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뮈는 부조리 개념을 철학적으로는 『시지프 신화(Le Mythe de Sisyphe)』(1942)에서, 문학적으로는 『이방인』(1942), 『오해(Le Malentendu)』(1943), 『칼리굴라(Caligula)』(1944) 등에서 집중적으로 다룬다.
-알라딘 eBook <사르트르 vs 카뮈> (변광배 지음) 중에서 - P19
사르트르는 구토 개념을 철학적으로는 1943년에 출간된 『존재와 무(L’Etre et le neant)』에서, 문학적으로는 『구토』에서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알라딘 eBook <사르트르 vs 카뮈> (변광배 지음) 중에서 - P19
실제로 사르트르와 카뮈의 문학은 이른바 ‘주제문학(litterature a these)’16)으로 규정된다. 철학적 주제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사르트르 vs 카뮈> (변광배 지음) 중에서 - P20
사르트르는 역사의 발전에서 미래에 실현될 유토피아를 위해 현재 자행되는 폭력을 인정한다. 이것이 이른바 ‘진보적 폭력’ 개념이다. 이 개념은 원래 메를로퐁티에 의해 주창되었다.
-알라딘 eBook <사르트르 vs 카뮈> (변광배 지음) 중에서 - P21
미래에 유토피아를 건설한다는 목적이 정당화되면 폭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이 정당화될 수 있느냐의 문제가 그것이다. 사르트르는 모든 수단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카뮈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알라딘 eBook <사르트르 vs 카뮈> (변광배 지음) 중에서 - P21
사르트르의 문학은 이른바 ‘앙가주망(engagement)’, 곧 ‘참여’문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참여문학론은 『문학이란 무엇인가(Qu’est-ce que la litterature?)』(1947)에 잘 드러나 있다. 그의 이론의 핵심은 ‘글쓰기(ecrire)’가 ‘드러내기(demontrer)’, ‘고발하기(denoncer)’, ‘변화시키기(changer)’와 동의어라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사르트르 vs 카뮈> (변광배 지음) 중에서 - P23
카뮈 역시 문학을 ‘반항(revolte)’의 한 수단으로 삼는다. 다만 카뮈는 사르트르처럼 문학의 직접적인 참여 기능, 곧 사회 변화를 촉구하기보다는 문학이 가진 ‘인간-세계’ 사이의 ‘통일성’ 회복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알라딘 eBook <사르트르 vs 카뮈> (변광배 지음) 중에서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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