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고고학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연속성의 평면에 생기는 이 깊은 균열은 세심하게 분석되어야 마땅하지만, 이것을 한마디로 ‘설명할’ 수도 없고 요약하기는 더더구나 불가능하다.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293
질서가연이은 동일성과 차이의 길을 열었던 것처럼, 역사는 유비에 근거한 유기적 구조에자리를 마련한다.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293
이로부터 유념해야 할 세 가지 결과가 파생한다. 첫 번째 결과는 근본적으로 새로운 양상을 띠는 인과 계열의 정립이다. 18세기에도 경제적 결정 요인의 작용은 결코 무시되지 않았다.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342
첫 번째 결과에 못지않게 결정적인 두 번째 결과는 희소성의 개념과 관계가 있다. 고전주의적 분석에서는 희소성이 필요와 관련하여 규정되었다.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344
경제학의 원리는 이제 재현의 작용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이 죽음에 직면하는 위험한 영역 근처에 자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경제학은 이른바 인간학이라 불릴 수 있는 매우 모호한 고찰의 영역으로 넘어간다.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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