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코는 이에 대해 언표들이란 본질적으로 드문(rares) 것이라고 설명한다. 언표는 사실의 측면에서만 드문 것, 희소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이론의 측면에서도 역시 드문 것이다. 언표는 희소성(稀性, rareté)의 효과와 법칙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다. 이는 나아가 명제와 문장에대립되는 언표의 중요한 특성들 중 하나이다. - P15
중요한 것은 이 형성 규칙들이, 명제의 경우처럼 일련의 공리(公理)로환원되는 것도, 문장의 경우처럼 하나의 문맥으로 환원되는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 P19
푸코를 따라, 우리도 하나의 언표, 하나의 언표 가족, 또는 하나의 담론 형성작용이란 무엇보다도 고유한변양작용의 선(線)들 또는 연결되어 있는 공간 안에서 분산되는 벡터의장(場)에 의해 결정되는 것임을 믿는다. 이것이 원초적 기능(fonctionprimitive)으로서의 언표 또는 "규칙성"의 첫째 의미이다. - P21
공간의 두 번째 부분은 상관적 공간(l‘espace corrélatif)인데, 이는앞서 연결된 공간과는 구분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전과 같은언표들 사이의 관계가 아니라, 언표가 자신의 주체·대상 · 개념과 맺는 관계이다. 우리는 여기서 언표와 단어 (mot) • 문장. 명제 사이의 차이를 새롭게 발견한다. 실제로 문장들은 담론이 시작되게 만드는 힘을 소유한 듯이 보이는 언표작용(énonciation)의 이른바 주체에게로 귀착된다. 중요한 것은, 심지어 그것이 명확하게 형성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조차, 결코 ‘그‘(IL)에로 환원될 수 없는 언어학적 인칭으로서의 ‘나‘(JE), 연동자(者, embrayeur) 또는 자기 지시적인 것(sui-référentiel)으로서의 "나"(Je)이다.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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