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시간의 영속적 단절에 공간의 연속성을 부여하고, 그래서 언어가 시간을 가로질러 사물의 인식을 결집할 수 있는 힘을 갖는 것은 바로 언어가 재현을 분석하고 분절하고 재단함에 따라서이다.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169
이미 가난한 국민의 빈곤을 끊임없이 심화시키고 반대로 부유한 국가의 번영을 계속 증대시키는 전도된 경향이 사물의 차원에 실재한다면, 이러한 변동을 피하는 것은 아마도 불가능할 것이다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269
이제는 부, 생물, 담론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다른 존재물들을, 말의 틈에서나 투명성 아래에서, 지식의 대상이 되게끔 하는 이 변동은 어떤 사건이나 법칙을 따르는 것일까?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293
지식의 고고학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연속성의 평면에 생기는 이 깊은 균열은 세심하게 분석되어야 마땅하지만, 이것을 한마디로 ‘설명할’ 수도 없고 요약하기는 더더구나 불가능하다.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293
장담할 수 있건대 인간은 바닷가 모래사장에 그려 놓은 얼굴처럼 사라질지 모른다.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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