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용기 - 혼자 하는 여행이 진짜다
정이안 지음 / 이덴슬리벨 / 201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행을 좋아하지만 여행을 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같이 갈 동행자를 못구해서이다. 시간이 맞지 않거나 가고 싶은 여행지가 다르다보면 선뜻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기란 쉽지 않다. 주변을 돌아봐도 혼자서 여행갔다는 사람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그만큼 평범한 사람이 여행을 혼자 가려면 용기와 결심이 필요하다.


혼자 다니는 여행을 좋아하는 한의사인 정이안은 12개국을 혼자 여행한 이야기를 담은 <떠나는 용기>에서  혼자 떠나면, 내면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마음의 이정표를 따라 새로운 경험을 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치유되는 경험을 맛보게 되며, 매 여행마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으며 인생의 스승이었다고 고백한다. 또한 여행은 단순한 장소의 이동이 아니라 생각의 틀을 벗어나 주변을 바라보는 안목을 넓게 해준다고 말한다. 떠나는 용기만 있으면 되기에 평생의 버킷리스트로만 삼지 말고 그냥 떠나라고 권한다.


<떠나는 용기>에 소개된 부탄, 티베트 ,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인도 푸테, 홋카이도, 타이 치앙마이 트레킹, 뉴질랜드 남섬, 빈과 프라하, 프랑스 브르타뉴 시골 마을과 루아르 고성, 스페인 안달루시아, 이탈리아 토스카나, 그리스 미코노스와 산토리니를 여행한 저자의 이야기는 흔히 가는 관광지가 아니었기에 흥미진진했고, 8~9일이라는 길지 않은 일정으로 다닌 여행이어서 놀라웠다. 이 정도 일정이면 평범한 직장인들이 눈치가 보이더라도 5일 휴가를 내고 갈 수 있는 여행일정이기 때문이다. 

 ​

저자는 각 나라를 여행한 이야기가 끝나는 부분에 '이안의 여행 수첩'을 통해 여행일정, 여행준비, 비행기노선, 여행시기, 관련 영화와 책을 소개하고 있어 저자와 같은 곳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정이안의 힐링정보'라는 코너를 통해 각 나라에서 체험해 볼만한 힐링요법이나 힐링 음식 등을 소개하고 있어 해당 나라로 가게 되면 꼭 체험해보면 좋을 것 같다.


<떠나는 용기>에 소개된 여행지 12개국 중에서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은 이 책의 마지막에 소개된 그리스 산토리니와 미코노스이다. 얼마 전 TV 방송프로그램을 통해서 산토리니를 여행하는 이야기를 접했기 때문이긴 하지만, 국제항공편과 그리스내 국내항공편을 이용해야 할 수 있는 작은 섬 두 곳, 그것도 가까이 있지도 않은 두 섬을 여행 갔다 온 이야기를 읽어보니 더욱 가보고 싶어졌고, 아름다운 지중해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의 풍경 사진을 보아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드는데, 실제로 가서 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로 가보고 싶은 곳은 프랑스 브르타뉴였다. 저자의 경우, 한국에서 환자와 의사로 만난 인연으로 초대를 받아 여행을 간 곳이었는데, 저자가 여행을 다닌 몽생 미셀, 고갱의 그림 속 풍경이 있는 브르타뉴의 작은 마을 퐁타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의 프랑스 시작점인 팽폴 루아르 고성투어와 샤토호텔에서의 숙박 이야기는 여행가고 싶은 여행지 목록의 하나가 되었다.


그 외에도 치앙마이 트레킹이나 캠퍼밴으로 다닌 뉴질랜드 남섬 등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들도 꼭 가보고 싶다.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여행기를 통해 혼자 떠나는 여행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했지만 역시 문제는 용기이다. 당장 여행을 떠날 결심을 하기는 어렵지만 여행지를 하나 선택해서 혼자서 여행을 가는 계획을 세워보다보면 어느 순간 용기내어 여행을 떠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