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무질서가 만든 질서 - 인류와 우주의 진화 코드
스튜어트 A. 카우프만 지음, 김희봉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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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기원은 의식의 본질, 우주의 기원과 함께 심오한 미스터리 중 하나이지만, 파스퇴르Pasteur 이전까지는 문제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당연히 생명은 저절로 생겨나는 거라고 본 것이다. 비가 많이 내린 후에는 썩은 나무에 구더기가 꼬인다. 이보다 더 명백할 수 있을까? 생명은 자유롭게 생겨난다 - <무질서가 만든 질서> 중에서

생명의 기원에 관한 가장 명백한 가설은 1960년대 말에 제안된 것으로, DNA와 RNA 분자의 장대한 구조에 의존한다. 이 분자들은 유명한 이중나선을 형성한다.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이 1953년의 논문에 썼던 표현에 따르면, "이 분자의 구조가 드러내는 복제 수단에 대한 암시는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 <무질서가 만든 질서> 중에서

이 가설의 핵심은 RNA 리보자임 분자가 자신을 복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RNA 분자는 뉴클레오티드 A, U, C, G의 배열이다. 리보자임이 뉴클레오티드에서 뉴클레오티드로 ‘주형 복제template replication’ 방식을 통해 자기 자신을 복제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이러한 리보자임을 발견하겠다는 희망을 품을 수 있었을까? - <무질서가 만든 질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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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바이러스 쇼크 - 인류 재앙의 실체, 알아야 살아남는다
최강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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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그렇게 메르스에 대한 공포감을 가지고 있을까? 일단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누구든 가리지 않고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그 몹쓸 병에 걸릴 수 있고,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데에 있다 - <바이러스 쇼크> 중에서

단 하루. 바이러스가 한 세대를 거치는 데 필요한 기간이다. 바이러스종에 따라 수 시간에서 수일이 걸릴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세포에 감염되고, 세포 속에서 후손 바이러스를 만들어내는 데 하루면 충분하다. 한 세대를 거치는 데 평균적으로 30년이 걸리는 우리 인간에 비교할 바가 아니다. 인간이 천천히 기어가는 거북이라면, 바이러스는 고속도로를 과속으로 달리는 차와 같다. 우리가 한 세대를 교체하는 동안 바이러스는 수만 세대를 거칠 수 있다. 빠른 유전적 변이와 맞물려 광속의 세대 교체는 바이러스의 진화 속도에 가속도를 붙여 오늘날 지구촌 모든 생명체에서 바이러스가 서식할 수 있도록 엄청난 유전적 다양성을 부여하는 토대가 되었다 - <바이러스 쇼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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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바이러스 쇼크 - 인류 재앙의 실체, 알아야 살아남는다
최강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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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감염병을 전염병으로 표기하였다. 공식용어는 감염병이지만, 보다 익숙한 용어인 전염병으로 표기하는 점 이해 부탁드린다. 그럼 이제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에 대해 탐험을 시작해보자. - <바이러스 쇼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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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누구 먼저 살려야 할까? - 깐깐한 의사 제이콥의 슬기로운 의학윤리 상담소
제이콥 M. 애펠 지음, 김정아 옮김, 김준혁 감수 / 한빛비즈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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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윤리 문제를 따질 때는 대체로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물어야 한다. 왜 진이 이 비싼 치료를 다른 사람들한테서 훔치고 있을까? 기존 의료 체계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사회가 불공정한 의료 체계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 <누구 먼저 살려야 할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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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누구 먼저 살려야 할까? - 깐깐한 의사 제이콥의 슬기로운 의학윤리 상담소
제이콥 M. 애펠 지음, 김정아 옮김, 김준혁 감수 / 한빛비즈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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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물음이 하나 있다. 나치가 확보한 데이터에 어떤 가치가 있든, 이 연구의 유산은 누구 ‘소유’일까? 이런 데이터를 사용해도 좋을지 결정할 때, 이 끔찍한 실험에서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생존자나 더 넓게는 홀로코스트 피해자를 대변하는 집단에게 발언권을 줘야 할까? - <누구 먼저 살려야 할까?> 중에서

하지만 윤리 문제를 따질 때는 대체로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물어야 한다. 왜 진이 이 비싼 치료를 다른 사람들한테서 훔치고 있을까? 기존 의료 체계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사회가 불공정한 의료 체계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 <누구 먼저 살려야 할까?> 중에서

사람들은 갖가지 이유로 아이를 낳는다. 어떤 이유는 고귀하고, 어떤 이유는 야비하다. 하지만 예비 부모가 무슨 이유로 아이를 낳는지는 대체로 국가가 들여다보는 사항이 아니다. 구세주 아기를 만들고자 착상전 유전자 진단을 받지는 않는지 동기를 파악하려 한다면 다소 횡포라고 볼 수 있다. - <누구 먼저 살려야 할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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