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을 분석하는 나와 지각하는 나 사이에는 항상 거리가 있다. 그러나 나는 구체적인 반성 행위에서 그 거리를 극복한다. 바로이것으로서 나는 내가 무엇을 지각하고 있었는가를 알 수 있다고증명하고 두 자아의 불연속성을 실제로 지배한다. 궁극적으로 코기토는 그 의의가 보편적 구성자를 드러내야 하거나 지각을 지적 작용에 환원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지각의 불투명성을 한번에 지배하고 유지하는 반성의 사실을 확립하는 것이다. 이성과 인간 조건을 이렇게 확인한 것은 실로 데카르트의 해결과 일치할 것이고 따라서 사람들은 데카르트주의의 궁극적 의미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주장할 수 있다. - P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