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e All Around 야생을 그리다 ㅣ Around 어라운드 컬러링북 3
이요안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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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을 보는 것을 좋아하기에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시간 날때마다 즐겨 보곤 한다. 언젠가 여행을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가 자연 속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아프리카이다. 실제 아프리카로의 여행을 떠나기는 시간과 비용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지만, <야생을 그리다>를 통해 아름다운 동물 그림들을 채색하면서 동물의 왕국으로의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누릴 수 있어 좋았다.


<야생을 그리다>는 사실적인 동물 스케치에서부터 환상적인 동물스케치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동물 스케치를 접할 수 있게 해준다. 책 속에 소개된 여러 동물 중에서도 아프리카 초원에 사는 동물들은 더 눈길이 갔었다. 그런데, 막상 사자 미어캣, 얼룩말 등 동물들을 채색하려고 하니 동물들의 세세한 모습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물론 똑같이 채색할 필요는 없었지만, 동물도 좋아하고 동물 프로그램을 즐겨봐도 동물들의 모습을 기억하고 그리고 채색하기란 쉬운 작업이 아님을 실감할 수 있었다. 기억력도 부족하고 상상력도 부족함을 실감하게 해 주었고, 동물그림들을 채색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다시 채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채색한 그림을 가지고 모빌을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었는데, 내가 직접 채색한 그림을 가지고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내 경우에는 메모판에 부착하기 위해 고리를 달아보았다. 엽서 사이즈로 오려서 책상에 붙일 수 있도록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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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읽는 인문학 클래식 - 당당하게 살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
이현성 지음 / 스타북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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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을 통해 동양고전 15권에 대한 핵심을 배울 수 있는 책 <교양으로 읽는 인문학 클래식>을 읽었다. 이 책은 15권의 동양고전을 단순히 요야해서 소개한 책이 아니라 '지도자론'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어 더 흥미진진했다.


<교양으로 읽는 인문학 클래식>에서는 먼저 1장에서 <정관정요>, <한비자>, <전국책>, <제갈량집>을 통해 정치와 외교 분야의 지도자론을 소개하고 있으며, 2장에서는 <손자>, <오자>, <육도삼략>, <삼십육계>를 통해 병법과 지도자론을 소개하고 있으며, 3장에서는 <좌전>, <사기>, <삼국지>, <십팔사략>을 통해 역사서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관자>, <삼사충고>, <안씨가훈>을 통해 처세와 방법론에 대한 지도자론을 소개하고 있다.


가장 먼저 소개된 제왕학의 대표적인 교과서고 일컫는 <정관정요>은 당나라 왕조의 2대 황제인 태종과 그를 보좌한 신하들과의 정치 문답집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제왕학의 핵심은 '창업'보다 '수성' 즉 완성된 것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라는 것이다. 수많은 역사 속에서 위대한 인물들과 위대한 나라들이 권력을 잡았었지만 오래가지 못했던 이유이며, 오늘날 잘나간다는 기업들도 어느 순간 사라지게 되는 이유가 바로 수성의 어려움 때문임을 새롭게 깨닫게 해주었다. <정관정요>속 에피소드들을 통해 리더가 가져야 할 자세로 부하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기, 자신을 먼저 다스리기, 초심을 유지하기, 자신을 철저하게 관리하기, 겸허하게 생동하고 신중하게 말하기를 소개하고 있으며 마지막에는 <정관정요>속에 나타난 핵심 명언들을 소개하고 있다.


정치 지도자들이나 기업을 경영하는 이들이라면 <교양으로 읽는 인문학 클래식>속 15권의 동양고전에서 소개되는 내용들을 마음에 새겨둘 필요가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이는 작은 모임이든 큰 모임이든지 간에 모임을 대표할 사람이 필요하며 대표가 된 사람은 모임을 이끌어가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굳이 정치 지도자나 기업 경영자를 목표로 하는 이들이 아니어도 원활한 인간관계를 위해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 이 책 속에 가득하기에 책 제목처럼 '교양'을 위해 이 책을 읽어도 좋은 책이었다. 어디선가 들어봤던 명언들의 동양 원전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 동안 아주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던 동양고전들 속 이야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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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산티아고로 떠나라, 그녀처럼
이수아 지음 / 자연과인문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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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생 장 피에드포드에서 출발해서 약 800여 km를 온전히 걸어서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이르는 약 40여일간의 순례길 여행은 온전히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여행의 시간인 것 같다.  매년 이 순례길을 걷는 이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여행기를 읽게 될 때마다  체력을 키워서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례길이다. 이 길을 본따서 우리나라에 제주 올레길과 많은 둘레길들이 생겨났다. 제주 올레길과 북한산 둘레길을 걸어봤는데, 너무나도 많은 이들이 걷가보니 조용히 걸으며 나와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가 힘들어 아쉬웠다. 그래서 산티아고를 찾아가는 여행길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이다.


<사랑하면 산티아고로 떠나라, 그녀처럼>은 순순한 여행 목적이라기보다는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고 그와 약속했던 여행길을 떠난 저자의 산티아고를 찾아가는 여행기이다. 스코틀랜드 국립 교향악단의 수석 첼리스트인 저자 이수아는 피부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남편 고든을 만나 결혼을 하고 이별의 아픔을 겪었다. 암치료 자선기금 모금을 위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던 남편처럼 자신도 이 길을 걸으며 암치료 자선기금 모금을 하였다. 우연히 여행의 시작날은 결혼 1주년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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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사연을 알게 된 같은 여행길을 걸었던 동료 올란도로부터 400파운드의 기부를 받아 깜짝 놀랐던 일, 인터넷을 통해 사망한 남편의 생일날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파티를 하며 남편을 추억한 동영상을 보며 감정이 북받쳤던 일, 개인사정으로 순례길 여행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동료와의 헤어짐, 순례길 동료들과 늦게까지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11시가 넘어 숙소문이 닫혀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음식점으로 돌아가 주인에게 재워줄 것을 부탁했더니 선뜻 재워주었던 일 등 예기치 못한 감동과 웃음, 헤어짐의 아쉬움 등을 진솔하게 만날 수 있었다.


저자는 책의 말미에 산티아고 순례 여행을 돌아보며 틱닛한 스님이 '즐거움으로 가는 머나먼 길'의 7가지를 인용하며 여행은 끝났으나 새로운 시작임을 깨달으며 책을 맺고 있다. <사랑하면 산티아고로 떠나라, 그녀처럼>을 통해 여행은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이면서 일상으로 돌아와 새로운 시작을 하게 해주며, 사랑하는 이와의 헤어짐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우정을 나누며 헤어지는 아픔이 있을지라도 삶은 계속 이어짐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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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용기 - 혼자 하는 여행이 진짜다
정이안 지음 / 이덴슬리벨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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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지만 여행을 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같이 갈 동행자를 못구해서이다. 시간이 맞지 않거나 가고 싶은 여행지가 다르다보면 선뜻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기란 쉽지 않다. 주변을 돌아봐도 혼자서 여행갔다는 사람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그만큼 평범한 사람이 여행을 혼자 가려면 용기와 결심이 필요하다.


혼자 다니는 여행을 좋아하는 한의사인 정이안은 12개국을 혼자 여행한 이야기를 담은 <떠나는 용기>에서  혼자 떠나면, 내면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마음의 이정표를 따라 새로운 경험을 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치유되는 경험을 맛보게 되며, 매 여행마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으며 인생의 스승이었다고 고백한다. 또한 여행은 단순한 장소의 이동이 아니라 생각의 틀을 벗어나 주변을 바라보는 안목을 넓게 해준다고 말한다. 떠나는 용기만 있으면 되기에 평생의 버킷리스트로만 삼지 말고 그냥 떠나라고 권한다.


<떠나는 용기>에 소개된 부탄, 티베트 ,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인도 푸테, 홋카이도, 타이 치앙마이 트레킹, 뉴질랜드 남섬, 빈과 프라하, 프랑스 브르타뉴 시골 마을과 루아르 고성, 스페인 안달루시아, 이탈리아 토스카나, 그리스 미코노스와 산토리니를 여행한 저자의 이야기는 흔히 가는 관광지가 아니었기에 흥미진진했고, 8~9일이라는 길지 않은 일정으로 다닌 여행이어서 놀라웠다. 이 정도 일정이면 평범한 직장인들이 눈치가 보이더라도 5일 휴가를 내고 갈 수 있는 여행일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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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각 나라를 여행한 이야기가 끝나는 부분에 '이안의 여행 수첩'을 통해 여행일정, 여행준비, 비행기노선, 여행시기, 관련 영화와 책을 소개하고 있어 저자와 같은 곳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정이안의 힐링정보'라는 코너를 통해 각 나라에서 체험해 볼만한 힐링요법이나 힐링 음식 등을 소개하고 있어 해당 나라로 가게 되면 꼭 체험해보면 좋을 것 같다.


<떠나는 용기>에 소개된 여행지 12개국 중에서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은 이 책의 마지막에 소개된 그리스 산토리니와 미코노스이다. 얼마 전 TV 방송프로그램을 통해서 산토리니를 여행하는 이야기를 접했기 때문이긴 하지만, 국제항공편과 그리스내 국내항공편을 이용해야 할 수 있는 작은 섬 두 곳, 그것도 가까이 있지도 않은 두 섬을 여행 갔다 온 이야기를 읽어보니 더욱 가보고 싶어졌고, 아름다운 지중해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의 풍경 사진을 보아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드는데, 실제로 가서 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로 가보고 싶은 곳은 프랑스 브르타뉴였다. 저자의 경우, 한국에서 환자와 의사로 만난 인연으로 초대를 받아 여행을 간 곳이었는데, 저자가 여행을 다닌 몽생 미셀, 고갱의 그림 속 풍경이 있는 브르타뉴의 작은 마을 퐁타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의 프랑스 시작점인 팽폴 루아르 고성투어와 샤토호텔에서의 숙박 이야기는 여행가고 싶은 여행지 목록의 하나가 되었다.


그 외에도 치앙마이 트레킹이나 캠퍼밴으로 다닌 뉴질랜드 남섬 등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들도 꼭 가보고 싶다.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여행기를 통해 혼자 떠나는 여행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했지만 역시 문제는 용기이다. 당장 여행을 떠날 결심을 하기는 어렵지만 여행지를 하나 선택해서 혼자서 여행을 가는 계획을 세워보다보면 어느 순간 용기내어 여행을 떠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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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치유력 셰익스피어 인문학 - 셰익스피어, 삶의 무대에서 치유의 깃발을 올리다
최용훈 지음 / 페르소나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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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희비극은 인간세상의 모든 군상들의 모습과 희노애락을 잘 담아낸 위대한 문학작품이기에 오페라, 발레, 연극, 뮤지컬 그리고 영화의 소재로 끊임없이 사용되고 새롭게 재탄생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셰익스피어가 쓴 희곡을 직접 읽어보지 않은 사람도 '햄릿'의 유명한 대사인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와 같은 명문장을 알고 있기도 하며, '로미오와 줄리엣'나 '베니스의 상인' 등과 같은 희곡의 주요 등장인물들과 줄거리를 알고 있기도 한다. 하지만, 원작이 아닌 각색되고 윤색된 버전으로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알게 되었다고 해서 셰익스피어의 문학세계를 제대로 이해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셰익스피어가 만들어낸 대사들을 직접 읽어보고 대사 하나하나를 곱씹어 생각해보는 과정을 경험해봐야 셰익스피어의 문학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영문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읽는다는 것이 쉽지 않다. 소설이 아니라 희곡이기에 시대적인 배경지식이 없이 읽다보면 피상적인 줄거리만 파악하는 수준에 머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셰익스피어가 쓴 희극과 비극은 모두 37편이라고 하는데, 내가 직접 읽어본 작품은'햄릿'이었는데 이를 읽을 때 한계를 많이 느꼈었다. 연극적 문체가 친숙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했고, 살해된 아버지의 복수를 하는 햄릿의 성격이 우유부단하게 나왔던 것처럼 주요 등장인물들의 성격에 대해 이해를 하기가 어려운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셰익스피어 인문학>은 '햄릿'을 읽을 때 느꼈던 어려움을 해소시켜준 책이었다. 영문학자가 쓴 책이기에 셰익스피어가 쓴 작품들에 대해 알지 못했던 줄거리와 배경설명을 접할 수 있었으며, 의미를 곱씹어보지 못했던 주인공들의 대사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주고 있어 '셰익스피어 입문서'와 같은 역할을 하는 책이다. 아직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안읽어본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먼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배경지식을 가지고 읽으면 좀더 이해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셰익스피어 인문학>에 소개된 20편의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하나를 먼저 읽고, 그 작품에 해당하는 부분을 읽고, 다시 원작을 읽어보는 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아무런 배경지식이나 선입관이 없을 때 작품을 접하면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보고나서 최용훈 교수가 들려주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읽어보면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할 수도 있고 비슷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을 발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 덕분에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영화나 음악으로 접하다보니 줄거리 정도만 알고 있었던 작품에 대해 조금은 깊이 있게 알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며, 그리스의 호메로스, 이탈리아의 단테와 함께 서양문학의 최고로 평가받는 셰익스피어의 문학작품은 나이가 들수록 그 가치를 더 느끼게 된다고 하니 여러 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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