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가 말하게, 스스로 발음하게 하라. 그 매 구절마다 의미를 부여하라. 피 아노를 놀라게 하라. 그리고 항상 깨어 있어 스스로를 놀라게 하라. 아직도 그분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51면)
각 도시마다 악기가 있지만, 이들은 결코 같은 악기가 아니다. 어떤 도시에서는 내가 특히 애호하는 악기가 나를맞이한다. 피아노는 마땅히 이름을 가져야 할 것이다. (49면)
이 선생님과 더불어 나는 비로소 음악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발견했다. 음악원에서 나는 루빈슈타인이 되기를 꿈꾸었지만, 이 선생님과 함께하면서 나는나 자신이 되고 싶어졌다. (46면)
"무대가 제 영역이니까요. 저는 무대 위에서만 내 집처럼 편해져요. 무대 밖의 삶은너무 무미건조해요." (43면)
(슬픔이 주저앉으려는 것을 막으며) 안돼, 안 된다고, 안 된단 말야, 삶의 문제가 너무버겁다고 그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란 말야. 그개가 죽는 웃기는 영화, 생각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