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을 보는 것을 좋아하기에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시간 날때마다 즐겨 보곤 한다. 언젠가 여행을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가 자연 속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아프리카이다. 실제 아프리카로의 여행을 떠나기는 시간과 비용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지만, <야생을 그리다>를 통해 아름다운 동물 그림들을 채색하면서 동물의 왕국으로의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누릴 수 있어 좋았다.
<야생을 그리다>는 사실적인 동물 스케치에서부터 환상적인 동물스케치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동물 스케치를 접할 수 있게 해준다. 책 속에 소개된 여러 동물 중에서도 아프리카 초원에 사는 동물들은 더 눈길이 갔었다. 그런데, 막상 사자 미어캣, 얼룩말 등 동물들을 채색하려고 하니 동물들의 세세한 모습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물론 똑같이 채색할 필요는 없었지만, 동물도 좋아하고 동물 프로그램을 즐겨봐도 동물들의 모습을 기억하고 그리고 채색하기란 쉬운 작업이 아님을 실감할 수 있었다. 기억력도 부족하고 상상력도 부족함을 실감하게 해 주었고, 동물그림들을 채색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다시 채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채색한 그림을 가지고 모빌을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었는데, 내가 직접 채색한 그림을 가지고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내 경우에는 메모판에 부착하기 위해 고리를 달아보았다. 엽서 사이즈로 오려서 책상에 붙일 수 있도록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