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말과 사물 현대사상의 모험 27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 민음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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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고고학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연속성의 평면에 생기는 이 깊은 균열은 세심하게 분석되어야 마땅하지만, 이것을 한마디로 ‘설명할’ 수도 없고 요약하기는 더더구나 불가능하다.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293

질서가연이은 동일성과 차이의 길을 열었던 것처럼, 역사는 유비에 근거한 유기적 구조에자리를 마련한다.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293

이로부터 유념해야 할 세 가지 결과가 파생한다. 첫 번째 결과는 근본적으로 새로운 양상을 띠는 인과 계열의 정립이다. 18세기에도 경제적 결정 요인의 작용은 결코 무시되지 않았다.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342

첫 번째 결과에 못지않게 결정적인 두 번째 결과는 희소성의 개념과 관계가 있다. 고전주의적 분석에서는 희소성이 필요와 관련하여 규정되었다.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344

경제학의 원리는 이제 재현의 작용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이 죽음에 직면하는 위험한 영역 근처에 자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경제학은 이른바 인간학이라 불릴 수 있는 매우 모호한 고찰의 영역으로 넘어간다.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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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말과 사물 현대사상의 모험 27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 민음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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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시간의 영속적 단절에 공간의 연속성을 부여하고, 그래서 언어가 시간을 가로질러 사물의 인식을 결집할 수 있는 힘을 갖는 것은 바로 언어가 재현을 분석하고 분절하고 재단함에 따라서이다.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169

이미 가난한 국민의 빈곤을 끊임없이 심화시키고 반대로 부유한 국가의 번영을 계속 증대시키는 전도된 경향이 사물의 차원에 실재한다면, 이러한 변동을 피하는 것은 아마도 불가능할 것이다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269

이제는 부, 생물, 담론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다른 존재물들을, 말의 틈에서나 투명성 아래에서, 지식의 대상이 되게끔 하는 이 변동은 어떤 사건이나 법칙을 따르는 것일까?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293

지식의 고고학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연속성의 평면에 생기는 이 깊은 균열은 세심하게 분석되어야 마땅하지만, 이것을 한마디로 ‘설명할’ 수도 없고 요약하기는 더더구나 불가능하다.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293

장담할 수 있건대 인간은 바닷가 모래사장에 그려 놓은 얼굴처럼 사라질지 모른다.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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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말과 사물 현대사상의 모험 27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 민음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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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유사한 것의 시대는 재미있는 오락만을 뒤에 남길 뿐이다. 오락의 마력은 닮음과 착각의 새로운 친근성으로 인해 증대하고, 유사성의 망상이 도처에서 모습을 드러내지만, 유사성이 망상이라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알고 있다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86

유사성은우상이다.동굴의 우상과극장의 우상을 통해 우리는 사물이 우리의 학습 내용 및 구상된 이론과 유사하다고 믿게 되고, 다른 우상들을 통해서 우리는 사물들이 서로 유사하다고 믿게 된다.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87

하나의 동일한 이름이 동일한 성격을 띠지 않는 사물들에 무차별적으로 적용된다. 이것이시장의 우상이다.113) 조급함과 본래의 경박함을 떨쳐 버리고 ‘통찰력을 갖게’ 되어 마침내 자연에 고유한 차이를 인식하는 신중한 정신만이 이 우상들을 일소할 수 있다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87

즉 기호가 침묵하고 아무도 기호를 알아보지 못해도 기호는 전혀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존재했다. 기호의 의미 기능을 정립하는 것은 인식이 아니라 사물의 언어 자체였다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96

의미되는 것에 대한 의미하는 것의 관계는 인식의 내부에서한 사물의 관념과또 다른 사물의 관념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이다.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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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 민음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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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는 최초의 근대적 작품이다.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82

근대의 서양 문화에서 시와 광기의 대면은 아마도 이로부터 유래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대면은 이제 고양된 정신착란이라는 오랜 플라톤적 주제가 아니라, 언어와 사물에 대한 새로운 경험의 표지이다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84

존재, 기호, 유사성을 분리하는 어떤 지식의 여백에서 광인은 마치 이 지식의 힘을 제한하기 위해서인 듯,동일 의미 내용110)의 기능을 확보한다. 광인은 모든 기호를 모으고 모든 기호 사이에 닮음을 끊임없이 확산시킨다.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84

광인과 시인 사이에서 어떤 지식의 공간이 열렸는데, 이 공간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이제 서양 세계에서의 본질적인 단절 때문에 유사성이 아니라 동일성과 차이이다.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84

어떻게 사유는 세계의 공간에 자리를 차지하고 기원(起源) 같은 것을 내포하며 여기저기에서 끊임없이 새롭게 시작되는 것일까?

-알라딘 eBook <말과 사물>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중에서 -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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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캉길렘 철학의 정원 56
도미니크 르쿠르 지음, 박찬웅 옮김 / 그린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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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르쿠르는 입문서를 집어 드는 독자라면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을 법한 질문, 즉 "캉길렘의 철학은 무엇인가?"라는질문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쓰지 않았다. 이 책은 오히려 다음과같은 질문에 대한 답이다. "캉길렘의 철학을 왜 읽어야 하는가?"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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