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차이콥스키 -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인 볼가강의 영혼 클래식 클라우드 27
정준호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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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셰익스피어, 푸시킨,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등의 책으로 빼곡한 서가다. 그가 평생 존경했던 모차르트의 전집도 눈에 띈다. 그의 음악적 자양분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알라딘 eBook <차이콥스키> (정준호 지음) 중에서 - P9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를 제외한 나머지 선배 작곡가는 모두 독일인이다. 음악사를 이끈 거장으로 꼽아 손색이 없다. 다른 나라 작곡가를 더해야 한다고 주장할지언정 이들이 자격 미달이라고 할 사람은 없으리라. 독일은 서양음악사의 절정기인 18세기부터 19세기를 지나는 동안 주요 작곡가들을 쏟아 냈다

-알라딘 eBook <차이콥스키> (정준호 지음) 중에서 - P11

차이콥스키는 변방에 머물러 있던 러시아 음악을 서유럽의 앞선 음악과 동등한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는 스트라빈스키의 말처럼 "우리 가운데 가장 러시아적인 사람"이었으면서도 민족적인 잣대로는 잴 수 없는 국제적인 음악 언어로 고유의 선율을 만들어 냈다.

-알라딘 eBook <차이콥스키> (정준호 지음) 중에서 - P12

차이콥스키는 법률학교 시절에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공연을 처음 보고 "그것은 완벽한 계시"였다고 했다. 만년에 쓴 일기에서는 모차르트를 "음악의 그리스도"라 일컫기도 했다.

-알라딘 eBook <차이콥스키> (정준호 지음) 중에서 - P14

모차르트가 100년 앞서 그랬듯이 차이콥스키 역시 오페라와 교향곡에서 최고봉에 올랐다

-알라딘 eBook <차이콥스키> (정준호 지음) 중에서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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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가 시리즈 17
리베카 미첼 지음, 이석호 옮김 / 포노(PHONO)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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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인터뷰에서 라흐마니노프는 "걸작의 해석을 매번 살아있게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불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덧붙였다.

-알라딘 eBook <라흐마니노프> (리베카 미첼 지음, 이석호 옮김) 중에서 - P34

라흐마니노프는 평생토록 루빈시테인을 예술적 성취의 상징으로 여겼다. 그에게 루빈시테인은 그저 기교가 뛰어난 비르투오소가 아니라 진정한 예술가였다

-알라딘 eBook <라흐마니노프> (리베카 미첼 지음, 이석호 옮김) 중에서 - P35

루빈시테인이 피아니스트 라흐마니노프의 모델이었다면, 표트르 차이콥스키는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우상이었다. 비록 두 사람은 정식 사제지간은 아니었지만 차이콥스키가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적 형성기에 미친 영향은 지대했다.

-알라딘 eBook <라흐마니노프> (리베카 미첼 지음, 이석호 옮김) 중에서 - P35

차이콥스키는 라흐마니노프가 본인의 작곡 양식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모델로 삼은 인물이었다.

-알라딘 eBook <라흐마니노프> (리베카 미첼 지음, 이석호 옮김) 중에서 - P36

라흐마니노프의 전기를 집필한 오스카어 폰 리제만은 이러한 사제 간의 정면충돌을 자기주장을 확실히 하고 싶은 청년의 자연스러운 욕망이 발현된 때문으로 간주했다.

-알라딘 eBook <라흐마니노프> (리베카 미첼 지음, 이석호 옮김) 중에서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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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 에포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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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의 알렉스 로스는 말한다. "음악 앞에서 우리가 입을 꾹 닫고 있어야 한다면 그 세상은 빈곤할 것이다. 솜씨 좋은 말 한마디가 우리를 음악으로 이끌고 음악에 더 몰입하게 할 수 있다. 요컨대 음악과 언어는 영원히 상호 의존적인 상태로 존재한다.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93

음악 교수인 팀 페이지는 말한다. "음악이 그 자체 말고는 다른 인간적인 의미가 없다는 생각은 지나치게 단순한 것 같다.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93

『옵서버』의 피오나 매덕스의 말을 들어보자. "음악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순전히 개인적이어서 응당 어떠해야 한다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언어는 우리의 도구다. 우리는 메신저다. 우리가 무엇을 듣는지, 그게 어떤 감정인지, 왜 중요한지를 얼마든지 자유롭게 서술한다."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93

말은 우리가 음악과 관계를 맺고 반응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 음악을 들었을 때의 경험을 오래 간직하게 해주고 다른 사람의 경험과 비교하도록 해준다.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93

"영혼의 합일이 없는 감각적인 만족은 짐승이나 다를 바 없네. 고귀한 감정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후회의 감정만 남지." 그도 모종의 성관계를 경험한 적이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지만, 다시는 그런 일이 없었다.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119

"나의 생명력을 그런 식으로 쓰려고 했다면 더 고귀하고 나은 것에 무엇이 남아 있었겠나?" 당시의 많은 이들처럼 그도 정액을 배출하면 창의력이 고갈될 수 있다고 믿었다.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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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가 시리즈 17
리베카 미첼 지음, 이석호 옮김 / 포노(PHONO)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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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라흐마니노프를 그가 살았던 시대의 불확실한 격랑 속에 되돌려놓으려 한다. 당시는 예술이 삶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에 관한 다양한 접근법이 농익었던 급변하는 사회였고, 임박한 위협을 실감하면서도 1917년 혁명을 예측할 순 없었던 시대였다

-알라딘 eBook <라흐마니노프> (리베카 미첼 지음, 이석호 옮김) 중에서 - P17

마음속 깊이 현대적이었던 그는 현대주의자들이 표방하는 미학을 삼갔으며, 그럼으로써 자신이 속한 시대의 모순을 표상하는 화신이 되었다.

-알라딘 eBook <라흐마니노프> (리베카 미첼 지음, 이석호 옮김) 중에서 - P17

라흐마니노프 일가는 음악적 재능과도 무관치 않았다. 세르게이의 할아버지인 아르카디 알렉산드로비치 라흐마니노프(1808-1881)는 유명한 음악 교사 존 필드B에게 피아노를 배웠고,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전역한 뒤 탐보프로 낙향하여 음악에만 전념했다.

-알라딘 eBook <라흐마니노프> (리베카 미첼 지음, 이석호 옮김) 중에서 - P21

레프 톨스토이가 소설 《안나 카레니나》 초두에 썼던 문장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비슷하다. 반면 모든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불행하다"는 라흐마니노프의 가족에게도 적용된다.

-알라딘 eBook <라흐마니노프> (리베카 미첼 지음, 이석호 옮김) 중에서 - P24

라흐마니노프 역시 제자가 어릴 때부터 "테크닉뿐만 아니라 해석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늘 강조하곤 했다.18

-알라딘 eBook <라흐마니노프> (리베카 미첼 지음, 이석호 옮김) 중에서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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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 에포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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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을 자폐증이라고 보는 사람이 있다. ‘자폐증’이라는 용어는 1911년에 조현병의 한 형식을 가리키고자 처음 사용되었다.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75

베토벤은 화를 다스리지 못했다. "사실은 그가 통제를 잃었다고 말할 수도 없다. 애초에 통제를 가진 적이 없었으니까."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77

처음으로 내놓은 바이올린 소나타에서 베토벤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동등하게 대한다. 살짝 호전적인 분위기의 개시부가 5월 축제의 춤곡으로 이어진다.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85

베토벤이 살았을 때는 피아노 메커니즘이 그렇게 급속하게 발달하지 않았다. 베토벤은 피아노를 "불만족스러운 악기"라고 불렀다. 작품번호 10에 이르면 그는 당대 피아노들이 감당할 수 있는 능력치를 넘어섰다.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87

클라우디오 아라우의 1964년 암스테르담 리사이틀 실황은 절뚝거리는 달팽이의 속도를 취한다.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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