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 남자의 경우이때 이들의 중압감 그리고 한국에서 산다는 것에 대한 비애감에 우정이 갖는 의미가 커진다. 일부는 젊은 시절에는 몰랐던 가족과의 시간의 치유의 힘을 이 나이에 들어서 실감한다고 했지만 더 많은 이들에게 가족은 여전히 가장으로서의 부양 책임을 안기는 출처이기에 우정은 그보다 자유롭고, 집합 의식에 비하면 비관할 이유도 적기에 힐링의 의미가 더욱더 커진다.(19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