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사회에도 운영체계가 있다. 우리가 매일 직면하는법과 사회관습, 경제체계는 이 세계의 작동 방법에 대한 설명서와프로토콜, 가설의 윗부분을 구성한다. 또한 우리 사회의 운영체계는 대부분 인간의 행위에 대한 일단의 가설로 구성되어 있다. - P27
고 있다. 물론 인간의 첫 번째 욕구는 아직도 중요하지만, 이 욕구만으로는 인간의 정체성을 완전하게 설명할 수 없다. 인간에게는두 번째 욕구가 있다.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보상을 추구하고 처벌을 피하려는 욕구이다. 바로 이 직관에 기초하여 생성된 새로운 운영체계를 동기 2.0이라고 부르자(다른 동물들 역시 보상과 처벌에 반응을 보이지만, 오직 인간만이 이 욕구를 이용해 계약법에서 편의점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개발해냈다). - P28
동기 2.0의 운영체계는 오랫동안 지속해왔다. 이 체계는 우리들의 삶에 깊이 뿌리내렸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체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잘 인식하지 못한다. 사람들은 근본적인 가설, 즉 성과를 향상시키고 생산성을 높이면서 탁월성을 촉진시키려면 잘한것을 보상하고 못한 것을 처벌한다는 가설을 중심으로 여러 조직사 을 구성하고 각자의 삶을 일구어왔다. - P29
라카니와 울프에 따르면, 다양한 이유 중에서 "즐거움에 기초하는 내재 동기, 즉 프로젝트에서 일할 때 얼마나 창의력을 느낄 수있는지가 가장 폭넓고 강력한 동기가 되었다"고 보고한다. 이 프로그래머들은 자신이 ‘몰입flow‘ 이라 불리는 최적의 도전 상태에종종 도달했다고 말했다. 전 세계의 공개소스 프로젝트를 연구한세 명의 독일 경제학자도 참여자들에게 주어진 소프트웨어의 문제점을 정복하는 재미‘와 ‘프로그래머 사회에 선물을 주고 싶다는욕구‘가 큰 동기가 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3 - P34
다시 말해서 인간의 경제적 행동을 충분히 이해하려면 우리는동기 2.0과 상충되는 개념들과 타협해야 한다. 프레이의 말대로 "내재 동기는 모든 경제활동에서 매우 중요하다. 사람들이 외부자극에 의해서만, 혹은 주로 외적 자극에 의해 동기를 부여받는다고는 상상하기 힘들기 때문이다."8 - P42
그러나 사람들의 일은 과거에 비해 한층 복잡하고 흥미로우며 자발적인 업무로 변해가고 있다. 그리고 바로 이런 유형의 일이 동기 2.0의 가정에 직접적인 도전이 된다.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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