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와 달리 또는 존재성을 넘어 레비나스 선집 6
에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문성원 옮김 / 그린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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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가 학살한 600만 명 가운데 가장 가까웠던 이들을 기억하며.
그리고 모든 종파와 모든 민족의 수많은 사람들,
반유대주의와 같은 방식의 다른 사람에 대한 증오로희생된 이들을 기억하며,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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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attitude)란 사물, 사람, 사건에 대한 호의적 또는 비호의적인 평가적 진술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람들이 사물, 사람, 사건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를 보여준다. 만약 "나는 나적의 일을 좋아한다."라고 말한다면 이는 일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표현하는 것이다.
태도는 실제로 매우 복합적인 개념이다. 만일 사람들에게 종교나 레이디 가가 또는 자신이 일하고 있는 직장에 대한 태도를 물어본다면 아마 간명한 답변을 듣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그렇게 답변한 이유는 상당히 복잡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태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려면 그 근본영역과 구성요소를 살펴보아야 한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태도는 인지적, 정서적, 행위적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고 한다. - P84

태도-행동 관계에서 가장 강력한 조절 변수(moderating variable)로는 태도의 중요성(importance), 행동과의 일치성(correspondence to behavior), 태도에의 접근성(accessibility), 사회적 압력(social pressure)의 존재, 해당 태도에 대한 개인의 직접적 경험(directexperience) 여부 등이 있다. 중요한 태도란 사람들이 소중히 여기는 개인이나 집단에 대한 근본적 가치, 이기심, 정체성 등이 반영된 태도를 말한다. - P86

종업원의 태도라고 할 때는 보통 직무만족(job satisfaction)을 의미한다. 직무만족이란 직무특성에 대한 평가 결과로 나타나는 개인의 직무에 대한 호의적인 태도를 말한다. 직무만족 수준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직무에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며, 반대로 직무만족 수준이 낮은 사람은 직무에 부정적인 태도를 갖는다. 조직행동 연구에서는 직무만족을 매우중시하므로 이러한 태도에 대해서는 뒤에서 상세하게 살펴본다. - P87

따르면 직무만족과 생활만족 간에는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으며, 삶에 대한 태도와 경험이 직무수행의 방법과 경험에 그대로 반영된다고 한다. 독일의 연구 결과는 사람들이실직했을 때 삶에 대한 만족도가 저하되는데 이는 단순히 소득 감소 때문만은 아니라고밝혔다. 58대부분의 사람에게 일은 삶의 중요한 부분이므로 일을 통한 행복(직무만족)은 인간의행복한 삶에 매우 중요하다. - P100

반생산적 업무행동은 불공정성에 대한 정서적 반응으로서 자신의 형평성을 회복하려는 방법이기도 하다. 사실 반생산적 업무행동에는 윤리적으로 다분히 복잡한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데, 예를 들면 회사 마크가 인쇄된 박스를 자녀에게 주려고 집에 갖고 갈 경우 이를 윤리적이라 할 수 있는가? 어떤 사람은 이를 절도행위라고 하겠지만, 회사에 기여가 큰 만큼 이 정도로 보상을 만회하려는 조절 변수로 보기도 할 것이다. 만약 약간의고마움이나 보상에 대해 시간과 노력을 아낌없이 더 투입한다면 그들의 반생산적 업무행동은 ‘공평하게 주고받는 시도의 일부로 볼 수 있다. - P102

반생산적 업무행동을 줄이기 위해 경영자는 현장의 개선해야 할 부분을 확인하는 등직원 태도 조사를 통해 반생산적 업무행동을 측정해야 한다. 연구물에서는 동료직원과상사의 보고사항 이상으로 반생산적 업무행동에 대한 자기보고 방법이 효과적이라 하는데, 이는 반생산적 업무행동을 관찰한 결과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반생산적 업무행동이 전염병처럼 만연되어 집단 내 윤리기준이 저하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팀워크, 상하 감독관계의 결속력, 공식적인 팀 운영정책, 팀 업적 평가 기반의 인센티브 제공 등이 필요하다." - P102

관리자는 종업원의 태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태도는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또한 잠재적 문제점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만족한 근로자를 키우는 것이 성공적인 조직성과를 보장하지는 못하더라도 종업원의 태도를 개선하는 경영자의 노력은 조직의 효과성 증대,
높은 고객만족도, 수익성 제고라는 긍정적 결과를 낳는다. - P104

요약하면 종업원은 조직과 조직의 구성원들이 올바른 행동을 보일 때충성심(신뢰, 열의, 몰입)을 보인다. 그러므로 종업원에게 실질적 권한을부여하는(empower) 사용자와 임원은 종업원의 높은 충성심을 얻게 될것이다. 이처럼 진정한 상호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과거처럼 조직의 혜택을 받는 대가로 장기근속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이 되고있다. 신뢰 구축과 충성심은 개인 간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직장은 변했을지 모르지만 충성심은 죽지 않았습니다. 구성원들 간의 유대감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입니다." 직장심리학자 비나 캔돌라(Binna Kandola)의 주장이다.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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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레비나스 선집 5
에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김성호 옮김 / 그린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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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를 의미하지 않는다. 존재와 그 존재가 달리는 확고한 선두의 :연성들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존재 그 자체를 걱정하는, 거부할 수 없는 권위의 타율. 이것은 바로 윤리에 대한 불순종과 위반이 권위와 선함을 논박하지 않고, 무력하지만 주권적인,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의식으로 복귀하는 윤리의 온전한 새로움이다. - P254

존재의 야만은 더철저한 외부성, 타인의 초월과 낯섦에 대해 위협한다. 모든 공간적 거리보다 더 외부적인 외부성, 문화는 극복도 아니고 초월의 중립화도아니다. 문화는 타인을 향한 윤리적 책임과 의무에서 초월로서의 초월과의 관계이다. 우리는 그것을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다. 그것은 경험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고 세계로부터 생기지 않는 타인의 얼굴을통해 명령받는다. 비록 어떤 역사철학도 야만의 귀환에 맞서 우리를보호해 주지 않는다 해도 인간성이 존재의 야만에 구멍을 내는 것. -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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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넥서스 - 석기시대부터 AI까지, 정보 네트워크로 보는 인류 역사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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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물리학자는 모르지만 권력 꼭대기에 있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은, 우주에 대한 진실을 알리는 일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질서를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78

핵물리학자는 모르지만 권력 꼭대기에 있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은, 우주에 대한 진실을 알리는 일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질서를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87

관료제라는 단어 자체가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어감을 준다. 이는 관료제가 이로운지 해로운지 아는 것이 본질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109

이롭든 해롭든 모든 관료제는 인간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핵심적인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109

문서와 관료제가 없는 부족사회에서는 인간 네트워크가 오직 인간과 인간, 인간과 이야기의 연결로만 구성된다. 권력은 다양한 연결을 잇는 교차점을 통제하는 사람들에게 있다. 교차점에 해당하는 것은 부족의 기본 신화들이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110

이 믿음은 근대 초반에 유럽을 휩쓴 마녀사냥 광풍으로 이어졌다.6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157

사탄의 음모에 대한 믿음이 막 퍼지기 시작하던 1453년에 기욤 에들랭이라는 프랑스의 신학 박사는 음모론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에 진압해려고 시도했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163

그는 고문에 못 이겨 결국 자신이 직접 빗자루를 타고 날아가 악마와 계약을 맺었으며, 마법은 환상이라고 말하라고 시킨 자가 바로 사탄이라고 자백했다. 재판관이 인정을 베푼 덕분에 에들랭은 처형을 면하고 대신 종신형을 선고받았다.83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164

마녀사냥은 정보 생태계 탄생의 어두운 면을 잘 보여준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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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들뢰즈, 괴물의 사유
이찬웅 지음 / 이학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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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syeong21/223678297126

경계 없음의 자유를 과연 나는 누릴 수 있을까? 이찬웅 교수의 『들뢰즈, 괴물의 사유』를 통해 들뢰즈 철학에 첫발을 내디뎌 본다. 흔히 들뢰즈의 철학은 사회적, 정치적 창조성과 다양성을 설명하는 데 유용하다고 하지만, 나는 아직 그러한 거시적 사유의 힘을 갖추지 못했다. 대신, 나 자신과 내가 놓인 환경,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다양성’에 눈뜨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최근 내 마음이 이끄는 대로 철학책을 읽는 여정 속에서, 연말 업무의 소용돌이가 다시 시작되었다. 117년 만의 11월 폭설이 이 업무 폭풍을 예고한 것일까 싶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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