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담론과 진실 : 파레시아 미셸 푸코 미공개 선집 2
미셸 푸코 지음, 오트르망 옮김 / 동녘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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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파레시아라는 개념 자체가 구전성口傳性을 그 본성적 특징으로 갖는, 살아 있는 말에 대한 찬사를 상당히 내포하고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

-알라딘 eBook <담론과 진실 : 파레시아> (미셸 푸코 지음, 오트르망 옮김) 중에서 - P13

파레시아는 ‘모든 것을 말하기’를 의미하는 그리스어다

-알라딘 eBook <담론과 진실 : 파레시아> (미셸 푸코 지음, 오트르망 옮김) 중에서 - P13

모든 것을 말하기는 아무것이나 다, 선별도 하지 않고 신중을 기하지도 않으며 거리낌 없이 말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비겁하거나 수치스러워서 즉각적으로 입 밖에 내지 못하는 것을 과감히 털어놓는 뜻이기도 하다

-알라딘 eBook <담론과 진실 : 파레시아> (미셸 푸코 지음, 오트르망 옮김) 중에서 - P13

아니, 더 간단히 말하면, 진솔하게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것, 거리낌이나 두려움 없이 말하기를 의미한다.

-알라딘 eBook <담론과 진실 : 파레시아> (미셸 푸코 지음, 오트르망 옮김) 중에서 - P13

그러므로〔파레시아라는 말은〕 ‘솔직히 말하기’, ‘진실 말하기’, ‘진실의 용기’, ‘발언의 자유’ 등으로 번역할 수 있다.

-알라딘 eBook <담론과 진실 : 파레시아> (미셸 푸코 지음, 오트르망 옮김) 중에서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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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물과 꿈 - 질료에 관한 상상력 시론 신화 종교 상징 총서 7
가스통 바슐라르 지음, 김병욱 옮김 / 이학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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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우주는 어떤 식으로든 나르시시즘과 관련되어 있다. 세계는 자기 자신을 보고 싶어 한다. 쇼펜하우어의 관점에서 보면 의지는 관조하기 위해, 아름다움을 즐기기 위해 눈을 창조한다

-알라딘 eBook <물과 꿈> (가스통 바슐라르 지음, 김병욱 옮김) 중에서 - P41

아름다운 것을 보려면 눈이 아름다워야 한다. 아름다운 색깔들이 동공 속으로 들어오려면 눈의 홍채가 아름다운 색깔을 지녀야 한다. 푸른 눈이 없다면 어찌 푸른 하늘을 진정으로 볼 수 있겠는가? 검은 눈이 없다면 어찌 밤을 볼 수 있겠는가?

-알라딘 eBook <물과 꿈> (가스통 바슐라르 지음, 김병욱 옮김) 중에서 - P41

상상력처럼 변화하기 쉽고 유동적이고 다채로운 능력을 연구하는 심리학자가상상력의 단일성이라는, 단일성 중에서도 가장 드문 단일성을 타고난 시인, 그런 천재를 알게 되는 것은 참으로 유익한 일이다. 에드거 포야말로 참으로 그런 시인, 그런 천재다.

-알라딘 eBook <물과 꿈> (가스통 바슐라르 지음, 김병욱 옮김) 중에서 - P60

우리는 상상된 물의 삶, 강력한 질료적 상상력에 의해 단단히 개성화된 한 실체의 삶을 자세히 추적해보고자 한다. 우리는 그것이 죽음에 끌린 삶, 죽기를 원하는 삶의 도식들을 조합한다는 사실을 보게 될 것이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물이 특별한 죽음에 끌린 특별한 삶의 상징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보게 될 것이다.

-알라딘 eBook <물과 꿈> (가스통 바슐라르 지음, 김병욱 옮김) 중에서 - P63

모든 아름다움의 비애를 좀 더 잘 강조하려면 에드거 포의 작품에서는 아름다움이 죽음으로 보상받는다는 점을 덧붙여야 할 것이다. 달리 말하면 포에게는아름다움이 죽음의 원인이다.

-알라딘 eBook <물과 꿈> (가스통 바슐라르 지음, 김병욱 옮김) 중에서 - P81

질료들의 세계에서 물과 불보다 더 대립적인 것은 없을 것이다.

-알라딘 eBook <물과 꿈> (가스통 바슐라르 지음, 김병욱 옮김) 중에서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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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물과 꿈 - 질료에 관한 상상력 시론 신화 종교 상징 총서 7
가스통 바슐라르 지음, 김병욱 옮김 / 이학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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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신의 상상하는 힘은 매우 상이한 두 축에 따라 전개된다.
어떤 힘은 새로운 것 앞에서 발휘된다. 그림 같은 미관美觀, 다채로운 것, 예기치 않은 사건 등을 즐긴다. 이 힘이 생기를 부여하는 상상력은 언제나 묘사할 봄을 갖고 있다. 우리와 멀리 떨어진 자연 속에서 이미 생동하고 있는 이 힘은 꽃들을 피운다.

-알라딘 eBook <물과 꿈> (가스통 바슐라르 지음, 김병욱 옮김) 중에서 - P6

또 다른 상상하는 힘은 존재의 밑바닥을 파고든다. 존재 속에서 원초적인 것과 영원한 것을 동시에 찾아내고자 한다. 이 힘은 계절과 역사를 지배한다. 우리 안팎의 자연 속에서 이 힘은 싹들을 틔운다. 형상이 실체 속에 주입되어 있는 싹들,형상이 내재되어있는 싹들을 틔운다.

-알라딘 eBook <물과 꿈> (가스통 바슐라르 지음, 김병욱 옮김) 중에서 - P6

철학적으로 표현하면 우리는 상상력을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형상인形相因을 활성화하는 상상력이요 다른 하나는 질료인質料因*을 활성화하는 상상력이다. 간략하게 말하면형상적상상력과질료적 상상력이다

-알라딘 eBook <물과 꿈> (가스통 바슐라르 지음, 김병욱 옮김) 중에서 - P6

반드시 고향의 시냇물, 고향의 물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익명의 물도 나의 모든 비밀을 안다. 동일한 추억이 모든 샘에서 솟아오른다.

-알라딘 eBook <물과 꿈> (가스통 바슐라르 지음, 김병욱 옮김) 중에서 - P15

즐기는 시인들은 일 년간의 물처럼 산다. 봄에서 겨울로 가는 물, 사계절을 편하게, 수동적으로, 가볍게 반영하는 물처럼 산다.

-알라딘 eBook <물과 꿈> (가스통 바슐라르 지음, 김병욱 옮김) 중에서 - P19

그러나 좀 더 깊은 시인은 뿌리 깊은 물을 발견한다. 자기 자신에게서 다시 태어나는 물, 변하지 않는 물, 자신의 이미지들에 지울 수 없는 자신의 표지를 각인하는 물, 세계의 기관器官이자 흐르는 현상들의 양식糧食인 물, 식물처럼 자라는 원소, 윤을 내는 원소, 눈물들의 육체 등을….

-알라딘 eBook <물과 꿈> (가스통 바슐라르 지음, 김병욱 옮김) 중에서 - P19

작품에 생명력이 없는 것은 실체가 결여되었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물과 꿈> (가스통 바슐라르 지음, 김병욱 옮김) 중에서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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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비판이란 무엇인가? 자기수양 미셸 푸코 미공개 선집 1
미셸 푸코 지음, 오트르망 외 옮김 / 동녘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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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는 권력, 주체, 진실을 서로 연결시키거나 이 중 하나를 다른 두 가지와 연결시키는 관계망이 본질적으로 비판의 진원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8

-알라딘 eBook <비판이란 무엇인가? 자기수양> (미셸 푸코 지음, 오트르망 외 옮김) 중에서 - P45

만일 통치화가, 사회적 실천의 현실 속에서 진실을 주장하는 권력 메커니즘을 통해 개인을 예속화하는 문제와 관련된 활동이라면,

-알라딘 eBook <비판이란 무엇인가? 자기수양> (미셸 푸코 지음, 오트르망 외 옮김) 중에서 - P45

저는 비판이란, 진실에 대해서는 그 진실이 유발하는 권력 효과를, 권력에 대해서는 그 권력이 생산하는 진실 담론을 문제 삼을 수 있는 권리를 주체가 자신에게 부여하는 것과 관련된 활동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알라딘 eBook <비판이란 무엇인가? 자기수양> (미셸 푸코 지음, 오트르망 외 옮김) 중에서 - P45

비판은 자발적 불복종의 기술, 숙고된 불순종의 기술일 것입니다. 비판은 한마디로 진실을 둘러싼 정치라고 부를 수 있는 활동 속에서 탈예속화desassujettissement를 그 본질적인 기능으로 갖는 것입니다.9*

-알라딘 eBook <비판이란 무엇인가? 자기수양> (미셸 푸코 지음, 오트르망 외 옮김) 중에서 - P45

그것은 충만한 의미에서의 경험이다. 그 경험이 1인칭의 담론을 취하든 아니든, 추론의 길을 따르든 경험적 탐구의 길을 따르든 간에 말이다

-알라딘 eBook <비판이란 무엇인가? 자기수양> (미셸 푸코 지음, 오트르망 외 옮김) 중에서 - P46

〔어쨌든〕 계몽과 관련해 엄밀한 의미에서비판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알라딘 eBook <비판이란 무엇인가? 자기수양> (미셸 푸코 지음, 오트르망 외 옮김) 중에서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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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비판이란 무엇인가? 자기수양 미셸 푸코 미공개 선집 1
미셸 푸코 지음, 오트르망 외 옮김 / 동녘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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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받지 않고자 하는 의지는, 성직자의 권위를 거절하고 거부하고 제한하는, 어떻게 표현해도 좋지만 그런 어떤 방식이었으며, 성서로의 회귀였고, 성서에서 진정한 것이 무엇인지를 묻고, 무엇이 성서에 실제로 기록되었는지를 묻는 것이었습니다

-알라딘 eBook <비판이란 무엇인가? 자기수양> (미셸 푸코 지음, 오트르망 외 옮김) 중에서 - P44

어쨌든 비판은 역사적으로 성서와 관련되어 있습니다.7

-알라딘 eBook <비판이란 무엇인가? 자기수양> (미셸 푸코 지음, 오트르망 외 옮김) 중에서 - P44

이런 식으로 통치받지 않으려는 의지의 두 번째 적용 지점은 이러저러한 법들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 의지인데, 그 이유는 이 법들이 부당하기 때문입니다.

-알라딘 eBook <비판이란 무엇인가? 자기수양> (미셸 푸코 지음, 오트르망 외 옮김) 중에서 - P44

‘어떻게 통치받지 않을 것인가?’라는 문제에 자연법은 이렇게 되묻습니다. ‘통치권의 한계는 무엇인가?’ 여기에서 비판은 본질적으로 사법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알라딘 eBook <비판이란 무엇인가? 자기수양> (미셸 푸코 지음, 오트르망 외 옮김) 중에서 - P44

권위가 진실이라고 말하는 것을 진실로서 받아들이지 않거나, 적어도 권위가 그것을 진실이라 말했다는 이유〔만으〕로는 그것을 진실이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 그것이 진실하다고 받아들이는 이유들이 자기에게 타당하다고 간주될 때에만 수용하겠다는 태도입니다

-알라딘 eBook <비판이란 무엇인가? 자기수양> (미셸 푸코 지음, 오트르망 외 옮김) 중에서 - P45

이 경우 비판의 적용 지점은 권위에 맞선 확신의 문제에 있습니다.

-알라딘 eBook <비판이란 무엇인가? 자기수양> (미셸 푸코 지음, 오트르망 외 옮김) 중에서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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