장에서 말했듯 질서를 증진시키면 일반적으로 복잡성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가끔은 복잡성을 오히려 낮추면서 질서를 늘리는 심원한 통찰이 등장할 수도 있다.

-알라딘 eBook <특이점이 온다> (레이 커즈와일 지음, 김명남.장시형 옮김, 진대제 감수) 중에서

여전히 인간일 것인가? 특이점 이후를 ‘포스트휴먼’ 시대라 부르며 고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좀 생각이 다르다. 인간이란 존재는 끊임없이 제 경계를 넓혀가려는 문명에 속한 존재다. 오늘날 우리는 생물학을 재편하고 보강하는 기술을 동원해 생물학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만약 기술로 강화된 인간은 인간이 아니라고 규정한다면, 대체 어느 선에서 경계를 그을 것인가? 기계 심장을 이식한 사람은 인간인가? 인공 신경을 하나 삽입하고 있는 사람은 어떨까? 두 개 삽입한 사람은? 뇌 속에 나노봇이 10개 든 사람은? 5억 개 든 사람은? 가령 6억 5천만 개라는 선을 정해두고 그보다 적게 나노봇을 갖고 있으면 인간이고 그 이상이면 포스트휴먼이라 할 것인가?

-알라딘 eBook <특이점이 온다> (레이 커즈와일 지음, 김명남.장시형 옮김, 진대제 감수) 중에서

융합 후의 인간을 새로운 ‘종’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종이라는 개념 자체가 순수한 생물학적 개념인데, 정작 변화는 생물학 자체를 초월하는 것이다. 특이점이라는 변화는 기나긴 생물학적 진화 역사의 마지막 단계가 아니다. 아예 생물학적 진화를 통째로 딛고 올라서는 단계인 것이다.

-알라딘 eBook <특이점이 온다> (레이 커즈와일 지음, 김명남.장시형 옮김, 진대제 감수) 중에서

과학은 객관적 측정의 세계다. 그로써 얻게 되는 논리적 의미의 세계다. 하지만 객관적인 도구로는 주관적 체험을 측정할 수 없다

-알라딘 eBook <특이점이 온다> (레이 커즈와일 지음, 김명남.장시형 옮김, 진대제 감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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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특이점이 온다
레이 커즈와일 지음, 김명남.장시형 옮김, 진대제 감수 / 김영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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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점주의자로 자처하는 것은 외롭고도 고독한 경험이었다. 주변 사람들이 대부분 내게 공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단한 사상가’라 하는 사람들도 내 견해에 대해서는 별 생각이 없는 듯하다. 수많은 글이나 말을 통해 알 수 있는바, 보통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있는 지혜라는 것은 가령 삶은 짧다는 것, 인간에게는 물리적이거나 지적인 한계가 있다는 것, 최소한 우리 생에서는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으리라는 것 등이다. 나는 변화의 가속성이 점차 뚜렷하게 드러남에 따라 이런 편협한 시각들도 언젠가 바뀔 것이라 믿는다. 책을 쓴 것도 더 많은 사람들과 내 시야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알라딘 eBook <특이점이 온다> (레이 커즈와일 지음, 김명남.장시형 옮김, 진대제 감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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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특이점이 온다
레이 커즈와일 지음, 김명남.장시형 옮김, 진대제 감수 / 김영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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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재배선을 자극하기 위해 꼭 물리적 행동을 할 필요는 없다. 하버드 대학의 알바로 파스쿠알-레오네 박사는 간단한 피아노 연습 전후에 피험자들의 뇌를 스캔했다. 그 결과 운동 영역 관련 피질에 변화가 있었다. 박사는 다른 실험군 피험자들에게 머릿속으로 피아노 연습을 하되, 실제 손가락은 움직이지 말라고 하였다. 그 결과 그들 역시 운동 능력 관련 피질에 또렷한 변화가 있었다.[6

-알라딘 eBook <특이점이 온다> (레이 커즈와일 지음, 김명남.장시형 옮김, 진대제 감수) 중에서

나노기술 혁명이 갖고 있는 또 한 가지 중요한 의미는 제조업이나 에너지 산업 등의 물리적 기술 또한 정보기술과 마찬가지로 수확 가속 법칙을 따르게 되리라는 점이다. 달리 말하면, 에너지 기술을 포함한 모든 기술이 본질적으로 정보기술화한다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특이점이 온다> (레이 커즈와일 지음, 김명남.장시형 옮김, 진대제 감수) 중에서

그런데 로봇공학을 강조하는 이유는 지능이 세계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육체, 즉 물리적 실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물리적 존재를 강조하고 싶진 않다. 나는 핵심은 오로지 지능이라고 본다. 지능은 속성상 반드시 세상에 영향을 미칠 방법을 찾아 나설 텐데, 그 방법 중 한 가지로 물리적 존재인 육체가 있을 뿐이다. 우리는 물리적 기술마저도 기본적으로 지능에 포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가령 인간 뇌 중 상당 부분(뉴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소뇌)은 물리적 기술과 근육을 조정하는 데 쓰인다

-알라딘 eBook <특이점이 온다> (레이 커즈와일 지음, 김명남.장시형 옮김, 진대제 감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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