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 사회적 측면을 강조하는 이론적 자원들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론적 자원들 중 하나는 사회정신 의학이다. 그런데‘사회정신‘이라는 개념은 마치 헤겔의 시대정신zeitges‘처럼 형이상학적 개념으로 오해받을 위험이 있다. 그래서 경험적으로 관찰 가능한 인식과 체험의 장에서 재구성할 수 있게 개념화할 필요가 있는데, 이를 위해 최근 김홍중이 제안한 마음의 사회학이라는 담론을 주요 이론적 자원으로 삼았다.(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