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장에 ‘후설의 복귀는 방법론의 발명, 특히 철학의 본질이 밝혀지는 질문의 발명에서 유지되는 지성의 힘의 복귀이다. - P9
현상학의 갱신은 오늘날 하나의 조건에서만, 현상학을 궁극적으로 결정하는 질문, 그 철학의 존재 이유이기도 한 질문 자체가 갱신된다는 조건에서만 가능하다. 여기서 갱신은 확장, 교정, 더 나아가 다른 것을 위해 현상학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의존하는 것을 전복해서 모든 것이 변화하는 방식으로 현상학을 근본화하는 것이다. - P10
현상학의 질문, 이것만이 철학에 고유한 대상을 부여할 수 있으며, 이것만이 철학을 다른 과학이 발견한 것들에 대한 사후작용으로서 반성의 활동이 아니라 자율적인 원리, 즉 지식의 근본적인 원리로 만들 수 있다. 이 질문은 이제 현상과 관계하는 것이 아니라현상이 주어지는 방식, 즉 그들의 현상성과 관계한다. 다시 말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나타남 그 자체와 관계한다. 이 후자를 통각하고 그 자체를 분석하는 것은 역사적인 현상학에 대한 진정한 기여가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현상학의 주제이다. - P10
현상학의 질문을 근본화하는 것은 다만 순수한 현상성을 지향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현상성이 자신을 본래적으로현상화하는 방식과 그것이 일어나는 바탕인 실체, 소재, 현상학적인 물질, 즉 순수한 현상학적인 물질성을 질문하는 것이다. - P11
근본적인 의미에서 현상학적인 삶은 순수한 현상성의 본질을 규정하며, 이어서 존재가 현상과 공연장적이고 존재가 현상 위에 자신의 토대를 가지는 한에서 그 존재를 규정한다. - P13
자기 속에서 자기하고만 관계하는 삶만이 유일하게 가능한 상호주체성을 완성할 수 있는 환경Le milieu을 제공한다. 그런데 이 역설은, 삶이 자기에 이르고 자기의 고유한 존재를 획득하는 것이 근본적으로 내재적인 주체성의 시련‘épreuve‘ 에서라는 것을 이해하면 생각보다 훨씬 줄어들 것이다. 이 시련으로부터 자기는 자기이고, 이런 방식으로 자기는 자기로부터 불어나고 성장한다. - P16
물질 현상학의 과제는 거대하다. 그것은 실재를 사유하는 것이문제인 경우, 지금까지 무시된 현상들의 질서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하는 것이다. - P20
아래 지속하는sub-siste 것은 분명 토대이다. 이것은 다른 모든 것이 제거되었기에, 그리고 그것만이 ‘실존하기‘에 존재하기 위해 자신 이외에 다른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면서, 그것이 여기 있음으로 해서 다른 것이 있기에 다른 모든 것의 토대이다. - P29
"체험은 단지 질료적인 계기들(육감적색깔과 소리)만이 아니라 또한 그것에 생명을 불어넣는 파악을 포함한다. 따라서 둘을 함께 취하면서만 색깔, 소리, 모든 대상의 성질들의 나타남이 존재한다."27 - P34
"지향성은... 어떤 체험들이 지향적인 것으로 특징지어지지 않는것들인데도 결국 모든 체험들은 자신 속에 지니는 어떤 보편적인 환경과같다"28고 말할 수 있고 말해야 한다. - P35
모든 현상학은 그 자체 초월론적이다. 다시 말해 현상학의 모든 경험이 그 뿌리를 내리는 증여를 명백하게 하는 한에서 초월론적이다. 현상을 기원의 영역으로 이끄는 환원 역시 초월론적이다. -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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