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에타 랙스의 불멸의 삶
레베카 스클루트 지음, 김정한.김정부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그녀가 거절하자 갤런은 타이어 소리가 요란하게 질주해 가더니 몇 분 만에 되돌아왔다. 이번엔 데이가 옆좌석에 앉아 있었다.
갤런이 차에서 뛰어나오더니, 그녀에게 창녀라며 온갖 욕설을 퍼부었다. 데버러를 붙잡아 강제로 차에 태우고는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 했다. 아버지인 데이는 아무 말 없이 그저 정면만 바라보았다.

(16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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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에타 랙스의 불멸의 삶
레베카 스클루트 지음, 김정한.김정부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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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소니, 데버러, 조에게 엄마에 대해 말해주지 않았고, 아이들은 겁이 나서 물어볼 엄두도 못 냈다. 그 시절에 어른들 말을 잘들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꼭 사고가 난다는 것이 가내 불문율이었다. 누가 물어보지 않는 이상, 아이들은 아무 말 없이 양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얌전히 앉아 있어야 했다. 아이들이 아는 것이라곤 하루는엄마가 있었는데 이튿날 사라져버렸다는 것이 전부였다. 엄마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고, 에설이 엄마를 대신했다.

(16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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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에타 랙스의 불멸의 삶
레베카 스클루트 지음, 김정한.김정부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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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의 편지는 헨리에타의 이름을 밝히면서 어떻게 그 가족들의 프라이버시와 권리를 보호하겠다는 것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사실, 실명을 밝히게 되면 헨리에타와 그녀의 가족은 영원히 헬라세포와 그 세포들의 DNA 연구를 통해 알게 될 의학정보에서 벗어날 수없을 것이다. 그러면 랙스가 사람들의 프라이버시 보호는 불가능해질 것이고, 결국 가족의 삶도 바꿔놓을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그들은 헨리에타의 세포가 여전히 살아 있으며, 헨리에타 자신이나 가족도 모르는 사이에 세포를 떼어내 사고팔면서 연구에 쓰이고 있다는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15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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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에타 랙스의 불멸의 삶
레베카 스클루트 지음, 김정한.김정부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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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머럿은 "일단 개인의 손을 떠나면 공동의 과학적 자산이 되기 때문에 다른 과학자들에게 세포를 공개하기 전에 가이가 헬라세포에 대한 자신의 연구를 끝냈어야 했다고 시사했다.
그러나 가이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리고 헬라세포가 공동의 과학적 자산이 되자마자 사람들은 세포 이면의 그 여인에 대해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15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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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데버러는 엄마와 언니가 당했을지도 모를 끔찍한일을 생각하며 울음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그녀는 부모의 사촌들과 데이에게 묻곤 했다. "도대체 엘시 언니에게 무슨 일이 있었대요? 글고 엄만 누구였어라? 엄마에겐 또 뭔 일이 생겼던 거예요?" 데이는 그저 똑같은 말만 되풀이했다. "네 엄마 이름은 헨리에타 랙스였다. 니가 기억하기엔 너무 어렸을 때에 죽어부렀고."

(16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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